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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화

정안과 원아, 두 사람은 여전히 주차장에서 마주 보고 서 있었다.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서로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나 먼저 갈게요.”

원아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정안은 원아의 가녀린 몸이 멀어져 가는 것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한동안을 그렇게 서 있다 몸을 돌렸을 때 눈 앞에 있는 미경을 발견했다.

“오빠, 저 여자 이미 떠났어. 왜 그렇게 눈을 못 떼고 보고 있는 거야? 내 생각엔 오빠가 여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 난 오빠의 여자는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겨우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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