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채림에게는 이 일을 먼저 언급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소남이 말했다. [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소남의 말에, 김 집사는 더 확신했다. ‘이번에 분명히 작은 사모님 때문에 소남 도련님이 화가 나서, 채림을 다시 본가로 보내기로 결정했을 거야...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딱 맞네. 아이고...’ 김 집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지만, 소남의 지시는 언제나 옳았다. 소남이 전화를 끊자, 원아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대표님, 가정부를 본가로 돌려보내면 장 여사님이 또 불만이 생길 텐데,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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