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3797 화

“당신!”

장인숙은 호출을 해서 자신이 문 앞에 있다는 사실을 알릴 만큼 멍청하지 않았다.

경비원은 그녀의 날카로운 눈총을 받으면서 속으로 의아했다. 문소남 대표처럼 훤칠한 외모를 가진 사람의 어머니가 이렇게 나이 들어 보이다니 말이다.

장인숙은 콧방귀를 뀌며 선글라스를 다시 썼다.

정희는 추위에 입술이 새파랗게 질리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모님, 우리 이대로는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일단 집으로 돌아가시는 게 어때요? 점심도 아직 안 드셨잖아요.”

장인숙은 두 팔을 교차한 채 굳건히 서 있었다.

‘내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