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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1 화

“아이들 얼굴 한 번 보는 게 이렇게 힘든 게 말이 되는 거냐?”

장인숙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지만, 소남이 이미 전화를 끊어버린 뒤였다.

정희는 손에 든 두 개의 무거운 가방을 들고 몹시 힘들어했지만, 장인숙의 표정을 보고 대충 상황을 짐작했다.

“사모님, 이제 그만 돌아가시는 게 어떨까요?”

그녀는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팔이 무거운 가방에 눌려 거의 끊어질 듯 아팠기 때문이다.

장인숙은 소남을 달래기 위해 큰돈을 들여 아이들을 위한 고급용품을 많이 샀다.

그녀와 장인숙에게는 필요 없는 것들이었다. 만약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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