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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1 화

장인숙은 탁자 위에 놓인 네일파일을 집어들고 손톱을 다듬으면서, 정희의 말을 듣고는 짜증스럽게 눈을 굴렸다.

“아직 설 연휴가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왜 돌아가겠다는 거야?”

“저는... 문 대표님이 저에게 복수할까 봐 무서워요...”

정희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흥, 내가 너를 한 번도 지켜줬는데, 두 번이라고 못 지켜 줄 것 같아. 오늘 경찰서에 끌려가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거다. H국보다 여기서 생활하는 게 훨씬 낫잖아. 그렇게 빨리 돌아갈 생각은 하지 마.”

장인숙은 여기서 새해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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