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561 - Chapter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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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1화 검의 기운의 위력
최은영 무리는 머물 호텔을 찾았지만, 아직 진은지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 반면에 이것은 좋은 소식이기도 했다.그러나 최은영은 계획을 잘 짜야만 했다. 전에 불사 봉황의 행방을 안다는 소식을 흘렸지만, 3일이 지나도록 각 세력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최은영은 불을 지피기로 마음먹었다.모든 것을 계획하고 최은영 무리는 날이 지는 대로 호텔을 떠나 불사 봉황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소식을 도시 전역에 퍼뜨리기 시작했다.동시에 그녀들은 각 세력을 기습하기 위해 서로 따로 행동했다. 최은영은 불사 봉황의 섬주 저택으로 향했다.그 시각, 섬주 저택에는 화려한 불빛이 번쩍이고 있었고, 저택의 반경 3킬로 이내는 접근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다.섬주 저택에는 총 5만여 명이나 되는 병사가 있었고, 육지 극경을 초월하는 강자가 3천여 명이나 있었다.봉황섬 섬주인 황시현은 봉황섬에서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했다.현재 최은영의 수련 경지로는 전혀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최은영은 손에 반지를 쥐고 있었고, 반지속에는 이선우가 봉인한 검의 기운이 들어있었다.최은영은 이선우가 반지속에 봉인한 검의 기운으로 봉황섬 섬주의 실력에 겨뤄보기로 마음먹었다.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최은영은 손쉽게 섬주 저택으로 잠입하였다. 그러나 잠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발견되었다.“대담하구나! 누가 감히 내 봉황섬 섬주 저택으로 침입해!”둥둥둥!밤하늘에 매서운 소리가 울려 퍼지고, 이어서 수십 개의 실루엣이 등장하면서 10여명의 슈퍼 강자들이 밤하늘에 나타났다.무시무시한 압박감과 살인적인 기운이 최은영을 순식간에 바닥으로 쓰러뜨릴 뻔했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최은영은 즉시 반지 안에 있던 검의 기운을 방출했다.슉!검의 빛이 유성처럼 밤하늘을 가로지르며 섬주 저택 전체를 낮처럼 환하게 비췄다.“약은 수에 불과하구나.”이 검의 기운 앞에서 섬주 저택의 강자 중 한 명이 코웃음을 치며 앞으로 나섰다.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공포에 질려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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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이선우에 대한 그리움
사람들이 차례로 나서서 직접 병력을 이끌고, 진은지를 찾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모두 황시현의 반대를 받았다.“너무 흥분하지 마시게. 다들 진정하시오.”“이 일에 대하여 아직 길게 생각해야 하네.”황시현은 다시는 감히 모험을 감행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어젯밤의 신비로운 검의 기운 때문에 모두 너무 큰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그는 더 이상 아무도 잃을 수 없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최은영 무리를 찾아내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들의 진정한 실력을 알아내는 것이었다.물론 진은지에 대한 추격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했다. 현재 상황은 불확실성이 커, 성급한 조치를 취하면 손실이 더욱 클까 봐 두려웠다.사람들도 자연스레 이 사실을 알고 모두 침묵했다.“섬주님, 모두, 그 검의 기운이 정말 그리도 무섭습니까?”오동훈이 말했다.오동훈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전혀 믿지 않았다. 섬주 저택에는 많은 고수들이 있었고, 섬주라는 슈퍼 강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 말이다.“어떻게 검의 기운 한 방에 다칠 수 있는 거죠?”처음에는 섬주와 소수의 사람이 과장하여 얘기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심각한 상처를 입은 세 사람의 시체를 보고 나서야 그 말을 믿을 수 있었다.현재 상황으로 보아서, 어젯밤에 일어난 일은 절대로 최은영과 연관이 없을 리가 없었다.이를 생각하니 오동훈의 마음속에는 전투 정신이 불타오르고 있었고, 최은영 무리와 만나 싸울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었다.“오 장군님, 안 믿을 수도 있고, 속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모두 사실입니다.”“그 검의 기운은 우리 모두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고, 가장 안타까운 것은 당시 아무도 그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지금 그 사람의 수련 경지를 생각해 보니, 이미 육지 극경을 초월해, 새로운 차원에 도달한 것 같아 두렵습니다.”“그리고 그 사람은, 섬주 저택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검을 휘둘렀다고 합니다.”“어쨌든 지금은 최은영 무리를 찾기 전에는, 그들의 상황과 힘을 파악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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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합류
이것은 이선우의 수련 경지가 또 한 단계 상승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이 녀석의 수련 경지가 또 상승했는데, 설마 주연 언니와 연미 언니랑 쌍으로 수련, 아니, 셋이서 수련하는건 아니겠죠?”“왜 로켓탄 것처럼 빠른 거예요? 우리도 지금까지 수라탑안에서 수련했는데 저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네요.”“언니, 느꼈어요? 주연 언니와 연미 언니의 수련 경지도 꽤 많이 상승한 것 같아요.”최은영이 손에 쥔 반지를 어루만지자, 얼굴이 드물게 붉어졌다.노연미와 남주연에게 이선우를 진짜 남자로 만들라고 지시한 것은 바로 최은영 자신이었다.그녀는 이 순간 자기,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선우의 곁에 있을 수 있기를 바랐다.“언니, 얼굴 붉어졌어요. 괜찮아요. 우리가 이선우와 만나게 될 때, 가장 먼저 양보해 드릴게요.”“그 녀석은 보기에는 똑똑해 보이지만, 그런 일에는 멍청하기에 그지없어요.”“언니, 저번에 이선우가 치료해 줄 때, 별 반응 없었어요?”“가! 언니 놀리지 말고!”임주하는 조민아를 밀어냈다. 조민아도 초향이와 최설이랑 함께 오랜 시간 지내면서, 점점 더 짓궂어졌다.임주하에게 밀려난 그녀는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지아, 수아 두 자매를 껴안았다.“두 자매님, 우리 가족에 합류할 의향이 있으신가요?”“앞으로 우리는 이선우를 함께 섬기며 많은 자식을 낳을 것입니다.”“만약 두 분이 합류하신다면, 이선우라는 친구에게 더욱더 크고 큰 킹사이즈 침대를 준비하라고 해야 해요.”“그 녀석은 힘이 황소보다 강해서 침대는 반드시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민아 동생, 너 설이랑 초향이한테 물들었어. 발육이 잘 돼서, 우리보다도 더 크네.”곧 최은영과 임주하를 제외하고 조민아와 다른 사람들은 함께 농담을 주고받았다.최은영은 반지를 치우며 그들을 제지했다.“됐어, 농담은 그만해. 우리의 남자는 보폭이 너무 커. 우리가 마음속으로 그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필사적으로 따라가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진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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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4화 칠색 불사 봉황
모두 침대 옆에 둘러앉아 조용히 진은지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30분 후 진은지는 마침내 눈을 뜨고 깨어났고, 먼저 최은영과 소녀들을 한 명 한 명 꼼꼼히 살폈다.마침내 그녀의 시선이 최은영의 몸에 닿자,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바로 최은영이 군요. 듣던 대로 정말 남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이군요.”“오래전부터 이미 절 알고 계셨겠지만, 이번에는 절 찾아오셨으니, 제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제 이름은 진은지이고, 200살이 넘었는데 정확히 몇 살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진은지는 아직 심각한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얼굴이 약간 창백해 보였지만, 전체적인 정신상태는 매우 좋았다.그녀는 힘겹게 일어섰고, 그다음 최은영과 다른 사람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하였다.진은지는 다 듣고 얘기했다.“당신들의 남자를 빨리 만나보고 싶군요. 이선우, 도대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궁금하네요.”“당신네 일곱 명이나 마음에 두고 있다니.”“선배님, 이선우를 만나게 되는 순간, 아무런 의심도 들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저 두 사람은 이선우의 여자가 아닙니다. 현재 두 자매가 이선우의 곁에 있습니다.”“나중에 꼭 만날 기회가 있을 겁니다.”최은영의 소개를 들은 진은지는 지아,수아 자매를 바라보며 신비로운 미소를 지었다.“두 분도 조만간일 텐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지금 물어보세요.”“선배님, 크게 다치시었으니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내일 얘기하죠.”진은지는 별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누웠다. 진은지는 그동안 거의 깊이 자지 못한 상태였다.이역 세계의 세력들이 그녀를 쫓고 있었고 그 외에도 봉황섬의 여러 세력도 그녀의 뒤꽁무니를 쫓고 있었다.다행히도 그녀는 이 봉황섬에 매우 익숙했고 수련 경지 또한 그녀를 쫓는 세력들보다 훨씬 월등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이미 죽었을 것이고 무덤의 풀이 나무처럼 높게 자랐을 테지.이제 드디어 최은영과 합류하여, 그녀는 잠시 한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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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화 대전에 앞서
진은지가 물었다.최은영이 말했다.“네, 선배님. 이선우는 이미 오래전에 저에게 수라탑을 넘겼습니다. 선배님, 이제 이 봉황섬과 이역 세계에서 불사 봉황을 갈망하는 사람과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 특정 세력이 칠색 불사 봉황이 금지구역에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건 아닐까요?”진은지는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그런 가능성은 있지만, 설사 그대가 추측한 대로라고 해도 가능성은 미미하지만, 더 이상 우리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우리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당신과 이선우가 품고 있는 비밀을 풀려면 칠색 불사 봉황과 수라검, 수라탑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이 세 가지 중, 한가지라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그러니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가야만 하고, 모든 세력, 모든 사람보다 먼저 불사 봉황의 알을 확보해야 합니다.”“이후 수라탑을 이용하여 불사 봉황의 알을 부화시키고, 부화한 불사 봉황은 수라탑안에서 먹이를 주어야 합니다.”최은영과 소녀들은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진은지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한 후, 그들을 괴롭혔던 미스터리 중 일부가 이제 모두 풀렸다.“선배님,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잘 짜봅시다.”“우리가 직면한 현재 상황을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제 의견은 봉황섬의 세력을 먼저 해결하는 것입니다.”“그리고 바로 금지된 지역으로 떠나는 것입니다.”최은영은 자신의 계획을 말했고, 그녀의 계획은 조민아 등 사람들의 계획이기도 하였다.진은지가 말했다.“그래요, 그렇게 하죠. 이틀의 시간을 주세요. 이틀 안에 제 상처는 다 치유될 것이고, 전투력 또한 최고조로 회복될 것입니다.”“봉황섬의 소위 말하는 슈퍼 강자들도 제 뺨 한 대에 해결되는 문제일 뿐입니다.”“우리에게 진짜 위협이 되는 것은 이역 세계의 슈퍼 강자들인데, 제 상처들도 그들에게 맞아서 생긴 것입니다.”“지금 당신들의 실력으로 보아, 이역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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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누가 먼저 돌아가실지 준비하셨습니까?
사람들의 말소리가 막 멈춘 순간, 오동훈이 들어와 최은영 일행이 도착했다 알려왔다.“하하하, 여러분 어떻습니까? 제가 올 거라고 말씀드렸죠? 같이 나가서 만나보죠.”말을 마친 황시현 일행은 바로 오동훈을 따라나섰다. 그때 최은영 일행은 막 섬주 저택 내부로 들어섰다.“이리 많은 강자를 집결시키는 걸 보니, 그들은 정말 저희를 높이 쳐주나 보네요. 좋은 남편인 이선우의 경지가 더 올랐으니 다행이지, 아니면 저희는 오늘 여기서 죽음을 맞이할뻔했네요.”섬주 저택에 가까이 오기 전에도 최은영 일행은 모두 감춰져 있는 강대한 기운을 느꼈었다.의심할 필요도 없이 황시현 일행이 암암리에 강자들을 배치해 둔 것이었다. 이 강자들의 경지는 황시현 일행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다.“무서워할 필요 없어. 우리는 이선우가 봉인한 검기가 있어. 지금 상황은 우리한테 매우 불리하니, 조금 있다 직접 나서지 마. 먼저 검기를 날려서 그들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지 시도해 보자.”“걱정하지 마요, 언니. 조금 있다 황시현 일행은 신세계를 경험하며 매우 놀랄 거예요.”조민아가 말을 마치자, 십여 명의 그림자가 허공을 밟고 올라 공중에 떠 있었는데 바로 황시현 일행이었다.이렇게 많은 강자가 동시에 나타나니 공포스러운 위압감은 다른 사람들을 질식시키기 충분했다.경지가 비교적 낮은 지아 자매는 하마터면 위압감에 눌려 쓰러질뻔했다. 다행스럽게도 최은영이 재빨리 두 사람의 몸에 진기를 주입해 주어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마워요, 언니.”지아 자매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하지만 그녀들을 탓할 수는 없었다. 황시현 일행이 내뿜은 위압감이 너무 흉포스러운 탓이었다.“자신을 잘 보호해. 이번에는 둘이 나설 필요 없어. 우리는 속전속결로 해결할 거야.”지아 자매에게 당부의 말을 내뱉은 최은영은 앞으로 한발 나서며 하늘을 향해 뛰어올랐다.이어서 조민아 등 4인도 최은영과 마찬가지로 뛰어올랐다.“대선배님들, 오랜만입니다. 용국사에서 온 최은영 후배, 코드네임 백조입니다. 네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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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천도!
대략 만 명 정도가 죽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너무 충격적이고 기가 막힌 장면이었다.“진은지 그 요녀가 했을 리는 없습니다. 그 요녀는 최근 계속 저희에게 쫓기며 전투를 이어가느라 중상을 입어 전력의 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반도 남지 않은 전력이라도 황시현 일행을 죽일 수는 있지만 그녀는 그럴 용기가 없을 거예요. 그녀도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니까요. 그러니까 황시현 일행의 죽음은 진은지가 한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다른 세력이 있을 거예요.”“보아하니 이번에 봉황도로 온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어요. 일이 점점 재밌어지네요.”이들은 최은영 일행의 존재를 몰랐다. 하지만 그들은 진은지를 빨리 배제해 낼 수 있었다.그와 동시에 그들은 황시현 등 일행을 말살해 버린 세력 혹은 개인에 대하여 궁금증이 차올랐다.곧 그들은 그들이 쓰러뜨린 젊은 후배들을 이역 세계로 데려가기로 결심했다.또한 그들은 가문에 연락하여 강자들을 봉황도로 파견하여 봉황도를 이어받게 했다. 그들은 봉황도에 관심이 없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진은지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가자, 우리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여기 사람들 이역 세계로 옮겨. 이토록 큰 기척이 났는데 진은지도 곧 행동에 나설 거야. 우리가 찾지 못하면 그 요녀가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들면 되지!”그들은 매우 빨리 물러났다. 물러난 지 얼마나 지났을까, 또 다른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서 쓰러져있던 사람들을 데리고 사라졌다.이틀 후.진은지는 부상이 모두 완치되어 전력도 다시 최상의 상태로 회복하였다.진은지의 인솔하에 최은영 일행은 감쪽같이 성을 빠져나갔다.그녀들의 목표는 무인 구역으로 명확했다.……청추 대륙, 창명왕조의 도성- 천도!이선우 일행은 오늘 천도에 도착했다. 기존의 일정대로라면 그들은 이틀 전에 이곳에 도달했어야 했다.하지만 오는 길의 풍경이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또한 각종 재밌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최설과 초향이의 애원이 더해져 이선우는 하는 수 없이 속도를 늦춰 이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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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얼른 사랑한다고 말해요!
진화연의 마음속에서는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자꾸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비록 그녀는 개인적인 신분으로 이선우 일행을 천도로 초대했지만, 공주사에 머무르다 보니 궁에서는 이미 사람을 파견하여 이선우 일행을 감시하고 있었다.궁 내의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그의 큰 조카인 진풍의 사람들도 은밀히 주시하고 있었다.진화연은 진풍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창명왕조 안에 있는 그 천자가 걱정되었다.촌수로 따진다면, 진화연은 그 천자를 태조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했다.태조 할아버지는 이미 오십여 년간 폐관하여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었다. 창명왕조 왕실의 모든 사항에 대해서도 그는 다른 사람에게 일임했다!그가 오랜 시간 동안 폐관하였다 해도 이 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거수일투족에 대하여 그의 눈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궁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을 본 진화연은 바로 태조 할아버지의 지시임을 알 수 있었다.이것만으로도 그녀는 태조 할아버지가 전부터 이선우를 주목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이선우를 주목한다기보다는 수라검을 주목한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지금은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었다. 일부 일들은 그녀가 예측할 수조차 없었다.이러한 상황에서 그녀가 확신할 수 있는 건 곧 한차례의 피바람이 불 거라는 사실이었다.……이선우는 웃음꽃이 핀 얼굴로 방에서 나왔다. 온몸에 힘이 남아도는 것만 같았다. 그도 왜 지금에 와서야 이런 일에 빠졌는지 모를 일이었다. 게다가 매번 최은영이 생각나니 그도 자신이 나쁜 사람 같았다.이선우가 주방에 들어서자, 초향이와 최설이 이미 한 상 가득 차려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비록 모두 채식일지라도 완벽해 보였다.공주사에 좋은 냄새가 퍼졌다. 진화연과 그녀의 시녀들 및 비구니와 스님들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이선우가 들어서자, 모든 시선이 그를 향했다. 불편한 기분이었다“오! 우리의 대영웅이 오셨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요 며칠 매일 주연 언니를 괴롭히던데 안 지쳐요? 그 행위가 정말 그렇게 매력적이고 끊을 수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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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9화 다 쓰레기들이야, 쓰레기!
이선우는 더 이상 밥 먹을 기분도 아니었다. 그는 바로 최설을 찾아갔지만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선우야, 왜 그래? 안색이 안 좋은데?”진화연은 이선우의 안색을 살펴보며 얼른 물었다.“저는 괜찮아요. 그 두 녀석은요?”지금까지 이선우는 초향이가 본인의 몸속에 있는 봉인에 대하여 모른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녀의 몸속에 다른 영혼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몰랐다.지금 초향이는 이실직고하고 그 이유로 그의 여자가 되려 한다.굉장히 놀라운 상황이라, 그녀를 찾아 자초지종을 들어봐야 했다.“나도 몰라. 그 두 녀석은 항상 약삭빠르게 움직여서 정말 숨겠다고 작정한다면 찾을 수 있는 사람 없을 거야. 선우야, 안 그래도 할 말 있었는데 우리 좀 걸을까?”그 동안의 교류로 인하여 진화연은 이미 이선우를 제일 가까운 지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여 언제부터 이선우를 선우라고 불렀는지도 인지하지 못하였다.선우라고 부르면 더 친밀해 보이기도 했다. 이선우도 진화연을 누나처럼 대했다.“네, 좀 걸어요. 저도 물어볼 거 있었어요.”이선우와 진화연은 금세 사찰을 벗어나 기나긴 계단을 지나 폭포 앞으로 왔다.하늘에서는 은하수와도 같은 폭포가 떨어져 내렸다. 아래로는 폭포수가 모여 푸르른 호수를 이루었다.호수 중간에는 하나의 섬이 있었는데 섬에는 복숭아꽃들이 심겨 있었다. 마침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계절이었다.그림과도 같은 풍경 속에서 다리 하나가 섬과 육지를 이어주고 있었다.물고기들은 물속에서 즐겁게 헤엄치고, 하늘에서는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여기는 내가 평소에 불경을 외우는 곳이야. 시녀들도 들어오지 못했지. 행운스럽게도 네가 처음이야.”진화연은 말을 마치며 다리를 올라 섬으로 향했다. 이선우는 웃으며 그녀의 뒤를 따라 걸으며 말했다.“아무렴요! 누나의 동생인걸요? 요즘 누나 조카는 왕궁에서 조급해하고 있겠죠? 근데, 저는 걱정하지 마세요. 올 테면 오라고 해보죠. 몇 명이 오든 다 죽이면 되죠. 아직 모르시죠? 은영이네랑 저는 정말 마음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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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움직일 준비 하시죠!
하지만 진풍 수중에 또 어떤 패가 들려있을지, 얼마나 있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진화연이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진풍은 이미 오래전에 이역 세계에 본인의 세력을 발전시켰다.그외에도, 그녀는 진풍이 현명이로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현명이로는 이선우 쪽에 서겠지만 말이다.이런 정황만 보더라도 그녀의 태조 할아버지에게는 승산이 별로 없었다. 현재 진풍 수중에 있는 패만으로도 그에게 패배를 안겨줄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그건 진풍이 다른 사람을 상대했을 때의 얘기이고 이선우를 상대한다면 진풍은 여전히 승산이 없었다.이번의 피바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또 얼마나 많은 세력과 사람들이 분쟁에 휘말리게 될지는 모를 일이었다.청명왕조가 보기에는 강대해 보이지만, 실제 내부는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하여 이번의 분쟁은 청주 대륙의 각 세력이 물갈이될 것이다.창명왕조 왕실의 일인으로써, 진화연은 당연히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상황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하지만 이미 조정을 멀리하고, 세간의 분쟁과 멀리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말에는 힘이 없어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없었다.그녀의 태조 할아버지든지, 큰 조카이든지 아니면 기타 세력 혹은 기타 강자들에게는 이선우가 수라검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죄였다.모두 수라검을 원하고 있었고, 모두 수라검을 소유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수라검을 손에 넣을 때 본인에게만 화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도 화를 불러올 것이었다.진화연으로써는 수라검이 이선우에게 있는 사실이 제일 좋은 상황이었다. 이선우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또한 충분히 강하고, 제일 중요한 점은 그 자신 또한 많은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이었다.그의 비밀들은 전 세계의 절대 강자들을 충분히 절망에 빠뜨릴 수 있는 소식이었다. 지금은 그가 감추고 있는 비밀들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알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설사 공개된다 해도 수라검에 목을 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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