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연의 마음속에서는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자꾸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비록 그녀는 개인적인 신분으로 이선우 일행을 천도로 초대했지만, 공주사에 머무르다 보니 궁에서는 이미 사람을 파견하여 이선우 일행을 감시하고 있었다.궁 내의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그의 큰 조카인 진풍의 사람들도 은밀히 주시하고 있었다.진화연은 진풍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창명왕조 안에 있는 그 천자가 걱정되었다.촌수로 따진다면, 진화연은 그 천자를 태조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했다.태조 할아버지는 이미 오십여 년간 폐관하여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었다. 창명왕조 왕실의 모든 사항에 대해서도 그는 다른 사람에게 일임했다!그가 오랜 시간 동안 폐관하였다 해도 이 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거수일투족에 대하여 그의 눈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궁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을 본 진화연은 바로 태조 할아버지의 지시임을 알 수 있었다.이것만으로도 그녀는 태조 할아버지가 전부터 이선우를 주목하고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이선우를 주목한다기보다는 수라검을 주목한다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지금은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었다. 일부 일들은 그녀가 예측할 수조차 없었다.이러한 상황에서 그녀가 확신할 수 있는 건 곧 한차례의 피바람이 불 거라는 사실이었다.……이선우는 웃음꽃이 핀 얼굴로 방에서 나왔다. 온몸에 힘이 남아도는 것만 같았다. 그도 왜 지금에 와서야 이런 일에 빠졌는지 모를 일이었다. 게다가 매번 최은영이 생각나니 그도 자신이 나쁜 사람 같았다.이선우가 주방에 들어서자, 초향이와 최설이 이미 한 상 가득 차려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비록 모두 채식일지라도 완벽해 보였다.공주사에 좋은 냄새가 퍼졌다. 진화연과 그녀의 시녀들 및 비구니와 스님들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이선우가 들어서자, 모든 시선이 그를 향했다. 불편한 기분이었다“오! 우리의 대영웅이 오셨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요 며칠 매일 주연 언니를 괴롭히던데 안 지쳐요? 그 행위가 정말 그렇게 매력적이고 끊을 수 없는 건가요?
이선우는 더 이상 밥 먹을 기분도 아니었다. 그는 바로 최설을 찾아갔지만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선우야, 왜 그래? 안색이 안 좋은데?”진화연은 이선우의 안색을 살펴보며 얼른 물었다.“저는 괜찮아요. 그 두 녀석은요?”지금까지 이선우는 초향이가 본인의 몸속에 있는 봉인에 대하여 모른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녀의 몸속에 다른 영혼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몰랐다.지금 초향이는 이실직고하고 그 이유로 그의 여자가 되려 한다.굉장히 놀라운 상황이라, 그녀를 찾아 자초지종을 들어봐야 했다.“나도 몰라. 그 두 녀석은 항상 약삭빠르게 움직여서 정말 숨겠다고 작정한다면 찾을 수 있는 사람 없을 거야. 선우야, 안 그래도 할 말 있었는데 우리 좀 걸을까?”그 동안의 교류로 인하여 진화연은 이미 이선우를 제일 가까운 지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여 언제부터 이선우를 선우라고 불렀는지도 인지하지 못하였다.선우라고 부르면 더 친밀해 보이기도 했다. 이선우도 진화연을 누나처럼 대했다.“네, 좀 걸어요. 저도 물어볼 거 있었어요.”이선우와 진화연은 금세 사찰을 벗어나 기나긴 계단을 지나 폭포 앞으로 왔다.하늘에서는 은하수와도 같은 폭포가 떨어져 내렸다. 아래로는 폭포수가 모여 푸르른 호수를 이루었다.호수 중간에는 하나의 섬이 있었는데 섬에는 복숭아꽃들이 심겨 있었다. 마침 복숭아꽃이 만발하는 계절이었다.그림과도 같은 풍경 속에서 다리 하나가 섬과 육지를 이어주고 있었다.물고기들은 물속에서 즐겁게 헤엄치고, 하늘에서는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다.“여기는 내가 평소에 불경을 외우는 곳이야. 시녀들도 들어오지 못했지. 행운스럽게도 네가 처음이야.”진화연은 말을 마치며 다리를 올라 섬으로 향했다. 이선우는 웃으며 그녀의 뒤를 따라 걸으며 말했다.“아무렴요! 누나의 동생인걸요? 요즘 누나 조카는 왕궁에서 조급해하고 있겠죠? 근데, 저는 걱정하지 마세요. 올 테면 오라고 해보죠. 몇 명이 오든 다 죽이면 되죠. 아직 모르시죠? 은영이네랑 저는 정말 마음이 통
하지만 진풍 수중에 또 어떤 패가 들려있을지, 얼마나 있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진화연이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진풍은 이미 오래전에 이역 세계에 본인의 세력을 발전시켰다.그외에도, 그녀는 진풍이 현명이로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현명이로는 이선우 쪽에 서겠지만 말이다.이런 정황만 보더라도 그녀의 태조 할아버지에게는 승산이 별로 없었다. 현재 진풍 수중에 있는 패만으로도 그에게 패배를 안겨줄 수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그건 진풍이 다른 사람을 상대했을 때의 얘기이고 이선우를 상대한다면 진풍은 여전히 승산이 없었다.이번의 피바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또 얼마나 많은 세력과 사람들이 분쟁에 휘말리게 될지는 모를 일이었다.청명왕조가 보기에는 강대해 보이지만, 실제 내부는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하여 이번의 분쟁은 청주 대륙의 각 세력이 물갈이될 것이다.창명왕조 왕실의 일인으로써, 진화연은 당연히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상황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하지만 이미 조정을 멀리하고, 세간의 분쟁과 멀리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말에는 힘이 없어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없었다.그녀의 태조 할아버지든지, 큰 조카이든지 아니면 기타 세력 혹은 기타 강자들에게는 이선우가 수라검을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죄였다.모두 수라검을 원하고 있었고, 모두 수라검을 소유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수라검을 손에 넣을 때 본인에게만 화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도 화를 불러올 것이었다.진화연으로써는 수라검이 이선우에게 있는 사실이 제일 좋은 상황이었다. 이선우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또한 충분히 강하고, 제일 중요한 점은 그 자신 또한 많은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이었다.그의 비밀들은 전 세계의 절대 강자들을 충분히 절망에 빠뜨릴 수 있는 소식이었다. 지금은 그가 감추고 있는 비밀들이 공개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알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설사 공개된다 해도 수라검에 목을 매는 사
집에 도착하자마자 초향이는 최설을 잡고 밭으로 향했다. 밭을 가꾸는 일은 초향이는 늘 혼자 해왔었다.그녀는 자기가 요리 할 식재료는 반드시 직접 밭에 심는 것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요며칠 초향이는 이선우를 귀찮게 하지 않았고 이선우도 그녀가 무얼 하든 신경을 쓰지 않았다.최설은 초향이의 영향을 받아 온통 밭을 가꾸고 요리를 하지 않으면 놀기만 해서 수련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이선우가 있는 한 최설은 아무한테도 무시와 상처는 받지 않지만 그녀는 평생 이선우의 보호하에서 살아갈 수는 없는 바였다. 현재 이선우는 통명경을 내딛고 있어 견뎌야 할 스트레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컸다.이역 세계의 슈퍼 강자들은 너무나도 강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선우는 자기가 숨겨왔던 비밀들이 드러나는 것만 같았고 강력한 상대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싸워야 할지 막막했다.그는 최설이에게서 도움을 바라기보다 그가 무사하기만을 바라였다. “가자, 거기서 뭐해? 이렇게나 큰 땅을 가꾸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지!”초향이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괭이 두 자루를 들고 밭으로 갈 준비를 하였다.이선우는 최설이를 혼냈고 이 모습을 본 초향이는 기분이 나빠졌다.“야, 너 미쳤어? 왜 최설이를 혼내고 있어?”“너 처맞고 싶어서 환장했어?”초향이는 이선우의 앞에 달려가 머리로 그의 배를 박았다.이선우는 그를 한 손에 들어 책상 위에 앉히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초향아, 우리가 앞으로 싸워야 할 상대들은 더 강력해. 이역 세계의 슈퍼 강자들도 있고.”“지금 너에게 두 가지 선택을 줄게. 하나는 네 몸에 있는 봉인을 꺼내. 그러면 네가 최설이랑 무슨 짓을 하든 간섭 안 할게.”“그리고 하나는 너 혼자서 밭을 가꾸든지 요리하든지 해. 최설이를 끌어들여서 할 생각 말고.”“나는 분신술이 없으니 항상 너희 둘의 곁에서 너희 둘을 보호할 수는 없어.”“최설이가 한동안 너랑 다니면서 수련하지 않으니 경지가 오랫동안 멈춰있었지.”“너도 너랑 최설이랑 무시당하는건 싫지 않아?”초향이는 이런
가족의 원수는 꼭 갚아야만 했다. 이 집념이 그를 지탱해 주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죽었을 것이다.요 몇 년 동안 그는 산송장과 같았고 지금 기회가 왔으니 그가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남자의 반응을 보고 진풍은 매우 만족했다. 그는 비록 지금은 폐인이고 그의 경지도 백여 년 동안 정체되었지만 그가 나타나면 누구도 그를 무시하지 못했다.그 남자는 수많은 적국의 강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피바다에서 유일하게 살아돌아오는 전신이었다.그의 이름은 공포 그 자체였다.가족이 몰살 당하지 않고 지금의 천자가 강자와 손을 잡고 그를 중상을 입히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이 청주 대륙에서 전력이 제일 셀 것이다.“좋아, 네가 나와 약속한 것을 기억해, 내가 사람을 시켰으니 곧 너를 치료하러 올 것이다.”“그들은 너를 다른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다음에 너를 만날 때 새로운 너를 볼 수 있기 기대해.”이 말을 남기고 진풍은 떠났고 그가 떠난 지 10분도 안 되어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감옥으로 와서 남자를 데려갔다.그의 패는 이미 꺼내졌고 진풍은 그가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다렸다.사실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천도, 슈퍼 진씨 가문.진씨의 주인 진역은 현재 300살이 넘었고 스무 명의 아내가 있었다.자손은 수백 명이었고 진씨 가문의 실력은 다른 슈퍼 가문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모든 슈퍼 가문은 수천 년에서 수만 년 동안 계승되었고 창명 왕조를 건국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또 모든 슈퍼 가문은 황궁에 사람이 두었다. 진역의 장자가 바로 창명왕조의 전술부대의 지휘관이었다.진씨 가문에 다른 가족들은 재력이 상당했고 권위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지금 진역은 진씨 가문의 핵심 간부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이선우, 그리고 수라검에 대해서 모두가 이미 알고 있을 거야야. 우리 진씨 가문은 줄곧 연왕 전하를 위해 일을 해왔지.”“이번에 연왕 전하께서는 이선우와 수라검을 반드시 손에 넣으실 것이니 우리와 슈퍼 가문이 힘을 합쳐 최전선에 나서서 싸울
진씨 가문의 사람들 그 누구도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고 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그들이 보기에 진화연은 이 시기에 관직에 들어가는 갈수 없다고 생각했다!일단 재임하기만 한다면 큰 조카인 이선우와 지금의 천자, 두 개의 슈퍼 세력과 직접 마주하게 되었다.설령 그녀가 이긴다고 해도 반드시 피바다가 되는 싸움일 것이다.아니면...진역은 뭔가 생각난 듯 벌떡 일어나더니 빠른 걸음으로 진효리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말했다.“조카야, 또 우리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어?”진효리는 숨김없이 털어놓았다.“봉황도에 심어둔 사람들이 이선우의 여자가 진화연과 합류해 칠색 불사 봉황의 행방을 찾기 위해 무인 구역으로 떠났다고 편지를 보내왔어요.”쾅!진효리의 말에 천씨 가문은 들썩였다.칠색 불사 봉황에 대해 그들은 당연히 알고 있다. 칠색 불사 봉황은 수라검과 수라탑에 견줄 수 있는 신수였다!그리고 칠색 불사 봉황은 성스로운 신수여서 이선우의 여자가 정말 칠색 불사 봉황,그리고 수라검과 수라탑까지 찾는다면 이선우는 진풍은 물론 천자, 이역 세계의 슈퍼 강자까지 죽일 수 있었다.멀리 보았을 때, 이선우는 칠색 불사 봉황, 수라검, 수라탑을 가지고 있으니 그는 기필코 절세의 강자가 될 것이다.진효리는 말을 이어갔다.“아직 칠색 불사 봉황의 일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에요. 봉황도의 몇몇 세력은 이미 이선우의 여자에 의해 죽었다고 들었어요.”“이역 세계의 세력들도 칠색 불사 봉황을 얻으려고 하기에 소식이 천도에 흘러들어가지 못했을 거예요.”“그리고 지금 연왕 전하와 천자는 칠색 불사 봉황의 소식을 알고 있다고 해도 행방을 절대 모를 거예요.”“칠색 불사 봉황의 행방을 아는 것은 이선우의 여자와 그 선배들뿐입니다.”“물론 우리 진씨 가문도 포함돼요.”“칠색은 봉황의 행방이 아니기에 현명이로가 이선우의 여자에게 알려줬을거예요.”“저희와 연왕 전하, 그리고 천자는 이선우의 여자를 간과했어요. 그의 일곱 여인들의 실력은 그와 절대 견주지 않아요.”“특히 최은영,
그녀는 눈앞의 찻잔을 들고일어나 거실을 왔다 갔다 했고 창밖을 서성이며 무언가를 찾았다.이선우가 그녀를 물으려는 데 그녀가 먼저 입을 열고 물었다.“이선우 씨, 당신의 두 부인은 어디에 있나요?”“제겐 두 부인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기회가 있나요?”비록 진효리는 이선우를 찾으러 왔지만 그녀의 목적은 그뿐만이 아니라 그의 두 부인인 남주연씨와 노연미씨도 만나보는 것이었다.그녀는 이선우가 진씨 가문와 협력을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선우의 속마음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었고 또한 그에게는 엄두도 못 낼 두려움이 있었다.그녀는 천도에서 유명한 미인으로 소문났고 이날 차려입은 그녀는 몸매, 미모, 지혜 는 물론 아무것도 빠지지 않는 우수한 여자라고 말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선우의 시선은 결코 그녀에게 머물지 않았다. 그녀는 이선우가 자기를 여자로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효리는 도착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 줄 알았지만 여기에 와서야 자신의 모든 준비가 쓸모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빼고는 더 이상 이선우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줄 알았다. 비록 그녀는 많은 훌륭한 남자들을 만나왔지만 그녀를 이처럼 무시해 온 사람은 이선우밖에 없었다.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이선우와 이야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이선우의 부인들로 목표를 돌렸다.이선우는 말을 듣자 이상한 표정으로 말했다. “확실해? 나를 찾으러 온 거 아니었어?”“네가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거 같은데 너 여기를 놀러 왔니?”“나는 내 부인들을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아. 우리 사이의 일은 골칫거리야."진효리는 이선우 앞으로 걸어와서 웃으면서 말했다.“걱정 마요. 두 부인을 귀찮게 하지 않을 거고 그들을 이 일에 엮지 않을 거예요.”“나도 여자니까 우수하신 두 부인을 알아가고 싶은 거죠.”“우리 사이의 일은 나중에 얘기해요. 제가 왜 왔는지 당신이 잘 알겠죠?"“그럼 마음대로 해. 문을 나가서 직진하고 왼쪽으로 가면 돼." “고마워요!" 진효
위현은 깜짝 놀라서 혼이 나갈 정도였고 얼른 무릎을 꿇었다.“가서 모두들 꺼져라고 해. 나는 지금 그들을 만날 기분이 아니야. 너는 지금 당장 진효리의 행방에 대해 조사해.”“한 달 동안 그녀의 모든 일정과 만난 사람들의 모든 자료를 가져와.”“그녀가 얼마 동안 똥을 싸는 시간도 알만큼 모든 것을 알아와. 추가로 사람을 파견해서 그녀를 감시해.”위현은 이 말을 듣자 청전 벼락에 맞은것 같았다.진풍의 한마디는 그를 일깨웠다.진씨 가문은 문제가 있었다!그것을 깨달은 순간, 위현은 놀라서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천도의 여러 가문들의 일은 계속해서 그가 책임지고 있었다.만약 진씨 가문이 몰래 움직이고 있었고 그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의 목숨도 보장받을 수 없었다.진역, 네 이놈!위현은 진씨 가문이 뒤로 무슨 수작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진가네의 모든 사람들을 그의 사망 블랙리스트에 추가하였다.그는 즉시 홀을 나가 몇몇 가문의 주인님들을 모두 쫓아냈고 자기가 신뢰하는 사람들을 진씨 가문으로 파견하여 일거일동을 감시하도록 했다.그리고 그가 직접 진효리를 감시하였다.“우리 진씨 가문에 손녀 효리가 있는 것은 우리 가문의 영광이다. 가족 여러분 공주님이 재임하셨다!”집에 돌아온 후 진역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곧 진정되었다.지금은 기쁘기만 할 때가 아니었다. 그는 곧 가족 성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위현이는 이미 진씨 가문에 배치된 사람들을 알고 있었고 그들의 명단을 모두 소유하고 있었다.이 모든 것은 진효리 덕분이었다.다른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에 진씨 가문의 집사는 서둘러 진역 옆으로 와서 그의 귓가에 귓속말을 하며 속삭였다.말을 들은 진역의 얼굴에는 차가운 미소가 번쩍이며 중얼거렸다.“우리는 여전히 연왕 페하와 위현의 힘을 과소평가했어. 이렇게 빨리 그들이 의심을 품을 줄은 몰랐어.”“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우리 진씨 가문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 다행히 연왕 페하와 위현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