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의 모든 챕터: 챕터 581 - 챕터 590
774 챕터
제581화 놀랍지? 의외지?
200여 년 전, 진위는 이미 유동백과 추선과 겨뤄봤었다. 지금, 이 세계에서 아마 그보다 유동백과 추선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진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둘과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게다가 둘은 이미 진풍 쪽에 붙은 것 같은데, 너무 놀라운 상황이었다.유동백과 추선이 얼마나 공포스럽고 강한지 그가 제일 잘 알고 있었다.아까 둘이 기운을 내뿜을 때, 그는 위험을 감지했었다.현명이로마저 설득하다니 그놈은 과연 인재였다.남은 몇 사람의 기세도 굉장히 흉흉했다. 그들의 경지도 진위 아래는 아닌듯했다.‘정말 이들과 겨룬다면, 나는 1할의 승산도 없을 것이다.’진위는 열심히 머리를 굴리며 대책을 마련했다. 비록 수라검은 그의 손에 들려 있지만, 유동백과 추선의 앞에서는 그조차도 수라검이 둘을 즉살시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당시 수라지존이 직접 수라검을 유동백에게 건네주었고, 유동백이 수라검을 챙겨 용국사 세계로 넘어갔었다.진위는 그 오랜 시간 동안, 유동백이 수라검에 손을 쓰지 않았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마지막에 가서 수라검이 유동백과 추선을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검끝이 그를 향해 온다면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었다.“진위 전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무탈하셨습니까? 너 이 늙은 새끼, 한번 폐관하더니 백여 년이 흘렀어. 지루하고 외롭고 답답하지 않았어? 네가 폐관 수련한 그 낡은 곳이 뭐 볼 거 있어? 이 세간의 풍경에 비할 바가 돼? 어휴, 너 정말 용국사 세계에 한번 가봐야 해. 네가 거기 한번 가보면 무조건 좋아하게 된다고 장담한다. 거기 여름이면 바닷가에 젊은 여자들이 옷도 바지도 다 잘 안 입어.”유동백은 진위를 보며 말했다. 그 순간, 그에게서는 살의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와 추선에게, 진위는 오랜만에 만나는 옛친구일 뿐 상대라고 하기에는 아직 한참 자격 미달인 사람이었다.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수라검에 대하여 잘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추선과 유동백의 눈에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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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네가 약한 게 아니라 내가 강한 거야!
웅하는 소리와 함께 수라검은 진풍의 손에서 벗어나 왕궁 밖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과연 그렇게 된 일이구나.”진풍은 자조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이 순간 그는 모든 걸 깨닫게 되었다.이 순간이 도래하고 나서야 본인이 얼마나 멍청하고 오만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본인이 이 세계에서 수라검에 대하여 제일 잘 알고 있다 자부했는데, 그것 또한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진위는 본인이 이미 수라검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수라검이 이렇게도 쉽게 그의 손에서 벗어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지금 상황은 그가 한 번도 생각한 적도,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이었다. 이제는 수라검을 다시는 손에 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진위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지도, 이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만은 없었다.유동백과 추선과도 겨루지 않은 지 오래되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주했는데 헛되게 흘려보낼 수는 없었다. 반드시 필사적으로 한번 싸워봐야 했다.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수라검에 대해서는 별다른 원한이 없었다. 수라검에 대한 이해는 진풍보다 그가 훨씬 더 깊었기 때문이었다.그는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의 수라검은 이미 이선우를 주인으로 인정했다는 사실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다른 각도로 생각한다면 수라검은 이미 이선우와 한 몸이 되었고, 심지어 수라검은 이미 이선우의 영혼과도 공명하고 있었다.이는 이미 이선우가 수라지존에 대한 전승의 범위도 벗어났다. 그가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역대의 수라지존 중, 두 세대의 수라지존만이 수라검의 인정을 받았지만, 마지막에는 수라검이 또 다른 사람을 선택한 사례가 있었다.수라검이 주인과 영혼상의 공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생각을 마친 진위는 후련했다. 그는 생각을 마치고, 정리도 다 되었지만, 진풍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진풍은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여 외쳤다.“이게 어떻게 가능해요? 수라검은 왜 다시 이선우의 수중에 돌아간 건가요? 그의 실력으로는 수라검을 통제하지 못해요! 그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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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무슨 이름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진위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그는 멘탈이 붕괴될것만 같았다. 폐관 수련을 그렇듯 오래하고, 오늘 나왔는데 그는 지금과 같은 결말을 받아 들일수가 없었다.진위는 수라검을 무조건 얻으려 마음 먹었었다. 게다가 본인이 이 세상에서 수라검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본인의 진기중 제왕의 기를 사용하여 수라검에 있는 시조용封印도 해제하였다.그는 모든게 본인의 통제 하에 있다 자신 했었다. 하지만 수라검이 본인의 눈앞에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의 손을 벗어나 이선우에게 향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그는 본인의 오만이 수라검에게 더 큰 힘을 안겨주어, 이선우에게 간접적으로 힘을 보태줄 줄도 생각지 못했다.그는 본인이 충분히 악독하고 무정하다 생각했었다. 추선과 유동백도 ㅂ본인을 두려워 하고, 최소한 이 세계의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그에게 얼마간 동조해줄 줄로만 알았다.하지만 그가 왕궁을 지워버릴때, 추선과 유동백이 옆에서 지켜보기만 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심지어 두 사제에게 이토록 비참하고 굴욕적이게 패배하였다.추선은 유동백보다 실력이 훨씬 더 뛰어나 더욱 공포스러웠다.지금 상황은 그의 예상을 아드히 벗어나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유동백이 말했다.“진위 폐하, 사실 기죽거나 분노할 필요 없어. 우리 선배가 비록 강하다고는 하나 이역 세계의 슈퍼 세력의 슈퍼 강자들과 겨룬다면 무승부밖에 안 돼. 진 씨 왕가에 인재가 넘쳐나는데, 이미 이역 세계를 향해 손을 뻗었잖아. 이역 세계의 그 슈퍼 세력들은 오래전에 이미 진 씨 왕가와 많은 협약을 체결했어. 그러니 그들은 청명왕조가 망하는 꼴을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 거야. 하물며 지금은 수라검의 소식 말고도 칠색 불사 봉황에 대한 소식도 있잖아. 이역 세계의 슈퍼 세력들을 믿어, 조만간 강자들을 보내 협력할 거야. 나와 선배는 한동안 힘들게 지낼 거야. 이제 너희에는 두 가지 길이 있어. 첫째, 진화연 그 계집애를 창명왕조의 주인으로 올리고 너희 둘은 이역 세계로 가서 삶을 이어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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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제때 즐기자!
이선우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남주연의 손에 입을 맞추며 진화연을 향해 OK의 제스처를 해 보였다.진화연은 두 사람을 흘겨보고는 떠났다. 앞으로 그녀의 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었다.진화연의 태조 할아버지는 근래에 계속 폐관해 있더니, 나와서 바로 큰 사단을 벌였다.현재 진 씨 왕실의 사람들은 그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솔직히 얘기한다면 현재 진씨 왕실의 모든 사람이 그를 산산조각 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고 있었다.진풍을 포함한 전체 창명왕조에 국정을 잘 볼 수 있는 사람은 현재 진화연 밖에 없었다. 그녀는 원래 창명왕조에서 지위가 높았다. 왕실의 종친들이 그녀를 받들어 줄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그녀를 존경했다.이러한 상황에서, 그녀가 나서서 대세를 주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진위와 진풍이 어찌 그리 쉽게 창명왕조를 그녀에게 내놓을까.진풍과 진위는 패배한듯했지만 하지 않았다.무도에서의 돌파와 수라검을 얻어 절세 강자가 되기 위해서 그 둘은 손속을 두지 않고 모든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었다.창명왕조는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상태였다.“여보, 우리 정말 장 공주 전하를 안 도울 거예요? 공주 전하는 현재 창명왕조의 국세를 해결하지 못할 거예요.”남주연은 이선우의 허벅지에 앉아 두 팔로 그의 목을 감싸며 고개를 그의 품에 기댄채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요 며칠, 노연미는 생리가 온 관계로 인해 그녀가 늘 이선우와 함께했다. 이선우의 두 손은 얌전하지 못하게 남주연의 옷 속을 파고 들어갔다.이어 그녀를 안아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상관 하지 마. 가정사야. 지금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건 지금의 기쁨을 즐기는 거야.”말하던 이선우는 남주연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리쳤다. 남주연은 부끄러움에 교성을 내 질렀다.“죽고 싶어? 오늘 벌써 몇 번째야?”이선우는 맹렬한 기세로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왕궁 내부.진화연도, 진풍과 진위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모든 사람은 이미 진화연을 창명왕조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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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화 한발에 즉사!
초향이 등 네 명은 주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선우는 꼬르륵꼬르륵 울리는 배를 잡고 주방으로 들어섰다.초향이는 그를 보더니 바로 밀어냈다.“게으름뱅이! 태양이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요? 아까 장 공주 전하께서 편지가 왔는데 전하는 이미 결계 쪽으로 향하고 있대요. 빨리 안 가면 전하의 시체를 거둘 준비를 하셔야 해요. 아, 맞다. 그리고 전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부 왕실 종친들을 죽여 기강을 잡아 왕실 종친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대요. 그리고, 시간이 이렇게 오래 흘렀는데 최설은 언제 나오게 할 거예요? 설이 없으니 심심하고 짜증 난단 말이에요.”초향이는 앞치마를 두르고 한 손에는 식칼, 한 손에는 냄비를 들고 있었다. 그녀를 쳐다본 이선우는 그녀 체내의 봉인이 한층 더 느슨해진 사실을 발견했다.한순간, 그는 머리가 아파졌다.“초향아, 그러지 마. 네가 그러면 나 무서워. 우리 얘기 좀 해볼까? 체내의 봉인을 통제할 수 있는지 없는지 봐봐. 통제할 수 있으면 좀 강화해. 자꾸 느슨해지게 하지 말고. 네가 이러면 나 무서워.”이선우가 한 말은 빈말도, 농담도 아니었다.초향이 체내의 봉인이 느슨해짐에 따라 점점 더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는 그도 초향이 체내의 봉인과 다른 한 영혼을 꿰뚫어 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초향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제대로 된 말이 없었다. 하여 이선우는 정말 초향이가 화가 나서 홧김에 체내의 봉인을 모두 해제할까 두려웠다.그때가 되면, 정말 큰일이 날 것만 같았다.“흥, 오빠랑 상관없어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어요. 어떻게 할지는 오빠가 선택해요. 빨리 가서 최설 좀 꺼내와요.”초향이가 말을 마치자, 노연미도 다가와 말을 보탰다.“여보, 최설도 폐관한 지 오래됐어요. 어제저녁에 잠깐 가서 봤는데 그동안의 폐관수련으로 경지를 굉장히 빨리 향상했더라고요. 당신 내공의 뒷받침까지 더해지니, 최설의 경지는 이미 초월 육지극경 구중천에 다가섰더라고요.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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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나 혼자 백 명을 상대할 거야
낮게 울리는 칼 소리가 하늘을 울리며 괴물 같은 검의 기운과 함께 울려 퍼졌다.이선우 자신도 이 검의 기운이 뿜어져 나올 때 충격을 받았는데, 이 순간 검의 기운이 실제로 그에게 일말의 위험을 감지하게 했기 때문이다.이런 일은 전례가 없었다.진위와 이역 세계의 네 명의 슈퍼 강자도 이 순간 무시무시한 검의 기운 앞에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특히 이역 세계의 네 명의 슈퍼 강자는 이미 그 수련 경지는 아무도 그들에게 위험을 느끼게 하지 못할 정도였다.그러나 이제 그들은 수라검의 무서운 검의 기운을 느끼게 되었고, 이 순간에야 그들은 수라검의 무서운 힘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진위는 그 순간 너무 억울해서 피를 토할 것만 같았다.수람검이 그토록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라검의 칼날에 걸린 두 번째 시조용의 봉인을 풀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는 검의 기운이구나. 역시 수라검은 이 세계의 신기가 있는 무기야.”“단지 봉인 두 개를 푸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무서운 힘이 있는데, 나머지 봉인 네 개까지 풀린다면 수라검은 어떤 무서운 힘을 발휘할까?”“이선우, 너는 수라검을 가질 수 없어. 자격도 없고, 어울리지도 않아.”거의 동시에 이역 세계의 네 명의 슈퍼 강자가 오늘 이선우를 죽일 결정을 하였다. 이선우는 절대 남겨두어서는 안 되었다.단지 두 개의 봉인을 풀었을 뿐인데 이렇게 무서운 힘을 폭발시키다니. 만약 나머지 네 개의 봉인마저 풀어버린다면 수라검이 얼마나 무서운 힘이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하지만 그들이 확실하다는 한 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당시 수라검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이 세상에서 절대 강자가 되리라는 것이라는 것이었다.다른 세계로 가더라도 반드시 고수중의 고수가 될 것이다.“너희가 수라검을 원할 줄 알았어. 좋아, 문제없어! 수라검은 내 손에 있으니, 용기가 있는 자는 가지러 오거라.”이 순간 이선우는 수라검이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자신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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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화 그들이 그렇게 약할 줄은 몰랐어
몇 초 후 수라검에 머리통 하나가 꽂힌 채 날아왔다. 그 머리통은 다름 아닌 도망친 이역 세계 강자의 머리통이었다.이선우는 그 머리통을 진위 앞으로 던졌다.“어떠십니까, 존경하는 창명왕조의 폐하 각하. 제가 선사하는 놀라움에 만족하시는지요?”“남기고 싶은 유언이 있으십니까?”이선우는 말하며 칼을 휘둘렀다. 괴물 같은 검의 기운이 10만 이역 세계의 군대를 몰살시켜 버렸다.한동안 피와 살이 날아다니고 하늘에서 폭우 같은 피가 쏟아졌다.수라검의 무서운 검의 기운 앞에 이 10만 이역 세계의 군대는 전혀 손을 쓸 수가 없었다.마치 도륙을 기다리는 양처럼 수많은 검의 기운에 의해 갈기갈기 찢기고 말았다. 넋을 놓고 바라보면 이미 수라 전장, 인간 지옥이 되어있었다.10만 명의 절단된 팔다리가 쌓여있는 모습을 보니 오랫동안 살육에 익숙했던 이선우도 이 순간 가슴이 떨렸다.수라검이 보여주는 힘은 그렇게 무서운데, 세상 사람을 모두 죽이고 싶다고 해도 뭐가 어려울 것이 있겠는가?이 10만 군대 중에서도 꽤 많은 강자가 있었고 그중 최소 100명의 수련은 이미 지심통명의 최고봉에 달했다.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가?수라검의 무시무시한 검의 기운 앞에선 반격할 힘도, 공격할 기회조차도 없었다.바로 그때 최설이 창백한 얼굴로 다가와서 이선우의 손을 잡았다.최설은 그런 살벌한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 바로 그때 보이지 않는 공포가 그녀를 사로잡았다.그녀는 갑자기 이선우가 너무나도 무섭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녀가 이선우의 손을 잡을 때, 마음속의 그런 두려움이 바로 사라지고 안정감이 그녀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최설은 빠르게 진정하고 머리를 들어 이선우에게 물었다.“형부, 저더러 수련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단칼에 사람을 다 죽이면 제가 어떻게 수련을“점점 약속을 지키지 않으시네요.”최설의 말에 이선우는 정신이 들었고 바로 손을 내밀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이런 모습은 처음 보았지? 아까 형부가 무섭지 않았어?”“내가 사람을 죽이는데 눈 깜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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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여인들의 가십거리
그들은 죽기 싫었다.진화연은 그들의 표정을 보고 그들이 이미 현명한 선택을 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그들이 아직도 이전처럼 자신을 무시하고 창명 왕조를 꾀할 생각이었다면 진화연은 그들을 모두 죽일 수도 있었다.지금의 창명 왕조는 대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모두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또한 제일 좋은 시대에 처해있기도 했다.이선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이제부터 그녀와 창명 왕조의 모든 사람이 마주해야 할 것은 모든 이역 세계의 엄청난 분노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매우 걱정되었지만, 이선우에게도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었다.“전하, 전하가 그 자리에 앉게 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전하를 보좌하겠나이다.”“전하는 이제 창명 왕조의 첫 여자 황제가 될 것이고 또한 시대를 초월하는 여자 황제가 될 것입니다.”“황제 폐하 만세!”모든 사람이 무릎을 꿇고 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 진화연이 괴물 같은 진기를 내뿜으며 이들의 함성을 제압했다.“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 자리를 원하지 않고 앞으로도 절대 차지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었잖아요.”“이 자리는 제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며 내가 창명 왕조를 떠나기 전에 그 자리에 앉을 적절한 후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당신들에 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억울한 것이 있어도 참으세요. 어떤 수단이든 마음껏 부리세요.”“또한 미리 경고하는데, 당신들 손에 있는 소위 말하는 최후의 카드는 저에게 별 소용이 없습니다.”“당신들이 시조용에 대한 이해는 겉면에만 머물러 있어요.”이 말들을 남기고 진화연은 돌아왔고, 50명의 대군이 곧바로 진화연의 뒤를 따라 사라졌다.이 왕족의 강자들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그들의 얼굴은 모두 극도로 추악했다.그들은 당연히 진화연이 한 일에 대해 확신이 없었고 처음부터 계획을 세우고 계략을 짜기도 했다.그들은 진화연을 그 자리에 앉히기를 기다렸는데 일이 완전히 예상을 뛰어넘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줄은 몰랐다.이선우와 수라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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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화합!
진은지마저 가십을 논하기 시작했다. 그녀와 최은영은 모두 세간에서 찾기 힘든 보석 같은 여자였다.두 사람은 현재의 경지만으로도 위세를 떨칠법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녀들은 여자라는 한계가 있었다.특히 진은지가 그랬다. 괴물급 강자였지만, 그녀의 마음은 영원히 18세 소녀였다.오랫동안 살았지만, 그녀는 남자랑 밤을 보내지도 보낼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하여 지금 남자와 함께 보내는 밤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었다.“민아 동생, 얼른 말해 봐. 그렇게 소심하게 굴지 말고. 정말 하면,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아? 막 좋아서 죽을 것 같고 그래? 그리고, 몸도 막 여러 번 떨려? 중력을 잃은 것처럼?”이선우를 온전히 받아들인 이후로, 그의 여자가 된 이후로, 채민지와 홍슬비는 자신을 놓아버렸다.지금 두 사람은 양쪽에 앉아서 그럴듯하게 연출하고, 그럴듯하게 흉내 냈다.조민아는 쑥스러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몸은 이미 그녀를 배신했다.“오구구, 우리 민아 동생, 나이는 어리지만, 아는 게 많네? 빨리 말해. 꿈에서 뭘 봤어? 연미 언니와 주연이의 교성은 듣기 좋아? 그리고 이선우는 어때? 3분 카레야 아니면 끝이 안 나는 야수야? 민아 동생, 부끄러워 하지 말고. 어차피 다들 이선우의 여인이고, 앞으로 다 겪어야 할 일인데.”채민지와 홍슬비는 대화를 이어나갈수록 흥분했고, 지아 자매와 진은지는 기대와 흥분을 안고 옆에서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었다.임주하는 더 이상 지켜보기에 어려웠다. 그녀는 최은영이 말려주길 바랐지만, 최은영은 아무것도 못 들은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손에 든 악어고기를 뜯고 있었다.둘째 언니로서, 그녀는 이때 나서서 제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그녀도 대화에 참여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됐어, 됐어. 둘 다 입 다물어. 이제 이선우를 만나면 직접 가서 느껴봐. 민아도 어린데, 좀 봐주지, 꼭 그렇게 괴롭혀야겠어? 민아는 이선우의 여자일 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야. 너희들도 알다시피 이선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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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어떤 이름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밖에서는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런 악천후 속에서 허공을 밟고 다닐 사람은 이 둘 뿐일 것이다.“됐어, 됐어. 너희들 그런 눈으로 우리 두 늙은이를 볼 필요 없다. 그 새끼는 너희 자매들을 다 좋아해. 또한 위해주고 걱정하지. 너희들이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선우는 이역 세계의 십만 대군과 네 명의 슈퍼 강자를 살해했어. 너희들을 죽이러 쫓아온 슈퍼 강자들도 이미 일부는 이역 세계로 돌아갔어. 그들은 앞으로 대부분의 전력을 이선우한테 돌릴 거야. 너희에게는 아직 한 달 반의 시간이 남았어. 그 시간 동안 무조건 칠색 불사 봉황의 흔적을 찾아야 해. 안 그러면 우리 둘도 그 자식의 생사를 보장할 수 없어. 이역 세계의 내막은 너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니까.”유동백의 말은 최은영 일행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동시에 따듯함도 주었다.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기분은 좋았다.비록 그녀들은 이선우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반지 안에 있는 검기로 인하여 그녀들도 시시각각 이선우 쪽의 형세를 알 수 있었다.이선우의 경지가 올라갈 때마다, 그녀들의 경지도 같이 향상되었다. 창명왕조에서 발생한 일들에 대하여 그녀들은 보지 못했지만,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이선우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한순간, 동굴에 정적이 내려앉았다. 최은영 등 다섯 명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비록 오랜 기간 이선우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선우는 항상 그녀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리워하고 도와줬다.그녀들은 이역 세계의 내막이 얼마나 깊고 무서운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이역 세계의 그 슈퍼 강자들이 모두 같이 출동했을 때 이선우가 마주해야 하는 압력이 얼마나 큰지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지금 그녀들은 바로 이선우의 곁으로 가고 싶었다. 유동백과 추선은 다섯 명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었다.“그 새끼는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기에 너희 일곱 명도 그 을 그리워하고 그렇게 애고 지순하게 따르는 거냐. 그놈은 전생에 우주를 구했을 거야. 됐다, 됐어. 그런 표정 지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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