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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의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641 - 챕터 650

1814 챕터

제641화

잇따른 것은 쉰 목소리였는데 있을듯 없을 듯 하는 감개가 들어있었다. “북방의 10대일류가족중의 하나, 길씨가문이 이렇게 무너지다니, 정말 비통하구나!”“길가봉이 제멋대로 행동하여 신분을 폭로할 뻔하다가 이젠 죽게 되었으니 본좌는 사정을 봐서 더 이상 따지지는 않겠다.”쏵쉰 목소리가 울리는 순간, 길가안의 심장은 마치 멈춘 듯 하더니 쏜살같이 광산동굴밖으로 나갔고 소리가 전해오고 있는 방향을 죽어라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치 적을 상대하고 있는 듯 하였다. “각하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신선이요? 어찌 우리 길씨가문의 은신처를 알고 있소?”“셋째가 제멋대로 행동하였다고 하는데 … 당신은 ?”바로 흑풍조식의 두목, 일명 ‘존주’로 불리우는 진실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 망토에 베일을 쓴 남자였다. 팍팍팍수백미터 밖에서 베일을 쓴 남자는 손으로 고금을 들고 나무줄기의 끝마디를 딛으며 날아오듯이 길가안의 앞에 가볍게 착지하였다. 한 무리의 길씨가문 자제들에 대해서는 아예 눈길을 주지 않았고 목소리는 여전히 엄청 잠기었다. “길가봉의 주산 위에 단풍문의가 새겨져있어”“당신은 그의 맏형이니 이 문의에도 대해서 잘 알겠지?”단풍?길가안은 갑자기 놀랐고 눈길에는 온통 경악과 의문이었다. 그의 셋째 동생 길가봉의 흑철주산은 전혀 손을 떠난적이 없었다. 암살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 또한 어디서 배워왔는지 여러번 물어본 적이 있었으나 길가봉은 이에 답변을 한 적이 없었다. 주산위의 단풍잎 무늬는 여러번 본적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장식무늬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지금 보아하니 자기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았었다. “길가봉의 암살 무기를 사용하는 수법은 본좌가 직접 가르친거야.”맞은편의 베일을 쓴 남자는 쉰목소리로 말했다. “30년전, 추석 보름달이 떠있던 밤에 길가봉은 본좌에게 충성을 맹세하였고 3개월전 본좌는 명을 내려 흑풍조직 휘하의 모든 부하들을 시켜 염구준을 감시하도록 하였다.”“하지만 길가봉은 본좌의 명령을 어기고 염구준에 대해 손을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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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길가안의 이마에는 땀이 비질비질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주먹을 쥐었다 풀었다를 반복하였지만 감히 경솔하게 손을 쓸수가 없었다. 이 존주의 실력을 알수 없었지만 그의 몸에서 발산하고 있는 압박감으로도 판단할수 있었다. 그의 실력은 절대로 왕자레벨을 초과하였고 진정한 단진무성일 가능성이 높았다. 전신이 나오지 않는 한 무성은 무적이야!“두려워하는군.”복면남자는 고개를 젓더니 “담력면에서는 길가봉이 너보다 한 수 위야. 그는 종래로 겁먹지 않았는데 이는 본좌가 그를 마음에 들어했던 원인이기도 해.”라고 말했다.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그는 서서히 몸을 돌려 머지 않은 곳의 야막밀림속에 걸어들어가고 한 가닥의 쉰 목소리를 남겼는데 오래도록 수림속에서 울려퍼졌다. “흑풍에 가입하거라. 이는 길씨가문이 우뚝 솟을 수 있는 기회야!”“본좌는 곧 염구준이 북방시장에 진출하여도 제대로 못버티게 할거야! 10대일류가문중의 6가문이 연합하여 출격할거며 손씨그룹이 북방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할거야.”10대일류가문중의 6가문이라…복면남자의 소리가 땅에 떨어지자 길가안은 두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믿기 어려운 표정을 지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가? 6대가문은 모두 흑풍조직에 전부 귀순하였다는 말인가? “흑풍, 흑풍…”그는 혼자말로 낮게 되새기다가 결심을 내린듯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만약 당신이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길씨가문은 달갑게 승복하겠습니다만 반드시 약속해주시기 바랍니다. 6대가문은 꼭 염구준에게 손을 쓸것임을.”멀리 있는 밀림속에는 쥐죽은 조용해졌다. 얼마후 복면남자의 쉰 목소리는 어디서부터인가 울려퍼졌다. 차가운 웃음소리뿐이었다. “허허허”…다른 한편, 정북시손씨그룹 지사 팬트하우스, 사장사무실마른 장작이 불을 만나듯 방안의 온도는 끊임없이 올라갔다. 염구준이 북방에 좌진하면서 손가을과는 만남보다 헤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잠깐 헤어짐은 신혼보다도 더 낫다고 사무실옆의 휴식실에서 뒤척이며 그리움의 고통을 풀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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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화

소인이 생각하기에는 북방의 명문들이 손을 쓴 것 같습니다. 저희 ‘북국가인’을 철저히 붕괴시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북방 명문? 그들은 정말 죽고 싶어 환장한게로구나!“알았어!”염구준은 담담하게 손을 흔들더니 손에 있던 모조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이번의 모조품사건은 손사장님께 알리지 마. 괜히 걱정시키지 말자고.”“오늘 날이 밝기전에 내가 친히 해결하겠어!”전지봉은 문뜻 놀라더니 즉시 몸을 굽히며 머리를 끄덕이고 바로 몸을 돌려 떠나갔다. 모조품이라…염구준은 복도 모퉁이까지 걸어가더니 칠흙같은 밤빛을 보더니 입가에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여기는 어디인가? 북방!전신전휘하에 4대 전존, 9대 전왕, 108명의 전장, 그리고 수십만에 달하는 철혈정예…이 불패의 부대의 근거지는 바로 북방이다. “주작!”그는 휴대전화를 꺼내고 손가락은 스크린에서 신속히 움직이더니 짧은 메시지가 바로 전송되었다. ‘누가 암암리에 ‘북국가인’의 모조품을 생산하고 있는지 바로 알아와.”당일 심야, 북방의 양안시 북교얼마전에 설립된 강철구조의 공장안에.주씨가문의 가주 주상홍은 몸소 매개 생산라인을 검사하고 있었는데 끊임없이 생산해낸 ‘북국가인’을 보더니 얼굴의 미소는 더욱더 득의양양하였다. 때가 되어 운수가 텄다! 최근 10여년간 대를 이어 주가가주로 되었다. 가문을 다스리는 방법을 모색하였지만 명문이 즐비한 북방에서는 숨만 쉬고 있었고 3류세가로 가까스로 끼어들 수 있었는데 더 이상 나아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약 반달 전에 6명의 일류세가 가주들이 합동 방문하더니 공동으로 주씨가문에게 자금을 대어 전문적으로 이 공장을 건립하여 손씨그룹의 모조품을 생산해냈다. 하루 사이에 이미 50만박스의 모조품을 생산하였다. 손씨그룹이 힘들게 쌓아온 이미지가 그들에게 손쉽게 망쳐버렸고 생산한 모조품은 진짜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은 아예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6대가문 가주의 뜻으로는 손씨그룹을 철저히 무너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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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주작이 친히 손을 써서 전신전정보시스템은 전력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고작 모조품제조공장을 찾는데는 반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전신전감시위성아래 그 무엇도 숨길 수 없었다. “말해봐!”염구준은 웃음을 보이며 조용히 주상홍을 바라보았다. “반달전, 여기는 황지였는데 현재는 이미 부대시설이 완비한 현대화공업공장이 되었네.”“주씨가문만으로는 절대로 이렇게 방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해낼 수 없을 텐데 누가 배후에서 지시한거야? 기억해, 기회는 딱 한번뿐이야. 말을 잘못하면 결과는 알아서 책임지라고.”잉?주상홍은 먼저 멍해졌다가 바로 얼굴은 미친 듯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이 녀석 혼자서 감히 호랑이 굴에 뛰어들다니 우리 주씨가문 앞에서 뽐내는거야? 예전같았으면 그는 두려워할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공장안에는 6대가문에서 배치한 정예보디가드들이다. 내진을 소유하고 있는 무도 강자이며 가문마다에서 각각 10명을 파견하여 총 60명에 달하였다. “자식, 넌 정말 눈치가 없구나! 그럼 내가 너무 잔인하다고 탓하지마!”주상홍은 배짱이 두둑하였고 염구준에게 모진 말을 던지고 힘껏 손을 흔들더니 소리쳤다.“여봐라!”슥슥슥 총 60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손에는 연장을 잡고 사면팔방에서 덥쳐왔다. 물샐틈없이 염구준을 꽁꽁 에워싸더니 “이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지?”라고 말했다.이렇게 많은 보디가드가 나타나니 주상홍의 안색은 더욱더 날뛰었는데 염구준을 향하여 미친듯이 떠들어댔다. “자식, 똑똑히 교대해봐.누가 이 장소를 알려준거야?”“말해, 본가주는 사정을 봐서 너의 목숨을 살려줄 수는 있어!”“말하지 않으면 본가주가 무정하다고 탓하지 마. 오늘이 너의 제삿날이 될 수도 있어!”60명의 내진 무인들, 3류세가가 어찌 이러한 실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전에 추측한게 틀리지 않았다면 주씨가문 배후에는 다른 의지하는 실력이 있는게 틀림없다.염구준의 안색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 이 60명의 정예보디가드들은 보지도 않고 시선은 여전히 주상홍의 얼굴에만 머물러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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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화

기력이 종횡무진했다.발바닥 아래 공장 작업장의 시멘트 바닥이 펑펑 터지고 많은 모래와 자갈이 저격총에서 발사된 고속 탄두처럼 격렬하게 폭발하여 내진이 강한 보디가드들의 몸을 모두 관통했다.아수라장이 되었다.내진이 강한 무도 고수들이 자랑하는 신체를 보호하는 내진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가슴과 배를 관통당했고, 어떤 사람은 뼈가 부러졌고, 어떤 사람은 머리통이 박살났다.60명의 내진이 강한 경호원들이 예외 없이 염구준의 한방에 패했다.“내진 무인? 너무 약해!”한 수를 끝낸 후, 염구준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피바다가 된 바닥을 밟으며 천천히 주상홍 앞에 다가갔다. 극도롤 놀란 그의 얼굴을 보고 씩 웃었다. “주상홍, 정말 너를 칭찬해야 해. 주씨 가문을 이끌어 삼류 가문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고 사처에서 자원을 찾아다니다니 과연 남다른 데가 있구나!”주상홍의 목젖은 위아래로 떨렸고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겁나서 미칠 지경이었다.하찮은 삼류 주씨 가문은 물론 6대 가문의 미움을 살 수도 없고 동시에 눈앞의 이 ‘망나니 청년’을 건드릴 수도 없었다.방금 외친 “살려둬, 6대 가문 가주에게 맡겨 처리해.”란 말은 분명히 염구준에게 주씨 가문 뒤에 있는 배후가 바로 북방의 6대 가문이라는 것이다.만약 이 건방진 녀석이 도망갈 수 있다면 주씨 가문은 둘 다 건드리지 않고 6대 가문의 소식도 전할 수 있고 경호원들 앞에서 물러서지도 않았을 것이다......그의 속셈은 분명 이 ‘건방진 녀석’에게 들켰다.“총명한 사람은 오래 사는 법이고 주씨 가문 가주는 총명한 사람이지.”염구준은 미소를 지으며 주상홍을 향해 조용히 입을 열었다.“지금 말해. 네가 말한 6대 가문은 대체 누구야?”6대 가문 가주는 누구란 말인가?주상홍은 무서운 실력을 가진 건방진 녀석 앞에서 더 이상 요행을 바라지 않고 몸을 떨며 털썩 주저앉았다.“형님!”그는 무릎을 꿇고 시선은 무심코 주위에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는 살아남은 경호원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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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화

똑똑하네!염구준은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고 높은 곳에서 주상홍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웃었다. “계속해.”부인하지 않았다? 역시 그 사람이었다!“염사장님, 정말 염사장이시군요!”주상홍은 염구준을 향해 미친듯이 머리를 조아리며 울부짖었다. “염사장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요. 염사장님, 살려주십시요. 우리 주씨 가문은 단지 삼류의 작은 가문에 불과합니다. 6대 가문에서 협박하고 회유하니 주씨 가문이 어찌 감히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주씨 가문은 그들에게는 총받이에 불과합니다. 이 공장과 모조품 조제법은 모두 6대 가문에서 제공했습니다. 저는 강요당했습니다. 염사장님, 잘 알아보십시요.”“네네, 여섯 가문은 각각 여씨, 유씨, 손씨, 이씨, 공씨, 노씨 가문입니다. 주씨 가문 식구 삼십칠 명의 목숨을 담보로 절대로 거짓말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다...염구준의 눈빛이 살짝 반짝이더니 얼굴빛도 점점 펴졌다. 그는 통곡하며 용서를 빌고 있는 주상홍을 보며 가볍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들의 빚은 천천히 청산할 것이다. 너에 대해서는......”“염사장님에게 기꺼이 승복하겠습니다!”염구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상홍은 온몸을 떨며 목은 울어서 완전히 쉬어버렸다. “염사장님, 저는 진작부터 주씨 가문을 데리고 사장님께 충성을 맹세하고 싶었습니다. 정소룡 정가주가 사장님을 따른 이후로 저는 줄곧 정가주에게 의탁하려고 했습니다.”“그러나, 그러나… 우리 주씨 가문의 자산은 3억도 안되니 사장님께 충성할 자격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염사장님, 제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정말입니다.”이번에 염구준은 정말 웃었다.정씨 가문을 수복한 뒤로는 정소룡이 어느 쪽 세력에 의탁했는지 알아내려는 세력들이 많았다.그러나 주상홍은 정씨 집안의 배후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눈앞에 있는 전설의 젊은 강자 염구준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염사장님, 방금 이 공장을 갖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드리겠습니다. 주씨 가문의 모든 것을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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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여씨 가문의 가주 여원지는 확실히 주도면밀했다.“여러분,당황하지 마세요.”그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천천히 마시며 만면에 승리의 확신이 가득했다. “여러분,설마 잊으셨나? 주상홍 그 공장 건물은 애초에 지을 때부터 아무런 수속도 밟지 않았는데 이것이 바로 허점이네.”“북방시장 유독수는 우리와 줄곧 사이가 좋았잖소. 독수들을 데리고 공장에 다녀오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이 가시지요?”“어떻게 먹은거면 그대로 뱉어내라 해야지요......아니, 더 받아내야지요! 유독수가 공장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 '북국가인'의 완전한 레시피는 반드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네.”“염구준이 우리와 싸우려 한다고? 그는 아직 너무 어려!”......그날 오후, 북방 양안시 교외 공장.성주댁 사무번호판을 단 도요타 승합차가 공장 입구에 천천히 멈춰 섰다.“유독수님.”독수 4명이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고 각자 손에 '출입 금지' 라고 적힌 봉인 십여 장을 들고 있었다. 그들은 유독수에게 허리숙여 청시했다. “어디서부터 봉인할까요?”입꼬리를 치켜든 유독수의 눈에는 거만함이 가득했다.봉인?급하지 않지!주상홍이 손씨 그룹과 협력하여 6대 가문을 배신하지 않았던가?염구준의 실력이 강하다고? 감히 성주댁과 맞서겠다고? 오늘은 그들과 놀아줄 시간이 많지!“지상오수가 너무 많아 생산환경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적어.”유독수는 독수 몇 명을 데리고 거들먹거리며 공장 문으로 걸어 들어가 냉소적인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경비원이 우리를 보고도 빨리 와서 경례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직무유기야. 적어.”“굴뚝의 지름이 너무 크고 매연을 너무 많이 내뿜고 있어. 측정하지 않아도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는 걸 알 수 있지. 주변 환경에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지. 모두 적어.”“우리가 이미 들어왔는데 주상홍이 아직도 직접 나서서 맞이하지 않았다. 이건 분명 성주댁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야. 이건 맨 처음에 적도록 해.”옆에서 독수 비서는 재빨리 메모를 하면서 고개를 내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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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웃어? 저 녀석이 감히 웃어?!염구준의 치켜든 입가를 보고 유독수는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손을 번쩍 들어보였다. “이 녀석의 거동이 의심스럽군. 틀림없이 여기서 망을 보고 있는 것이야. 저 녀석을 체포해!”슥, 슥!유독수 뒤에서 두 명의 독수가 재빨리 달려들었고 그 중 한 명이 수갑을 꺼내 염구준에게 채우기 위해 자세를 취했다.“하지마!!"공장 건물 내부에서 한 남자가 황급히 달려나왔다. 멀리서 유독수를 바라보며 한편으로는 연신 손을 흔들며 한편으로는 얼굴 가득 웃어보였다. “유독수께서 왕림해 주셨는데 제가 멀리 마중 나가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용서하십시오!”바로 주상홍이었다!그는 걸음을 재촉하여 염구준 곁으로 달려가 유독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굽신거렸다. “오해입니다. 다 오해입니다. 우리 공장에서 생산한 것은 모두 정품입니다. 절대로 위반 사항이 없습니다. 수속은 이미 성주댁에 보고했습니다. 곧......”“퉤!”유독수는 그의 쓸데없는 말을 듣기가 귀찮아하며 눈을 흘겼다. “성주댁이 뭐? 순무대감이 와도 소용없어. 북방시장은 내 맘대로야! 지금 수속 있어? 없으면 무조선 조사해야 해!”“주씨 잘 왔어. 정품을 생산한다고? 난 네가 무슨 개똥같은 물건을 생산하든 상관하지 않아. 잡혀 들어가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북국가인’의 레시피를 가져와!”레시피?!주상홍은 깜짝 놀라 얼굴이 순간 하얗게 질렸다.만약 다른 사람이 왔다면 주씨 가문의 인맥을 동원해 선물을 주고 웃는 낯으로 다독여서 일을 처리했을 것이었다.그러나 유독수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북방 3성은 국토 면적이 넓어 총 170여 개의 도시가 있으며 각 도시에는 한 명의 성주댁이 있다.그리고 3성을 통솔하는 순무대감은 고위 관리로서 지위와 권위가 높았다. 북방 시장을 더욱 중시했으며 각 도시의 독수는 순무대감이 직접 임명했다.즉 북방 시장의 독수는 명목상으로는 각 성의 성주댁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순무대감이 직접 책임졌다.그리고 눈앞의 이 유독수는 3성을 책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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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화

유독수의 권위는 네 명의 독수가 잘 알고 있었다.말이 떨어지는 순간, 네 사람은 망설임 없이 왼손에는 봉인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수갑을 꺼내 즉시 주상홍과 염구준에게 채우려 했다.“서두르지 마.”주상홍이 나서면서부터 침묵을 지키고 있던 염구준은 그제서야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팔뚝을 가볍게 흔들어 네 명의 손에 있던 수갑을 모두 날려버렸다. 그리고는 담담하게 유독수를 바라보며 가볍게 웃었다. “유독수 정말 관위가 대단하네. 성주댁과 순무대감도 안중에 없나보네.”“누가 유독수에게 이렇게 힘을 실어주었는지 궁금한데. 설마 북방에서 유독수가 정말 한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뭐? 무공이 있는 자로구나!유독수는 땅에 떨어진 수갑을 보고 또 비틀거리는 네 명의 부하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감히 폭력으로 저항해? 하루강아지가 범 무서운줄도 모르고 덤비네.”그는 손을 들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자신의 가슴을 몇 번 쿡쿡 찍었다. 얼굴에는 오만함이 가득했다. “이놈아, 사실대로 말하면 이 북방에서 정말 나를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성주가 대단하지. 순무대감도 대단하고. 나를 단지 독수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마. 네가 성주와 순무대감을 불러와도 나를 보면 예의를 갖춰야 해.”“내가 사람을 잡으려 한다면 성주와 순무대감도 막을 수 없어!”어?염구준은 눈썹을 치켜뜨며 눈에서는 약간의 장난기가 드러났다.재미있어!북방은 전신전의 기초가 되는 곳으로 3성의 순무대감 ‘고청전’과 많은 교류가 있었고 20년 넘게 북쪽을 진두지휘해 왔다. 사람됨이 줄곧 강직하여 지존 용주의 평가에서 몇번이나 많은 찬사를 받았다.유독수의 말을 들으니 고청전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이것은 좀 의미심장했다.“이놈아, 네 표정 아주 거만하군!”염구준의 얼굴에 장난기가 돌자 유독수는 눈살을 찌푸리며 비웃었다. “왜? 아직도 나와 겨루고 싶어?.....아이고, 깜빡 잊고 안물어볼 뻔했네. 주상홍, 이놈은 누구야?!”주상홍은 깜짝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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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이 독수는 몸을 숙인 채 북방을 향해 공수례를 하고는 허리를 세 번 굽히는 등 공손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다시 고개를 돌려 염구준을 바라보며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고는 패기가 넘쳐보였다. “말하면 놀라지 마. 우리 용하국에는 당대 최고의 전신이 있다. 지존용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휘하의 강자는 무수히 많으며 백만의 군사가 있다!”“아무도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들은 그의 존칭만 알고 전 세계를 뒤흔든 전신전의 전주가 바로 유독수의 배후야!”나?!  염구준은 웃음을 참지 못해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우연의 일치인가!만약 이 독수가 뒷배라고 말한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면 확인을 거쳐야 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유독수는 이전에 만난 적이 없으며 전혀 연관이 없었다.호가호위 하는건가?가짜가 진짜를 만났네!“배후가 확실히 대단하구나.”그는 한 마디 감탄하다가 눈빛이 차갑게 식으며 오른손을 번쩍 들었다.짝, 짝, 짝!미처 손 쓸 새도 없이 연속 세 개의 뺨을 유독수의 얼굴에 단단히 후려갈겼다.“네 배후 보고 오라고 해. 감히 너를 위해 나설 수 있는지.”“그는 전신전의 전주가 아니더냐? 나도 마침 그를 만나고 싶구나. 도대체 어디서 온 누구인지!”연거푸 세 차례 뺨을 때려서 유독수를 멍하게 만들었다.유독수는 계속 뒤로 물러서며 입에서 ‘와’하는 소리와 함께 피 묻은 이가 뿜어져 나왔다.“그만......아이고.”옆에 있던 주상홍은 너무 놀라서 얼굴에 더 이상 핏기가 없었다.큰일 났다!주씨 가문은 오랫동안 북방에 자리 잡았고 비록 최고 권세 있는 가문과 접촉할 수는 없었지만 북방의 많은 소문을 들었었다.본명이 ‘유삼웅’인 유독수는 길거리 깡패에 불과했지만 3년 전 순무대감 ‘고청전’이 파격적으로 등용해 실권을 쥔 시장독수로 변신했다고 한다.소문에 들리는 그 전신전 전주 말고 누가 순무대감을 이렇게 굽신거리게 하겠는가?믿을 수 없지만..... 아까 그 독수가 말한게 사실일 가능성이 컸다. 유삼웅 배후에 있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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