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는 것도 의도가 있었다.염구준은 금지 구역에서 천인을 돌파할 수 있는 비밀을 알고 싶었지만 정보가 많지 않아 황지열의 안내가 필요했다.“그런가?”황지열은 웃으면서 몸에서 횡포하는 기운을 그에게 발산했다.방금 둘째 도주가 나섰을 때 염구준의 실력을 확실히 알아내지 못하여 다시 공격하는 것이다.“그럼요.”염구준도 똑같이 기운을 발산하며 맞서 싸웠다.두 사람의 기운이 부딪치자 강력한 에너지가 주변으로 확산되었다.고래 싸움에 새우 등만 터진다고, 경계가 낮은 무술인들은 숨이 턱턱 막혀서 겨우 버티고 서 있었다.쿵!얼마 후, 두 사람은 동시에 위력을 발사하면서 첫 시험을 종료했다.기운의 강도로 보아 두 사람의 실력은 막상막하였다.하지만 진짜 싸움에는 무학, 환경, 막패 등등 요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기운이 충돌하는 순간, 황지열의 목에 걸린 옥패가 밖으로 튀어나왔다.염구준이 갖고 있는 것과 똑같이 생겼다.‘진짜였어.’노인은 일부러 염구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8개 옥패를 가진 사람은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를 감지할 수 있었다.“귀한 여행자여. 날 따라오너라.”황지열은 여전히 웃음을 머금었다.그가 무슨 꿍꿍인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들어가자!”염구준은 백호 일행을 힐끗 보며 말했다.본래 삼선도를 목표로 삼았으니 집 앞까지 와서 들어가지 않을 리가 없었다.염구준 일행이 들어갈 때 황지열의 시선이 황지영의 머리에 꽂은 금비녀을 스쳐 지났다.속이 깊은 사람들은 정보를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다.“큰형, 진짜…”패배한 도명현은 여전히 불복했다.세 형제가 모여야 염구준을 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들은 평범한 반천인 고수들이 아니었다.특히 대도주는 세 형제 중에서 실력이 가장 뛰어났다.황지열이 손을 들어 말을 끊으며 태연하게 말했다.“그만해. 내게 다 생각이 있다. 시기가 되면 너도 알게 될 거다.”전에 황지풍을 몰래 함정에 빠트려 대도주 자리를 차지한 것만 봐도 그는 계략에 뛰어난 사람이었다.황지열은 간단
Last Updated : 2024-12-27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