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티모의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한지훈을 바라보았다.다만 이때, 그의 몸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고, 눈앞의 모든 것이 점차 어두워졌다. 이때 그의 몸이 그 부름에 완전히 불복종했다는 것이다.“하…한지훈, 네가…”티모는 지금 벌어진 일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의 무기도 천급인데, 어떻게 부러질 수 있단 말인가?! 가능성은 단 하나, 즉 한지훈이 더 높은 경지에 있으며 그 수준은 자신이 절대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풀썩!티모의 시체가 바닥에 쓰러졌고, 주변의 근위병들은 사령관이 죽은 것을 보고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 진영으로 돌진한 파용군도 일부분만 추격해 죽인 후, 더 이상 추격하지 않았다. 연합군은 멀리 도망친 후, 추격하는 적군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이 조금 놓였다.사람들은 즉시 전신계 두 장군의 지휘 아래 북문 방향으로 도망쳤다. 다만 그들이 막 북문을 나섰을 때, 사방에서 매복해 있던 병사들이 일어나 돌격해 3만 연합군을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죽였다. 망경관에서 불과 30킬로미터 떨어진 무관 방향에서, 갑자기 빗발치는 총성이 들리자 마르스는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나 황급히 성 꼭대기로 올라가 무관 쪽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야, 어떻게 무관 방향에서 총소리가 날 수 있는 거지! 어서 사람을 보내 조사하라!”무관을 점령당하면 자신의 퇴로는 완전히 차단된다. 망경관에 여전히 많은 양의 식량이 있다고 해도, 후방 지원 없이는 탄약 문제를 전혀 해결할 수 없었다! 10만 대군 안에는 병참도, 지원군도 없으니 용경을 함락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스스로를 지키기조차 어려웠다!“사령관님, 무관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한 정보부 병사가 보고했다. “뭐라고?!”마르스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고, 그는 황급히 손을 흔들며 명령했다. “어서 다른 세 사령관에게 즉시 긴급 군사 회의를 소집하라고 일러라!”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마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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