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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3화

“전 선생님, 도대체 누가 군대를 이끌어 무관을 점령했다는 겁니까?!”

마르스가 눈살을 찌푸리며 묻자, 용국 남성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제가 이미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용국은 이미 한지훈을 다시 고용해 패배를 여러 번 할 수 있었던 파용군의 위세를 다시 떨쳐 일으켰습니다! 이틀 만에 두 도시를 연달아 장악할 수 있는 자가 용국에서 한지훈 외에 누가 있겠습니까?!"”

후우...

마르스는 차가운 숨을 내뱉었다.

그는 무관을 잃는 것이 두렵지 않았고, 다시 뺏어오면 되는 문제였지만 한지훈이 무관을 점령하고 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한지훈의 군대 통솔 방식은 매우 교활했고, 그의 다음 행동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마르스,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일이네. 전군을 동원해 무관을 당장이라도 점령해야 해!”

신들러가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말하자, 카일과 로슨도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무관이 한지훈의 손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이 생각을 한 마르스는 테이블을 힘껏 내리치며 말했다.

“문제는 망경관도 점령당하면 안 된다는 것일세, 그렇게 되면...아군은 양쪽으로 공격을 받게 될 테지!”

망경관을 지킬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마르스가 고개를 돌려 로슨을 향해 말했다.

“로슨, 자네가 5천 정예병을 이끌고 망경관을 지키게.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관성을 지켜내야 할 거야!”

그러자 로슨이 몸을 일으킨 뒤 말했다.

“마르스 사령관, 걱정하지 말게. 적군은 절대 우리 망경관을 쳐들어올 용기도 없을 거야! 5천 명이나 남겨두는 것도 너무 많은 것 같군!”

로슨은 경시하는 듯한 말투로 웃으며 말했다.

지난번 10만 주둔군 전체가 전멸했을 때도 연합군 측 사상자는 300명에 불과했으니, 용국은 파용군을 제외하고는 언급할 가치도 없을 정도로 약해 빠진 것이다!

“방심하지 말게. 용국이 아군 전체를 포위하기 위해 진형을 구축한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만약 아군이 포위를 뚫지 못한다면, 모든 부대가 무관에 밀집할 테고, 그때 아군은 무관성에서 용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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