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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5화

“한지훈, 설마 겁을 먹은 건가? 난 네놈과 정면으로 대결을 할 수도 있다! 네놈이 날 이긴다면, 이 10만 대군은 그 자리에서 항복을 하겠다!”

마르스는 달갑지 않은 목소리로 계속 소리를 질렀다.

쏴-

그에게 돌아온 대답은, 한지훈이 마시고 남은 차 반 잔이 성 위에서 쏟아지는 소리뿐이었다.

“건방진 자식! 지금 오성 용수를 모욕하는 건가?!”

사실, 이때 마르스는 이미 육성에 도달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한지훈에게 대결을 신청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어떻게 감히 전군의 운명을 걸 수 있겠는가?!

한지훈은 일어나 뒷짐을 진 채 성벽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십여만 명의 군대가 바로 성문 앞에 있었지만, 무관성을 함락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네가 군대를 이렇게 이끌고 수고스럽게 왔으니, 오늘은 네놈을 용서하도록 하지. 잘 회복한 후 다른 날에 와서 다시 결투를 신청하도록!”

한지훈이 말을 마친 후 그는 사람들 앞에서 기지개를 켠 후 돌아섰다.

“이 개 같은 자식이, 겁을 먹고 도망치는 주제에 말만 번지르르 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신들러의 주먹이 성벽을 강타했고, 수많은 자갈이 우수수 떨어졌다.

“참, 이걸 잊었네. 절대로 주먹을 휘둘로 성벽을 치지 말도록 해. 더욱이 성벽을 오를 엄두도 내지 말고, 위에 돌이 있으니 떨어지면 맞아 죽을지도!”

한지훈이 다시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말을 마친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성 위를 걸어 내려왔다.

말을 마친 후 한지훈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도시를 걸어 내려갔다.

마르스와 다른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양쪽 절벽 위를 올려다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위에는 십여 개의 커다란 바위가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마르스는 신들러를 매섭게 쏘아보았고, 방금 전 그의 주먹질은 모두를 죽일 뻔했다!

“빌어먹을 자식!”

마르스는 쉰 목소리로 소리쳤지만, 한지훈은 더 이상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곧장 성벽 아래로 내려갔다.

사실, 한지훈은 그들 앞에 얼굴을 보여주고 모든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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