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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2화

“퍽!”

티모의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다만 이때, 그의 몸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고, 눈앞의 모든 것이 점차 어두워졌다.

이때 그의 몸이 그 부름에 완전히 불복종했다는 것이다.

“하…한지훈, 네가…”

티모는 지금 벌어진 일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의 무기도 천급인데, 어떻게 부러질 수 있단 말인가?!

가능성은 단 하나, 즉 한지훈이 더 높은 경지에 있으며 그 수준은 자신이 절대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풀썩!

티모의 시체가 바닥에 쓰러졌고, 주변의 근위병들은 사령관이 죽은 것을 보고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

진영으로 돌진한 파용군도 일부분만 추격해 죽인 후, 더 이상 추격하지 않았다.

연합군은 멀리 도망친 후, 추격하는 적군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이 조금 놓였다.

사람들은 즉시 전신계 두 장군의 지휘 아래 북문 방향으로 도망쳤다.

다만 그들이 막 북문을 나섰을 때, 사방에서 매복해 있던 병사들이 일어나 돌격해 3만 연합군을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죽였다.

망경관에서 불과 30킬로미터 떨어진 무관 방향에서, 갑자기 빗발치는 총성이 들리자 마르스는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나 황급히 성 꼭대기로 올라가 무관 쪽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야, 어떻게 무관 방향에서 총소리가 날 수 있는 거지! 어서 사람을 보내 조사하라!”

무관을 점령당하면 자신의 퇴로는 완전히 차단된다.

망경관에 여전히 많은 양의 식량이 있다고 해도, 후방 지원 없이는 탄약 문제를 전혀 해결할 수 없었다!

10만 대군 안에는 병참도, 지원군도 없으니 용경을 함락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스스로를 지키기조차 어려웠다!

“사령관님, 무관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한 정보부 병사가 보고했다.

“뭐라고?!”

마르스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고, 그는 황급히 손을 흔들며 명령했다.

“어서 다른 세 사령관에게 즉시 긴급 군사 회의를 소집하라고 일러라!”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마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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