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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사위의 모든 챕터: 챕터 1451 - 챕터 1460

2046 챕터

제1451화

한지훈이 차갑게 말했다. 유준혁은 재빨리 일어나 90도로 허리를 굽혔고, 아직 기어서 갈 수 있는 유은우와 불구가 된 유은우를 데리고 재빨리 우연 그룹에서 나갔다.30 분 후, 청운종이 우연 그룹의 입구에서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영상과, 종주 유준혁이 무릎을 꿇고 구걸하는 영상이 강중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강중의 크고 작은 의약 종문과 의약 회사들이 모두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청운종은 아무리 그래도 강중에서 손꼽히는 의약 대종이고, 영시종과도 맞먹는데 어떻게 이런 이름도 모르는 외지에서 온 놈에게 당할 수 있단 말입니까?""그러니까요, 유준혁은 무도 대사가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이런 애송이 하나를 못 이기다니. 영상을 봤는데 아마 공격 한 번으로 패배한 것 같던데요…… 무도 대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약하단 겁니까? 아니면 청운종에 대한 소문이 과장된 건가요?""이 우연 그룹은 실제로 좀 까다롭긴 합니다. 발전이 너무 빠르고, 배후에는 적지 않은 세력이 발전을 도와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 약도 강중의 의약 시장이 외지에서 온 회사에 장악될까 두렵습니다."이 말에 강중 의약 협회 회의실 분위기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회의실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강중 의약 종문과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었고, 모두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청운종, 강중 의약 대종이 우연 그룹으로 넘어간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들에게 엄청난 압력을 주고 있다!청운종의 도움이면 우연 그룹은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이것은 모두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오늘 회의를 가져 논의를 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우연 그룹의 발전을 억제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 지금 강중 의약 시장의 5분의 1이 우연 그룹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너무 위험합니다!""맞습니다! 모두 반드시 전선을 통일해 외지에서 온 회사를 막아내야 합니다!""동의합니다!"……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이 우연 그룹에 대항하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곧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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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갑자기 들어온 훤칠한 남자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중앙에 앉아 있던 강중 의약 협회의 이세문 회장은 흥분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아첨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종주님!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저희 의약 협회에 오셨습니까? 자, 어서 앉으시지요!"이세문이 몸을 일으키자, 회의실 안에 있던 사람들도 일제히 일어나 미소를 머금었다. 훤칠한 남자 또한 덤덤하게 이세문의 자리로 간 뒤 앉았다. 나성무, 그는 강중 의약 대종, 영시종의 소종주이다!!영시종은 청운종과 함께 손에 꼽히는 의약 대종이었다. 두 의약 대종은 원수지간이라고 할 수 있었고, 그 누구도 서로를 좋아하지 않고 인정도 할 수 없었다. 나성무는 중앙에 앉아 옅은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앉으라는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이세문이 얼른 웃으며 물었다."나 소종주님, 방금 전 청운종과 한지훈을 상대하시겠다고 하셨습니까?"나성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뜻이기도 하고, 영시종의 다음 목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희 아버지의 뜻은 간단합니다. 의약 협회의 모든 분들이 우리 영시종과 같은 길을 걷고, 협력해서 청운종과 우연 그룹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강중의 의약 시장은 우리 손바닥 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여러분들의 공이 크니 자연스럽게 더 많은 시장과 의약 자원을 얻을 수 있겠죠.""그리고, 우리 영시종은 종문의 영시환을 여러분께 판매할 권한을 부여하고, 강중의 의약 시장을 함께 나눌 겁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진출하는 것이죠!"그의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더니, 곧이어 그들의 얼굴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영시종이 영시환을 꺼내 들었다고?! 이건 정말 엄청난 카드가 아닌가!!이 영시환이 있었기에 영시종은 강중 의약 대종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고, 청운종과 맞설 수 있었던 것이다. 영시환은 신체를 강화하고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아주 신비한 약이다. 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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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3화

한지훈은 이미 사람을 시켜 우연 그룹을 다시 청소하도록 배치했고, 다친 직원들도 모두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청운종의 사람들은, 온병림이 사람들을 보내 모두 종문으로 돌려보냈다. 동시에, 한지훈은 온병림에게 중대의 병사를 배치해 청운종의 종문을 지키도록 했다. 유준혁은 현재 청운종의 대청에 앉아 있었고, 그 아래에는 청운종의 몇 안 되는 엘리트들이 있었다. 두 명의 장교와, 네 명의 장로, 세 명의 집사가 죽었다. 흑호 장교가 데리고 나간 100명을 제외하고, 500명의 제자들 중 70~80명이 죽었고 나머지도 모두 중상을 입었다."다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유준혁의 안색은 어두웠고, 가슴을 움켜쥔 채 몇 명 안 남은 엘리트들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이 십여 명의 청운종 엘리트들은 모두 침울한 기색이 역력했고, 온몸은 상처투성이였다. "종주님, 정말 이대로 잡아먹히실 겁니까? 저희도 어쨌든 강중에서 손꼽히는 의약 대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저희의 힘을 잃게 될 겁니다!""맞습니다. 종주님, 지금의 청운종은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없습니다. 영시종은 반드시 저희를 노릴 겁니다.""그만! 밖에 병사들이 있지 않은가! 다들 머리가 날아가고 싶어?"유준혁은 그들의 열띤 토론을 보며 고개를 들고 문 밖을 내다보며 조용히 말했다."지금은 아무래도 청운종의 재난의 때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재난은 청운종이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일수도 있어! 큰 재난에 죽지 않으면, 반드시 후에 복이 있을 거라는 말이 있지. 다들 잊지 마, 우연 그룹 배후의 인물은 북양왕이다!""스읍!"‘북양왕’이라는 단어를 듣자 모두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셨다. 북양왕, 그는 천지를 뒤흔드는 존재이다. "종주님, 그럼 무슨 말씀이십니까?"유준혁은 잠시 생각을 한 뒤 말했다."당장 2천 억을 우연 그룹 계좌로 이체하고, 전 종문에게 알리도록. 오늘부로, 우연 그룹을 모셔야 한다!""이번에 강중의 의약 구도가 엄청난 변화를 겪을 거라는 느낌이 드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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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4화

탕, 탕, 탕!곧이어 연거푸 여러 발의 총알이 소파에 모두 명중해 구멍을 냈다. 한지훈은 강우연을 끌어당겨 소파 뒤에 숨었다. "여보,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강우연은 너무 놀라 귀를 막았고, 그녀의 안색은 매우 창백해졌다!그녀는 대낮에 집에서 이런 봉변을 당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전에도 여러 번 겪은 일이긴 했지만 여전히 무서웠다. 결국, 여자는 총을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으니 어떻게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한지훈은 강우연을 꽉 끌어안은 채 그녀를 안심시켰다."소리 내지 말고, 여기 잘 숨어 있어!"이 순간, 한지훈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킬러가 이곳에 나타나다니?! 새로 바꾼 별장이라 보안이 아직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여보......"강우연은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한지훈을 덥석 끌어당겼고, 근심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었다.그러자 한지훈은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당신 남편은 북양왕이잖아. 어떤 킬러든 난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그 후, 한지훈은 강우연의 손을 뿌리친 뒤 타이밍을 포착했고, 치타가 먹잇감을 노리듯 순식간에 뛰쳐나갔다!그 순간!밖에 있는 한 별장의 옥상에 숨어있던 저격수는, 한줄기 그림자가 마치 번개처럼 좌우로 돌진하며 빠르게 자신을 향해 오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재빨리 그림자를 겨냥해 총을 쐈고, 총알은 허공을 가로질러 그림자를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하지만 한지훈의 그림자는 매번 정확하게 총알을 피했고, 여러 발의 총알들이 그의 몸과 머리를 스치며 잔디밭에 명중했다. 만약 사람의 몸에 명중했다면, 바로 즉사했을 것이다. 한지훈은 온몸에 살의를 내뿜으며 눈살을 찌푸린 채 날아올랐다. 총알의 속도와 잔디밭에 명중한 위력으로 보아 상대방의 저격총은 반드시 대구경일 것이다. 이러한 위력은 배럿만이 만들어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그가 만약 별장에 있지 않았다면 강우연은 이미 시체가 되었을 것이다.이 생각을 하자 한지훈의 분노는 폭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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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5화

이 속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빨랐다!!!이때, 한지훈의 손에는 피로 물든 오릉군 가시가 있었고, 창백한 얼굴로 어깨에 피를 흘리고 있는 저격수를 내려다보았다.퍽!한지훈은 발을 들어 저격수의 가슴을 밟으며 갈비뼈를 부러뜨렸고, 마치 지옥에서 온 사신처럼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누가 보내온 거지?"그 저격수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입에서도 피를 내뿜었고, 가슴을 짓누르는 엄청난 압박을 견디며 대답했다."나 혼자 당신을 암살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건가? 별장 쪽을 한 번 보라고!"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눈썹을 찡그렸고, 곧장 고개를 돌렸다!이때, 전투복을 입은 9개의 그림자가 마치 날렵한 원숭이처럼 빠르게 별장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한지훈은 즉시 분노했다. "너희들, 죽고 싶은 거지!"곧 그는 다시 힘을 주고 저격수의 가슴을 짓눌렀고, 저격수는 눈을 크게 뜨며 끊임없이 피를 토하더니 순식간에 숨이 끊어졌다! 뒤이어, 한지훈은 하늘을 찌를 듯한 살기를 내뿜으며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렸고,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육성 사령관의 기운이 사방을 뒤덮었다!"다 죽여버릴 테다!"한지훈은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소리쳤고, 두 발로 착지한 뒤 번개처럼 별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 순간, 9개의 그림자는 살벌한 기운을 느끼며 온몸을 벌벌 떨었다. 이 기운에 그들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이때.오릉군 가시가 한 줄기 차가운 빛을 내뿜으며 뒤에서 날아왔고, 순식간에 네 명의 킬러의 가슴을 뚫었다!그 네 킬러는 무슨 영문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피를 내뿜고 즉사했다!나머지 5명의 킬러 중 4명은 곧바로 몸을 돌려 비수를 꺼내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곧장 별장 안으로 들어가 강우연을 인질로 삼으려 했다!하지만 이때, 몸을 돌린 네 명의 킬러는 한지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보았고, 그는 마치 피투성이의 사신 같았다!한지훈은 피범벅이 된 오릉군 가시를 든 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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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6화

강우연은 바닥에 쓰러져 급소를 붙든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킬러를 지켜보았고, 곧 재빨리 몸을 일으켜 한지훈에게 달려가 연약한 목소리로 말했다."여보, 나…… 저 사람을 죽인 건 아니겠죠?"한지훈은 킬러를 보더니 옅은 미소를 지으며 강우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괜찮아, 죽을 만한 놈이야!"강우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지훈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땅바닥에 있던 킬러를 내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말해, 누가 너희들을 보냈는지. 말하면 살 수 있을지도."킬러의 얼굴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고, 한지훈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의를 느꼈다. 그는 자신이 말을 하지 않으면, 여기서 반드시 죽을 거라는 걸 알았다.하지만 그가 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고용주를 배반했으니 똑같이 죽임을 당할 것이다! 킬러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 한지훈은 쪼그리고 앉아 손을 들어 올렸고, 비침이 킬러의 혈 몇 곳을 찔렀다. 즉시, 킬러가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러 댔다!그 순간, 그는 그의 몸에 10만 마리의 벌레와 개미가 오장육부를 갉아먹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아아악! 아파요! 제발, 그만해 주십시오! 말하겠습니다, 말할게요!"킬러는 도저히 고통을 견딜 수 없었고, 불과 3초 만에 그는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듯 자신의 복부를 감싼 채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렸다. 한지훈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몸에 꽂힌 비침을 뽑아냈다. 그러자 킬러는 바람 빠진 공처럼 바닥에 주저앉았고, 온몸이 땀범벅이 되며 안색은 창백했다. "영시종……영시종의 소종주가 저희를 보냈습니다. 그가 당신을 죽이고, 그 여자를 잡아 오면 저희에게 천만 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그 킬러는 바닥에 쓰러진 채 힘없이 말했다. ‘영시종?’이 종문의 이름을 듣자,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영시종, 감히 나와 우연이를 건드릴 생각을 하다니! 죽고 싶어서 환장을 했군!!!’ 곧이어, 킬러가 일어나 한지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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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용운 역시 다급히 한지훈에게 말했다.“각하, 저들이랑은 상관없는 일입니다. 제가 소홀했어요. 저를 벌하여 주세요.”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전원 푸시업 천 개 실시한다! 용운 너는 삼천 개!”“예, 알겠습니다!”용운은 즉시 바닥에 엎드려 푸시업을 시작했다.그의 부하들도 신속히 명령을 이행하기 시작했다.아무리 군왕급 실력을 가진 자들이라지만 푸시업 천 개는 그들에게도 힘든 일이었다.게다가 삼천 개라니….이걸 다 하고 제대로 걸을 수나 있을까?옆에서 지켜보던 강우연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한지훈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여보, 큰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좀 과한 거 아니에요? 용운 씨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한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그녀에게 말했다.“당신이 몰라서 그래. 규정은 규정이야. 용운이 내가 아끼는 수하라고 해서 규정을 무시할 수는 없어. 피곤할 텐데 당신은 먼저 들어가서 쉬어.”강우연은 입을 삐죽이며 뭔가 더 말하고 싶은 표정이었지만 한지훈의 단호한 눈빛을 보고 결국 입을 다물었다.30분 뒤, 별장 내의 잔디밭에 작전복을 입은 신룡전 요원들이 널브러져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그들은 일부러 신분을 숨기기 위해 강중 군부의 작전복을 빌려서 입은 상태였다.부하들이 전부 쓰러진 가운데 용운만 꿋꿋이 남아 푸시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그 역시 이마에서 식은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시간이 일분일초 흐르는 가운데….“이천구백구십칠!”“이천구백구십팔!”“이천구백구십구!”“삼천!”푸시업 삼천 개를 다 채운 뒤에야 용운은 길게 심호흡을 하고는 신속히 몸을 일으켜 한지훈의 앞으로 다가가서 섰다.“각하, 푸시업 삼천 개 완료했습니다!”용운이 큰소리로 말했다.한지훈은 담담하게 그를 힐끗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는 이런 일 없도록 해!”“예, 각하!”그제야 한지훈은 표정을 풀며 그에게 말했다.“영시종에 가서 내 말을 전해. 3일 뒤에 내가 직접 가겠다고 말이야. 영시종 인원들은 모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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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8화

경호원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네. 전부 죽었답니다.”그 말을 들은 나성무의 얼굴이 음침하게 굳었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그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중얼거렸다.“청운종의 유준혁이라면 고작 무림 대사의 경지에 오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인물이고 기껏해야 고작 준 전신급의 경지에 올랐을 거야. 한지훈이 아무리 대단해도 2성 현급 전신 정도의 인물일 건데 열 명이나 되는 군왕급 암살자들이 다 죽었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 대체 어디서 문제가 생긴 거야!”나성무는 점점 똥 씹은 얼굴이 되어갔다.의약협회 회원들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이세문이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소종주,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대로라면 한지훈을 완전히 적으로 돌린 게 아닙니까? 녀석이 우리가 암살자를 보낸 걸 알고 보복이라도 하면 어떡할까요?”“그래요, 소종주. 해결할 방법을 빨리 생각해야 합니다.”“청운종도 그 녀석의 상대가 안 되는데 우리 의약협회가 무슨 수로 그런 놈을 상대한단 말입니까?”사람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나성무를 재촉했다.나성무는 인상을 찌푸리고 한참 생각하다가 말했다.“너무 걱정하지들 마세요. 이번 일은 우리 영시종에서 해결하겠습니다. 놈이 아무리 강해도 고작 한 명인데 긴장할 게 뭐 있습니까! 내가 보낸 암살자들을 녀석이 죽였다고 해도 걱정할 것 없어요. 실패하면 또 보내면 되죠.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어요? 영시종은 넘쳐나는 게 돈이고 더 강한 용병도 고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안 되면 해외 사이트에서 고용하면 되지요.”사람들은 미심쩍은 얼굴로 서로 시선을 교환할 뿐, 아무런 호응도 하지 않았다.나성무는 근심이 가득한 회원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설마 우리 영시종의 실력을 못 믿으시는 겁니까?”“아… 당연히 아닙니다! 소종주, 오해세요.”이세문은 다급히 웃으며 아부를 떨었다.“역시 영시종의 소종주님이십니다. 저희야 당연히 소종주님을 믿어야지요. 다만 우리 대부분은 강중의 중소기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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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9화

현장에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사람들은 용운의 무차별한 공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 회장님!”“괜찮으십니까, 이 회장님?”“당신 왜 사람을 치고 그래?”사람들은 노발대발하며 용운을 손가락질했다.하지만 용운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싸늘한 눈빛으로 좌중을 둘러보다가 곧이어 상석에 앉은 나성무에게로 시선이 닿았다.잠시 후, 그는 뚜벅뚜벅 걸음을 옮겨 나성무에게로 다가갔다.나성무 신변의 경호원들이 달려와서 용운을 막으려고 했다.하지만!쾅 하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들은 주먹 한번 휘둘러 보지 못하고 바닥으로 쓰러졌다.그대로 튕겨져 나가 창문을 깨고 건물 밖으로 추락한 사람도 있었다.나성무는 그제야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느새 자신의 앞으로 다가온 용운을 바라보았다.용운은 싸늘한 표정으로 먼저 입을 열었다.“당신이 영시종 소종주 나성무야?”나성무는 인상을 구기며 자신의 경호원들을 바라보다가 용운에게 물었다.“넌 누구지? 누군데 감히 내 앞에서 내 경호원들에게 주먹질이야? 영시종이 강중에서 어떤 존재인지 몰라?”말을 마친 나성무가 벌떡 일어섰다.하지만 그가 몸을 일으키려던 순간 용운은 그대로 손을 뻗어 나성무의 어깨를 잡아 억지로 다시 의자에 앉혔다.나성무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이런 무례한 자식이!”그는 고함을 지르며 다시 일어서려고 했지만 용운은 손쉽게 그를 제압했다.나성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상대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급기야 어깨에서 묵직한 통증이 느껴지고 곧 온몸이 굳어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되었다.용운은 싸늘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내가 일어서라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디 함부로 일어서려고 이러나!”“나 소종주, 난 내가 모시는 분을 대신해서 너한테 말을 전하러 왔다. 내가 한 말 한글자도 빠뜨리지 말고 돌아가서 너희 영시종 종주에게 전하도록 해.”“3일 뒤에 우리 형님께서 친히 영시종에 방문하실 예정이야. 영시종 전체는 대문 앞에 무릎을 꿇고 공손히 우리 형님을 맞을 준비를 하도록! 만약 명을 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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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화

“헉!”현장에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숨을 참고 눈을 휘둥그레 뜬 채 용운을 바라보았다.대체 이 남자는 뭐 하는 사람이지?어찌 이렇게 오만방자할 수가!감히 영시종 소종주를 그대로 벽에 처박아 버리다니!바닥에 쓰러진 나성무는 한참 거친 숨을 토한 뒤에야 정신을 차렸다.의약협회 회원들도 정신을 차리고 그에게 다가갔다.“소종주님, 괜찮으시죠?”“소종주님, 정신이 좀 드세요? 이거 보여요?”나성무는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몸을 일으키고는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용운을 향해 고함쳤다.“젠장! 지금 나 쳤어? 나 영시종 소종주야! 네 놈의 그 망할 손모가지를 확 꺾어버릴 거라고!”나성무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맞은 적은 처음이었다.과거에는 어디를 가든 그를 두려워하거나 경외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뿐이었다.하지만 용운은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고는 손사래를 치며 그에게 말했다.“뭐야? 불만 있어?”용운이 손목을 마사지하며 다가가자 나성무는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아까 말했잖아. 뭐야? 기억력이 별로인가? 다시 말해줘?”용운은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성큼성큼 다가섰다.겁에 질린 나성무는 사람들 뒤로 숨으며 소리쳤다.“그… 그래서 네 형님이라는 자가 대체 누군데?”용운이 콧방귀를 뀌며 되물었다.“암살자를 보내놓고 이제 와서 우리 형님이 누군지 모른다는 거야?”“한지훈?”나성무는 순간 인상을 확 찌푸리더니 언성을 높였다.“젠장! 오군에서 굴러온 그 거지 새끼를 말하는 거야? 감히 주제에 우리 영시종을 협박해? 너희들 두고 봐! 이번 일 절대 이대로 넘어가지 않을 거야!”용운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싸늘한 눈빛으로 좌중을 둘러보며 말했다.“말은 이미 전했고 어떤 선택을 할지는 너한테 달렸어.”말을 마친 그는 수하들을 데리고 호호탕탕하게 회의실을 나가버렸다.회의실 안에 숨막히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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