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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911 - 챕터 920

1551 챕터

제911화

진루안은 전화를 건 지 한 시간 만에 블루베이 호텔의 회의실에서 기예나를 다시 만났다.기예나와 어제의 옷차림은 차이가 많지 않았다. 풍격은 모두 극히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았다. 꽃무늬가 흩어진 블라우스에 회색의 청바지, 플랫슈즈 차림으로 유학 경력이 있는 경영학과 교수라는 것을 전혀 알아차릴 수 없었다.양서빈은 직접 기예나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는 그녀가 진루안의 오랜 동창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젯밤의 동창회에서 발생한 장면을 양서빈 그도 직접 보았다. 또한 이 기예나와 진루안의 관계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그는 혀를 놀리는 그런 사람도 아니다. 기예나와 진루안이 어떤 관계였든, 과거에 또 무슨 일이 있었든, 그는 서경아에게 자신이 해야 할 일만 잘 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경아 형수의 미움을 사는 것은 무섭지 않아. 무서운 것은 루안 형님에게 미움을 사는 거야.’양서빈은 기예나를 회의실로 안내한 후 다시 나가서 기예나를 회의실에 남겨 두었다.“자, 앉아.”진루안은 기예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얼굴에 담담하게 웃음을 지었다. 전혀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사실 두 사람은 원래 감정적인 갈등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히 긴장할 필요도 없었다.기예나도 어제보다 많이 담담해졌고 얼굴에도 웃음기를 띠고 걸어온 뒤 옆에 있는 강신철과 인사를 했다.강신철은 진루안에 비해 다소 어색해졌다. 어쩌면 기예나와 강씨 종가집 식당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혹은 그 자신의 마음속의 압력이 커질지도 몰랐다. 어쨌든 강신철 그는 지금 매우 긴장하고 있다.기예나는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강신철의 긴장으로 인해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회의실 다른 쪽에 앉아 진루안과 마주했다.진루안은 주동적으로 기예나에게 강씨 종가집 식당의 일을 이야기하지 않고 오히려 긴장한 기색의 강신철에게 눈길을 주면서 강신철을 향해 살짝 눈짓을 했다.강신철은 즉시 진루안의 뜻을 알게 되었다. 이는 그가 이 일을 말하게 하려는 것이다. 필경 그야말로 강씨 종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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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진루안은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 얼굴에 웃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내가 1조 원의 자금을 내서 강일그룹을 설립할 계획이야. 강일그룹 산하의 주요 영업 업무는 현재 강씨 종가집 식당이지.”“이것은 체인 성격의 강씨 종가집 식당이 될 거야 우리 용국 전통 음식의 음식 체인점이지. 강신철이 하고 싶은 이상 나도 당연히 지지해.”“하지만 강신철이 강일그룹을 설립하려면 대중의 신임을 잃은 사람은 틀림없이 안되기에 또 강력한 리더가 가입해야 해. 나는 오랜 동창인 너를 영입해서 강신철을 도와주기를 바래. 물론 이것도 너의 인생 가치를 완성하는 곳이지.”진루안은 설득하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유학에서 돌아온 여성이자 심지어 M국의 경영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초빙했던 현재 교수이기 때문이다. 비록 기예나가 거절해도 이것은 기예나의 속되지 않은 점을 설명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이 단계를 할 수 없다.이런 사람을 대할 때, 어떤 때는 너무 많은 설득의 말이 오히려 무력하고 공허해서, 실제보다 좀 더 좋지 않을 때가 있다.‘기예나는 자신의 사고력도 있고 자신의 생각도 있어. 그렇다면 너무 많은 간섭을 할 필요가 없어.’“이거…….” 기예나는 진루안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고 침묵을 지켰다.그녀는 결코 강신철을 돕고 싶지 않은 것도 아니고, 진루안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단지 스트레스가 휩쓸고 오는 것을 느꼈을 뿐이다.‘만약 강신철이 창시자라면, 두번째로 강일그룹에 가입할 그의 고위층은 필연적으로 부회장이고, 더우기 창립 멤버의 하나인 고위급 인물이 될 거야.’‘그러므로 일단 강일그룹에 가입하면 아무런 문제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해. 그렇지 않을 경우, 이는 오랜 동창생들의 체면 문제가 아니라, 이익 분쟁이 나타날 수도 있어.’그녀는 이 일로 인해 서로의 동창 관계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는 확실히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높은 플랫폼이 필요했다.그 자금이 백억 원대의 작은 회사들에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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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3화

지예나는 갑작스럽게 책상을 두드려서 진루안과 강신철을 깜짝 놀라게 했다.서로 쳐다본 두 사람은, 지예나를 보고 나지막이 웃을 수밖에 없었다.자신이 과도하게 호탕함을 드러냈다는 걸 깨달은 지예나도, 얼굴이 붉어진 채 얌전히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은 지예나의 난감한 모습을 본 진루안은 바로 지예나에게 말했다.“예나야, 강신철에게 추천할 좋은 사람이 있어?”“강일그룹이 설립되면 너희 둘만으로는 안 돼. 적어도 5명 이상의 고위층 관리가 필요하고 중간 간부와 직원들도 계속 모집해야 해.”진루안은 적당히 화제를 돌려서 지예나의 난감한 상황을 모면하게 했다.강신철은 바로 진루안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는데, 진루안이 화제를 노련하게 바꿨다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지예나도 진루안이 일부러 화제를 돌려서 그녀의 난감한 상황을 벗어나게 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진루안이 물어본 것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그녀는 이미 강일그룹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으니, 강일그룹을 위해 잘 고려할 것이다. 만약 고위 간부에 적합한 사람이 있다면, 그녀는 정말 그 사람들을 뽑을 것이다. 다만 진루안과 강신철이 답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그래서 지금 그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약간 망설였다.지예나의 망설이는 표정을 본 진루안은 웃으며 물었다.“걱정하지 말고 얼마든지 말해도 돼.”“그럼 내가 말할게, 첫 번째 인선은 원경태, 두 번째는 장근수, 세 번째는 안명섭이야!”망설이던 지예나는 진루안의 표정을 본 다음에 큰 소리로 말했다.그녀도 단지 추천할 뿐, 어떻게 고려하고 결정하는 것은 모두 진루안과 강신철의 일이다.비록 진루안이 강일그룹의 어떤 직무도 맡지 않지만, 진루안이야말로 강일그룹의 최고 의사결정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회사도 사실상 진루안의 개인 회사에 해당한다.이는 진루안이 이전에 출자했던 그 대기업들과는 다르다. 그 대기업들은 단지 이익이 진루안에게 분배될 뿐, 진루안이 결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강일그룹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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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4화

“너희들은 일찍이 불쾌했던 적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마. 적이라고 해도 절대적인 적은 없어. 이익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진루안의 생각은 간단하다. ‘사업은 사업으로, 너무 많은 걸 고려를 할 필요가 없다. 회사에 들어서기만 하면 모두 상하관계만 있을 뿐, 동창이나 과거의 유쾌하지 못했던 기억은 없어.’이 말을 들은 지예나와 강신철은 모두 침묵했다. 그들이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들은 앞에 있는 진루안이 더 크고 신성해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럼 내가 걔들에게 전화해 볼게!”곧 일어난 강신철이 휴대폰을 들고 나갔다.그는 지금 강일그룹의 회장이니, 가장 급박한 사람은 바로 그인 것이다.“나도 전화해서 내 절친들을 초청하겠어. 그녀들도 모두 유학에서 돌아온 우수한 인재들이니, 중간 간부가 되는 건 문제가 없어.”지예나도 진루안을 보고 한마디 한 후 휴대전화를 들고 나갔다.진루안은 두 사람의 급박한 모습을 보고, 쓴웃음을 금치 못했다. ‘과연 자신의 회사가 생기자, 전심전력으로 이 회사를 생각하고 있어.’‘그래서 나는 예외인 건가? 분명히 나는 1조 원을 투자했지만 결코 조급하지 않았어. 내가 쟤들에 대해서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거야? 아니면 나에 대해서 절대적인 믿음이 있는 거야?’진루안도 도대체 왜 그런 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자신이 정말 긴장하지 않았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이다.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던 진루안의 눈빛이 깊어졌다. 지금 이 순간, 더 이상 강일그룹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씨 가문과 자신의 할아버지를 생각했다.‘진씨 가문의 현재 상황은 확실히 그다지 좋지 않아. 할아버지는 거의 혼자만의 힘으로 진씨 가문을 떠받치고 있지. 앞서 진봉상과 진태균 등이 기어이 할아버지에게 맞섰기에 내가 그들을 죽였지만, 무력으로 위협하는 건 일시적일 뿐이야. 평생 계속될 수는 없어.’‘할아버지를 이렇게 갈등과 곤란에 처하게 하는 것도 내가 효도하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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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5화

진루안은 원경태 등을 들어오게 하는 것에, 어떤 옳지 않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필경 이는 사업일 뿐이다. 그는 강신철과 아주 좋은 동창 관계이기에, 사심없이 강신철을 도와서 그들 강씨 가문의 한을 풀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그가 원경태 등도 친구로 간주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그들을 들어오게 한 이유도 단순한 사업 합작일 뿐이다. 합치면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고, 거대한 이익이 있는데 왜 동의하지 않겠어?’대략 10여 분이 지나자, 원경태와 안명섭이 거의 동시에 블루베이 호텔의 회의실로 왔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뒤떨어질까 봐 앞다투어 온 것이다.이런 사소한 부분이 진루안을 아주 흡족하게 했다. 그들의 긴장하고 조급한 모습이 이는 좋은 일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이 두 사람이 마음속에서 이미 이런 협력을 받아들이고 인정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원경태는 여태까지 오늘처럼 긴장했던 적이 없었다. 그가 이전에 사업을 할 때는 간혹 거대한 장애에 부딪혔을 때에도, 비록 초조했지만 결코 넋이 나가지는 않았다.이번에 진루안이 그에게 일을 상담하게 오라고 했다는 말을 듣자, 그는 바로 이번 일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진루안이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보복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여겼다.어젯밤에 그렇게 지나치게 진루안을 대했던 것을 생각하자, 그의 마음은 떨릴 수밖에 없었다.이제 만약 진루안이 정말로 화를 낸다면, 그는 적어도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결말을 맞을 것이다.어젯밤 호텔을 떠난 후 그들은 모두 똑똑히 알아보고 이해했기에, 진루안에 대한 인상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까지는 그들이 진루안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면, 어젯밤 이후부터는 그들이 아무리 간이 부었다고 해도 감히 진루안을 불경스럽게 대할 수 없었다.“진, 진 선생님…….”아주 작은 소리로 한마디 말한 원경태는, 두 손을 잡았다가 놓으면서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회의실 탁자 앞에 섰다.오히려 안명섭은 많이 침착한 모습이었는데, 그와 진루안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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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6화

진루안의 말이 끝나자, 의외가 아니라는 듯한 두 여자를 제외하고는 원경태와 장근수 그리고 안명섭마저도 깜짝 놀랐다.강신철이 전화에서 많은 것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도 강일그룹의 일을 알지 못했다.지금 진루안의 뜻은 아주 명확했다. 바로 그들을 강일그룹에 들어오게 해서, 고위 관리자 또는 중고위층 간부로 삼으려는 것이다.이는 물론 좋은 일이다. 심지어 수십 년, 또는 백 년이 지나도 얻지 못할 좋은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 세 사람은 이에 대해서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그들은 비록 각자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결국 규모가 너무 작았다. 비록 안명섭이 현재 동강시의 안성산업을 관리하고 있지만, 매출은 수백억 원에 불과하다.장근수도 간신히 백억 원대를 넘었고, 또한 친구와 동업한 회사였다.원경태는 최근 상황이 아주 좋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젯밤 술자리에서 안명섭에게 그렇게 아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명섭에게 그를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소탐대실해서 진루안에게 미움을 사게 될 줄은 몰랐다.이렇게 생각한 원경태는 바로 일어서서 아주 어색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고, 깊이 허리를 굽혀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진 선생님께 미안합니다. 어제는 제가 눈썰미가 없었습니다. 제가 당신을 그렇게 대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이번 한 번만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만약 저 원경태가 앞으로 다시 비슷한 행동을 한다면, 진 선생님께서 저를 때려 죽이셔도 조금의 원망하지 않겠습니다.”원경태는 지금 매우 성심성의껏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고 있다. 아마도 진심으로 회개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절대로 이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진루안은 씩 웃으며 원경태의 이런 모습을 바라보았고, 이런 태도는 확실히 괜찮다고 생각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게다가 필경 예전의 원경태는 나하고 관계도 좋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어.’‘지금 잘못이 있으면, 고치면 그만이야.’“됐어, 모두 동창인데 녹지 않는 응어리는 없어. 그럴 필요 없어.”“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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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7화

두 사람은 당연히 아무 의견도 없었다. 1%도 아주 많았다. 진루안을 배경으로 해서 만들어진 회사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거의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밑지지 않는데, 들어오지 않으면 바보인 것이다.각자 백억 원을 투자하는 것도 큰 일이 아니다. 그들은 이 백억 원 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진루안은 마지막으로 안명섭을 바라보고 그에게 말했다.“가능하다면 안씨 가문의 회사를 강일그룹에 들어오게 해서, 강씨 종가집 식당과 대등한 두번째 자회사가 되고, 우리는 파트너 관계에 속하는 거야.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이렇게 되면 당신은 자기 사업을 계속 관리하지만, 강일그룹의 일부이기도 하니 당신도 강일그룹의 고위층인 부회장이 되는 거지, 어때?”안명섭은 표정이 갑자기 크게 좋아졌다. 그는 큰 배경을 찾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지금 진루안에게 기대고 있는데 또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순간,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좋습니다, 나는 진 선생님께 약속하겠습니다!”진루안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런 조치에 그도 아주 만족했다.물론 35%의 주식은 강신철의 부친에게 속하지만 진루안은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다.실제로 강신철은 40%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명의로 된 것은 5%에 불과하다.‘이렇게 하는 것도 강신철을 위해서야.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그룹이 점점 커지고, 신철이가 의심받을 가능성이 커질수록 신철이에게는 좋지 않다.’진루안은 자신의 수중의 60%의 주식 중 일부를 분배해서, 3%는 지예나에게, 2%는 장근수와 원경태에게 주었다.지금 수중에는 아직 55%의 주식이 있다. 그렇다면 그가 여전히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며, 이 그룹에도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마지막으로 진루안은 지예나가 소개한 두 여자, 육경서와 강여정을 보았다.“육경서 씨, 나는 당신을 강일그룹 영업부서의 책임자로 추천합니다. 연봉은 10억 원입니다!”“강여정 씨, 나는 당신을 강일그룹 재무 파트의 책임자로 추천합니다. 연봉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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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화

회의가 끝난 후에, 양서빈은 호화로운 연회를 마련했다고, 자신이 직접 수행했다. 이 연회의 분위기는 흥겨웠다. 왜냐하면 진루안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모두 어젯밤과 같은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연회가 끝난 뒤, 각자 자리를 떠나서 강일그룹의 후속 사항을 준비했다.진루안과 강신철은 다시 강신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밤 진루안은, 강신철의 아버지와 35%의 주식을 주는 문제를 포함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강신철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당연히 반대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진루안의 거듭된 권유 후에 할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이 35%의 지분은 단지 그가 진루안을 대신해서 보관하는 것일 뿐이며, 아들과 자신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진루안도 이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잠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매년 신철이 아버지에게 고정된 이익을 분배하면 돼. 주식 같은 건 신철이 아버지에게 확실히 아무런 의미가 없어.’이튿날 아침, 진루안은 강신철을 데리고 통주시 정사당으로 갔다. 강일그룹의 후속 사업은 반드시 정사당의 지지가 필요했고, 정사당의 지지가 있어야 신속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진루안은 이번에도 자신의 인맥 관계와 영향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초기에 강신철을 위해 많은 일을 해 놓아야, 강신철이 나중에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에는 양서빈이 직접 차를 몰고 두 사람을 정사당으로 데려다 주었다.양서빈은 통주시 정사당에서도 강력한 관계가 있는데, 게다가 진루안까지 더해서 더욱 만의 하나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루안 형님, 저와 신철 형님이 들어가면 되는데, 형님까지 가실 필요가 있습니까?”차에서 내린 양서빈은 어쩔 수 없는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는 진루안이 직접 들어가는 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같다고 느꼈다.통주시 정사당 전체의 대신은 말할 것도 없고, 진루안의 현재 임페리얼왕의 신분에는 건성의 대신이라도 진루안을 대할 큰 배짱이 없을 것이다. 용국 정사당의 대신들이어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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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9화

“진 선생님? 어떻게 오셨어요!”고개를 들어 마음대로 힐끗 보던 남궁서웅은 즉시 온몸을 흔들며 급히 일어섰고, 다소 급박하게 진루안을 보면서 먼저 인사를 했다.손을 휘저은 진루안은, 곧 다른 쪽 소파에 앉아서 남궁서웅을 향해 말했다.“나는 상관하지 말아요. 내가 일이 좀 있어서 형제를 데리고 왔어요.”“남궁 대신님 안녕하세요, 저는 강신철이라고 합니다!”강신철은 얼른 앞으로 나가서, 아주 낮은 자세로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비록 진루안과 양서빈을 따라왔다 해도, 두 사람 모두 신분과 지위가 있지만 그에겐 없었다. 남궁서웅과 같은 큰 대신을 만나자 더욱 감히 소홀히 할 수 없었다.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그런 일은, 그는 결코 할 줄도 모르고 할 수도 없다.남궁서웅은 열정적인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강신철과 악수를 한 뒤 웃으며 말했다.“진 선생님의 형제인 이상, 내가 나이가 좀 많으니 그럼 신철 아우님으로 합시다.”“어, 말하자면 정말 공교롭다. 남태건, 강신철 두 분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닌가요?” 남궁서웅은 말을 하다가 놀리듯이 남태건을 쳐다보았다.남태건의 안색은 더욱 일그러졌고 다소 냉담한 말투로 말했다.“나는 이 강 형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내 배후에는 큰 인물이 없습니다.”이번 황제가 하사한 편액을 둘러싼 경쟁에서의 실패로, 남태건 그의 계획도 완전히 허사가 되었다.이전에 그는 황제가 하사한 편액을 손에 넣은 후 그것을 이용해서 사업을 하려고 생각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식당을 차릴 계획까지 세웠고, 심지어 몰래 성씨도 바꿔서 강씨 가문의 후손으로 포장하려고 했다.그럼 앞으로 강씨 종가집이라는 간판은 바로 그 자신의 것이 될 것이었다. 다만 이 계획이 무산되었고 그에게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마음속의 분노가 컸다.진루안은 남태건의 말투에 온갖 갈굼과 냉소가 배어 있는 것을 알고는,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이것은 남태건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내가 지금 설마 진루안이 상대할 자격조차 없단 말이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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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그래?” 남태건의 이렇게 도발적인 말을 들은 강신철은, 마음속의 분노가 치솟았고, 자기도 모르게 냉담한 표정을 드러내며 남태건을 향해 웃었다.“만약 네가 그런 실력이 있다면, 나는 네가 나를 무너뜨릴 수 있기를 바래!”“하지만 나는 이런 경쟁 방식이 정정당당한 사업 수단으로 하는 것이지, 무슨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겠어.”그리고 강신철은 남태건을 바라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태도였다.강신철 그는 사업상의 싸움을 겁내지 않는다!그러나 만약 남태건이 음모를 꾸민다면, 비록 음모가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강신철은 그를 업신여길 것이다. “음모를 꾸며도 그를 두려워할 필요 없어.” 진루안은 이때 담담하게 웃으며 떠나려는 남태건을 힐끗 보았다.진루안의 말을 들은 남태건은 눈빛이 굳어진 채 눈살을 찌푸렸고, 한마디도 하지 않고서 코웃음을 치면서 밖으로 나갔다.그는 진루안의 이 말에 대해 거리낌이 가득했다. 필경 진루안은 절대적으로 우세한 실력과 배경을 갖고 있었다. 음모를 꾸미면,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 정말 많은 의의가 없을 수도 있다.그러나 어쨌든 이번에 강신철과 진루안 두 사람은 그의 사업 발전을 파괴했으니, 이 원수를 갚지 않을 수 없다.남태건은 떠났지만, 진루안의 주의를 끌지 못했다. 그가 만약 남태건까지도 신경 쓴다면, 지금의 그의 지위와 신분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남궁 대신, 강일그룹의 일은 당신들 정사당에서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진루안은 남궁서웅을 바라보면서,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남궁서웅은 진루안의 이 말을 듣자마자 재빨리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진 선생님 안심하세요. 우리 통주시 정사당이 반드시 적극 지지하겠습니다.”그는 이번에 생각과 말이 일치했다. 결국 강일그룹의 본사가 통주시에 설치된다면, 그들에게 거대한 이익이 있을 것이고, 세금이든 통주시의 영향력이든 모두 진일보 성장할 것이다. 심지어 남궁서웅 그조차도 앞으로 강일그룹을 기회로 삼아서 승진할 기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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