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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291 - 챕터 300

1551 챕터

제291화

진루안은, 두 사람이 이 납치 사건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가 두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진루안이 두 사람에게 압력을 가해서 그들이 서경아에 대해서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 태도를 표명한 것일 뿐이다.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것은 역시 임페리얼의 정보 시스템이다.이번에는 진루안이 주동적으로 전화를 걸기 전에, 주한영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진루안은 서경아를 힐끗 본 후에 전화를 받았다.주한영은 이전과 똑같이, 어떤 쓸데없는 말도 없이 바로 주제로 직행해서, 이번 납치 사건을 언급했다.“궐주, 한준서의 주소는 정확히 파악됐습니다. 그는 M국의 밀주에 있습니다.”주한영의 차가운 목소리가 진루안의 귀에 전해지면서, 진루안을 특별히 만족시켰다.과연 임페리얼의 정보시스템은 절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임페리얼의 비장의 시스템 부문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알았어.”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한영에게 물었다. “왜 1소대가 실수를 했지?”진루안은 이미 사전에 1소대에게 서경아를 보호하게 했고, 또 암암리에 보호하였는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큰 실수가 나타났을까? 1소대에 대한 그의 이해로는, 이런 저급한 실수가 있을 수 없었다. 상대방이 대머리 사나이일 뿐이라는 것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이는 진루안을 매우 불만스럽게 했다. 서경아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임페리얼의 비장의 분대였기 때문이다. 1소대에 뜻밖에도 허점이 생겼는데, 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진루안의 말투는 매우 냉담했고, 또 분노도 많아졌다.“궐주께 죄송하지만, 당신의 약혼녀가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게 한 것이지, 결코 1소대의 문제가 아닙니다!”주한영의 태도는 여전히 냉담하고, 말투도 마찬가지이며, 사실을 말했다.갑자기 진루안은 쓴웃음을 지으며 1소대를 계속 비난할 면목이 없었다. 그러나 매우 기쁘고 위안이 되었다. 1소대에 문제가 생기지만 않는다면 된다.“또 일이 있습니까? 궐주?”주한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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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진루안은 진도구가 이렇게 자신을 긴장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여전히 약간의 따뜻함을 느꼈다. 어쨌든 그는 할아버지가 보낸 진씨 가문의 사람이니 믿을 만했다.“도구야, 나 좀 도와줘!” 진루안은 진도구를 보고 그에게 분부하였다.“소주님, 얼마든지 분부하세요!” 진도구는 기쁜 표정을 하고서, 얼른 주먹을 감싸며 자신의 의사를 표시했다.‘소주가 자신을 통해서 일을 처리하기만 하면, 소주가 기본적으로 진씨 가문의 후손인 자신의 신분을 배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가장 좋은 상황으로, 앞으로 진씨 가문에 대한 소주의 견해를 점차 바꾸도록 해야 한다.’“나를 좀 일으켜줘, 다리가 저려!” 진루안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오른손을 들어 진도구에게 표시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갔다. 이 한 주일동안, 진루안은 확실히 서경아가 말한 바와 같이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심지어 서경아는 진루안의 일상생활을 돌보기 위해, 요 며칠 동안 회사에도 별로 가지 않았고, 어떤 서류나 일이 있으면 모두 비서에게 맡겨 처리했다.7일의 시간 동안, 진루안은 울고 싶지만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7일간 계란찜을 먹었는데 매일 맛이 달랐다. 어떤 것은 시고, 어떤 것은 짜고, 어떤 것은 달고, 또 떫은 것도 있었다.아무튼 서경아에게 시달린 지 7일 만에, 진루안의 왼팔은 마침내 완전히 좋아졌다.아직 힘을 쓰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틀만 훈련하면 거의 다 나을 것이다.이날, 진루안은 서경아를 거실로 데리고 가서 엄숙하게 말했다.“경아 씨, 내가 전에 당신을 데리고 사부님을 만나러 가겠다고 말했지요.”“이제 때가 되었으니, 내가 당신을 데리고 사부님을 만나러 갈게요.”사실 만약 서경아가 납치된 이 사건이 없었다면, 이미 방촌산에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 사건에다 진루안의 팔까지 골절되어서, 도합 8일의 시간이 지체되었을 뿐이다.비록 사부가 자신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고, 자신이 다친 것도 전혀 묻지 않았지만, 진루안은 사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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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벤틀리는요?” 진루안은 20분 동안 마영삼을 기다리다가, 마영삼이 BMW를 몰고 오는 것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마영삼은 마음속으로 궁시렁댔다.‘아직 당신이 망가뜨린 게 아닌가요. 바로 차 꼭대기를 뚫고 뛰쳐나가서, 벤틀리를 통째로 폐차시키게 만들었잖아요.’그러나 이 말을 그는 감히 하지 못한다.“벤틀리는 너무 흔들려요. BMW가 실용적이에요.” 마영삼은 설명하면서 두 사람을 차에 태웠다.진루안은 웃는 듯 마영삼을 흘끗 보았고, 마영삼은 얼른 멋쩍게 웃었다.‘벤틀리가 나때문에 망가진 것을 내가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 그러나 마영삼의 이유가 오히려 엄밀해서 진루안도 매우 만족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 마영삼에게 보상하면 돼.’진루안과 서경아는 모두 BMW의 뒷줄에 앉았고, 마영삼은 바로 차를 몰고 동강시의 공항으로 향했다.“도련님, 내 부하들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어요. 서 대표님이 납치되었을 때, 정말 상대가 교활해서, 내 부하 셋을 다치게 했습니다.”마영삼은 진루안이 자신에게 불만을 가질까 봐 얼른 해명했다.진루안은 마영삼을 탓하지 않았다. ‘마영삼의 그 양아치 부하들로 누구를 보호할 수 있겠어?’ 단지 서화 그룹과 서경아를 도왔을 뿐이니, 그도 다짜고짜 마영삼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괜찮아요, 상대는 보통 사람이 아니니, 마음에 둘 필요 없어요.” 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면서 마영삼을 안심시키는 말을 했다.이렇게 마영삼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계속 전심전력으로 운전했다. 한 시간 뒤 BMW는 공항 바깥의 유동 주차 구역까지 달렸다.진루안과 서경아는 차에서 내려 마영삼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을 고했고, 공항터미널로 걸어갔다.마영삼은 두 사람이 터미널 밖으로 사라지는 것을 계속 바라보다가, 비로소 차를 몰고 떠났다.터미널은 그리 크지 않다. 필경 이곳은 지방의 공항이지만, 마치 그릇을 땅 위에 엎어 놓은 것처럼 아주 정교하게 설계되었다.터미널에 들어서자 진루안은 경도행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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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경도는 또 수도나 서울 등이라고도 하는데, 사람마다 호칭이 달랐다.“나의 그 병신 같은 큰오빠가, 경도에서 한 현지 세력의 한 도련님에게 미움을 사서, 지금은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 아버지가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인데, 어쩔 수 없이 나보고 경도에 가서 방법을 강구해서 그를 빼내라고 했어요.”이 일을 생각하면, 강유연은 씁쓸함과 한숨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그녀는 비록 상도 강씨 가문의 어린 아가씨이지만, 경도 안에 재주를 드러내지 않은 숨은 인재들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부자 가문은 아무것도 아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권력자 가문을 만나는 것이다. 그런 권력자 가문과 오래된 강호의 세력은 정말 건드릴 수 없다. 요컨대, 그녀는 아무런 희망도 없이 이번에 경도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필경 미래의 강씨 집안의 가주가 될 자신의 큰오빠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능력은 한계가 있고, 좋은 방법도 없었다. 차라리 카프 그룹의 용국 지부에 있는 지인을 찾았는데, 용국 쪽의 부사장이었다. 그는 그 도련님을 알고 있는데, 그의 체면을 세워 주기를 바랄 뿐이다.강유연은 서경아에게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았다. 서경아는 전혀 그녀를 도와줄 수 없기 때문이다.“나한테도 국수 하나 주세요.” 강유연은 점원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고, 곧 국수 한 그릇이 그녀 앞에 놓였다.그녀도 강씨 가문의 아가씨의 자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국수를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했다.서경아는 강유연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진루안은 그녀를 보지 않고, 끊임없이 주위를 둘러보았다.그녀는 진루안의 뜻을 알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0분 뒤에 세 사람은 국숫집을 떠나 1층으로 돌아갔다.“언니네는 어느 항공편이예요?” 강유연은 웃으며 서경아에게 물었다. 아까의 답답함과 어쩔 수 없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인터내셔날 항공 0078편이야, 너는?” 서경아는 비행기표를 들고 한번 보고, 강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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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화

원래 진루안은 이전에 불패를 서경아에게 넘겨주고 싶었지만, 진도구가 이는 원수가 진씨 가문을 멸망시킨 뒤에 놓아 둔 물건이라고 말한 후부터, 그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이 단목불패는 틀림없이 다른 점이 있을 거야. 심지어 엄청난 비밀과 배경에 연관되어 있을 거야. 다만 지금은 내가 연구할 수 없고, 할아버지도 연구할 수 없어.’‘그렇지 않았다면, 진씨 가문은 이미 원수가 누구인지 알았을 것이고, 이렇게 수동적이지도 않았을 거야. 부모는 원수를 피해 도망쳤고, 할아버지는 죽음을 가장하여 빠져나갔어.’“경도는 과연 범상치 않군요.”서경아는 공항에서 나와서, 넓은 도로 양쪽의 고층 빌딩을 바라보았다. 공기가 약간 냄새나는 것 외에 깨끗했다.‘여기가 메가시티야, 여기가 바로 용국의 심장이야.’그녀는 경도에 와본 적이 없었다. 비록 그녀는 외국의 많은 곳을 가 보았지만, 유독 경도에는 올 기회가 없었다. 이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곳곳이 궁금했다.진루안도 그녀가 바로 자신을 따라 방촌산에 가게 하지 않았다. 필경 방촌산은 경도의 교외에 있었고, 서경아가 경도를 아주 구경하고 싶어했기에 그녀와 함께 있었다.그러나 진루안이 조금도 몰랐던 것은, 바로 그가 경도에 발을 딛자마자 누군가가 그를 노렸을 뿐만 아니라, 한 명도 아니라는 것이다.경도, 삼리장원 안.“저분 오셨어요?”마당에는 분수대 옆에 앉아 커피를 들고 시식하는 젊은 남자가, 앞에 있는 여자에게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여자는 차분하게 치장했지만 청초해 보였다.“셋째 오빠, 나는 그를 보러 가고 싶어요!”“절대 안 돼, 너는 앞으로 그와 연락하지 마!” 젊은 남자는 원래 좋은 기분이었는데, 자신의 여동생의 말을 듣고 갑자기 벌컥 화를 냈다. 커피잔이 바닥에 떨어져 깨졌고, 유난히 험상궂은 표정이었다.“너 설마 그가 어떻게 나를 모욕했는지 잊었어?”“이렇게 여러 해 동안, 내 마음속에 그에 대한 증오가 하늘을 찌를 듯했어. 정말 그가 무슨 파전신이라고 해서, 나를 모욕할 수 있다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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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진루안은 누군가가 이미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몰랐고, 그가 자신의 원수였던 차씨 집안의 셋째 도련님 차개석이라는 것도 몰랐다.지금 진루안은 서경아와 함께 경도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서경아는 경도의 여러 큰 백화점에서 오직 하나의 목적만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물건을 사고 또 사는 것이다.“진루안, 당신의 사부님은 무엇을 가장 좋아하세요?” 서경아는 다소 긴장해서 진루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는 여전히 진루안의 사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고, 선물을 많이 해서 진루안의 사부를 기쁘게 하려고 했다.진루안은 서경아 마음속의 긴장감과 열등감을 알았고, 또 그녀의 마음을 파괴하고 싶지 않아서, 그녀가 물건을 사는 것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사부님은 아주 제멋대로예요. 그분은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없어요. 그래서 당신이 무엇을 사든 좋아할 거예요.”“경아 씨, 사부님을 그렇게 무섭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는 아주 상냥한 노인네예요.” 진루안은 서경아를 위로하며 서경아가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했다.서경아는 자신의 사부를 노인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갑자기 눈을 부라렸다.“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사부님을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하하, 우리 사부님과 제자들은 줄곧 이렇게 농담을 해서 괜찮아요.” 진루안은 명랑하게 크게 웃자, 거리의 수많은 행인들이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았다. ‘저 사람은 미친 거 아니야?’진루안은 이 행인들을 상대하지 않고, 계속 서경아를 따라 한 옷가게로 걸어갔다.서경아는 또 노인네에게 옷들을 사 주려고 했다. 그는 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다. 단지, 그의 할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했던 옷들을 진루안의 사부에게 사 주려고 했다.두 사람은 공항에 내린 후부터 줄곧 물건을 사고 있어서, 진루안이 이미 들 수 없을 때까지 샀다.“됐어요, 나랑 사부님 만나러 가요.” 진루안은 아직도 긴장하고 있는 서경아를 보면서, 물건을 사면서 시간을 미루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못생긴 며느리도 언젠가는 시부모를 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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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화

칼자국 아저씨는 백미러로 진루안을 힐끗 보고는, 바로 웃으면서 대답했다.“하도헌은 출장 갔는데, 백 형님이 나보고 너를 데리러 오라고 했어!”진루안에게 대답한 후, 쓸데없는 말도 없이 아우디는 재빨리 경도의 북쪽 교외로 달려갔다.차 안에서 서경아는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스산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말이 적었다. 진루안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는데, 표정은 매우 복잡했다. 그리고 지울 수 없는 슬픔도 있었다.“진루안, 당신 왜 그래요?” 서경아는 진루안이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진루안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 봐 물었다.진루안은 고개를 저으면서, 말을 하지 않고 한숨만 쉬었다.서경아는 갈수록 진루안이 걱정되어서, 운전하는 칼자국 아저씨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칼 아저씨, 진루안은 왜 이래요?”그녀는 이 칼자국 아저씨는, 진루안이 왜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았는지, 또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그녀는 진루안처럼 칼자국 아저씨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이것은 노인에 대한 불경이다. 그러나 그녀는 칼자국 아저씨의 이름도 몰라서 칼 아저씨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칼자국 아저씨는 서경아의 말과 그녀가 자신을 부르는 호칭을 듣더니, 참지 못하고 ‘허허’ 웃으면서 말했다.“네가 바로 서 할아버지의 손녀지?”“네, 칼 아저씨.” 서경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이 칼자국 아저씨는 뜻밖에도 자신의 할아버지를 알았는가?’서경아의 눈이 놀란 것을 본 듯한 칼자국 아저씨는 참지 못하고 계속 말했다.“너희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우리 모두 사이 좋은 형제였지. 얘야, 너는 너의 할아버지에 대해 잘 몰랐을 거야.”“네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그러나 굳센 사나이였어. 다만 가정이 생긴 후에는, 비밀로 하고 나오지 않았고, 동강시에 서씨 가문을 만들었어.”“우리 할아버지가 젊으셨을 때, 정말 그랬어요?” 서경아의 얼굴에는 약간 어두운 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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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우리는 산을 올라가요!”진루안의 눈에는 격동하는 기색이 드러났다. 2년 동안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벌써부터 유난히 그리웠는데, 마침내 스승을 만나게 된 것이다.서경아는 진루안 마음속의 격동을 느낄 수 있었다.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진루안을 따라서 등산을 시작했다.산이 그리 높지 않고 400여 미터밖에 안 되는 데다가 돌계단도 있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산꼭대기에 도착했다.산꼭대기에서 한눈에 바라보니, 아주 큰 저택이 있었다. 그 옆에는 또 연무장이 있었는데, 그 안에서 또 아이들이 훈련하고 있었다.서경아는 더 이상 묻지 않고, 묵묵히 진루안을 따라 계속 걸었다.진루안의 출현은 연무장에 있는 아이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들은 진루안을 본 후 처음에는 멍해졌고, 나중에는 유난히 흥분하면서 손에 든 병기를 놓고, 우르르 달려왔다.“삼사형!”“삼사형, 돌아오셨어요?”15,6세 정도의 이 아이들이 하나같이 격동된 모습이었고, 진루안을 바라보는 눈빛은 경외와 숭배로 가득했다.서경아는 진루안의 신분에 대해 더욱 호기심을 느꼈다.진루안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장 정원으로 들어갔다.“이 자식, 맛 좀 봐라!”그런데 진루안이 아직 마당에 발도 들이지 않았는데, 마치 동종과 같은 기력이 충만한 고함 소리가 들려오면서, 온 산꼭대기에 퍼졌다.곧이어 흰색의 반팔 셔츠를 입은 노인이 한 주먹을 바로 쳐들고, 빠르게 진루안을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았다. 진루안은 크게 웃으면서, 주동적으로 앞으로 나가 역시 주먹을 날렸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두 주먹이 맞부딪쳤다.그후 모든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진루안은 온몸이 날아가서, 수십 미터나 떨어진 바닥에 떨어는 낭패를 보았다.입구에 있는 흰색 반팔 셔츠의 노인은, 자신의 주먹을 거두고 서경아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네가 바로 경아지? 빨리 들어와, 얘야”“할아버지, 진루안은요?” 서경아는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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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서경아의 몇 마디 말은 바로 할아버지를 유난히 즐겁게 달래주었고, 웃음소리가 때때로 온 산꼭대기에 퍼졌다.게다가, 서경아가 할아버지에게 사준 정교하고 아름다운 선물에 옷, 신발과 모자까지 있어, 할아버지는 이 제자의 아내에 대해서 더욱 만족해했다.“꼬맹아, 대인관계는 조금도 잘 처리하지 못하면서 네 마누라한테 물건도 사 달라고 했어.” 백 군신은 좋지 않은 표정을 하고서, 옆에 서 있는 진루안을 노려보고는, 고개를 돌려 서경아와 계속 웃고 떠들었다.진루안은 사부님이 자신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2년 넘게 돌아오지 않아, 할아버지가 제자인 자신을 그리워한 것이다.“사부님, 진루안은 사실 줄곧 당신을 염려하고 있어요. 다만 그는 일이 좀 많기 때문에, 줄곧 올 기회가 없었어요. 그를 너무 탓하지 마세요.”서경아는 부드러운 말투로 진루안의 사정을 봐 달라고 부탁했다.백 군신은 입을 오므리고 고개를 끄덕였다.“됐어, 너의 체면을 봐서, 노부가 그 녀석과 다투지 않도록 할게.”“꼬마야!” 백 군신이 진루안을 노려보자, 진루안은 이를 보고 얼른 앞으로 나가서 씩 웃으며 물었다.“사부님, 분부하셨습니까?”“듣자니 네가 네 둘째 사형을 때렸다면서? 너는 정말 위풍당당하구나?”백 군신은 곁눈질로 진루안을 힐끗 보았는데, 말투에는 분노가 없었고, 단지 약간의 불만과 안타까움만 있었다.그가 기왕 백 군신인 이상 어찌 원인과 결과를 모를 수 있겠는가, 진루안 이 어린 제자의 방법은 문제가 없고, 둘째 제자의 방법도 문제가 없었다.문제가 있다고 말하자면, 쌍방의 다른 입장일 뿐이다.스승인 그도 많이 관리하지 못하고, 두 사람이 철조문 때문에 정말 무슨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진루안은 스승의 고심을 알고 얼른 말했다.“사부님, 둘째 사형은 그의 입장이 있습니다. 제자는 사형을 탓하지 않을 것입니다.”“너의 둘째 사형은, 지난번 철조문의 사건 뒤부터 줄곧 여기서 폐관하고 있으니, 네가 가서 그를 만나봐.”“네 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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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편지의 내용은 진루안을 비할 데 없이 분노하게 했다. 그도 마침내 그동안 동강시에서 왜 이렇게 다사다난했는지 알게 되었다.뜻밖에도 차개석은 바로 한준서의 배후에 있는 차씨 어르신이었고, 바로 동강시의 이전의 양화담 대신의 배후에 있던 차씨 어르신이었다. 한준서와 양화담의 도주, 서경아가 위험에 부닥친 것까지 포함해서, 여기에는 모두 차개석의 그림자가 있었다.그와 차개석의 원한은 어느 한 쪽이 죽어야 끝난다고 할 수 있다.예전에 진루안은 차개석의 오만방자하게 날뛰는 것을 볼 수 없었고, 게다가 차개석은 사람됨이 음험하고 악랄했다.당초에 진루안은 좋은 형제가 있었다. 두 사람은 이전에 많은 비밀임무를 집행한 적이 있었고, 생사를 같이 한 우정이었다. 그 좋은 형제는 용국을 위해 많은 헌신을 했다.그러나 차개석은 경도에서 좋은 형제의 여동생을 화나게 했다. 좋은 형제는 차개석을 찾아 따지다가 차개석에게 두 다리가 잘려서 장애인이 되었다.다만 그 일이 발생했을 때, 자신은 여전히 외국에서 출정해서 싸우고 있었다.자신이 국외의 출정에서 돌아왔을 때. 이 일을 알게 되었다. 그때 진루안은 젊고 성미가 팔팔해서, 바로 병사들을 데리고 가서 차개석을 호텔에서 잡았고, 한발로 그를 걷어차서 이때부터 정상적인 남자 구실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차씨 가문에서는 셋째 도련님이 고자가 된 것을 보고 진루안을 성가시게 하려다가, 다시 진루안이 이끄는 병사들에게 차씨 가문의 수십 명이 살해당했다.이 일은 온 경도를 놀라게 했고, 심지어 국왕조차도 놀라게 했다.마지막으로 스승님 백 군신이 나서서 이 일을 해결했다.그러나, 원한은 여전히 맺혀 있었다.그러나 이 일로 진루안은 명성을 떨치게 되었고, 경도의 많은 가문과 대세력이 철저하게 환영하지 않는 인물 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그가 백 군신의 제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지금 진루안은 용국의 전신이 되어 임페리얼을 손에 쥐고 있으니,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용국의 영예를 진루안이 얼마나 얻었는지 모른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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