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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진루안은 진도구가 이렇게 자신을 긴장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여전히 약간의 따뜻함을 느꼈다. 어쨌든 그는 할아버지가 보낸 진씨 가문의 사람이니 믿을 만했다.

“도구야, 나 좀 도와줘!”

진루안은 진도구를 보고 그에게 분부하였다.

“소주님, 얼마든지 분부하세요!”

진도구는 기쁜 표정을 하고서, 얼른 주먹을 감싸며 자신의 의사를 표시했다.

‘소주가 자신을 통해서 일을 처리하기만 하면, 소주가 기본적으로 진씨 가문의 후손인 자신의 신분을 배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가장 좋은 상황으로, 앞으로 진씨 가문에 대한 소주의 견해를 점차 바꾸도록 해야 한다.’

“나를 좀 일으켜줘, 다리가 저려!”

진루안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오른손을 들어 진도구에게 표시했다.

“…….”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갔다. 이 한 주일동안, 진루안은 확실히 서경아가 말한 바와 같이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

심지어 서경아는 진루안의 일상생활을 돌보기 위해, 요 며칠 동안 회사에도 별로 가지 않았고, 어떤 서류나 일이 있으면 모두 비서에게 맡겨 처리했다.

7일의 시간 동안, 진루안은 울고 싶지만 눈물도 흘리지 못했다. 7일간 계란찜을 먹었는데 매일 맛이 달랐다. 어떤 것은 시고, 어떤 것은 짜고, 어떤 것은 달고, 또 떫은 것도 있었다.

아무튼 서경아에게 시달린 지 7일 만에, 진루안의 왼팔은 마침내 완전히 좋아졌다.

아직 힘을 쓰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틀만 훈련하면 거의 다 나을 것이다.

이날, 진루안은 서경아를 거실로 데리고 가서 엄숙하게 말했다.

“경아 씨, 내가 전에 당신을 데리고 사부님을 만나러 가겠다고 말했지요.”

“이제 때가 되었으니, 내가 당신을 데리고 사부님을 만나러 갈게요.”

사실 만약 서경아가 납치된 이 사건이 없었다면, 이미 방촌산에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 사건에다 진루안의 팔까지 골절되어서, 도합 8일의 시간이 지체되었을 뿐이다.

비록 사부가 자신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고, 자신이 다친 것도 전혀 묻지 않았지만, 진루안은 사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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