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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281 - 챕터 290

1551 챕터

제281화

두 사람이 모두 들어왔는데, 진루안의 사고 소식을 듣고, 감히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양서빈 도련님, 왕교문 도련님, 당신들도 왔군요?” 위일천은 약간 놀랐지만, 곧 틀림없이 진루안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보아하니 이 진루안은 확실히 배경이 간단하지 않은 것 같아.’ 위일천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마침내 마음을 놓고 진루안에 대해 믿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치안대신도 놀랐는데, 그 후 눈빛이 복잡해져서 그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무도 몰랐다.“형수님, 진루안 도련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왕교문은 긴장해서, 서경아 앞에 가서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는 이미 진루안을 믿고 따르게 됐다. 그래서 진루안에게 사고가 났다는 말을 듣고 정말 좀 긴장했고, 급해서 기다릴 수가 없어서 바로 온 것이다.병원의 입구에서 우연히 양서빈을 만나서, 둘이 같이 들어오게 되었다.“당신은?” 서경아는 아직 왕교문을 알지 못해서, 의아한 눈빛으로 왕교문을 바라보았다. 왕교문은 멋쩍게 웃으면서 코를 만지작거렸다. 그는 어떻게 서경아에게 자신의 신분을 말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이런 부잣집 도련님 안에서, 확실히 좀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못했다. 서경아 같은 이런 강한 여자와는 당연히 비교할 수가 없었다.이때 양서빈이 살짝 웃으면서 서경아를 향해 말했다.“그는 왕교문인데 왕씨 집안의 도련님이예요.”“그랬구나.” 서경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의아해했다. ‘왕교문이 어떻게 여기에 나타났을까? 내가 그를 알지 못하니, 진루안의 문제일 거야.’진루안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 안에서 그녀를 구해내고, 다시 그녀를 안고 차 꼭대기에서 뛰어내릴 때를 생각하면, 그녀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특히 진루안이 넘어져 다친 뒤에는 더욱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자책했다. 만약 자신이 납치되지 않았다면, 진루안도 사고가 났을 리가 없었다.그녀는 자신의 납치가 사실은 진루안 때문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진루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다.그녀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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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한 달 만에 연수아가 나타났다.연수아는 연정의 친여동생이자 진루안의 사매다.한 달 만에 비로소 나타났다 라기 보다는, 연수아가 오랫동안 동강시 안에 있으면서, 진루안을 만나지 않았을 뿐, 줄곧 진루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오늘, 그녀는 진루안에게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고, 마침내 참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 와서 진루안을 찾은 것이다.그녀는 진루안이 고급 병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황급히 달려왔다.그래서 문에 들어서자마자 서경아가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녀도 서경아를 바라보는 상황을 빚은 것이다.마영삼은 이 중에서 유일하게 연수아를 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는 놀라움을 느꼈다. 그는 뜻밖에도 연수아가 여기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다른 사람들은, 병실 안의 분위기가 좀 비정상적인 것 같다고 느꼈다.“자, 우리는 먼저 나가서 담배나 한 대 피우자.” 위일천은 치안대신의 팔을 잡자, 그는 곧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며 위일천을 따라 나갔다.치안대신이 나가자 뒤에 있던 경찰관들도 모두 따라 나갔다.왕교문은 눈을 크게 뜨고 연수아를 바라보았다. 그는 오랫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본 적이 없었다. 물론 서경아를 제외하고서 말이다.그는 약간 마음이 설레었다. 그는 예쁜 여자를 보면 거의 마음이 설레었다.이때 마영삼이 다가와서, 왕교문을 향해 중얼거렸다.“그녀는 건성 연정 장군의 친여동생이야. 죽고 싶지 않으면 나와.”갑자기 왕교문의 갓 생긴 감정은 즉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가득한 채, 얼른 마영삼을 따라 병실을 떠났다.양서빈도 혼자 남아 있는 것을 알게 되자, 온몸이 불편해서 같이 따라 나갔다.오직 진도구만이 병실의 분위기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병상의 곁에 서서 몸을 숙인 채, 걱정스러운 얼굴로 소주를 바라보고 있었다.만약 소주에게 정말 사고가 났다면, 그는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필경 진씨 가문은 지금 유일한 후손 하나만 남았기 때문이다.서경아는 연수아를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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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그래서 만약 진루안이 정말 다른 여자가 있다면, 그녀도 간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 사이는 약혼도 아닌 단지 결혼 약속일 뿐이어서, 법적 구속력이 없다.두 여자 모두 각자 긴장하고 있어서, 분위기도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았다.진도구는 진루안을 주시하느라 두 여자의 대화는 아랑곳하지 않았기에, 병실안은 곧 침묵에 빠졌다.병실 바깥 복도에 있던 위일천과 치안대신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마영삼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빨리 설명해달라는 듯한 모습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영삼을 쳐다보았다.마영삼은 쓴웃음을 지으며,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방금 그 아가씨는 건성의 연정 장군의 친여동생입니다.”“뭐?”“진짜야?”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위일천과 치안대신 황홍비의 얼굴에는 모두 놀란 기색이 가득했다. 그들은 진루안이 뜻밖에도 연정 장군의 여동생과 아는 사이일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앞서 한씨 가문이 멸망했을 때, 진루안은 건성의 연정 장군을 데리고 손을 쓰지 않았던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아는 사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 사람은 이 짧은 한마디에서 여전히 많은 내용을 읽어냈다.그들은 모두 총명한 사람들이다. 즉시 진루안의 신분이 특사증명서만 가지고 이렇게 간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반적인 특사가 어떻게 연정과 같은 큰 인물을 만날 수 있겠는가?그래서, 두 사람 모두 암암리에 진루안의 곁을 긴밀히 둘러싸기로 결정했다.위일천이나 황홍비는 모두 큰 배경이 없는 대신이므로, 위로 높이 올라가려면 큰 배경을 잡을 수밖에 없다.그리고 이 큰 배경이 이미 나타났는데, 당연히 바로 진루안인 것이다.특히 위일천은, 진루안이 이미 그에게 동강시의 정사당의 대신이 되고 자리도 두 번째 줄로 해 주겠다고 응답했기에, 이번 기회를 각별히 소중하게 여겼다.“황 대신님, 밖에 사람이 왔어요!”두 사람이 놀랐을 때, 치안국 팀장 임형택이 황급히 다가왔는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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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황홍비는 이 여위고 허약한 노인을 보고, 하마터면 놀라서 넘어갈 뻔했다. 그는 텔레비전 뉴스에서만 이 거물을 본 적이 있다. 어디 현실에서 볼 수 있겠는가?그러나 마치 자신의 말 한마디가 이 거물을 화나게 한 것 같아서, 하마터면 긴장해서 기절할 뻔했다.“양 대신, 비상인데 아랫사람을 탓할 필요 없습니다.”전해강이 미소를 지으며 노인을 향해 말했다.노인은 60세 정도의 나이로 양쪽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했지만, 사람이 원기왕성하고 기질이 전해강보다 훨씬 강했다.그는 바로 건성 전체의 관리인이자, 정사당에서 가장 큰 관리자인 양사림이다.양사림은 비록 60세이지만,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진중했다. 그래서 그의 영향력은 건성에서 아주 크며, 천하이와 비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지금 양사림이 여기에 나타난 것은 당연히 진루안 때문이다.그러나 그는 진루안에게 아무런 체면도 세워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양사림은 건성의 가장 큰 대신일 뿐만 아니라 진루안의 웃어른이고, 양사림과 진루안의 스승 백 군신의 관계가 아주 좋기 때문이다.당연히 수하의 사람들이 진루안을 진 나리, 진루안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으면 아주 싫어했다.‘내 앞에서 진루안 그 녀석을 감히 도련님이라고 부르다니?’그러나 그도 너무 따지지는 않았다. 필경 진루안의 신분과 실력으로 동강시에 왔으니, 이런 사람들이 그를 진루안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우리가 들어가서 걔를 좀 보자.” 양사림은 낮은 소리로 전해강에게 한마디 한 후, 먼저 병실 안으로 걸어갔다.천하이가 뒤를 따랐고, 그 다음은 성태윤, 그 다음은 정도헌, 그리고 그 뒤는 기타 건성의 대신들이다.나머지도 여전히 위일천 감히 그들이 건드릴 수 없는 존재이다. 예를 들면 성립병원의 원장 서호천, 성립병원의 부원장 고진양, 그리고 건성 장씨 가문의 가주인 장강평이다.장강평은 진루안에게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고도 감히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이는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인데, 그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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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진루안은 이미 깨어났는데, 병실 안의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연수아가 여기에 나타난 것 같아서 그는 계속 기절한 척할 수밖에 없었다.양사림과 전해강 이 대신들이 모두 들어온 후에는, 진루안도 계속 기절한 척할 수 없어 꾸물거리면서 깨어날 수밖에 없었다.“사림 아저씨, 어떻게 오셨어요?” 진루안은 눈을 뜨고 양사림을 보자, 놀라서 의아하게 여기면서 얼른 일어나려고 했다.“자식, 얼른 누워, 일어나지 마.” 양사림은 진루안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자, 얼른 진루안의 어깨를 누르고 빙그레 웃으면서 그를 눕혔다.그는 비록 병실 밖에서는 진루안을 진 나리라고 부르는 것에 불만을 토했지만, 진루안을 보자 여전히 아주 기뻐했다. 백 군신은 그에게 진루안은 그의 생애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장 자랑스러운 제자라고 말했다.게다가 진루안은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었기에, 그가 너무 홀대할 수는 없었다. 설사 그가 건성 전체의 우두머리라 하더라도 말이다.전해강은 진루안이 양사림을 존경하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다소 난감해졌다. 그와 양사림은 건성에서 한 등급만 차이가 날 뿐이지만, 많은 차이가 있었다.물론 그도 아무런 불만도 없었다. 필경 그는 확실히 양사림과 비할 수 없었다. 양사림은 원로 대신이고, 더우기 진루안의 어른이었다.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진루안의 수하인 4대 호법 중의 한 명이다.이런 미묘한 차이로 말미암아, 진루안의 눈에 그를 존경하는 인물이 될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많은 방법들을 진루안이 결코 인정하지 않다는 것은 더욱 말할 필요도 없었다.“느낌은 어때? 좀 괜찮아?” 양사림은 진루안에게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아주 친절한 모습으로 물었다.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였다.“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요. 한 이틀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그럼 됐어. 며칠 푹 쉬고, 너무 많은 일을 걱정하지 마.” 양사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의 말에는 깊은 뜻이 있었다. 진루안이 다른 일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말라고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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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사림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사형을 보러 왔어요.” 연수아는 앞으로 나가 양사림과 인사를 한 다음, 또 진루안을 가리켰다.양사림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시 서경아를 보더니, 바로 눈빛을 반짝이면서 물었다.“틀림없이 이 분이 동강시 서화 그룹의 회장님이겠지요?”“양 대신님,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서경아입니다.” 서경아는 얼른 손을 내밀어 양사림과 악수를 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아직 좀 놀랐다. 양사림도 진루안과 관계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 이 약혼자는 정말 갈수록 신비스러워.’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크게 놀랄 만한 것도 없다. 진루안은 연정을 알고 규율대신 성태윤, 언론대신 정도헌도 알고, 또 전해강도 알고 있다.그래서 양사림을 아는 것도 희한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그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약간 긴장하기 시작했다.“대신이라고 부르지 말고 아저씨라고 부르면 돼. 네가 진루안의 약혼녀라고 들었는데 아주 좋구나. 네가 그래도 안목이 있어.”양사림은 일부러 기회를 봐서 친근감을 붙였고, 서경아는 부득이 아저씨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양사림이 그녀가 안목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말하자면, 이것은 그녀를 좀 난처하게 했다. 그녀는 처음에 진루안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서씨 가문은 더 말할 필요도 없어서, 곳곳에서 진루안을 괴롭혔다. 만약 진루안이 도량이 넓지 않았다면, 서씨 가문은 이미 제2의 한씨 가문의 말로를 밟았을 것이다.“진루안, 이번 납치 사건의 영향은 매우 나쁩니다. 만약 알고 있는 게 있으면 나에게 말해주세요. 우리가 당신을 대신해서 처리하겠습니다.”전해강은 계속 진루안을 향해 말을 했다.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진루안이 그들에게 진상을 말하지 않고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 그들을 아주 수동적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그래서 그는 이번에는 진루안에게 단독으로 처리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 그는 진루안을 대신하여 반드시 건성 쪽에서 이 일을 해결하게 해야 했다. 설사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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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진루안은 서경아의 얼굴에 의아해하면서 아리송한 기색을 띠자, 살짝 웃으면서 그녀에게 설명했다.“심경도는 내 사부님의 기명제자로, 내 사형 중의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영전신의 정식 제자는 세 명뿐이다. 그 중 대사형이 가장 먼저 사부님을 모셨지만, 수년 전에 이미 용국을 배신하고 R국에 투항하였다. 그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용국과 마주보고 있으면서, 반용국의 최선봉에 서서 사부를 매우 분노하게 했다.둘째 사형은 당연히 이상건으로, 10년 동안 사부를 모셨다. 지금은 더욱 글로벌급의 유명한 대부호이며, 또한 전 세계 강호 세력의 큰손 중의 한 명으로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세 번째 제자는 바로 진루안 자신이다. 6년 전에 사부에게 입문했고, 6년 후에는 사부의 전신의 이름을 계승하고, 또 사부의 임페리얼을 계승했다. 사부는 그에 대해 아주 두터운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나머지 이름만 올린 제자들이 몇 명은 모두 사부의 진정한 제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진루안과 그들의 좋은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연수아도 기명제자였기 때문에 진루안을 사형으로 불렀다.서경아는 자기도 모르게 연수아를 힐끗 보았고, 마음속으로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그녀도 진루안의 스승을 만나는 것을 동경했다. 결국 진루안 쪽에는 이 어른만 남아 있다.그리고 그녀의 할아버지도 돌아가셨기에, 양쪽의 어른들은 백 군신 한 명만 남게 되었다.연수아는 진루안과 서경아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그녀의 마음을 좀 불편하게 만들었기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고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사형, 저는 또 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요.”“사매!” 진루안은 일어서서 급히 연수아를 막았다.연수아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진루안은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에 연모의 뜻을 품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한숨을 쉬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사매, 나와 너의 올캐는 곧 약혼하고 결혼할 거야. 그때 네가 결혼 축하주를 마실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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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병실 안에서 진루안과 서경아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 마음을 터놓는 말이어서 두 사람의 감정을 빠르게 고조시켰고, 서경아에게는 꿀처럼 달콤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다른 한쪽에서, 연수아는 가슴이 찢어지고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만 같아서, 눈물을 참으며 병원을 뛰쳐나갔다.연수아가 뛰쳐나온 뒤, 바로 멀리 자신의 큰오빠 연정을 보았다. 연정은 군복을 벗고 아주 간단한 검은색 운동복 차림이었다. 갑자기 연수아는 마음속의 서러움을 참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연정의 앞으로 달려가서, 자신의 큰오빠를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다.연정은 한숨을 쉬며 연수아의 등을 두드렸다. 그가 오빠로서 어찌 연수아의 마음을 모를 수 있겠는가? 그녀가 진루안을 좋아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이른바 시간이 지나면 정이 생긴다는 말처럼, 그들이 백 군신 쪽에 비교적 오래 있었기 때문에, 이 사형과 사매가 다른 느낌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감정이 생긴 쪽은 자신의 여동생이지, 진루안이 아니었다.진루안의 성격은 절대 마음 내키는 대로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러나 만약 사랑한다면, 절대 그 여자를 포기하지 않고 평생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탓하려면 나를 탓할 수밖에 없어. 나 때문에 진루안은 연수아를 줄곧 거부하게 되었고, 특히 감정면에서는 더욱 그러했어.’‘결국 진루안은 내 교관이야. 그가 나를 여러 해 동안 가르쳤기 때문에, 내가 진루안을 스승이라고 불러도 문제가 없어.’‘또한 이런 복잡한 관계로 인해서, 진루안은 절대 연수아에 대해 분수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거야.’“바보 동생아, 세상에 좋은 남자가 한 명만 있는 게 아니야. 너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될 거야. 울지 마, 네가 울면 오빠가 가슴이 아파.” 연정은 전형적인 군인의 성격이기 때문에, 여자를 위로할 줄 몰랐다.연정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연수아는 더 비참하게 울면서 연정을 난처하게 만들었다.만약 다른 사람이 감히 여동생의 감정을 이렇게 거절했다면, 그는 일찌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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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왕교문과 양서빈, 그리고 장강평이 먼저 들어갔고, 그 다음에 마영삼과 진도구, 마지막이 서호천과 고진양이었다.서경아는 숙부도 온 것을 보고, 마침내 개운한 미소를 지으면서 서호천을 향해 말했다.“숙부님, 감사합니다.”“한 집안 식구인데 편하게 말하거라.”서호천은 고개를 저은 뒤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은 왼팔이 부러진 것 외에 다른 부상은 없었다.그리고 진루안은 왼쪽 팔이 골절되었지만, 짧은 시간에 회복할 수 있다. 결국 그는 고대무술 수련자로서 부러진 팔을 복구할 수 있는 자신의 공법을 가지고 있다.만약 애초에 차에서 뛰어내렸을 때 서경아가 없었다면, 진루안의 실력으로 전혀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진루안은 서경아를 보호해야 했기 때문에 다친 것이다.“여러분이 저를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쳤네요.”진루안은 일어서서 방안의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얼굴에는 감사의 웃음이 가득했다.장강평이 만면에 비위를 맞추는 웃음을 지으면서 먼저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진루안 도련님, 과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당연히 와야지요.”그는 자신의 아들 장치양과 진루안 사이의 갈등 때문에 줄곧 불안했다. 특히 진루안은 그의 연회 초대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더욱 마음이 불안했다.지금 진루안에게 일이 생겼는데, 그가 어떻게 이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는가?진루안은 장강평을 보고, 그가 자신을 만나러 온 이유가 바로 장치양을 위한 것임을 알았다. 그가 진심으로 자신을 보러 온 것이 전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필경 경주 장씨 가문의 가주여서, 그가 직접 온 것은 이미 많은 문제를 설명하였다.그래서 진루안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치양의 일은 사실 이미 완전히 끝났다.앞서 양사림과 전해강이 자신을 방문해서 이미 이 일을 철저히 틀어막았고, 진루안이 계속 추궁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장 가주님, 도련님에게 명령한 일은 이제 끝내겠습니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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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고진양은 진루안이 승낙하는 것을 듣고 바로 한숨을 돌렸다. 또한 그의 목적이 달성되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누가 또 제게 할 이야기가 있습니까?” 진루안은 방안에 가득 찬 사람들을 빙그레 바라보았다. 문 입구에는 또 동강시 위생대신 위일천과 치안대신 황홍비가 서 있었다.“도련님, 양원 그룹에 출자하는 계약은요?” 양서빈이 나섰다. 요 며칠 진루안이 경주에 갔기 때문에, 그 일은 차일피일 미뤄졌다.만약 더 끌면 무슨 의외의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는 지금 어쩔 수 없이 주동적으로 물어보아야 했다.진루안은 양원 그룹이 매우 조급해하고 양씨 가문도 매우 조급해하는 것을 알았기에 그를 향해 물었다.“양 공자, 계약서를 가져왔나요?”“계약서는 여기 있습니다!”양서빈은 이 말을 듣고 바로 기뻐하면서, 얼른 그의 가방에서 두 건의 계약서를 꺼냈다. 사전에 이미 인쇄한 것으로, 이전에 진루안과 합의한 내용은 모두 그 안에 있었다.진루안이 손을 뻗어 손가락을 짚자, 양서빈은 얼른 건네주었다.계약서를 받은 후 진루안은 잠시 뒤적여 보았지만, 아무런 허점도 찾지 못했다. 그는 양서빈에게서 펜을 받고 ‘슥슥’ 이름을 서명했다.서경아는 호기심이 많아서 한번 보고 싶었지만, 진루안이 한걸음 앞당겨 계약을 체결하고 양서빈에게 돌려주었다.양서빈의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이 일을 해결하자, 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진루안의 자금이 들어오면, 양원 그룹도 진일보 발전할 거야.’진루안은 6천억 원을 출자해서 양원 그룹의 주식 10%를 구매했고, 이 주식들은 또 서경아의 이름으로 구매하였다.방금 진루안이 서명한 이름이 바로 서경아이기 때문에, 그는 서둘러 계약서를 덮고서 서경아에게 보여주지 않았다.그는 서경아가 자신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까 봐, 잠시 그녀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다.온 방안의 사람들도 모두 충격을 받았다. 누구도 진루안이 이렇게 돈이 많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마음대로 6천억을 출자해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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