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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고진양은 진루안이 승낙하는 것을 듣고 바로 한숨을 돌렸다. 또한 그의 목적이 달성되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누가 또 제게 할 이야기가 있습니까?”

진루안은 방안에 가득 찬 사람들을 빙그레 바라보았다. 문 입구에는 또 동강시 위생대신 위일천과 치안대신 황홍비가 서 있었다.

“도련님, 양원 그룹에 출자하는 계약은요?”

양서빈이 나섰다. 요 며칠 진루안이 경주에 갔기 때문에, 그 일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만약 더 끌면 무슨 의외의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그는 지금 어쩔 수 없이 주동적으로 물어보아야 했다.

진루안은 양원 그룹이 매우 조급해하고 양씨 가문도 매우 조급해하는 것을 알았기에 그를 향해 물었다.

“양 공자, 계약서를 가져왔나요?”

“계약서는 여기 있습니다!”

양서빈은 이 말을 듣고 바로 기뻐하면서, 얼른 그의 가방에서 두 건의 계약서를 꺼냈다. 사전에 이미 인쇄한 것으로, 이전에 진루안과 합의한 내용은 모두 그 안에 있었다.

진루안이 손을 뻗어 손가락을 짚자, 양서빈은 얼른 건네주었다.

계약서를 받은 후 진루안은 잠시 뒤적여 보았지만, 아무런 허점도 찾지 못했다. 그는 양서빈에게서 펜을 받고 ‘슥슥’ 이름을 서명했다.

서경아는 호기심이 많아서 한번 보고 싶었지만, 진루안이 한걸음 앞당겨 계약을 체결하고 양서빈에게 돌려주었다.

양서빈의 얼굴에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이 일을 해결하자, 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루안의 자금이 들어오면, 양원 그룹도 진일보 발전할 거야.’

진루안은 6천억 원을 출자해서 양원 그룹의 주식 10%를 구매했고, 이 주식들은 또 서경아의 이름으로 구매하였다.

방금 진루안이 서명한 이름이 바로 서경아이기 때문에, 그는 서둘러 계약서를 덮고서 서경아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서경아가 자신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까 봐, 잠시 그녀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다.

온 방안의 사람들도 모두 충격을 받았다. 누구도 진루안이 이렇게 돈이 많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마음대로 6천억을 출자해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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