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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왕교문과 양서빈, 그리고 장강평이 먼저 들어갔고, 그 다음에 마영삼과 진도구, 마지막이 서호천과 고진양이었다.

서경아는 숙부도 온 것을 보고, 마침내 개운한 미소를 지으면서 서호천을 향해 말했다.

“숙부님, 감사합니다.”

“한 집안 식구인데 편하게 말하거라.”

서호천은 고개를 저은 뒤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진루안은 왼팔이 부러진 것 외에 다른 부상은 없었다.

그리고 진루안은 왼쪽 팔이 골절되었지만, 짧은 시간에 회복할 수 있다. 결국 그는 고대무술 수련자로서 부러진 팔을 복구할 수 있는 자신의 공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애초에 차에서 뛰어내렸을 때 서경아가 없었다면, 진루안의 실력으로 전혀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진루안은 서경아를 보호해야 했기 때문에 다친 것이다.

“여러분이 저를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쳤네요.”

진루안은 일어서서 방안의 사람들을 바라보았고, 얼굴에는 감사의 웃음이 가득했다.

장강평이 만면에 비위를 맞추는 웃음을 지으면서 먼저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진루안 도련님, 과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당연히 와야지요.”

그는 자신의 아들 장치양과 진루안 사이의 갈등 때문에 줄곧 불안했다. 특히 진루안은 그의 연회 초대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더욱 마음이 불안했다.

지금 진루안에게 일이 생겼는데, 그가 어떻게 이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는가?

진루안은 장강평을 보고, 그가 자신을 만나러 온 이유가 바로 장치양을 위한 것임을 알았다. 그가 진심으로 자신을 보러 온 것이 전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필경 경주 장씨 가문의 가주여서, 그가 직접 온 것은 이미 많은 문제를 설명하였다.

그래서 진루안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치양의 일은 사실 이미 완전히 끝났다.

앞서 양사림과 전해강이 자신을 방문해서 이미 이 일을 철저히 틀어막았고, 진루안이 계속 추궁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장 가주님, 도련님에게 명령한 일은 이제 끝내겠습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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