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전신사위의 회귀 / 챕터 1511 - 챕터 1520

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1511 - 챕터 1520

1551 챕터

제1511화

아니나 다를까, 진루안 자신이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유정호가 황급히 자룡각 밖에서 걸어 들어왔지만, 기쁜 표정을 감출 수는 없었다.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그들은 시종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이 망령들, 피와 살 속에 숨어 있는 좀벌레들을 잡아내려고 했지만, 시종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아와야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기후가 되어 하나가 움직이면 모두가 같이 움직였기 때문이다.지금 진루안의 이 일로 인해서 어떤 전문가나 지식인, 혹은 조정의 대신, 영화계의 배우, 그리고 각 분야의 엘리트들을 포함해서 그들 모두가 세상에 드러났다.이 순간에도 숨을 곳이 없어서 용팀에 의해 깡그리 잡히게 되었다.물론 상대적으로 깨끗해졌을 뿐, 분명히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이 숨은 좀벌레들은 계속 파낼 기회를 찾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들 파낸 자들만 해도 용국은 훨씬 더 가벼워졌다. 만성적으로 피를 빨리지 않게 되면, 용국은 더욱 자유롭고 홀가분해질 것이다.“임페리얼왕도 있었네?”국왕의 집무실에 들어간 유정호는 진루안과 국왕이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진루안도 유정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유 팀장님!”이치대로 말하면 유정호도 정사당의 재상이지만 지금 유정호는 용팀의 팀장 신분으로 왔기에 지금은 재상이라고 할 수 없다.유정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은 뒤 국왕에게 이번 조치의 성과를 보고했다.“국왕 전하, 용팀의 전면적인 행동을 거쳐 모두 1천250명의 좀벌레를 잡았습니다. 그중 핵심 구성원은 480명입니다.”“이 안에 조정의 3급대신 15명, 2급대신 30명, 1급대신 5명이 있습니다.”“사회에서는 연예계 내 인기 스타가 7명, 막후의 투자자 5명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금융업계에서는 모두 6명의 은행 고위층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홍보 채널에서는 30여 명이 모두 M국에 매수되었습니다.”“그리고 의료, 교육 시스템에서는 경성병원의 부원장과 수도대학의 총장이 그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2
더 보기

제1512화

“앉아!”조의는 유정호를 불러 앉게 하고, 진루안이 A국에 보고한 일을 함께 들었다.유정호는 용팀의 팀장일 뿐만 아니라 재상 중 한 명이다.만약 진루안이 먼저 유정호를 설득할 수 있다면, 진루안의 위험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정사당의 그 재상들, 특히 도리가 통하지 않는 그 늙은이들은 반드시 진루안을 골치 아프게 할 것이다.유정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진루안이 A국에서 한 짓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진루안이 A국에 진입한 순간부터 그의 행동은 용팀에서 전부 장악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들 용팀의 대단한 점이다.그는 이미 A국이 현재 용국의 지원을 받는 국가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특히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그가 어떤 소식도 얻을 수 없었다. 이러한 세부 사항은 당사자만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진루안도 마이어스 주니어도 콜러 대통령도 그들 용팀의 정보원들에게 말할 수는 없었다.“이번에 A국에 가는 일은 총체적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 대국적으로 본다면 순조로웠고, 이념적으로도 완벽했습니다!”진루안은 조의와 유정호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이 한마디는 자신이 A국에 간 것에 대한 총결이라고 할 수 있다.조의와 유정호는 진루안의 이 말을 듣자 흘겨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자신을 칭찬하는 말은 정말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거야?’“빨리 본론만 말해!”조의는 불쾌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노려보며 진루안에게 본론을 말하라고 재촉했다.“예, 말씀드리겠습니다!”조의가 이렇게 다급하게 자신을 재촉하는 것을 보자, 진루안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A국에서의 일을 두 사람에게 완전하게 알려주었다.족히 5분이나 걸려서 다 말한 뒤, 진루안은 차를 한 모금 마셨다.그러나 조의와 유정호는 모두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누구도 진루안이 뜻밖에도 이렇게 간단하고 깔끔하게 A국을 따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는 그야말로 어린아이가 농담을 하는 것과 같았다.그러나 사실 이렇게 유치해 보이고 장난치는 듯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3
더 보기

제1513화

“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야겠어!”투지가 불타오른 조의는 바로 책상을 치고 일어나서 집무실을 나섰다.진루안은 유정호와 눈을 마주쳤다. 두 사람의 눈빛에는 어쩔 수 없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조의가 뜻밖에도 이렇게 가자고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러나 진루안에게 있어서 조의라는 버팀목이 있으니, 용국이 A국을 관할하는 이 점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재상들을 만나러 간 것은 그들을 존중해 준 것에 불과했다.만약 이 재상들이 사리에 어두워서 존중을 받게끔 행동하지 않는다면, 진루안도 그들의 체면과 존엄을 세워주지 않을 것이다.그러므로 그들 자신이 어떻게 선택하는지, 정확하게 전진을 선택하는지 아니면 완고하게 계속 잘못을 저지르는 쪽을 선택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유정호는 먼저 집무실을 나와서 조의의 곁을 따랐다.문 앞에서 유리에 찔린 채 아직 죽지 않은 저격수가 밖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본 진루안은 바로 발로 밟아 숨통을 끊었다.적을 상대할 때 진루안은 여태까지 관대했던 적이 없었다.저격수를 밟아 죽이고 자룡각을 나온 진루안은 국왕과 유정호와 함께 정사당 건물로 갔다.10분 뒤, 진루안은 눈앞의 정사당 청사를 바라보았다. 재상들 앞에서 곧 설전을 벌여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 재상들을 반대로부터 동의하게 만드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야.’‘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용국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응해야지.’‘단지 이 재상들만 잠시 동안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을 뿐이야.’‘그 사람들은 용국도 언젠가 세력권 아래 두는 국가를 갖게 될 줄은 몰랐을 거야. 그리고 그건 그 사람들의 눈에는 잔인한 행위로 보이겠지.’‘M국은 잔혹한 수단을 통해서 자기 세력권 아래 둘 수 있었어.’‘Y국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자기 세력권 아래 둘 수 있었어.’‘R국도 잔혹한 방식으로 곳곳에서 도발을 하지.’‘왜 용국은 잔인하지 못한 거야? 무조건 도덕 규범만 찾으면서 진짜 착하고 좋게 행동해야 하는 거야?’진루안은 이런 고집불통의 생각을 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3
더 보기

제1514화

김태상 일당을 보수파라고 부르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그들은 나이도 많은 데다 일하는 방법도 젊은 세대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사회와 국가가 끊임없이 발전함에 따라, 보수파와 신진 세력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사상의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지난 회의에서 고성용은 보수파에 대한 탐색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크게 싸울 것이다.양쪽은 상대방이 자기 쪽의 생각과 결정을 파괴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이것도 바로 김태상이 먼저 들고 일어난 이유였다. 그는 선임재상일 뿐만 아니라 이들 보수파의 리더이기도 했다. 그가 먼저 나서지 않으면 누가 대임을 맡을 수 있겠는가?김태상의 자신에 대한 포효와 질문을 들으면서도 진루안은 화를 내지 않고 천천히 일어났다. 김태상이 반드시 자신에게 화를 낼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점은 회의실 안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다.그리고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도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김태상과 이치를 따지는 것이다.A국을 용국의 세력권 안에 두면 이익이 폐단보다 절대적으로 크다. 진루안은 지금 자신이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안타깝게도 이 말이 김 재상님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만약 제가 김 재상님을 몰랐다면 용국에 숨어 있는 좀벌레라고 여겼을 겁니다.” 씩 웃은 진루안이 김태상을 바라보며 말했다.김태상의 표정에서는 싸늘한 기색을 드러냈다. 눈빛에서는 더욱 원한을 드러냈지만 진루안이 계속 말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 진루안이 어떻게 번지르르하게 이유를 댈 수 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김태상의 이런 표정을 본 진루안은 전혀 의외가 아니라는 반응이었다.“김 재상님의 생각은 크게 틀렸습니다.”“우선 저는 임페리얼의 궐주이고 더우기는 용국의 새로운 전신입니다. 이번에 제가 A국을 방문한 이상 이 일을 처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이것이 명령을 존중하지 않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규율을 지키지 않는 것과는 또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조정의 규율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4
더 보기

제1515화

“저는 단지 사안에 대해 의논할 뿐입니다. 이번 A국의 일은 저 자신은 잘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예전에는 A국의 각종 자원을 우리 용국이 얻을 수 없었지만 이제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이익을 가져오겠습니까? 이걸 생각해 보셨습니까?”“왜 여러분은 이 일에 찬성하지 않으십니까? 설마 여러분의 마음속에 국익은 없고 자기 개인의 안위만 있는 건 아니겠지요?”“여러분은 쓸데없는 근심을 하는 겁니다. 용국이 하는 것도 두려워하고 서방도 두렵다면, 도대체 뭘 하겠다는 생각입니까?”“설마 우리가 M국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야 당신들의 기대에 부합되는 겁니까?”쾅!진루안은 손바닥 자국이 새겨질 정도로 회의실 탁자를 힘껏 두드렸다. 그나마 진루안이 힘을 통제해서 이 정도였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자국만 남지는 않았을 것이다.“여러분께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일은 제가 결정했고, 용국도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합니다!”“여러분이 국가의 녹을 먹으면서도 국왕 전하의 근심을 덜어주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내부의 적에 불과합니다!”진루안은 눈에 핏발을 세운 채 이 완고한 늙은이들을 향해 차갑게 포효했다.“건방지게!”“정말 간이 부었어. 어린 나이에 감히 이렇게 안하무인이니!”“당당한 재상인 나를 내부의 적이라고 하다니. 진루안, 넌 너무 제멋대로야!”진루안의 말은 마치 큰 돌을 물에 던질 때처럼 큰 파문을 일으켰다.재상 회의실 전체가 소란스러워졌다.분노해서 일어난 김태상을 포함한 반대파의 재상들 모두가 진루안을 노려보았다.진루안을 해치우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 눈빛만으로 없애지 못해서 더더욱 한스러웠다.진루안의 입에서 자신들은 존엄성도 없이 비굴하고 기개도 없이 아첨이나 하는 신하여서, 가장 가증스러운 사람처럼 묘사된 것이다.“허허, 이제야 화가 납니까?” 진루안은 자신을 노려보는 이 여섯 명의 재상을 보고 경멸하며 냉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아직 멀었는데 벌써 감당이 안 됩니까? 하지만 여러분의 행동은 바로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4
더 보기

제1516화

‘그런 정도까지 된다면, 나라를 위해 일하고도 저 고집불통들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겠지.’‘그러나 그 사람들은 이번에 견해의 충돌에서 지더라도 전혀 손해보는 게 없어. 단지 게거품만 좀 물면서 논쟁하다가 체면만 좀 잃게 될 뿐이야.’이것은 질 수 없는 견해의 차이로 인한 전쟁이다. 진루안은 절대 질 수 없다.“너는 정말 마구 생트집을 잡는 거야!” 김태상은 온 얼굴이 험악한 기색이었다. 자신의 부인인 조혜연이 동강시에서 자신의 따귀를 때린 것을 제외하면, 오늘처럼 이렇게 분노한 적이 없었다.지금 그의 가슴에서는 이미 분노가 타올랐다. 자신에게 실력이 있다면 진루안과 한바탕 싸워서 조정의 무서움을 깨닫게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그러나 상대방은 실력도 강하고 지위는 더욱 높다. 자신이 용국의 선임재상이라 하더라도 진루안을 압도할 수 없다.백인이 새로운 전신이 되고 용국의 국왕이 명을 내려 임페리얼 궐주의 지위와 임페리얼왕 작위를 취소해서 진루안의 모든 힘을 제거해야 누를 수 있을 것이다.다만 이런 생각은 환상에서나 할 수 있을 뿐, 전혀 실현될 수 없다.게다가 진루안 자신의 능력과 인맥이 얼마나 큰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진루안의 배후에는 백무소가 버티고 있고, 또 진씨 가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경솔하게 행동할 수 없다.그야말로 고슴도치처럼 그들의 온몸을 찔러대도, 김태상 그는 결국 진루안에 대한 아무런 방법도 없었다.“내가 생트집을 잡는 겁니까? 아니면 당신들이 비굴하게 무릎을 꿇은 겁니까?”김태상이 이렇게 자신을 평가하자, 진루안은 더 하찮게 여기면서 냉담하게 비웃었다.‘예전에는 선임재상인 김태상이 그래도 어느 정도 구도를 짤 수 있다고 생각했어.’‘이제 와서 보니 김태상의 구도는 여전히 너무 작아. 그는 국제 정세를 파악하지 못하고 용국의 잠재적 위기도 대처할 수 없어.’‘만약 이번에 이 단계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앞으로 M국과 동맹국들이 연합해서 용국의 억지력을 조금씩 잠식할 가능성이 높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5
더 보기

제1517화

회의실을 가득 메운 재상들은 지금 모두 진루안이 방금 터뜨린 발언에 얼떨떨했다.특히 보수파 재상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인 채 침묵하며 반성했고,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사람들은 방금 전 설전을 벌인 진루안이 논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걸 깨달았다.진루안의 말은 모두 용국의 이익과 대국적 관점에서 출발했다.이런 판단이 또 어떻게 실패할 수 있겠는가?오히려 그들이 제기한 문제는 그야말로 유치해서 진루안의 주장 앞에 전혀 무기력해 보였다.“나는 임페리얼왕의 주장에 동의합니다!”고개를 든 조의는 무겁고 진지한 눈빛으로 모든 재상들을 바라보았다.국왕은 지금 정식으로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밝혔다. A국을 세력권 안에 품은 이 일에서 진루안과 같은 편에 선 것이다.조의의 말을 듣자, 보수파의 재상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좋지 않았다.그들은 이렇게 될까 우려했고, 이 우려가 현실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사실이 아닐 거라고 여겼다.‘국왕이 결국 정말 진루안의 관점에 동의한 거야? 국왕은 정말 진루안의 편에 섰어.’‘그렇다면 이번에 우리가 철저히 실패한 거야?’이 노련하고 신중한 재상들은 이 순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진루안은 그들의 체면을 세워줄 수 없었다. 특히 이 일에서 그들은 체면이 차릴 수가 없다.소위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함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번에 진루안은 김태상, 양상연을 비롯한 재상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기에, 서로 도모할 수 없는 관계라고 느꼈다.‘견해 차이가 커서 대화도 안 되는데, 이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있겠어?’‘그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게 된 거야? 허허.’진루안은 자신이 그들에게 미움을 산 것에 대해서는 더더욱 걱정하지 않았다. 자신이 미움을 산 조정의 대신들이 아마도 한 트럭은 될 것이기 때문이다.‘문제가 너무 많으면 근심할 필요도 없는 것처럼 특별히 주의할 것도 없어.’고성용과 강조한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들도 어떤 견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5
더 보기

제1518화

우선 사람들이 모인 공공연한 장소에서 말단 대신을 노예라고 욕했고, 민심은 개소리에 불과하다고 했다.그 뒤에 조기는 사사로이 고성용을 따라 건성 정사당에 가서 지방 행정에 개입했다. 국왕의 권력을 노리다가 결국 국왕의 미움을 사게 된 것이다.이런 일들은 모두 진루안과 큰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진루안의 계략이기 때문이다.진루안이 태자 조기가 절대 왕위를 잇도록 두고 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조정의 고위층들은 모두 다 알고 있다.이렇게 추측하면서 김태상의 마음은 갈수록 괴로웠다.‘조기는 아마도 폐위될 것 같아.’“여러분이 말하지 않는 이상 내가 명쾌하게 선포하겠어!”“태자 조기는 태자 재위 기간 동안 신중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큰일을 맡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태자의 지위를 박탈하고 친왕으로 강등한다!”조의는 이 순간 태자에 대한 최종 처리 결과를 발표했다.조기가 사사로이 건성 정사당에 간 지 벌써 보름이 넘었다.그러나 태자에 대한 처리는 끝내 결론이 나지 않았다.결국 오늘 국왕이 태자를 폐위하고 친왕으로 강등한다는 태자에 대한 처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지금부터 용국의 태자 자리는 여러 해 동안 비어 있을 것이다. 반면에 폐위된 태자가 친왕으로 강등되면서 친왕은 한 명 더 늘어나게 되었다.친왕이라는 호칭은 아주 멋있어 보이지만, 태자가 될 기회만 있다면 누가 또 평생 승진할 길이 없는 친왕이 되고 싶겠는가?일단 친왕이 되면 평생 왕위 쟁탈 자격을 잃게 된다.국왕의 다른 황자들은 모두 왕위를 이을 수 있는 군왕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군왕.이는 이 황자들에게 모두 왕위를 경쟁하고 계승할 기회가 있고, 그들의 앞에 여전히 밝은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조기에게 있어서 친왕이 된다는 것은, 이제부터는 친왕이 되어서 얌전하게 밥만 축내고 살라고 국왕이 자신에게 통보한 것과 같다.진루안은 복잡한 눈빛으로 조의를 바라보았다. ‘지금 장년기인 국왕은 앞으로 10년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6
더 보기

제1519화

“임페리얼왕은 A국의 일로 수고가 많았으니 이제 푹 쉬도록 해. 이 일은 내가 직접 책임지겠어.”활짝 웃으며 진루안을 바라보던 조의가 입을 열었다.그 말을 듣고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는 원래 이런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조의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어쨌든 A국은 앞으로 신속하게 발전할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지금은 용국의 세력 안에 품은 나라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 ‘동맹국’인 A국에 좋은 혜택을 주게 될 것이다.“아, 그렇지. 곧 고 재상의 결혼식이지. 그럼 경도에서 며칠 머물면서 고 재상의 결혼식을 기다릴 수 있겠구나.” 고성용의 결혼식 날짜가 곧 된다는 것을 떠올린 조의가 웃으면서 진루안에게 말했다.그리고 일어서서 회의실에서 나갔다.말하는 사람은 무심코 말했지만 듣는 사람은 오히려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였다.더구나 진루안 혼자만 들은 게 아니라, 이 회의실 안의 재상들 모두가 똑똑히 들었다.김태상은 마음이 몹시 답답했다. 자신이 지지하던 태자가 폐위되고 구차한 친왕이 되었다.A국을 용국이 품는 걸 막으려던 것도 실패했다.오늘은 그야말로 그에게는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수난의 날이다.고성용이 곧 결혼식을 올린다는 말을 듣자 오히려 얼떨떨했다. 그제서야 고성용의 약혼녀가 차씨 가문의 차은서라는 사실을 떠올렸다.‘차씨 가문?’무의식적으로 진루안을 쳐다본 김태상은 차갑게 냉소하면서 바로 회의실을 나갔다.‘진루안, 기다려!’‘나 김태상이 오늘의 일을 장차 반드시 곱절로 갚아주겠어!’김태상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꼈지만, 진루안도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만약 김태상이 뒤에서 장난질을 친다면, 같이 놀아주면 돼!’만약 음모를 꾸민다 해도, 진루안은 그 사람 이외에 여태까지 누구를 두려워한 적이 없다.‘고성용도 두렵지 않아.’‘오직 그 사람의 음모만 가장 무서워.’‘하나의 계략으로 네 나라를 망쳤어.’‘생각만 해도 무서워.’‘다행히 그 사람은 이미 죽었지!’‘만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6
더 보기

제1520화

진루안과 강조한은 약 1분 간격으로 나란히 회의실에서 나왔다.정사당 청사를 나온 진루안은 모퉁이에 서서 강조한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약 30초가량 지나자 강조한이 나타났다.주위에는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두 사람뿐이다.“방금 전에 연속해서 두 번 암살 시도가 있었다면서요?” 강조한은 진루안 앞에 서서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재상의 한 사람으로 당연히 수중에 많은 정보원이 있기에, 이 일을 아는 건 희한한 일도 아니다.“예, 두 번 연속으로 있었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했죠.”진루안은 미소를 지으면서 암살을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사방으로 출정하면서 위험했던 때가 많았는데, 이 정도 규모의 암살이 무슨 대수겠는가?3년 전 자신이 외국의 어느 거리에 있을 때, 킬러 백여 명이 암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거리 전체에서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쓸어버렸다. 은밀한 암살이 아니라 포위 섬멸하려는 노골적인 암살 시도였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루안은 여전히 완전무결하게 킬러 백여 명의 포위를 뚫고 뛰쳐나왔다. 게다가 그 와중에 킬러 30여 명까지 닥치는 대로 죽였다.그래서 그때의 암살에 비하면 지금은 하찮은 일에 불과할 뿐이다.필경 용국의 총기 관리와 통제는 아주 엄격해서 총으로 암살하는 상황은 근본적으로 있을 수가 없다. 총을 얻는 것도 필연적으로 고위 관료들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그 일은 언급하지 말죠. 내가 보자고 한 건, 단지 4대 호법의 자리를 여전히 유지할 생각인지 물어보기 위해서입니다.” 진루안은 강조한을 똑바로 쳐다보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예전에 강조한은 비교적 일찍 임페리얼에 들어갔고, 백무소가 신임했기 때문에 후에 4대 호법의 한 명이 될 수 있었다.그러나 이 몇 년 동안 강조한의 공적이 많아졌고, 그의 일하는 방법도 국왕의 인정을 받아서 용국의 재상 13 명 중 한 명이 되었다.재상이 된 후로 강조한은 임페리얼의 4대 호법의 지위에 그다지 집중할 수가 없었다.이는 결코 재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4-10-17
더 보기
이전
1
...
150151152153154
...
156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