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이요? 우지민 봐봐, 이거 어때?”진효영이 물었다.우지민은 옥용벽을 받아 보았지만 이리저리 둘러봐도 뭔지 모르겠고, 오히려 이 옥용벽이 진짜처럼 보이는 것 같았다.“비슷한 거 같은데, 원하는 그 옥용벽과 차이가 있나요? 차이가 없으면 그냥 사면되고요.”“그럼 그냥 사자, 빨리 계산해, 그리고 돌아가자.”우지민은 묵묵히 카드를 꺼내 자신의 용돈을 위해 3초간 묵념을 했다.전명은 싱글벙글 카드를 긁었다. 속으로는 아까 값을 더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100억을 달라고 해야 했어, 두 사람 이렇게 통쾌할 줄이야.’카드로 계산을 끝내고, 텐진밍은 포장한 옥용벽을 건네주고, 두 사람을 가게 밖으로 모셔다드렸다.우지민이 걸으면서 물었다.“왜 갑자기 이런 걸 사세요, 사부님께 드리려고요? 우리 사부님은 골동품을 좋아하시나요? 나도 뭔가를 사야 했어, 아니면 돌아가서 하나 더 살까요?”“헛소리하지 마, 이건 네 사부님을 위한 것이 아니야, 내가 쓸모가 있어, 빨리 운전해.”진효영은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이강현 그들이 별장을 보고 미리 돌아가서 자신이 없는 것을 발견한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고민이다.우지민은 의심스러워하며 진효영을 쳐다보았지만 감히 아무것도 묻지 못하고, 차를 몰고 진효영을 데려다 줄 수밖에 없었다.진효영은 방으로 돌아와 옥용벽을 들고 사방을 둘러본 후 옥용벽을 고운란의 방 화장대 구석에 놓았다.세팅이 끝난 후 진효영은 화장대를 들여다보고는 옥용벽이 놓여 있는 것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다.“준비는 다 되었어, 나머지는 권무영이 언제 물어보는 거야, 그때면 이걸 사진 찍어 보내면 돼.”진효영은 손을 털고 돌아서서 방을 나갔다. 그리고 집안일을 치우기 시작했다.……정오가 다가오자 이강현, 고운란, 고건민 부부는 집으로 돌아갔다. 최순과 고건민은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별장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고건민은 소파에 앉아 웃으며 말했다.“그 별장 마음에 들어, 솔이가 퇴원하면 바로 이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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