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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2화

고운란을 따라 방으로 들어가는 이강현이 웃으며 말했다.

“부인님 무슨 지시 사항이 있으신가요?”

“그 돈 정말 진성택한테서 받은 거야?”

“당연하지, 다 깨끗한 돈이야, 못 믿겠으면 진성택한테 물어봐, 내가 전화 걸어줄까?”

이강현은 핸드폰을 꺼내 진성택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운란이 이강현을 가로막았다.

“뭘 그렇게 빨리 움직여, 난 그냥 네 돈이 깨끗한지 걱정이 되어서 물어보는 거야, 별 문제없으면 됐어.”

“다 깨끗한 돈이야, 한 푼 한 푼도 내가 다 긁어모은 거야, 집들이는 어떻게 할 거야? 난 그냥 별장에서 열면 되다고 생각해, 오도운을 찾아서 좋은 요리사 한 팀을 별장에 보내 요리해달라고 하면 돼.”

이강현은 산꼭대기 별장에서 손님을 대접할 예정이다. 그때면 고건민 부부의 허용심리도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생각이야.”

고운란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강현의 조언이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강현은 고운란을 끌어안으려다가 고운란에게 살짝 찔렸다.

“그만해, 밖에 엄마 아빠랑 샤오퉁도 있잖아.”

“진효영도 너무 했어, 어떻게 며칠이나 널 잡고 있어?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알아?”

이때 고운란의 화장대를 지켜본 이강현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너 화장대에 왜 옥용벽이 놓여있어? 진효영이 물건이야?”

전에 본 적이 없는 물건이라 고운란도 의심스러운 눈빛이다.

이강현은 화장대 앞으로 가서 옥용벽을 들어 자세히 보았다.

옥용벽이 손에 넣은 무게가 약간 가벼워진 것은 밀도가 진짜 옥석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강현은 옥 안의 구조물을 바라보며 유리 조각으로 만든 공예품이라는 걸 확신했다.

“공예품이야, 아마 진효영이 가지고 노는 것일 수도 있어, 근데 아침에 아프다고 해 놓고 이런 건 언제 구입한 거야?”

이강현은 여전히 의심을 품고 끝까지 추적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예품은 그냥 보고 놀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 진효영이 가문신에게 주는 것일지도 몰라, 두 사람 그림이 나쁘지 않던데, 집 사는 것도 많이 도와주고, 사부라는 사람이 애 결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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