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현도 뭔가 수상쩍어 직접 심문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네, 제가 곧 심문하러 갈 테니 아랫사람에게 말 넣어주세요.”“이미 알렸으니 바로 가시면 됩니다. 주소는 지금 보내드릴게요.”정중천은 전화를 끊고 재빨리 위치를 보냈다.이강현은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웃으며 손가락을 꼬았다.“공사현장 일은 해결됐어, 소란 피우는 자들 모두 잡았으니까 지금 그쪽으로 가려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아보아야겠어.”“사부님, 제가 차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우지민은 아첨하며 웃음을 지었다.고운란은 진효영을 보고 다시 이강현을 보았다.만약 심문이면 과정에 피 볼 수도 있고, 그건 고운란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러나 진효영이 이강현을 따라가면 약간 질투가 나고, 뭔가 생길 뜻 불안하기도 하였다.고운란이 망설이고 있을 때 사무실 문이 열렸다.은 시원한 옷차림으로 들어왔다.사무실에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을 보고 고청아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진효영의 얼굴을 보고 고청아의 안색이 바로 어두워졌다.그날 밤 이후 고청아는 생각을 바꾸고 고운람에게서 이강현을 빼앗으려 마음을 먹었다. 오랫동안 이강현의 강함을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 고청아는 상당히 후회했다.“사람이 많네요, 난, 난 오늘 사과하러 왔어요, 이강현한테, 그동안 미안한 짓 많이 해서 용서받고 싶어요, 앞으로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예요.”고청아가 고개를 숙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이강현과 고운란은 놀란 눈으로 구청림을 바라보았다. 무슨 뜻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어디 아픈 거 아니예요? 아니면 놀래서 돌았나?”이강현은 의심스러운 듯 말했다.“저 정말 뉘우치고 있어요, 앞으로 잘해줄 게요, 여기 앉으세요, 제가 어깨 주물러 드릴까요?”고청아가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고운란은 이마를 문질렀다. 갑자기 세상이 바뀐 느낌이다. ‘고청아가 왜 갑자기 성질을 바꿨지?’“청아야, 장난치지 마, 이강현 지금 어디 가봐야 하니까 넌 돌아가 일을 해, 네 사과는 내가 이강현 대신 받을 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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