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진이 은하그룹 다음 시즌의 패션 앰배서더 포스터와 광고를 촬영하는 날.소이연은 아침 일찍부터 촬영장으로 가, 직접 예수진에게 스타일링을 해주었다.이번 런칭은 그녀가 은하에 입사하고 첫 신제품 런칭이고, 그녀와 은하그룹에도 모두 아주 중요했기 때문에,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예수진의 옷도 그녀가 예수진의 사이즈에 맞춰 단독으로 디자인해, 직접 입으니,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어울렸다.“저번에 은하 디자인을 보여주시긴 했지만, 실제로 입으니까 더 놀랍네요. 지금까지 제가 입어본 사복 중에 제일 예뻐요. 디자인 감도도 좋고, 개성도 있고.” 예수진이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이번 디자이너한테 보너스 좀 넣어드려야겠어요.”소이연은 웃으며 말했다. “수진 씨가 인정하다니, 영광인데요?”“저는 다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에요.” 예수진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만약 나중에 이 디자인으로 은하 패션이 유명해지지 않으면, 제 호소력이 부족한 거예요. 옷 때문은 절대 아닐 거예요.”소이연은 예수진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비록 자신의 디자인에 의문을 품어본 적은 없지만, 정식으로 출시했던 적은 없으니, 시장에서 진짜로 받아들여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예수진은 그런 그녀에게 의욕을 심어주었다.정말 가까이에서 예수진을 경험해 보지 않으면 영원히 모를 것이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밝고 아름다운 여배우가, 사적인 자리에서는 오히려 무덤덤한 성격으로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을.“오늘 촬영 끝나면 은하그룹의 앰배서더가 되었다는 걸 밝힐 거예요. 그리고 오늘 촬영 에피소드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기사에 올려서 예열할 거고요. 당연히 에피소드랑 카피라이팅은 사전에 수진 씨 사무실로 전달해서 컨펌받을 거예요.” 소이연이 말했다.“원래 계획된 대로 진행해 주시면 돼요. 저는 다 협조할게요.” 예수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소이연은 예수진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놀라울 만큼 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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