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훈은 단만산의 이런 태도를 알고 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흐뭇해했다.오기 전에 단맥종이 자신한테 보일 태도를 이미 구체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지금으로서는 대체로 좋았다.수련계에 입문한 후, 윤도훈은 많은 위험한 일들을 겪었는데 단맥종 부종주의 태도는 그를 매우 감동하게 했다.어쩌면, 자신 몸에 있는 상속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서로 상대에게 바라는 게 없는 이상 무턱으로 잘 해주는 것도 별로 없는 세상이기도하다.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태도를 보인 것만으로 좋았다.그뿐만 아니라 단만산을 스승으로 모시면서 이유 모를 소속감과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스승님... 스승님...’윤도훈은 18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혼자 힘으로 살아왔다.이런 느낌은 아주 오랜만이고 낯설 정도였다.“됐어, 도훈아, 네가 직접 입문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니 말리지는 않을게.”“미리 말해두지만 결단 후기 절정의 실력까지만 봐준다.”“나, 기대 많이 하고 있어.”단만산의 말에 윤도훈의 얼굴에 자신만만한 웃음기가 떠올랐다.“스승님, 걱정하지 마세요. 그 정도 자신감은 있습니다!”두 사람은 몇 마디 이야기를 더 나눈 후 윤도훈은 머리를 돌려 정상을 향해 걸었다.윤도훈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무구지는 단만산을 향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부종주, 우리 동생 어때요? 괜찮죠?”“그뿐이랴, 노부 보물을 주운 셈이야!”“완벽한 초급 경지라는 거 내가 모를 것 같아? 게다가 금단 경지 돌파에 각성한 속성까지 두 가지라니!”“도훈이 몸에 있는 전승을 떠나 단지 이것만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수련 요물이나 다름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야.”“실력도, 성품도, 심성도, 최고 중의 최고이니 말이야.”“세속에서 이런 인재가 나올 줄은 몰랐어.”“도훈이가 단맥종에 가입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단맥종의 복일지도 모른다.”단만산 소리가 떨어지자 정자에는 곧 많은 사람들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얼굴빛이 흐려지고 거부감과 걱정이 교차하는 사람도 있었다.“어쩌면 화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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