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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0화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 좌홍성! 단맥종의 영토에는 당연히 단맥종의 물건만있는 법이야! 네 사적인 물건이라니 말도 안 돼!”

“지난번에 네가 율이 괴롭혔던 거 아직 따지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다 계산하도록 하자.”

다섯 사람의 손에서 진동이 계속되었고, 숲 전체에서도 순식간에 땅이 뒤집히고 나무가 쓰러졌다.

‘율이?’

윤도훈은 율이의 이름에 안색이 확 달라졌다.

원래 그는 단맥종 내부 간의 싸움이 나설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서야만 하는 명분이 생겼다.

‘율이를 알고 있는 걸까?’

‘게다가, 누군가가 단맥종 안에서 율이를 괴롭힌다고?’

율이가 단맥종으로 간 후 그는 율이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알지 못했다.

다만 무구지의 입에서 율이가 좋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들의 말을 듣고서 윤도훈은 일단 먼저 가서 물어본 후 다시 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비장인지 뭔지에 대해서 마음에 두지 않았다.

결단 경지가 손을 댈 수 있는 비장이니 별것 아닌 보물일 것이다.

“오빠, 우리 그냥 지나가요? 선배들의 상황을 보아하니 싸움이 일어난 것 같아요.”

임운지가 윤도훈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다.

“서두르지 말고 상황을 좀 지켜보자.”

윤도훈은 시간을 계산해 보니 임운지의 속도가 워낙 빨랐기 때문에 두 사람은 아직 선두에 있으므로 잠시 지체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에 윤도훈은 임운지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손짓을 하고는 슬그머니 싸움터를 향해 더듬어 갔다.

“설만추, 지금 떠나면 내가 살길을 열어 줄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형제 셋이 결단 후기 정상의 힘으로 너희들 가만 두지 않을 거야.”

“더 이상 내 인내심 테스트하지 마.”

이때 좌홍성은 이미 수적 우위를 점하고 설만추를 향해 끊임없이 위협했다.

두 눈이 살벌한 빛을 머금고 있었다.

“흥!”

좌홍성의 협박에 대해 설만추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천만에! 나한테 이러는 거 오늘 입문 시험으로 이곳을 지나게 될 것인데, 집벌당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끌까 봐 그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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