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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Chapter 231 - Chapter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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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장

서현우는 엄숙하게 말했다.“강 선생님,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감탄합니다. 또한 중연시의 시민들이 당신처럼 세상을 걱정하는 친절한 의사와 마주칠 수 있어 안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한 번은 될 수 있지만 두 번은 안 되고, 더욱이 세 번은 될 수 없습니다. 은혜를 베푸는 것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할 수 있지만, 언젠가 당신이 은혜를 베풀지 않게 된다면, 그들은 오히려 당신을 원망할 것입니다."강한송은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그것에 대해 생각해봤는데…….”“됐어요!"서현우는 엄격하게 말했다."사람들이 은혜를 당연시하는 것을 보면, 감사의 마음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그들을 해치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당신은 그들의 병을 치료할 수 있지만, 그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없을 것입니다."“알겠습니다."강한송이 고개를 끄덕였다.“도련님, 말이 심하시네요.”김윤희는 불만스럽게 말했다."당신은 국가와 백성을 위해 공헌하였습니다. 당신 자신도 그것이 의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그래."서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던 것은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어느 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지?"김윤희는 입을 벌렸지만, 말을 하지 않았다."저는 공공의 적이 될 것이고, 전국의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이며, 모든 사람의 눈에는 국가를 배신한 죄인이 될 것입니다!"서현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남강의 백만 병사들이 피를 던지는데, 왜 그들이 국가를 보호하고 백성을 지키기 위해 희생해야 하나요? 재난이 올 때, 많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기부하거나 돕기 위해 달려왔는데, 그들이 왜 이렇게 헌신해야 하나요? 우리는 스스로 할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런 도덕적인 강요는 절대로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전체 국가의 비극입니다!"서현우는 매우 엄격하게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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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장

천남성, 천양성, 천부성, 그리고 중연시, 남부 네 성이라고 일컬어지며, 특별한 시기에는 남주로 합쳐져 주지사가 관리한다.이렇게 광대한 지역에는 거의 3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만약 남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면, 남주의 경제적 실축을 장악하는 것과 같았다.이것은 서남의 갑부 임원희, 도륜 협회도 할 수 없었다.만약 최윤정이 할 수 있다면, 그녀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권력과 지위가 얼마나 놀라운지 상상할 수 없었다.“ 도련님, 저는…….”최윤정은 긴장하고 흥분하며, 체리처럼 붉은 입술이 제멋대로 떨려왔다.“이런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너는 왜 자신을 의심하고 있지? 아니면 나를 의심하고 있나?" 서현우가 물었다.최윤정은 빨리 일어나서 손을 흔들며 말했다.“아닙니다, 저는 도련님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저…… 저는 능력이 부족해 도련님의 일을 망칠까봐 두렵습니다.""앉아."“네."최윤정은 얌전히 앉아서 서현우를 긴장하게 바라보았다.이때 서현우가 웃으며 말했다."나는 너를 조사해 보았어."최윤정은 긴장해서 침을 삼켰고, 얼굴이 조금 창백해졌다.그녀의 과거는 깨끗하다고 볼 수 없었다.한 여자가 도륜 협회의 부서 관리자 위치에 이를 수 있으면, 그녀의 몸이 아직 깨끗하더라도, 많은 수단을 사용했기 때문이다.음모와 속임수는 밥 먹듯 했지!"이 세상에는 너무 많은 불가항력이 있어. 당신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이야, 수단이 약간 특별해도, 그래도 자신의 선을 지키고 있어서, 나는 너를 진심으로 존경하지."“도련님.”최윤정의 눈이 순간적으로 붉게 변했다."능력 측면에서도, 나는 또한 너를 믿어. 당신이 지금 아직 부족하더라도, 여전히 성장 공간이 있어. 그래서, 도륜 협회를 이용해서, 남주를 노려봐, 나는 네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 될 수 있고, 되지 않아도 돼!"최윤정은 바로 무릎을 꿇었고, 눈물을 흘리며, 목이 메였다.“도련님의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도련님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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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장

"뭐? 임원희의 인정을 이런 데 쓰다니?"밝은 방에서 마동우은 진연아가 쫓겨난 후의 일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진연아는 경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래,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 임원희의 신분으로 그가 몇 백억을 원한다고 해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에게 줄 거지? 결국 그 정도의 돈은 임원희 같은 서남 갑부에게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니야.그러나 그는 오히려 밥을 먹는데 쓰다니.”"하하하, 정말 바보야! 웃겨 죽겠어!"그녀의 말에 웃기 시작하는 마동우."진아람도 바보야. 모처럼 손량은 예전의 일을 따지지 않고 그녀와 결혼하려 했는데 서현우를 위해 직접 거절했어. 하마터면 그의 부모를 화병에 죽게만들 뻔했어. 지금은 집에서 어디도 못 가고, 그 쓸모 없는 놈도 못 만나게 되었어. 나는 오히려 그 허풍만 치는 쓰레기가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진연아는 냉서하며 말했다."그래, 결국은 뇌가 없는 쓰레기네."마동우는 진연아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며, 마음속에서 약간의 흥분을 느꼈다.창밖을 향해 머리를 돌리니, 진아람이 있는 작은 흰색 건물의 외벽을 볼 수 있었다.이렇게 예쁜 여자와 가깝게 있다는 생각에, 그는 참지 못하고 찾아가서 그녀와 얘기하고 싶었다.그리고 서현우는…….마동우의 입가에는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이런 쓸모 없는 놈이,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얻을 자격이 없어!"됐어, 그 쓸모 없는 놈 얘기는 그만하자, 기분 나빠져. 동우씨, 우리 다시…….”"너무 피곤해, 먼저 자러 갈게, 내일 얘기해."마동우는 진연아가 이제 그에게 어떤 흥미도 끌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하늘이 밝아지고, 진씨 가문 식구들은 모두 같이 아침 식사를 했다.진 노마님께서 맨 먼저 앉아 있으시고, 네 명의 아들과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양옆에 앉아 있었다.다시 고용된 하인이 깔끔하게 정리한 요리들을 가져왔다.진개산이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집으려는 순간, 눈살을 찌푸렸다.“연아는? 아직도 자고 있어?""집사가 어제 밤에 마 도련님께서 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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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장

이때 진개군이 진백소와 진원이 승진한 것을 보고, 말을 열었다.“아람아, 연아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개산의 부인이 그의 말을 끊었다.“아람에게 부담을 주지 마. 우리 집 연아가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마 도련님과 결혼하면, 그녀 스스로 회사를 차릴 수 있을 테니까." “그래요!" 진개산은 머리를 끄덕이며, 웃음을 터뜨렸다."그래, 주방에 전화해서 마 도련님과 연아에게 아침 식사를 따로 준비하도록 해야겠어." “연아 누나는 대단하네요. 스스로 회사를 차릴 수 있어서. 나는 그저 매니저직만 가지고.”불만스럽게 말하는 진원."밥은 한 입씩 먹어야 해." 진원의 어머니가 바로 위로해 주었다."잘 보여줘, 너의 사촌누나는 너를 결코 무시하지 않을거야, 그렇지 않아, 아람아?" “네." 아람이는 쓴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끄덕였다. "아버지, 어머니! 동우 씨가 왔어요!" 그때, 문 밖에서 진연아의 즐거운 목소리가 들렸다. 모든 사람들이 문 밖을 바라보고, 마동우가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진연아가 그의 팔을 휘감으며,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좋은 아침!" 모든 사람들이 눈을 밝히며, 일어나서 인사를 했다. 진 노마님도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서, 웃으며 말했다.“마 도련님, 우리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진 노마님, 안녕하세요." 마동우는 웃으며 진 노마님께 인사를 했다.“그래, 그래.”인사를 받고 환히 웃는 진 노마님.“안녕하십니까, 아버님, 어머님…….” 마동우는 매우 예의바르게 모든 어른들에게 차례대로 인사를 했다. "별말씀을,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니까, 편히 앉아. 연아야, 주방에 가서 마 도련님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라고 말해." “네."재빨리 뛰어나가는 진연아. 마동우는 자리에 앉아, 아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말했다.“안녕하세요, 아람 씨.” “안녕하세요." 아람이는 어색하게 대답했다. 마동우는 매우 신사적으로 행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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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장

방안에서 진아람은 화상회의를 페쇄하고 소파에 앉아 관자놀이를 비볐다.아람솔 그룹은 한창 고속발전단계에 처해있다. 진백소가 말하는 그 부장은 능력이 아주 강하여 최윤정이 그를 도와 끌어온 인재였다.방금 인사 변동을 발표한 후 모든 고위층의 반대를 받았고, 그 부장은 스스로 사직을 제기했다.진원이 곧 대체하게 될 매니저도 능력이 우수한 직원으로서 마찬가지로 사직을 제기하였다.이것은 진아람을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했지만, 또 무력감을 느꼈다.그녀는 자신의 연약함을 미워했다.그런데 할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을 독하게 먹을 수 없었다.할머니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아껴주셨다.만약 6년 전의 그 일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지금 진씨 가문의 키잡이였을 것이다.할머니의 기대를 저버리고 진씨 가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가문이 몰락한 것까지. 그녀는 모두 자신의 원인이라고 느꼈다.그 양심의 가책으로 그녀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똑똑똑!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렸고, 진연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진아람, 뭐하고 있어? 동우씨가 기다리고 있잖아!”“기다려."마동우를 생각하면 진아람은 더욱 머리가 아프고 갈라질 것 같았다.이 마동우는 보기만 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게다가 그의 눈빛은 진아람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만약 가능하다면, 그녀는 평생 이런 사람과 어떤 교제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한 숨을 내쉬고, 진아람은 일어나 문을 나섰다.거실에서 진연아는 마동우에게 바짝 붙어 앉아 있었고, 두 사람은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었다.진아람이 나왔을 때 마동우는 즉시 눈을 반짝이며 말을 열었다.“아람 씨…… 이렇게 부르는 것은 정말 어색해. 그냥 아람이라고 부를게. 자, 앉아. 이 자료들을 좀 봐. 무슨 문제가 있으면 말하고.""우리 동우 씨가 이렇게 능력이 있는데 문제가 있을리가?"진연아는 고개를 돌려 진아람에게 말했다.“나는 이미 한번 보았어.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다시 한번 보고 직접 합작을 이야기하는게 좋을 거야.»"먼저 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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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장

“다음분”김윤희는 진료를 맡은지 거의 반달이 다 되어갔다. 최초의 긴장감과 어색함을 벗어나 지금은 이미 침착하게 대응할수 있었다. 마치 상림의 떠오르는 샛별과 같았다.삐걱.두꺼운 천옷을 입은 노인네가 문을 열고 들어와 김윤희의 맞은켠에 앉았다. 김윤희가 묻기도 전에 그는 건조하고 마른 손을 올려놓더니 허허 웃으며 말했다.“계집애야 할아버지가 요즘 불편해서 말이야. 좀 봐줄수 있겠니?”“어디가 아프세요?”김윤희은 고개를 듬과 동시에 미간을 찌푸렸다.70이 넘어보이는 이 노인네는 머리카락이 몇가닥밖에 없었고 주름살로 가득했으며 입은 약간 비뚤어져 있었는데 아주 방자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증오감을 자아내는 인상착의였다.특히 쥐눈과 같은 눈알은 빙글빙글 돌고 있었는데 도적을 연상케 했다.딱 봐도 좋은 사람이 아닌것 같아.“나도 어디가 불편한지 모르겠어. 다만 어떨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기도 하고 어떨땐 너무 느리게 뛰여. 좀 봐줘.”노인네가 말했다.김윤희는 입을 삐쭉거렸다.노인네의 눈은 자신의 몸을 훑기에 바빴는데 마치 자신이 옷을 입지 않은 느낌을 주었다. 팔에 소름이 쫙 끼쳤다.배척하게 되고 혐오스러웠다.하지만 그녀는 의사다.초조한 마음을 꾹 참고 김윤희는 두 손가락으로 노인네의 맥박을 짚었다.“오~”노인네는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냈다. 그 소리는 김윤희에게 오싹한 느낌을 주었으며 도망가고 싶었다.“큭큭, 미안해. 할아버지가 민감해서 말이야.”노인네는 사과하며 말했다.김윤희는 호흡이 가빠졌다. 그는 억지로 숨을 죽이고 정신을 집중하였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응?하고 소리를 냈다.“얘야, 할아버지 아픈거니? 무슨 병이야? 괜찮겠어?”김윤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손을 바꿔보세요. 심장 박동이 불규칙적인것 빼고 다른 증상 있나요?”“난 미녀들만 보면 아주 편해. 너 같은 계집애들을 보지 못하면 너무 괴로워.”그 웃음은 너무 음흉했다.김윤희는 손을 떨며 말했다.“아픈곳 없으십니다. 돌아가셔서 휴식만 잘하시면 됩니다. 다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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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장

서현우는 40분 동안 차를 운전하여 천남 의관에 도착했다.의관은 이미 진찰을 중지한 상태라 줄을 서서 진찰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의관에 들어선 서현우는 아주 은은한 냄새가 풍겨왔다.서현우의 입강에 웃음기가 여려있었다.“계집애, 너 이름이 김윤희니? 이름 참 예쁘네. 가지마, 할아버지가 아파서 그래. 널 보지 않으면 괴로워. 난 환자야…….”음침한 한 노인이 쏘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발가락을 후비고 있었다.좌권은 적을 노려보듯이 그를 째려보고 있었다.강한송은 김윤희더러 먼저 물러나라고 했다. 손가락 틈속으로 은침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의사는 사람을 구할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강한송은 허약한 노인의 모습이지만 자신의 안전은 지킬수 있었다.서현우가 들어선걸 본 강한송과 좌권은 안도의 숨을 내쉬였다. 무의식으로 서현우앞에 막아서서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이 음침한 노인의 정체를 알수가 없으니 그들은 이 노인이 서현우가 타겟일가봐 두려웠다.“사숙님, 여긴 어떻게 오셨습니까?’서현우가 물었다.“사…….사숙님?”강한송과 좌권은 놀라서 펄쩍 뛰였다.이 음침한 노인네는 확실히 서현우의 사숙이였다. 귀의문의 전 세대 두 후계자중 한명인 오재훈이였다.서현우의 스승은 귀문구침을 물려 받았고 오재훈은 환신삼연을 물려 받았다.“여기가 정말 너 이 자식이 개업한 의관이구나. 글쎄 의관 간판 도안이 좀 익숙하다 했어.”오재훈은 서현우의 뒤쪽을 응시하며 말했다.“저번에 그 계집애는? 왜 같이 오지 않은거니?”서현우는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지난번 최윤정과 함께 오재훈을 찾아 서나영을 구하러 가려 했을때 서현우는 이 믿을바가 되지 못하는 사숙이 미녀에 대해 집착이 세다는것을 알아차렸었다.옛말에 의하면 누구나 미녀를 좋아하는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사숙님의 나이와 용모와 눈빛이 너무 음흉했다.최윤정과 같이 감당능력이 매우 강한 여자마저도 오재훈 앞에서는 패배를 하고 말았다. 오재훈을 감당할수 있는 여자는 아마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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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장

환신삼연!제자를 받으시오!강한송은 순식간에 눈알을 붉히며 "어르신, 윤희 이 아이는 어떤거 같습니까?"라고 황급히 말했다.그는 애원이 담긴 눈빛으로 서현우를 바라보았다.서현우는 담담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강한송의 속셈을 잘 알고 있지만, 아쉽게도…."이리 예쁜 계집애가 이런 쓸데없는 걸 배워서 뭐해? 내 입 봐봐, 환신삼연을 배워서 삐뚤어진 거야, 이렇게 예쁜 애를 입 삐뚤어지게 만들다니 죄 짓는 거나 다름이 없지!”강한송의 눈빛이 조금 어두워졌다.기회가 날아갔다.김윤희는 오히려 한숨 돌렸다.귀의문이 아무리 잘 전승 됐다 하더라도 입이 삐뚤어지기는 싫었다!"그럼 사숙께서는 천천히 후계자를 찾으십시오, 혹시 묵을 곳이 있습니까? 제가 찾아드릴게요." 서현우가 물었다.오재훈이 눈을 희번덕거렸다."너한테 부탁하라고? 난 가는 곳마다 묵을 곳이 다 있으니 걱정 놓게.""기분이 좋으시다면 다행입니다.""지난번에 그 계집애, 정말 다시 볼 수 없겠나?"오재훈이 다시 물었다.서현우는 두피가 저려왔다.부끄러움을 모르시는 이 스승님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네.어쩐지 예전에 사부가 이런 후배가 있다는 게 그저 불행이라고 하더라니."사숙님, 아니면 의관에서 진료를 봐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나더러 진료 보라고? 넌 네 그 죽은 사부님하고 똑 같구나! 그냥 인사하러 온 거야, 간다!"오재훈은 일어나서 나가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김윤희를 향해 빙긋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계집애야, 할아버지 먼저 간다. 담에 다시 보러 올 게.”김윤희는 온몸이 뻣뻣했다.오재훈이 갔다.서현우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 정적을 깨뜨렸다. "너희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 우리 사숙 원래 이런 성격이야. 진짜 나이 값 못하는 일 하지는 않아."서현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발소리가 총총히 났다."서현우! 너 왜 진작에 예쁜 아가씨가 진찰을 받으러 왔다고 얘기 하지 않았어? 나 생각 바꼈어, 여기서 진료 볼 거야, 예쁜 아가씨만 보고 다른 사람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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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장

뚜루루…….아이스크림 가게에 30분 넘게 앉아 있자, 진아람의 휴대전화가 울렸다.그녀는 발신자 표시를 보고, 그 아름다운 얼굴에서 웃음이 순식간에 흩어졌다. 뒤따른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깊은 괴로움이었다벨소리가 재촉하듯 계속 울린다.서현우는 그녀를 한 번 보고 말했다.“솔이야, 엄마는 일이 바빠. 우리도 오늘 오랫동안 놀았어. 다음에 다시 오는 게 어때?”“좋아.”솔이는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진아람을 끌면서 말했다.“엄마, 먼저 일하러 가세요. 저는 아저씨하고 같이 돌아가면 돼요.”“솔이 정말 착하네.”진아람은 마음이 아파서, 솔이의 얼굴에 뽀뽀를 했다. 그제서야 일어나 서현우에게 사과했다.“그럼 먼저 갈게요.”“가봐, 천천히 운전해.”“응.”진아람은 입술을 오므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서현우를 보는 눈빛에는 짙은 따스함이 가득차 있었다.이 남자의 이해와 포용은, 마치 한 조각의 사탕처럼 그녀의 마음을 감미롭게 했다.빠른 걸음으로 떠나면서 진아람은 아홉 번째 전화를 받았다.전화가 연결되자, 맞은편에서 조순자의 성난 거친 음성이 흘러나왔다.“진아람! 너 어디야? 몰래 뛰어나가서 서현우를 만났지? 내가 죽어야 네가 만족할래?”“엄마, 그냥 일 좀 처리하러 나왔어요. 금방 갈게요.”“빨리 돌아와! 네가 몰래 나가는 걸 다시 알게 되면, 내가 죽는 꼴을 보게 해 줄게!”통화가 끊어졌다.진아람은 차를 타고 안전벨트를 맸다.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티슈로 닦고 나서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그제서야 기어를 넣고, 가속페달을 가볍게 밟으면서 차를 몰고 갔다.진씨네 집에 돌아온 진아람은, 진개해와 조순자 두 사람의 노기가 가득 찬 얼굴을 보았다. 그녀는 잠시 입술을 열고 말을 하려다가 다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화이트 하우스로 돌아갔다.그 모습은 외롭고 쓸쓸했으며, 마음속에는 상처가 가득했다.그녀는 문득 자신이 망가진 후에, 혼자 솔이를 데리고 소화 거리에서 버텼던 날들이, 지금보다 훨씬 행복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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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장

진아람은 부모님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몰랐다. 그녀는 다만 대추나무앞에 묵묵히 앉아 서현우의 평안을 기원할 따름이였다.똑똑똑... ...뒤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내 마동우의 목소리도 전해진다.“아람씨, 내가 계획안을 다시 수정했는데 한번 볼래요? 시간이 돼요?”그러나 진아람은 이 목소리가 결코 반갑지 않았다.“미안해요, 오늘은 몸이 좀 안 좋아서... ...후에 다시 봐요.”진아람은 고개를 돌려 말을 마치고 다시금 서현우 생각에 잠기려 하였다. 그런데 뒤에서 또 마동우의 목소리가 전해져 왔다.“네? 아람씨, 어디 아파요?”그러고 이내 찰칵하고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였다. 마동우는 진아람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그대로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다. “아람씨 괜찮아요? 나랑 같이 병원에 갈래요?”그녀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황급히 소파에서 일어났다. 뒤를 보니 마동우가 막 자신한테로 걸어오는 것이 였다.“어... ...어떻게 들어왔어요?”“이거요?” 마동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아까까지 마동우의 상냥한 말투는 온데간데 없고 그의 눈빛에는 온통 방탕한 기색만 역력하였다. 그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뒤돌아서서 방문을 잠궜다.뭔가 좋지 안은 예감에 진아람은 잽싸게 휴대폰을 집어들고 녹음기능을 켰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마동우를 쏘아보며 소리쳤다. “뭐하는거에요? 어서 여기서 나가요!”마동우는 그녀의 눈빛에 살짝 움찔하였지만 이내 히죽거리면서 다가왔다. 그 웃음에는 더이상 부드러움은 없고 온갖 허위스러움만이 서려 있었다.“난 다만 아람씨한테 계획안을 좀 보이고 싶은거라고요, 왜그래요? 내가 무서워요?”“난 싫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어서 여기서 나가라고요.”진아람은 손으로 문을 가리키며 마동우한테 거의 윽박지르는 듯이 얘기하였다.“아람씨, 난 다만... ...”하지만 진아람은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마동우의 얼굴을 1초라도 더 보다간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꺼지라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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