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명준은 얘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면 다행이네. 참, 신 군주가 어디에서 묵고 있는지는 어떻게 안 거야?”강선욱이 말했다.“하하, 간단하죠. 어제 신 군주께서 천홍성에 산업이 있어 이곳에 자주 오게 되다 보니 이곳에 별장을 몇 개 사뒀다고 했어요. 가끔 이곳에 와서 며칠씩 묵는대요. 그래서 그가 어디서 지내는지 잘 알고 있는 거예요.”육명준은 살짝 기뻤다. 그는 강선욱의 어깨를 두드렸다.“걱정하지 마, 사제. 이번에 사제는 날 많이 도와줬으니 앞으로 종문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잘 챙겨줄게. 무슨 일 있으면 날 찾아와.”강선욱은 그 말에 내심 기뻐했지만 겉으로는 정중하게 말했다.“사형, 감사해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앞으로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설게요.”“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이태호가 연단사였다니. 게다가 2품 중급 연단사라고. 만약 2품 고급 연단사가 된다면 정말 큰일이야.”육명준도 이태호가 재능이 이렇게 뛰어날 줄은 몰랐다. 그는 감개하며 말했다.“만약 2품 고급 연단사가 된다면 아무 종문이나 갈 수 있어. 심지어 조금 큰 종문이라고 해도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을 거야. 그때가 되면 종주 같은 분들도 그런 인재를 눈여겨 볼 거야.”강선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2품 고급 연단사가 뭘 뜻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가 만든 단약으로 7, 8, 9급 무왕이 빠른 속도로 내공을 쌓아 무황이 될 수 있다는 걸 의미했다.그리고 무황 내공이라면 그 어떤 종문에서도 엘리트 제자 같은 존재였고, 종문의 튼튼한 기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니 이태호가 연단 실력을 쌓는다면 전도가 유망하다고 할 수 있었다.“휴, 오늘 저녁엔 단약을 만들어야겠어.”같은 시각, 이태호는 2품 고급 단약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침대 위에 누워있던 신수민은 웃으며 말했다.“자기야, 그러면 난 자기를 방해하지 않을게. 어서 빨리 성공해서 2품 고급 연단사가 되길 바라. 하하, 그렇게 되면 자기가 천홍주에게 가장 대단한 연단사가 되겠지?
Last Updated : 2023-10-12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