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471 - Chapter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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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화

"그럴 리가, 불가능해. 여보야, 우리 함께 한지도 몇 년이나 됐는데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건 아니지?"이때의 하현우는 정주희를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으로 여기고 있었다.필경 정주희의 집안은 그래도 꽤 잘나가는 편이여서 몇십 억의 자산은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는 비록 돈을 직접 달라고 할 것은 아닌데 만약 둘이 결혼해서 같이 살게 된다면 정씨 집안에서는 외동딸을 봐서라도 자신한테 금전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여겼다.장사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하현우는 자신의 수중에 돈만 있으면 다시 성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게다가 지금 하씨 집안에서 빚진 돈은 4억 정도 밖에 안 되어 하현우는 빚진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터였다.그리고 지금 가난뱅이가 된 자신한테 놓고 말하면 정주희 같은 미녀를 아내로 맞이하는 건 본래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여 그는 어제부터 내내 후회하고 있다가 오늘 여기서 정주희를 보자마자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되살리려고 용기를 냈던 것이다."허허, 어제는 나를 땅에 밀쳐내더니, 여보라고도 부르지 마. 무슨 낯짝으로 여보라는 소리가 나와?"정주희는 냉랭한 얼굴을 하며 아예 정분같은 걸 주지 않은 채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하현우야, 현우야, 네 생각엔 지금 나를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 봐? 다른 건 제쳐두고 여기 있는 훠궈를 한 끼라도 날 사줄 수 있어? 온 몸 뒤져봐도 20만 원이 안 나올 것 같은데 무슨 체면으로 집적거리려고 해?"곁에서 줄곧 정주희의 말을 듣고 있던 서건우도 쓴웃음을 짓기 시작했다."너 이놈, 여간 분수를 모르는 게 아니구나. 자신의 코도 제대로 못 닦는 주제에 정주희를 넘봐? 오줌이라도 싸서 네 얼굴이나 들여다봐, 지금 네놈 모습이 어떤지?""주희야, 너까지 이러면 안 돼. 벌써 나를 잊은 건 아니지? 이전에 나랑 같이 있을 때 기쁘지 않았어? 나 하고 말했잖아, 이번 생에 꼭 나한테 시집오겠다고."하현우는 머리를 저으며 일말의 희망이라도 건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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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정주희를 바라보는 하현우의 눈빛에는 미움으로 가득찼다. 그가 생각지도 못한 것은 그녀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런 말로 조롱까지 하다니.정주희는 하현우를 거들떠보는 것 조차 귀찮아서 지갑에서 2만 원을 꺼내 바닥에 던지며 말했다."됐어. 그래도 너랑 같이 몇 년 지낸 시간이 있으니 이건 술이나 사먹으라고 주는 거야. 이러면 내가 무정하다는 소리는 안 듣겠지? 하하!"말을 마친 정주희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떠나갔다. 그리고 서건우의 팔짱을 끼고 훠궈집으로 들어갔다."주희야, 난 거지가 아니야!"땅에 떨어진 수모와 조롱으로 가득한 2만 원을 보고 하현우는 이를 갈며 말했다.그리고 바로 2만 원을 갈기갈기 찢어 놓더니 그제야 도로를 향해 걸어갔다.하현우는 길거리의 의자로 걸어가서 그 위에 드러누웠다.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로 가득차서 하염없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바로 이때 뜻밖에도 어떤 늙은이가 곁에서 지나가고 있었다.그 늙은이는 허연 머리에 허연 수염을 가졌고 도시의 풍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긴 적삼을 입고 있었다.그는 하현우를 보더니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쯧쯧, 젊은이는 누굴 건드렸기에 이런 꼴을 하고 있어?""그냥 가던 길이나 가요!"하현우는 화가 풀리지 않은 지라 예의를 갖추지 않은 한마디 말을 내던졌다.상대방은 한 손을 하현우의 머리위에 올려놓더니 다시 내려놓고 만족스러운 듯 머리를 끄덕였다. "좋구나, 내공 천부가 많구나. 허허, 이런 천부는 찾기 힘들지!"말을 마친 늙은이는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너 지금 한 곳에 상처를 입었어. 여기 알약이 있으니 먹으면 남자의 위풍을 되살려낼 수 있을 거야.""당신이 어찌 내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알아챌 수 있어요?"그 말을 들은 하현우는 벌떡 일어나 앉아 놀란 어투로 물었다."어서, 빨리 그 알약인지 뭔지 줘요!"늙은이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하하, 이런 보배 알약은 쉽게 주는 게 아니야. 내가 면바로 태성시를 지나가고, 네가 나의 제자로 들어와 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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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하지만 몇 년이 걸려야죠? 전 지금 당장 죽이고 싶어요!"하현우의 눈빛에는 미움으로 가득찼고 이빨을 가는 소리마저 들려왔다.늙은이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하하, 넌 체질도 괜찮고 재질도 있어 보이고. 걱정 마. 나의 제자로 들어 온다면 1년도 안 지나 넌 태성시처럼 작은 도시를 평정하는 건 문제가 아니야. 잘 생각해 봐. 나랑 같이 이삼 년 수련한다면 얼마나 강할 지!"늙은이의 달콤한 제안을 들은 하현우는 눈빛을 반짝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저 놈들의 더러운 목숨은 잠깐 살려두죠. 이제 내공을 수련한 후에 복수해도 늦지 않아요!"말을 마친 하현우는 그대로 풀썩 꿇어 앉더니 상대방을 향해 말했다."사부님, 제자의 예를 받아주세요!""그래, 아주 좋아!"늙은이는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너에게 한 시간 동안 네 가족들과 작별할 시간을 줄 께. 급히 처리할 일이 있어 한 시간 후에 너를 데리고 태성시를 떠날 거야. 일 처리가 끝나면 내가 사는 곳에 가서 내공을 수련하자!""사부님. 제자 하현우는 아직 사부님의 명호를 모르네요!"하현우는 고개를 들어 면전에 있는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전설속의 괴짜 신의가 바로 나 백정천이야!"백정천은 손바닥을 뒤집더니 작은 알약 하나를 꺼내들어 하현우에게 건넸다."이걸 복용하면 한 두 시간 후에 네 몸이 나아질거야. 그리고 앞으로 여자들이 너를 보면 다들 무서워 할꺼야, 하하!""감사합니다. 사부님!"하현우는 일어나서 상대방의 손에서 알약을 건네받고는 한입에 삼켜버렸다. 그러자 눈빛에는 한 가닥의 화염이 이글거렸다.그는 자신이 숨겨진 고수를 만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 기회는 본래 아주 드물었다."썩을 뚱땡이, 정주희, 그리고 이태호, 너희들 딱 기다려. 이제 내공을 수련하면 너희들이 내 앞에 꿇어 애걸복걸 하게 될 꺼야!"하현우는 주먹을 꽉 쥔 채 저쪽 켠 훠궈집을 보며 속으로 다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현우는 늙은이를 데리고 집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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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이태호가 갑자기 말이 없는 것을 보고 전다민은 겸연쩍게 웃으며 물었다.이태호는 그제야 정신이 들어 웃으며 말했다."아니에요. 다만 이 세상이 참 빨리도 변한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호호!"전다민은 웃으며 말했다."그런가요? 그때에는 학교를 다녔지만 지금은 뭇사람들의 위에 있는 신전 주인이잖아요. 게다가 주인님의 경제력이면 이런 소비는 아무것도 아닐 텐데 기뻐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이태호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다민씨 말대로 기뻐하는 게 맞죠. 필경 시간이 흘러야 한 사람을 알아본다고. 어떤 사람은 한동안 지켜봐야 어떤 사람인지 알죠. 그래도 지금은 나의 부모와 처자식들을 지켜줄 능력이 있고 부모님들한테 복 주고 아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할 수 있으니 만족해야겠죠!"신수민과 자신의 귀여운 딸 신은재를 생각하노라니 이태호의 마음이 개운해졌다."자, 주인님, 같이 건배해요!"전다민은 이 짧은 몇 분 동안 이태호가 속으로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알리 없어 술잔을 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이태호는 빙그레 웃으며 한마디 귀띔해줬다."이런 장소에서 주인님이라 부르다가 다른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면 좋지 않아요. 그냥 이태호라고 불러요!""아, 그러다 서먹서먹해지면 어떡해요!"전다민은 잠간 생각하더니 그제야 웃으며 말했다."주인님이 저보다 나이가 별로 많지 않으니 오빠라고 부르는 건 어때요?"이태호는 그 말에 수긍하며 머리를 끄덕였다."오빠라고 부르는 건 당연히 문제없죠. 다민씨가 나보다 나이가 어리니 앞으로 다민쨩이라고 부를께!""어..."전다민은 약간 어이가 없었다."그래도 그냥 다민이라고 부르는 게 좋겠어요. 다민쨩이라면 뭐 연예인인 줄 알겠어요!""하하, 그러고 보니 그러네!"이태호는 껄껄 웃으며 말했다.정주희는 훠궈를 먹으면서 저도 모르게 이태호와 전다민이 웃고 떠드는 것에 눈길이 가고는 화가 나서 이를 앙 다물었다."나쁜 놈. 여색을 밝히는 건 일반 남자랑 똑같네. 아내 몰래 다른 여자랑 데이트나 하고. 가식적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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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허허, 태호 마누라 이름이 신수민이야. 신씨 집안의 큰 아씨이지. 세상물정도 잘 알고 도도한 미녀 사장이라는 소문도 있어.""그리고 이전에 많은 금수저들 사이에서 신수민을 태성시의 첫번째로 가는 미녀라는 소문이 자자했어. 그런 이유때문인지 많은 금수저들이 이태호를 미워하는 것일 꺼야!"정주희는 냉랭한 웃음을 지으며 계속 얘기했다."신수민은 이쁘기는 한데 머리가 약간 모자란 것 같아. 애초 이태호와 하룻밤 관계를 가진 후에 바로 임신했지 뭐야. 임신은 그렇다 쳐도 아기까지 낳아버리는 건 정말. 그때 당시 신씨 집안은 3류명문가 밖에 안 돼서 왕사모님이 체면 때문에..."정주희는 이내 이태호와 신수민의 상황에 대해 얘기해줬다.그 얘기를 듣은 서건우는 신수민을 더욱 마음에 들어했다."그렇게 말하니 이 여자가 정말 괜찮네. 혼자서 아이를 낳아 키운데다가 5년 동안이나 이태호를 기다렸으니. 세상에 이런 여자가 별로 많지 않아!"정주희는 생각지도 못하게 서건우가 신수민을 이토록 칭찬하는 것을 보고 그를 흘겨보았다."그래? 너 혹시 신수민이 태성시 첫째 가는 미녀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에 들어하는 건 아니야? 뭘 그렇게도 칭찬해 마지 않아!"서건우는 겸연쩍게 웃으며 해석했다."그럴 리가? 신수민을 보지도 못했는데 마음에 들어할 리 있겠어? 그만 농담하고, 자, 자기야, 많이 먹어!"말을 마친 서건우는 인차 정주희에게 음식을 집어줬다.시간은 흘러 이태호와 전다민은 어느새 식사를 마치고 이태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하러 갔다."쟤들은 다 먹었네. 넌 다 먹었어?"서건우도 이내 따라 일어나면서 입을 닦으며 정주희에게 물었다.정주희는 대답했다."난 먹은지 한참 됐어. 지금 쟤들이 나가서 네 사람들한테 처리해주 길 기다리잖아. 아까 이태호 이 자식이 감히 나를 조롱하다니 좀 있다가 후회하게 만들 꺼야!"이태호와 전다민은 이내 밖으로 나왔다.훠궈집 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열몇 명의 사람들이 우르르 쓸어와 두 사람을 겹겹이 에워쌌다."하하, 이태호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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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태호야, 이 여자가 내 수하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건우는 이태호를 바라보며 약간 의외라는 듯이 물었다.그는 생각지도 못하게 이태호가 노랑 머리 여자보고 손을 쓰게 할 줄이야.이태호는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너희들 같은 쓰레기들을 상대하는데 내가 손 쓸 필요가 없어!""그래. 너 두고 봐, 네가 손을 쓸지 말지!"서건우는 동생들한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다들 덤벼라, 이 여자를 미녀라고 봐주지 말고, 어서 불구가 될 정도로 때려라!""알겠어요. 형님!"뭇 사람들은 이내 여자를 에워싸기 시작했다."흥!"전다민은 콧소리를 내면서 오래전부터 9급 종사의 내공을 시험해보려 했는데 별로 기회를 찾지 못하던 참에 기회가 생겼으니 잘 됐다고 생각했다.그녀는 빠른 움직임으로 주동적으로 맞받아 나가 한 주먹에 한 명씩 때려눞혔다.그녀의 상대들은 내공이 제일 높아봤자 3급, 4급 종사이고 대부분은 고급 무사 내공이나 가졌으니 전다민의 상대가 될 리가 있을까?1분도 채 지나지 않자 상대들은 전부 땅에 쓰러져서 죽음을 맞이했다."이, 이럴 리가?"정주희는 눈 앞의 광경에 놀라 목소리 마저 덜덜 떨리면서 보고도 믿기지 않아 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 여자가 보통 강한 게 아니네!"서건우는 냉랭한 웃음을 지으며 주먹을 꽉 쥐었다. 주먹에는 하얀 빛이 반짝거렸다."기사!"이 상황을 본 전다민은 낯색이 어두워지며 상대방의 적수가 안 된다고 생각했다."계집애야, 왜 무섭냐?"서건우는 웃으며 말했다."하하, 네가 내 동생들을 많이 죽였지만 난 너를 죽이지 않을 꺼야. 일단 너를 폐인으로 만든 다음에 너를 잡아다가 다른 동생들보고 너를 괴롭히게 만들 거야, 아니면 어찌 원한을 갚을 수 있겠느냐!""네가 기사 내공을 갗췄으니 그토록 오만 방자해 하는 거였구나. 뭐 6급 기사면 등급도 낮지 않구나!"이태호는 상대방을 가볍게 한 번 흘겨보더니 전다민한테 다가가 말했다."이 뚱땡이는 나한테 맡겨!""네!"전다민은 머리를 끄덕이며 이태호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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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7화

정주희는 내공에 대해 몰라서 서건우의 주먹 위에서 반짝거리는 빛을 보고 그냥 멋지다고만 생각했다. 당연히 이태호보다 강하다고 생각했다.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입을 열었다."건우야, 저 놈을 죽여버려. 저 놈이 아니었다면 네 동생들도 죽지 않았을 텐데!"서건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폐인으로 만들어야 해. 저놈처럼 내공을 가지고 전부를 다 가진 놈들은 내공을 지워버려 폐인으로 만드는 게 제일 잔혹하지. 그리고 우리가 결혼하는 것도 보게 해서 한 평생 괴롭혀야 해!"그 말을 들은 정주희는 눈이 반짝 빛났다."호호, 이 방법도 좋으니 그대로 해!""과연 그럴까? 오로지 네 힘으로?"이태호는 본래 서건우를 죽일까 말까 망설였다. 필경 몇 년을 같이한 학우지간의 감정에 상대방은 다만 정주희의 꼬임에 넘어 그런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약해졌던 것이다.하지만 방금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나니 이태호는 생각이 바뀌었다. 상대방이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다고 하니 아예 상대방을 폐인으로 만드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쇄석권!"바로 이때 서건우는 뚱뚱해서 안 될 것 같은 몸을 이끌고 순간 공격을 발동하여 갑자기 맞받아 나가더니 이태호의 면전에 나타났다."6급 기사가 다르긴 다르네, 속도가 너무 빨라!"이태호의 뒤에 서있던 전다민은 서건우의 속도에 놀랐다. 그렇게 살찐 몸으로 이런 속도가 나오다니 경이로울 따름이었다."일반적인 권법!"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상대방이 이미 영기를 사용한데다 쇄석권 같은 권법을 사용하면 공격력이 더 해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여 서건우가 정분 같은 걸 남길 생각을 안 하고 적어도 자신한테 심한 상처를 입히려는 게 분명하다고 이태호는 생각했다.이태호도 주먹을 꽉 쥐더니 맞받아쳐 나갔다."영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마 이 놈이 허세 뿐이고 실은 종사 등급 밖에 안 된다는 말인가?"이태호의 주먹에서 어떠한 빛도 서리지 않는 것을 보고 서건우는 속으로 기뻐했다. 비록 이태호가 내공을 꿰뚫어 보아 서건우는 자신이 너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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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필경 아까 그녀는 악독한 말을 서슴지 않고 뱉어내지 않았는가? 만일 이태호가 서건우를 쓰러뜨리고 또다시 그녀를 상대한다면 어쩌면 좋을까?이태호 지금의 실력으로 태성시에서 사람 몇몇을 죽인대도 저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이 자식이 너무나 강해!"서건우는 이를 악물고 진지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이태호는 한 발짝 한 발짝씩 그에게 다가오더니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건우야. 난 너에게 기회를 주었는데 네가 아끼지 않고 날려보냈구나. 네가 먼저 옛동창의 정분을 저버렸으니 나를 너무 나무라지 말거라!""너 이 자식, 뭐 하려고 해? 나 서건우는 말이야, 백이 있는 사람이야. 감히 나를 죽이려 든다면 너도 죽을을 면치 못할 거야!"서건우는 이를 악물더니 이내 한 쪽의 영패를 꺼내들며 말했다."두 눈 똑바로 뜨고 봐? 난 벚꽃 나라 한칼당의 타주야. 감히 나를 건드리는 건 우리 한칼당을 건드리는 격이니, 그때 가면 네 목숨도 온전치 않을 것이다!"이 말을 들은 정주희는 배짱이 생겨서 입을 열었다."들었어? 내 남자는 백이 있는 사람이야. 상황 파악을 다 했으면 좋기는 우리들한테 무릎 꿇고 싹싹 빌어. 그래도 동창이라는 정분을 보고 너를 용서해 줄지도 모르잖아!""하하!"그 말을 들은 이태호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기 시작했다."벚꽃 나라라면 너 출국했다는 게 일본으로 갔다는 말이냐? 미안하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데가 벚꽃 나라야. 손바닥 만한 나라안의 일개 파벌로 나 이태호한테 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말을 마친 이태호는 점점 더 다가가더니 서건우와의 거리가 더없이 졻혀졌다."제기랄, 너 죽고 나 죽고 해보자!"이태호가 한칼당의 체면 같은 건 개의치 않이 하는 것을 보고, 서건우는 어쩔수 없이 주먹을 쥐고 다시 한번 공격을 가했다.하지만 이태호는 가볍게 몸을 날려 상대방의 공격을 쉽게 피해버렸다. 거의 동시에 주먹이 상대방의 단전으로 내리 꽃혔다."펑!"서건우는 다시 한 번 튕겨나갔고 단전 위치의 몸속은 진동을 받아 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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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상대방이 이토록 무서워 하는 것을 보고 이태호는 속으로 가소롭기 그지없었다. 앞서 자신을 죽이겠다고 난리법석을 피웠던 여자가 지금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으니 말이다."정주희야, 정주희. 넌 왜 이리 싸게 노느냐? 네 생각엔 내가 너에 대해 할 짓이 뭐가 더 남았다고? 넌 그 몸뚱어리 말고 날 유혹할 수 있는게 뭐가 더 있어?"이태호는 정주희를 하찮은 눈빛으로 보면서 차갑게 웃었다.정주희는 자신의 상의를 힘껏 젖히더니 젖가슴 골을 드러내며 말했다."난, 난 가진게 이 몸뚱어리밖에 없어. 네가 갖고 싶다면 다 내어줄게. 나를 죽이지만 않는 다면 내 몸을 너한테 바칠게. 네 마누라한테는 비밀로 할 테니 걱정하지 마!""꺼져!"이태호는 한 번 힐끔 쳐다보고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너 같은 여자는 더러워서래도 건드리기 싫다. 더 이상 내 눈을 더럽히지 말아!"말을 마친 이태호는 면전에 있는 익숙한 얼굴을 바라보며 최후통첩을 내렸다."그래도 여자니까 죽이지는 않을 께. 너처럼 목 비틀어도 죽일 수 있는 싼 여자는 죽일 가치가 없어. 그러니 네 절로 뺨 스무개나 때려라!""알았어. 나 절로 뺨 때릴 게!"이태호가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정주희는 마음이 놓였다. 지금의 그녀한테 놓고 말하면 목숨을 부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으니 말이다."짝짝!"정주희는 스무개의 셀프 뺨을 리듬까지 타가면서 때리기 시작했다.이런 여자를 바라보노라니 이태호는 탄식을 자아냈다. 그리고 시간을 보더니 전다민을 보고 말했다."다민아. 시간이 다 된 것 같으니 우린 가자!"얼마 안 지나 두 사람은 차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건우야, 어때? 괜찮아?"이태호가 떠난 후에 한참 지나서야 정주희는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 그리고 서건우한테 달려가 상황을 물었다.서건우는 이를 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고 이마에는 푸른 힘줄이 튀어나올 정도로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쁜 놈. 감히 내공을 지워버리고 한쪽 다리까지 분질러 버리다니. 저 놈을 꼭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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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이전에 이태호를 건드렸던 이영호와 하현우 등 사람들이 지금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으니 정주희는 공포가 몸에 배일 정도였다. 게다가 구씨 집안이 갑자기 용의당에 의해 소멸된 것도 이태호랑 대충 관계가 있을거라고 짐작했다.이번에는 보아하니 자신과 몇 년 동안 사귄 정분을 생각해서 죽이지 않았던 것이다.하지만 다음번에 또 실패하게 된다면 이태호가 자신을 살려둘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하지만 서건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주희야, 넌 우리 한칼당이 얼마나 강하고 고수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 사실 나는 그 안에서 약한 축에 속하는 타주야. 타주가 된 건 내가 돈을 많이 썼기 때문이야. 돈으로 신분과 지위를 산 셈이지. 한칼당은 너희들 태성시의 파벌보다 훨씬 공프스러울 걸. 국제 상에서도 매우 강한 조직이지!""그럼 됐어. 먼저 사람을 불러와 널 병원으로 보낸 다음에 보자!"서건우의 확신에 찬 말투에 정주희는 마음이 어느 정도 놓였다. 그리고 이를 악물며 말했다."이놈의 이태호는 정말 죽어도 마땅해. 너를 불구로 만들어 버렸으니 넌 평생동안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니야?"서건우는 정주희를 보며 한탄했다."주희야, 너 혹시 내가 불구가 됐다고 싫어하는 건 아니지?""그럴 리가. 널 싫어 할 리가 없어. 말했잖아. 너한테 시집도 가겠다고."정주희는 마음속으로 득실을 계산하고는 즉시 확답을 주었다. 한칼당이 그렇게 강하다고 하니 서건우가 그녀를 죽일 방법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서건우가 비록 불구가 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돈이 많고 지위도 있으니 앞으로 놀고먹기는 충분했으니 말이다.한편 몇 대의 차량이 정원 밖에 도착해 정차했다.전창민이 40여 명의 서의당 싸움꾼들과 혈인당의 둘째 장로 왕몽과 함께 차에서 내려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어서 와요, 당주님, 장로 여러분!"나씨 아줌마는 차 소리를 듣고 이쪽으로 걸어와 다가서며 말했다.전창민은 나씨 아줌마인 것을 보고 물었다."나씨 아줌마, 전다민은 괜찮죠? 상대방이 연락이 오거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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