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661 - 챕터 1670

2043 챕터

제1661화

이태호과 남두식은 한참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비로소 그와 함께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집에 돌아온 후 남두식은 백지연을 향해 말했다.“지연아, 수민아, 너희 몇 명은 나와 함께 장보각에 갈래? 대장로들에게 범용 그들을 데리고 가서 무기를 고르라고 했어. 너희들도 함께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봐.”이 말을 듣자, 백지연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종주님께서 우리를 정말 잘 대해 주시네요. 이렇게 좋은 일을 어찌 거절할 수 있겠어요?”백정연도 웃더니 말했다.“그러게 말이에요. 이런 좋은 일은 가야죠.”“하하. 그럼 빨리 가자!”남두식은 껄껄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너희들은 모두 내 사질의 여자고 너희들도 그 비경에 따라갈 거잖아. 너희들이 실력이 당연히 조금 높아져서 거기에 가면 자신도 보호할 수 있으니까.”그러자 백지연은 싱글벙글 웃으며 대답했다.“태호 오빠가 곁에 있으면 우리는 두렵지 않아요.”남두식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다 그렇지만은 아니야. 태호가 그 비경에 들어가도 여러 가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그 안에는 존왕의 내공을 가진 영수들이 있을 수 있어. 너희들은 조심해야 해. 물론 만약에 너희들이 두렵다면 안 가도 돼. 그때 가서 갈 기회를 내공이 더 높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면 되는 거고.”“이럴 수가. 정말로 내공이 존왕인 영수가 있어요? 그러면 너무 위험한 거 아니에요? 이렇게 되면 태호 오빠조차도 상대할 수 없는 거 아니에요?”백지연은 깜짝 놀랐다. 그녀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이태호와 신수민도 모두 안색이 좀 어두워졌다. 이런 실력의 영수는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남두식은 그제야 말했다.“있기는 한데. 그 안은 매우 큰 공간이기 때문에 존왕 내공을 가진 영수를 만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있어도 한두 마리 정도일 거야. 이 몇 년간의 경험에 의하면 안에 있는 영수는 존왕의 내공을 가졌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1급 또는 2급 존왕일 꺼야. 어떤 제자들은 들어갈 때 이미 9급 존자의 내공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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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신은재의 이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다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세상에.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에요? 저 사람들은 누구예요? 종주님 옆에서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다니.”멀지 않은 곳에서 제자들이 이쪽 상황을 보더니 하나같이 입을 떡 벌리고 자신이 잘못 본 건지 눈을 의심했다.“그러게 말이에요. 저 작은 계집애는 또 누구지? 저렇게 어린 나이인데도 우리 종문의 제자일 수가 있어요?”“종주님과 웃고 떠들 수 있다면 저들의 신분은 보통이 아닐 거예요.”“허허, 너희들은 함부로 말하지 마. 저 사람들은 확실히 신분이 보통이 아니지. 저 사람은 종주님의 사질이야. 종주님의 사형이 받아들인 유일한 제자래.”이미 이태호의 상황을 알고 있던 한 집사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제자들에게 말했다.그러자 한 제자가 놀란 어조로 말했다.“세상에. 종주님에게 사형도 있어요? 우리는 이런 일을 처음으로 들었어요. 종주님 사형의 유일한 제자라 하면 분명히 뛰어난 재능이 있고 내공도 높으시겠죠? 어머, 부러워 죽겠어요. 그러면 옆에 있는 미녀들은 누구예요?”“그래. 저 여자들은 정말 이쁘네요!”어떤 뚱뚱한 제자가 백지연 등을 보고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그녀들을 보기만 해도 심장이 빨리 뛰고 있었다.그러자 집사가 말했다.“저 세 명의 여자의 외모는 우리 종주님의 큰 따님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예쁘지. 딴 거는 모르겠고 저 여자 셋은 전부 저 자식의 아내야. 허허. 부러워 죽겠지?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저 자식은 괴물이야.”뚱뚱한 제자는 생각하다가 말했다.“참. 어제 하급 연단사 4급인 그 세 명을 포함한 우리 종문의 연단사들이 종문에 새로 온 젊은이를 보러 갔다고 하던데, 설마 그 사람이 바로 종주님의 사질이에요?”그러자 다른 한 제자가 말했다.“에이, 설마. 비록 종주님의 덕분에 이 자식의 신분은 낮지 않다고 해도 그 연단사들이 일일이 찾아갈 정도는 아닐 거잖아요.”“그러게 말이에요. 허허. 비록 종주님의 사질이라 하지만 그저 천부적인 재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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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3화

“중급 연단사 4급이라면 그가 제련한 단약은 5급이나 6급 존자의 내공을 가진 강자들도 모두 내공을 높일 수 있지. 이런 내공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 종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지. 그러니 생각해 봐, 종주님께서는 그를 신경 쓸 수밖에 없지.”마 집사는 웃더니 말을 이어 갔다.“기회가 되면 나도 그의 앞에서 잘 보여야지. 혹시 그가 나한테 단약이라도 준다면 좋을 텐데.”“네! 마 집사의 말이 맞아요. 우리는 이 사람들을 꼭 잘 기억해 두어야 해요. 저 세 명의 여자와 어른 계집애가 그의 아내들과 딸이라니 더더욱 그들을 건드려서는 안 돼요. 만약에 그에게 미움을 산다면 앞으로 종문을 떠나야 할 것 같은데요.”제자 몇 명은 모두 일의 심각성을 깨닫고 진지하게 이태호 등을 바라보았다.이태호는 자신이 이미 종문의 제자들이 최근 화제의 대상이 된 줄은 모르고 있었다. 종주님의 사질에다가 중급 연단사 4급이라는 신분은 그 어떤 장로보다도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장로들은 아마 앞으로 감히 그에게 함부로 말하지 못할 것이다.이태호는 남두식을 따라 곧 장보각의 문을 향해 걸어 들어갔다.한편 몇몇 젊은 제자들은 얼굴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한 제자가 키다리 제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어떡해요? 열풍 사형께서도 보셨잖아요. 저 자식이 정말로 종주님의 사절이 맞군요. 게다가 연단사 4급이에요. 아니면 어떻게 종주님과 함께 가족처럼 웃고 떠들 수 있겠어요?”다른 한 제자도 근심 어린 어조로 말했다.“이걸 어쩌면 좋아요? 저 사람들이 어제 종문에 왔을 때 우리는 저들의 말을 믿지 않고 막아 나섰어요. 심지어 저들을 조롱하면서 꺼지라고 했는데. 우리 앞으로 무슨 수로 종문에서 지낼 수 있겠어요?”열풍은 그 말을 듣고 더욱 걱정이 가득 쌓은 표정으로 한참 생각하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이 꼴을 보니, 아마도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사죄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그가 우리를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그가 우리를 계속 원망할지 두려운 거야. 만약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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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4화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우리 종문에서 현재 가장 고급스러운 무기는 바로 9급 영기야. 영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있는데 영보라고 하지.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종문에는 아직 이런 무기가 없어. 창명종과 다른 두 개의 고급 일류 종문에도 이런 보물이 한두 개밖에 없어.”“영보?”이태호는 이 말을 듣더니 멈칫 놀랐다. 이런 보물은 그도 처음 들었다. 그는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물이 최고인 줄 알았는데 보아하니 자신의 보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태호 오빠, 이 채찍이 어때요? 전 채찍이 욕심이 나요. 헤헤. 이걸로 사람을 때리면 속이 다 시원하겠죠?”백지연은 벽에 걸려 있는 채찍이 마음에 들어 웃으며 이태호에게 물었다.“허허. 네가 좋으면 되지. 어차피 선택할 기회는 단 한 번뿐이야.”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옆에 있던 남두식은 뒷짐을 지고 백지연에게 채찍을 소개했다.“지연이가 보는 눈이 있네. 이 채찍은 높은 등급이고 무려 7급 영기야. 일부 하급인 칼과 검들도 모두 채찍의 상대가 될 수 없지. 공격할 때는 꿈틀거리는 뱀처럼 매우 민첩하지.”남두식의 말을 들은 백지연은 더욱 기뻤다.“7급 영기라니, 정말 잘됐네요. 사숙님, 그럼 저는 이 채찍을 선택할래요.”남두식이 고개를 끄덕이자 백지연은 다가가서 벽에 걸린 채찍을 떼어냈다.옆에서 장보각을 지키던 노인은 눈썹을 찌푸리며 남두식을 향해 말했다.“종주님, 이 채찍은 7급 영기에요. 이런 보물은 우리 종문에도 그리 많지 않고 게다가 이 여자의 내공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데. 만약에 이 채찍이 성자 혹은 성녀의 손에 들어간다면 모르겠지만 이 여자가 채찍을 갖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까 봐 걱정이에요. 이 여자의 내공 실력은 채찍과 어울리지 않아요.”백지연이 이 말을 듣자 입술을 깨물며 생각에 잠겨있다가 앞으로 다가가 손에 든 채찍을 다시 내밀었다.“사숙님, 아니면 제다 다른 하급 무기로 바꿀게요. 저는 지금 3급 무황의 내공이에요. 아직 내공이 너무 낮아 이런 보물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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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5화

“뭐라고? 태호야, 네가 중급 연단사 4급이라고?”남두식은 어리둥절했다. 전에 그들은 이태호가 연단사 4급이라 했기에 그는 이태호가 하급 연단사 4급인 줄로 알았다. 하급 연단사 4급이라 하더라도 그들에게 있어서 대단한 존재였다.하지만 뜻밖에도 이태호가 중급 연단사 4급이라 하니 남두식은 깜짝 놀랐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네! 사숙님. 저는 확실히 중급 연단사 4급이에요.”“이런, 왜 진작에 말하지 않았어? 난 줄곧 하급인 줄 알았잖아. 넌 연단사로서 너무 대단해.”남두식은 이태호가 중급 연단사 4급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얼굴에는 놀라움과 기쁨이 가득했다.하급과 중급은 보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하급이 제련한 단약은 그저 1, 2, 3급 존자의 내공인 제자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었지만, 중급이면 4, 5, 6급 존자의 내공에 좋은 효과가 있었으니 많은 차이가 났다. 종문에서 존왕 내공을 가진 사람은 드물었다. 그래서 7급, 8급, 9급 존자의 내공을 가진 제자들이 종문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존재였다.이런 제자들은 모두 중점으로 양성하는 대상이었고 존왕으로 될 가능성이 제일 큰 존재들이었다.만약에 이태호가 중급 연단사 4급이라면 종문은 이런 제자들이 빨리 많이 생길 것이었고 이건 종문의 발전에 있어서 분명히 좋은 일이었다.이태호는 애꿎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사숙님께서는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으셨잖아요?”“안 물었다고? 내가 어제 너에게 안 물었어?”남두식은 미간을 찌푸리고 놀라움에 금치 못했다.그러자 이태호가 입을 열었다.“네! 사숙님은 어제 저보고 연단사 4급인지 물어는 보셨지 저한테 하급인지 중급인지는 물어보시지 않았어요. 제가 연단사 4급이라고 하자 사숙님께서 당연히 저를 하급인 줄로 생각하셨겠죠.”남두식은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이 자식아. 넌 중급 연단사 4급이 우리 종문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그러게요. 너무 중요해요!”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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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6화

이태호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말했다.“쓸데없는 소리, 넌 당연히 중요해.”남두식이 설명했다.“우리는 중급 일류 종문이지만 고급 일류종문과의 격차는 메우기 어려울 정도로 커. 우리의 존왕 수가 상대방에 비해 많지 않고, 내공이 높은 존왕은 상대방에 비해 적은데 7급, 8급 존자의 내공을 지닌 제자도 우리는 상대방보다 훨씬 적어.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상대 종문에는 4급 중급 연단사가 있기 때문인데 가장 강력한 창명종에는 4품 고급 연단사가 존재해.”남두식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우리 중급 일류 종문에는 4품 중급 단약도 없고 연단사도 4품 저급정도면 대단한 거야.”“중급 일류종문과 고급 일류 종문의 차이가 이렇게 큰 거예요? 난 또 아주 작은 차이인 줄 알았는데.”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이제야 왜 남두식이 그가 4품 중급 연단사라는 것을 알고 난 후 그를 비경으로 보내는 것을 망설이게 되었는지 알 것 같았다.그는 남두식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사숙님.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절대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계속 지켜보자.”백정연과 신수민도 곧 각자 좋아하는 무기를 골랐다. 조금 전 일 때문에 7품 영기를 선택하기가 거북했던 그녀들은 모두 6품 영기를 선택했다. 이런 영기는 대단한 보물이었다.“저는요? 제 내공으로는 좋은 보물을 고르기에 적합하지 않죠?”모두가 다 고른 것을 보고 신은재는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남두식이 웃으며 대답했다.“은재야, 내가 영기를 하나 골라줄게. 너의 내공으로는 이런 보물은 아주 좋아, 게다가 단검이니 너에게 아주 잘 어울릴 거라고 믿어. 손에 쥐어도 그리 무겁지 않은데 휘두르기에도 손에 잘 맞을 거야, 알겠지?”그러자 신은재는 눈빛을 반짝이며 대답했다.“종주님 감사합니다.”남두식은 곧 신은재에게도 단검을 골라주었다. 그제야 모두 3층으로 향하여 무기를 고르러 갔다.사람들이 다 고르고 나자 남두식은 돌아갔다. 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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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7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짓고 나서 그들에게 물었다.“그렇다면 다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왜 이렇게 자신을 괴롭히는 거예요? 저는 여러분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선배님, 저희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그래요, 선배님, 우리가 눈이 멀어서 사람을 깔봤어요, 우린...”몇몇 제자들은 놀라서 무릎을 꿇고 일어나지도 못했다.옆에 있던 백지연과 신수민 등은 자기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이들이 이태호를 너무 소인배 취급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태호가 어찌 속 좁게 이런 일에 연연한단 말인가?이태호가 손을 흔들자 보이지 않는 힘이 그들을 제압하고 일으켜 세웠다.“됐어요, 어제 일은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어요. 게다가, 당신들은 우리를 몰랐잖아요. 여러분뿐만 아니라 많은 장로도 종주 어르신에게 사질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요. 그러니 이 일은 여러분을 탓할 수 없어요.”이태호는 그 보이지 않는 힘을 분산시킨 후 말을 이었다.“당신들이 순찰을 책임지는 진지한 태도와 의심스러운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 태도는 배울 가치가 있습니다.”“정말요? 선배님, 정말 저희 탓이 아니에요?”이태호의 말을 들은 김열풍 등도 마음을 놓았다.그런데 이태호가 갑자기 화제를 바꾸었다.“하지만 당신들은 어제 그렇게 거들먹거리지 말았어야 했어요. 사람을 깔보면 안 되죠. 적어도 누군가는 종주에게 알려서 이런 사질이 있는지 물어봐야 했어요, 아시겠어요?”“선배님의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절대 이렇게 사람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김열풍이 허리를 숙이고 대답했다.“선배님 말씀이 맞습니다. 가르침 잘 받았습니다.”“선배님, 마음이 좀 불편하셨다면 저희 뺨을 몇 대 때려서 화를 좀 푸시는 게 어때요?”다른 제자들은 두려운 마음에 하나같이 굽실거리고 있었다.“됐어요, 어제 일은 지나보내요. 당신들의 내공도 낮지 않은 것 같네요, 3급이나 2급 존자이고, 경지 또한 매우 안정되어 있어요. 돌파가 멀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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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8화

“장로님...”김열풍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태호가 그날의 일을 원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약까지 주다니.“받아요, 내가 있는 이곳에는 아직 많이 남았어요. 마침 여러분도 필요하고 모두 종문의 제자들이니 앞으로 수련을 잘하여 종문에 보답하면 돼요.”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선배님 감사합니다.”그들은 조심스럽게 단약을 거두었다.“됐어요, 다들 돌아가세요. 전 한 달 동안 수련할 필요도 없으니 시간이 있을 때 단약을 많이 만들 거예요. 앞으로 내가 종문에 있는 한 여러분에게 단약을 나눠주는 주기가 줄어들 거예요.”이태호는 손을 저으며 그들을 향해 말했다.앞에 있는 사람들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 진심으로 사과한 것 같으니 더는 상대방을 난처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그리고 만약 오늘 각자에게 단약을 주지 않고 그냥 가게 한다면 그들이 겉으로는 아닌 척하며 속으로는 그들을 미워할 것이니, 아예 단약을 줘야 상대방을 완전히 안심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감사합니다, 선배님.”김열풍은 다시 한번 인사하고 사람을 데리고 재빨리 이곳을 떠났다.숲 밖에 도착한 김열풍 등은 그제야 등에 멘단 싸리나무 가지를 떼어내 숲속에 버렸다.“이태호 씨는 과거의 원한을 따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이렇게 귀중한 단약까지 줬어. 이런 배포는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니야.”김열풍은 고마운 표정을 짓고 자신이 이태호를 오해했다고 생각했다.또 다른 제자도 웃으며 말했다. “헤헤, 김열풍 선배, 아직도 장우홍 선배님을 원망하는 거예요?”그러자 김열풍이 웃으며 대답했다.“하하, 원망하지 않아. 만약 장우홍이 내가 전화위복에 장로님께서 단약까지 받은 것을 알면 나와 교대한 것을 마음속으로 얼마나 후회하겠어. 하하.”숙소로 돌아가자마자 폐관 수련을 하고 이태호가 준 단약을 연화시키려는 생각이었다.“그놈들이 먼저 사과하러 올 줄은 몰랐네요.”백지연은 김열풍 일행이 떠나가자 웃으며 말했다.이태호가 대답했다.“그들은 내가 종문의 장로이고 4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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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9화

“하하, 이태호 장로님, 이태호 장로님이 우리 종문에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재료 가지러 오신다 해도 시간이 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며칠 만에 받으러 오실 줄은 몰랐어요.”이호법은 크게 웃으며 안으로 들어갔다.“참, 이태호 장로님, 한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장로님이 만든 단약 70%는 종문 제자들의 수련에 내주어야 하고, 나머지 30%s는 남겨두고 직접 수련하거나 가족을 위해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별 의견이 없으시죠?”이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그건 당연히 문제없어요.”이명우 호법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이 연단사들을 감독할 수도 없었다. 상대방을 항상 따라다니며 매일 얼마나 많은 단약을 제조하는지 지켜볼 수도 없으니 말이다.그래서 연단사들이 단약을 만든 후 얼마나 많은 단약을 내놓을 수 있는지는 사실 그들 스스로의 자각에 달려 있다. 그가 이태호에게 주의를 시킨 것도 형식적으로 한 말이었다.“이태호 장로님, 이쪽으로 오십시오. 4품 저급과 4품 중급 영초는 모두 2층에 있습니다. 아래층은 모두 1품 2품 또는 3품의 재료예요. 그래서 여기 아래에 재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은 모두 1, 2, 3급 연단사 들인 거죠.”이명우는 안쪽 계단 입구로 걸어가면서 이태호에게 소개하기 시작했다.“이태호 선배님!”뜻밖에도, 떠난 지 몇 걸음 되지 않았는데, 바로 아는 사람을 만났다.이호와 김현수 두 사람은 이태호를 보자마자 얼굴에 웃음을 띠고 공손하게 인사했다.“아, 두 사람 3품 저급 재료를 고르러 온 거야?”두 사람이 들고 있는 재료를 보며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김현수가 황급히 대답했다.“하하, 이태호 선배님에게 감사해야겠어요. 그날 선배님이 단약을 만드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돌아가서 잘 되새겨본 후 3품 저급 단약을 만들려고 시도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하루 만에 성공했어요. 우리 둘 다 성공했어요.”이호 역시 흥분하며 말했다.“맞아요, 이태호 선배님, 저와 김현수는 이제 3품 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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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이태호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그래, 너희들 천천히 골라, 나도 올라가서 단약 재료 좀 골라야겠어.”“네, 이태호 장로님, 안녕히 가세요!”이호와 김현수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눈빛에는 강자에 대한 경외와 숭배가 가득했다.“저 사람이 이태호 장로인가요? 젊고 멋있네요!”이태호가 올라가자 한 여자 연단사가 경탄을 금치 못했다.“어라? 소미 씨 이태호 씨 마음에 드는 거 아니죠? 소미 씨 정도라면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성공할지도 모르잖아요?”또 다른 여자 연단사가 옆에서 놀렸다.“뭐라는 거예요? 그런 생각 안 했어요.”조금 전 소미라고 하는 연단사는 순간 뺨을 붉히며 쑥스러워했다.“하하, 이 사람은 우리 종문에서 요즘 잘나가는 사람이에요. 많은 사람이 그분의 전설을 들어봤지만 직접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많은 여 제자들이 그분과 결혼하고 싶어 안달인데 정말 그분이 마음에 든 거라면 아마 줄을 서야 할걸요.”이 말을 들은 김현수는 그 두 여자 연단사에게 말했다.“그래요? 그럼 새치기하면 안 되는 거예요?”그러자 한 여제자가 웃으며 말했다.“하하, 당연하죠. 예슬 언니, 지금 위층에 있는데 이따가 내려올 때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요, 빨리 올라가서 인사하고 얼굴도장 찍어요.”소미라 불리는 그 연단사가 상대방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그럼 됐어, 난 그렇게 배짱이 없어. 게다가, 듣자 하니 그의 세 부인은 하나같이 모두 놀라울 정도로 예쁘다고 하던데 내가 이런 모습으로 다가가는 건 너무 바보 같은 거 아니겠어?”임예슬이라 불리는 여자 연단사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연단하는 걸 볼 기회가 있다면 좋겠어.”같은 시간, 이태호는 1층에 있는 여제자들이 그에 관해 의논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2층에 도착한 그는 이곳의 영초를 보고 깜짝 놀랐다.“여기에는 영초가 정말 많구나. 4품 저급과 중급 외에도 4품 고급 및 심지어 5품 저급 영초도 많아.”이명우 호법이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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