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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이태호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래, 너희들 천천히 골라, 나도 올라가서 단약 재료 좀 골라야겠어.”

“네, 이태호 장로님, 안녕히 가세요!”

이호와 김현수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눈빛에는 강자에 대한 경외와 숭배가 가득했다.

“저 사람이 이태호 장로인가요? 젊고 멋있네요!”

이태호가 올라가자 한 여자 연단사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어라? 소미 씨 이태호 씨 마음에 드는 거 아니죠? 소미 씨 정도라면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성공할지도 모르잖아요?”

또 다른 여자 연단사가 옆에서 놀렸다.

“뭐라는 거예요? 그런 생각 안 했어요.”

조금 전 소미라고 하는 연단사는 순간 뺨을 붉히며 쑥스러워했다.

“하하, 이 사람은 우리 종문에서 요즘 잘나가는 사람이에요. 많은 사람이 그분의 전설을 들어봤지만 직접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많은 여 제자들이 그분과 결혼하고 싶어 안달인데 정말 그분이 마음에 든 거라면 아마 줄을 서야 할걸요.”

이 말을 들은 김현수는 그 두 여자 연단사에게 말했다.

“그래요? 그럼 새치기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자 한 여제자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당연하죠. 예슬 언니, 지금 위층에 있는데 이따가 내려올 때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요, 빨리 올라가서 인사하고 얼굴도장 찍어요.”

소미라 불리는 그 연단사가 상대방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

“그럼 됐어, 난 그렇게 배짱이 없어. 게다가, 듣자 하니 그의 세 부인은 하나같이 모두 놀라울 정도로 예쁘다고 하던데 내가 이런 모습으로 다가가는 건 너무 바보 같은 거 아니겠어?”

임예슬이라 불리는 여자 연단사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연단하는 걸 볼 기회가 있다면 좋겠어.”

같은 시간, 이태호는 1층에 있는 여제자들이 그에 관해 의논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2층에 도착한 그는 이곳의 영초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여기에는 영초가 정말 많구나. 4품 저급과 중급 외에도 4품 고급 및 심지어 5품 저급 영초도 많아.”

이명우 호법이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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