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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2화

그 말을 들은 임예슬은 자기도 모르게 폴짝폴짝 뛰었다.

“가요, 빨리 가서 알립시다. 많은 사람이 보고 싶어 할 거예요.”

연단사들이 기뻐하며 우르르 몰려 달려 나갔다. 그들 중에는 아직 재료를 고르지 않은 사람도 있었는데 아예 포기했다.

“하하!”

곧 이태호와 단둘이 남은 것을 본 이명우 호법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들에게 이런 기회는 많지 않아요. 3품 연단사나 4품 연단사들은 모두 도도한 모습이거든요. 1, 2품 연단사가 감히 그들에게 연단하는 과정을 보여주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요. 이태호 장로님이 편한 사람이라 감히 이런 부탁을 하는 거예요.”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모두 종문의 연단사들이니 실력을 좀 더 끌어올려 준다면 종문에게도 좋은 일이에요. 사람은 배운 것을 다른 사람이 훔쳐 갈까 봐 쉬쉬해서는 안 돼요.”

이태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

“게다가, 자기 자신도 계속 발전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따라잡기란 쉽지 않아요.”

이명우 호법은 이태호가 대단하다고 느껴져 자기도 모르게 몇 번 쳐다보다가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종문의 연단사는 이태호가 연단 시범을 한다는 것을 알고 모두 매우 흥분했다. 1품 2품 연단사는 물론이고, 그 4품 저급 연단사 세 명도 이태호이 광장에 왔을 때 이미 이곳에서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여러분, 오셨어요. 우리 이태호 장로님이 오셨어요. 잠시 후에 자세히 봐요. 이런 기회는 많지 않잖아요. 이태호 장로님의 수법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래요. 보고 나면 분명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분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진우림은 이태호가 오는 것을 보고 바로 앞으로 나와 모두에게 조용히 하라 하고 매우 흥분했다.

“이태호 장로님, 환영합니다.”

순간 임예슬은 살며시 웃더니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환영합니다.”

다른 연단사들도 하나같이 소리를 질렀다.

“헤헤, 우리 사부님, 그거 아세요? 저는 이태호 선배님이 직접 가르쳤습니다.”

염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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