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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5화

“설아 씨, 우리는 설아 씨가 정말 부러워요. 이태호 장로님은 멀리서 봐도 잘생겼는데 가까이서 보면 더 멋있어요.”

돌아가는 길에 한 여자 연단사 제자가 부러운 듯 염설아에게 말했다.

“그래요, 설아 씨, 내가 설아 씨라면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는데 분명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태호 장로님을 잡을 거예요. 설아 씨는 예쁘게 생겼으니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반드시 기회가 있을 거예요.”

다른 여제자도 말했다.

염설아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헛소리들 하지 말아요, 우리 사부님은 정말 훌륭해요. 전 그의 제자가 된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서영 언니, 청아 언니, 그리고 연희 모두 미녀예요. 사부님은 그들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감히 마음을 품을 수 있겠어요? 게다가 나는 사부님의 제자인데, 섣불리 행동했다가 어색해질까 두려워요.”

조금 전 그 여제자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 설아 씨도 사부님을 좋아하는 모양인데 체면 때문에 그러는 거죠? 사실 직접 말할 필요 없어요. 기회가 있을 때 넌지시 그분의 반응을 봐봐요. 만약 그분이 설아 씨에게 관심이 있다면, 분명 반응이 있을 거예요.”

또 다른 여제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염설아에게 물었다.

“참, 설아 씨, 단약을 만들 때, 한 번 가르쳐 달라고 해요. 남녀 사이는 일단 거리가 가까지고 스킨십이 생기면,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자연스럽게 좁혀질 거예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딴생각이 들게 되는 거죠.”

염설아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전에도 직접 단약을 만드는 걸 가르쳐 준 적이 있어요. 딱 두 번뿐이지만.”

“와, 너무 부러워요. 설아 씨, 직접 단약을 만드는 것도 배웠다니, 너무 부러워요.”

그중 통통한 여제자는 염설아의 말을 듣고 더욱 흥분했다.

‘나라면 10년을 덜 살더라도 도전했을 텐데.’

“쯧쯧, 다음에 기회를 봐서 그 사람도 한 번 더 가르쳐 달라고 해요. 이럴 때는 그 사람과 더 가까워질 방법을 찾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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