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682화

남두식이 다시 남유하를 찾아와 다정하게 물었다.

효녀 남유하는 요 며칠 동안 마침내 많은 것을 깨닫고 더는 아버지를 탓하지 않기로 했다. 그녀는 어쩌면 자신이었다고 해도 그렇게 했을 거로 생각했다.

남유하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낮에 열두 시간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고 밤에도 밤새 잤는데 이젠 며칠 동안 잠을 안 자도 졸리지도 않고 혼수상태도 빠지지 않아요. 이것이야말로 제대로 수련한 사람의 컨디션이죠.”

그러자 남두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됐어.”

남유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휴, 아직 무우비경을 못 가봐서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이제 내공이 4품 존왕에 이르렀으니 평생 무우비경을 못 가겠네요.”

“바보, 무우비경을 갈 수 없다면 나중에 기회를 봐 다른 비경을 가도 좋잖아. 네 몸이 안 좋아지면 네가 가고 싶어도 못 가게 될 거야. 네가 가면 금방 혼수상태에 빠질 텐데 그러면 얼마나 위험해?”

남두식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농담이에요.”

남유하가 웃으며 말했다.

남두식은 잠시 생각에 잠가다가 다시 남유하를 향해 말했다.

“유하야, 네 내공이 단숨에 많이 돌파했는데 이 일은 곧 세상에 알려질 거야. 아마 이미 몇몇 종문이 이 일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 네 병도 다 나았고, 하루아침에 4급 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가 되었어. 요즘 많은 사람이 너를 두고 천재라고 하며, 하늘의 축복을 받은 거라고 해.”

착잡한 심정으로 생각에 잠기던 남유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게 내 운명인가 봐요, 안타깝게도 그 사람은 강선욱 오빠가 아니에요.”

이 말을 들은 남두식도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종주님, 종주님, 창명종의 종주가 장로 몇 분들과 강선욱 도련님들을 데리고 왔는데, 긴히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한 중년 남자가 뛰어 들어와서 남두식을 향해 말했다.

“이렇게 많이 왔다고?”

남두식은 어리둥절한 채 의외라고 생각했다.

예전에도 창명종의 종주가 가끔 방문했지만, 아들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