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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화

‘쾅쾅쾅!’

굉음과 함께 이태호가 눈살을 찌푸렸다.

많은 사람이 밖으로 뛰쳐나가자 이태호는 곧 날아올라 멀지 않은 산봉우리 앞에 이르렀다.

남두식이 여기 있었던 것 외에도 여러 장로와 일부 제자들도 달려왔고, 이태호가 다가오자 남두식은 이태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태호도 고개를 끄덕이며 앞을 바라보았다.

그곳에서 남유하가 앞에 있는 낭떠러지를 향해 끊임없이 참격을 가하며 울분을 터뜨리는 듯했다.

비록 어떤 영기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검기에 산 전체는 이미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세상에, 아가씨 이게 웬일이세요? 왜 그렇게 화가 나 있어요?”

한 여제자는 이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사저의 내공이 4급 존왕을 돌파한 것 같은데요? 이게 무슨 일이죠? 어떻게 그렇게 빨리 돌파할 수 있죠?”

한 호법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남두식은 그제야 모두를 향해 말하였다.

“여러분, 제 딸의 병은 이미 완전히 나았습니다. 어젯밤, 보름달이 뜬 밤에 천지간에 영기가 어지럽게 움직이더니 끊임없이 제 딸의 몸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제 딸의 내공은 대폭적이고 안정적인 돌파를 얻었는데 4급 존왕의 내공을 뚫고 비로소 멈추었습니다. 오늘은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고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앞으로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을 겁니다.”

“잘됐네요. 하하, 이건 정말 좋은 일이네요.”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진심으로 남유하를 위해 기뻐했다.

“어머, 한꺼번에 그 많은 걸 돌파했으니, 설마 아가씨가 기뻐서 저러는 거 아닌가요?”

많은 내공을 단번에 돌파했다는 말을 들은 한 제자가 부러워하며 말했다.

“그런데 웬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지?”

일부 제자들은 남유하의 검의 뜻을 느끼고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기분 나쁠 리가 있겠어요? 이렇게 많은 내공을 단번에 돌파했으니, 우리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에요. 더군다나 존왕이에요. 존왕은 1급도 뚫기 어려운데 바로 9급 존자에서 단숨에 4급 존왕까지 돌파했어요.”

많은 사람이 남유하가 분명 기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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