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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화

이태호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이 서 있었고, 남두식과 남유하도 도착해 있었다.

이태호는 남유하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대문 밖을 내다보고 있는 걸 보았다.

남유하는 고급 일류 종문의 천재라 불리는 강선욱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에 종문의 제자가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

“강선욱 오빠!”

그러자 남유하는 하얀 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남자를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이 남자는 생각했던 대로 정말 잘생겼는데 이태호는 자신만큼 잘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멀리서 은은한 향기가 났는데 몸에 향수를 뿌린 게 분명했다. 코를 찌르는 그 향수 냄새에 이태호는 어이없게 느껴졌다.

“하하, 남유하, 너는 정말 점점 예뻐지고 있구나. 게다가 점점 더 여성스러워지고 있어.”

강선욱은 남유하가 맞이하는 것을 보고 흥분하여 손을 잡고 남유하를 한바탕 칭찬했다.

하지만 강선욱의 말에 남유하의 미소가 굳어졌다. 특히 그 여성스러움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

“강선욱 오빠, 나 보러 안 온 지 오래됐는데, 나 안 보고 싶었어요?”

남유하는 더는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화제를 돌려 강선욱에게 물었다.

“보고 싶었지, 왜 안 보고 싶었겠어? 수련으로 내공을 쌓느라 너를 보러 올 시간이 없었을 뿐이야.”

강선욱은 미소를 지으며 남유하를 향해 말했다.

“나는 지금 이미 6급 존왕을 돌파했어. 하하, 우리 아버지는 젊은 세대 중에서 내가 가장 강할 거라고 말씀하셔.”

그러자 남유하는 깜짝 놀라고 말했다.

“그래요? 정말 잘 됐어요. 강선욱 오빠는 정말 대단해요, 역시 보기 드문 천재라니까요.”

“유하야, 몸이 다 나았다며? 4급 존왕까지 돌파했던데 사실이야?”

강선욱은 다급하게 남유하를 향해 물었다.

몇 년 전, 그는 혼약 때문에 남유하를 여러 번 보러 왔었는데, 매번 남유하를 볼 때마다 정말 출중하게 생겼다는 것을 느꼈다. 남유하의 내공이 그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보기 드문 천재라고 할 수 있었다. 남유하는 어리고, 두 종문의 차이로 보아 그와 같은 자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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