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521 - Chapter 1530

2251 Chapters

제1521화

이태호 등은 계속해 출발했다. 그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계속해 앞으로 날아갔다.“휙!”그런데 1시간 동안 날다가 갑자기 거대한 머리 두 개의 문어처럼 생긴 영수가 울부짖으면서 날아와 그들의 앞길을 막았다“세상에, 정말 크네요!”백지연은 그것을 보더니 새된 소리를 질렀다. 눈앞의 문어처럼 생긴 영수는 2층 높이만큼 컸고 기다란 촉수는 흉측했다.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이 영수는 2급 무왕 정도네. 상대하고 싶은 사람 있어?”이제 막 내공을 돌파한 백지연과 신수민이 순간 눈을 빛냈다.“저요, 제가 할래요!”백지연이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 하나를 꺼내더니 그 안에 영기를 주입했다.“내가 도와줄게!”신수민도 곧바로 보검을 들고 돌진했다.“언니. 언니는 영수보다 내공이 훨씬 강한데 절 돕다뇨? 다음번에 더 강한 걸 만났을 때 도와주세요. 언니가 나서면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을 텐데 그러면 제가 얼마 가지고 놀지 못하잖아요.”잠시 뒤, 두 사람은 날아서 다시 비검 위로 돌아왔고, 백지연은 입을 비죽이며 불퉁한 표정으로 말했다.신수민은 웃으며 말했다.“이제 막 내공을 돌파하게 돼서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어. 걱정하지 마. 분명 또 기회가 있을 거야. 다음번에 강한 영수를 만나면 너도 날 도우면 되잖아.”“슉슉슉!”그러나 신수민이 말을 마치자마자 바다에서 영수 여러 마리가 나타나 그들의 앞을 막았다.“하하, 상황을 보니 근처에 영수가 적지 않은 것 같아. 이 영수는 아까 그 영수와 내공이 비슷해. 너희 둘 이번에는 자기 무기를 잘 시도해 볼 수 있겠어.”이태호는 싱긋 웃었다. 그는 길을 재촉하는 게 급하지 않은 듯했다. 그는 신수민과 백지연 두 사람이 실력을 시도해 보길 원했다.두 미녀는 그의 말에 내심 기뻐하며 곧바로 상대를 향해 달려들었다.이태호와 백정연 두 사람이 옆에 있으니 당연히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두 사람은 한참을 즐기다가 전투를 끝냈다.“좋아요, 하하!”날아서 돌아온 뒤 백지연은 흥분된 얼굴로 하하
Read more

제1522화

상대방은 이태호를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천란시? 여기서 동쪽에 있는 섬에 있는데 제가 안내해 줄까요?”그러자 상대방의 아내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용구 씨, 가게는 안 볼 거예요? 길만 알려주면 됐죠, 뭘 또 안내까지 한다고 그래요?”용구는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보고 있으면 되잖아. 어차피 오래 걸리지도 않을 텐데. 금방 돌아올게.”이태호는 남자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나올 줄은 몰라서 그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죠. 저희를 그곳으로 안내해 주신다면 제가 다시 이곳으로 모셔드릴게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겁니다.”“하하, 좋아요!”용구는 그 말을 듣더니 하하 웃으며 날아올랐다.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이태호가 손바닥을 뒤집어 비검 하나를 꺼내 던졌다.“세상에, 그거 영기죠? 크게 변할 수 있네요.”“비검 같은 보물은 보기 드문데 말이죠.”마을 밖의 수사들은 내공이 높지 않았고 대부분은 기사 정도였기에 비검을 보자 다들 깜짝 놀랐다.“올라오세요!”놀라워하는 용구를 바라보며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용구는 비검 위에 서더니 침을 삼키며 말했다.“하하,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비검을 타게 될 날이 올 줄은. 제가 정말 대단한 분을 만났군요.”“동쪽이라고 하셨죠?”이태호는 웃으면서 비검을 동쪽으로 틀어서 빠르게 날아갔다.“바로 저기예요!”30분도 되지 않아 용구가 앞에 있는 섬을 가리키며 말했다.“네, 감사해요.”이태호는 비검을 섬 밖의 바닷가의 사람이 없는 곳에 멈춰 세웠다.세 미녀에게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 이태호는 곧바로 용구를 데리고 다시 돌아갔다.돌아가는 길에 이태호는 손바닥을 뒤집어 1품 고급 단약 세 알을 꺼내 그에게 건넸다.“용구 씨, 이 세 단약은 선물로 드릴게요. 저희를 안내해 주신 답례입니다.”“1품 고급 단약 세 알이라니!”상대방은 단약을 보자 헛숨을 들이켰다. 이런 단약은 그와 같은 내공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보물이었다. 심지어 그들 마을의 모든
Read more

제1523화

“그러면 조심히 가세요. 감사합니다!”이태호는 용구를 돌려보냈고 용구는 비검에서 뛰어 내려온 뒤 끊임없이 이태호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작별했다.이태호가 떠난 뒤 용구의 아내가 다가와 조금 화가 난 표정으로 그에게 말했다.“당신 참 웃기네요. 당신이 그들을 안내해 줬는데 무슨 감사 인사까지 해요? 어디 아파요? 저 사람들이 오히려 당신에게 고마워해야죠!”용구는 그 말을 무시하고 그녀에게 말했다.“가자.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남은 영수 고기들은 일단 팔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서 우리가 먹자.”그러자 그의 아내는 더욱 언짢아했다.“용구 씨, 미쳤어요? 더 많이 팔아서 영석을 얻어야죠. 그래야 우리 아들을 위해 영초를 살 수 있죠. 우리 아들 재능이 얼마나 뛰어나요? 벌써 8급 기사가 되었잖아요. 그리고 당신도 하루빨리 아들이 무왕이 될 수 있게 도울 생각이라고 했잖아요.”용구는 웃으며 말했다.“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일단 나랑 같이 돌아가.”물건을 정리한 뒤 두 사람은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영수 고기가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우리가 다 먹을 수 있겠어요?”집 마당으로 돌아온 뒤에도 여자는 계속 불만을 토로했다.“어, 아버지, 어머니. 오늘은 일찍 돌아오셨네요.”방 안에서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은 한 소년이 미소 띤 얼굴로 안에서 걸어 나왔다.연정현이 말했다.“네 아버지 때문이야. 오늘 갑자기 약이라도 잘못 먹었는지 이렇게 일찍 장사를 접고 돌아오자고 하지 뭐니? 우리가 준비한 영수 고기는 반도 못 팔았는데 말이야. 네 아버지는 정말 너무 착해. 다른 사람에게 길을 알려주는 거로는 부족해서 그들을 직접 안내해 주기까지 했어. 게다가 돌아와서는 내게 오늘 장사를 접으라고 했어.”소년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우리도 한동안 편안히 고기를 먹지 못했잖아요. 매번 고개를 다 팔고 돌아왔으니 말이에요. 이번에 우리도 고기 좀 먹어요.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는 매일 고기를 팔아 얻은 영석으로 영초를 사세 제 수련을 도와주려고 했으니 힘드실 거
Read more

제1524화

연정현은 놀란 얼굴로 용구를 바라보았다.용구는 그제야 말했다.“아까는 날 나무라더니. 이건 내가 아까 그들에게 길을 안내한 답례야. 이태호 씨는 아주 좋은 사람이야. 아마 연단사인 것 같아. 이 단약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는 길만 안내했을 뿐인데 그는 고맙다면서 내게 단약을 세 알이나 줬어. 난 이 단약 세 알을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라 죽는 줄 알았다고.”“세상에, 여보. 그분 정말 너무 통이 크시네요. 이건 우리에게 있어 둘도 없는 보물인데 말이에요. 이렇게 귀한 물건을 우리에게 세 알이나 주다뇨.”연정현은 감탄하면서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용구에게 말했다.“여보, 당신이 내 말대로 하지 않고 그들을 직접 안내해 줘서 다행이에요. 그렇지 않았으면 우리는 이런 보물들을 얻지 못했겠죠.”용구의 아들도 말했다.“이 단약들은 전부 최상품 단약이네요. 이건 그분이 적어도 2품 연단사라는 걸 의미해요. 어쩌면 3품일지도 몰라요. 이런 연단사에게 1품 고급 단약은 확실히 아주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이죠. 하지만 그런 연단사라고 해도 이렇게 많이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주지는 않을 거예요.”연정현도 말했다.“그렇지. 길을 안내한 것뿐인데 당신에게 단약을 세 알이나 줬잖아요. 한 알도 아니고 무려 세 알을요.”용구는 웃으며 말했다.“됐어. 이제 내가 왜 일찍 장사를 접으라고 했는지 알겠지? 우리 오후에는 쉬고 저녁에는 든든히 배를 채우는 게 좋겠어.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에 수련을 하자. 내일이 되면 우리 셋 다 무왕이 돼 있을 테니 그때가 되면 이 마을에서 더는 두려울 게 없을 거야.”“정말 잘 됐어요. 아버지, 드디어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오네요. 정말 이런 행운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소년도 무척 흥분했다. 그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연정현도 말했다.“그러게나 말이다. 네 아버지가 사람을 돕는 걸 좋아해서 다행이야. 운 좋게도 귀인을 만나 이런 답례를 받다니. 이런 일은 정말 드물다고.”용구는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
Read more

제1525화

이태호는 세 미녀를 데리고 천천히 비행했고 그들은 곧 가장 큰 성지인 영천시 상공을 지나쳤다.“도련님, 저기 보세요. 저 미녀들 뒷모습을 보니 아주 최상인 것 같아요. 선녀 같아 보여요.”이때 쇼핑을 하던 함운성의 곁에서 경호원 한 명이 하늘을 날아서 지나가는 네 명을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함운성은 그들을 보더니 눈을 빛내며 말했다.“어쩌면 그냥 뒷모습만 아름다운 걸지도 몰라. 지금 여자들은 뒷모습이 예쁘고 몸매가 좋아도 앞에서 얼굴을 보면 화가 나서 기절할 정도로 못생겼을지도 몰라.”경호원은 웃으며 말했다.“그럴 리가요. 저 여자들 몸매가 아주 좋던데요. 다리고 길고 옆에서 봤을 때도 미모가 엄청났어요. 도련님, 저희랑 내기하실래요?”함운성은 곧바로 흥미가 생겨 부하에게 말했다.“하하, 좋아. 정말 미녀라면 네게 10만 중급 영석을 주겠어. 하지만 네가 진다면 넌 내 앞에서 개처럼 짖는 거야. 어때?”“문제없어요.”경호원은 고민하지도 않고 대답했다.그들 일행은 곧바로 날아올랐고 이내 이태호 일행이 향한 방향으로 날아갔다.“거기, 잠깐만요!”그들을 거의 따라잡게 되자 함운성이 곧바로 그들을 불렀다.이태호는 미간을 구기더니 백지연 등 사람들과 멈춰 서서 몸을 돌렸다.“무슨 일이죠?”신수민은 그들을 바라보며 의아한 듯 물었다.“이, 이것 참...”함운성은 그 순간 완전히 넋이 나갔다. 눈앞의 세 여인은 미모가 완전무결했다. 적어도 그들의 성안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본 적이 없었다.“무슨 일이죠?”백지연은 상대방이 멍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언짢은 표정으로 물었다.“아, 아닙니다. 제가 경호원들이랑 여러분들이 틀림없이 미녀일 거라고 내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한 번 와본 겁니다.”함운성이 곧바로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싱겁긴!”백지연은 그를 흘겨보았고 이태호도 상대를 흘끗 본 뒤 세 여자를 데리고 계속해 앞으로 날아갔다.“헤헤, 도련님. 제가 이겼어요!”이태호 일행이 멀어지자 경호원은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Read more

제1526화

다른 경호원들도 미간을 찌푸렸다. 도련님의 성질머리가 어떤지 그들은 똑똑히 알고 있었다. 그는 예쁜 미녀를 만나면 무슨 수단을 쓰든 반드시 그 여자를 가지고 놀아야 직성이 풀렸다.조금 전 그 세 미녀는 모두 경국지색이었다. 도련님의 성격이라면 아마 일찌감치 세 사람을 끌고 갔을 것이다.함운성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냥 보내줘? 그게 가능할 것 같아?”말을 마친 뒤 그가 이어서 말했다.“몰래 저 사람들을 따라가서 그들이 묵는 곳을 알아내.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내일 아침 방법을 생각해 저 세 미녀를 빼앗아야겠어.”한 경호원이 히죽거리면서 말했다.“도련님, 정말 뜻밖이네요. 도련님이 참을 수 있으실 줄은.”함운성은 냉소하며 말했다.“내가 참은 게 아니야. 너희도 알잖아? 요즘 아버지가 너무 엄격하게 굴잖아. 아버지는 내가 이런 짓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 조금 전 그 사람들 내공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뒤에 여기서 싸웠다가 성안의 누군가에게 그 모습을 들킨다면, 우리 아버지가 그 모습을 본다면 내게 기회가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천란시 쪽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 아버지는 알지 못하실 거야.”함운성은 거기까지 말한 뒤 뜸을 들였다가 다시 경호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리고 너희들 내공은 높지도 않잖아. 상대가 무왕 내공의 고수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우리는 방심해서는 안 돼. 저녁에 돌아가서 내일 내공이 높은 사람들을 불러내서 그들과 함께 갈 거야. 그러면 문제없겠지.”경호원은 순간 함운성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면서 그의 비위를 맞췄다.“도련님, 정말 점점 더 똑똑해지시네요. 이 방법은 아주 좋아요. 이렇게 하면 어르신께 들키지도 않을 거고 천란시에서 벌어진 일이라 어르신의 귀에 들어갈 일도 없겠네요.”“도련님, 내일 오전 저도 데려가 주세요. 저도 도련님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거든요.”한 경호원이 세 미녀의 몸매와 미모를 떠올리고는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눈빛이 뜨거워졌다.함운성은 히죽거리며 웃었다.“하하, 이 자
Read more

제1527화

이태호는 임씨 가문이 천란시에서 일류 세가일 줄은 몰랐다. 그래서 임효정도 꽤 유명했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금방 임효정의 집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었다.네 사람은 택시를 타고 임효정의 집으로 찾아갔다.“여러분, 여긴 임씨 저택인데 무슨 일이죠?”문 앞에 서자마자 문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이 그들을 막아섰다.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우리는 임씨 집안 아가씨의 친구인데 그녀를 보러 왔습니다.”“친구요?”한 남자는 이태호를 보더니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우리 이곳은 일류 세가입니다. 우리 아가씨를 아는 사람들은 성안의 재벌이나 지위가 높으신 분들이죠. 전 저희 아가씨께서 당신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이태호는 냉소하며 말했다.“그건 상관없어요. 당신은 들어가서 이태호가 그녀를 보러 왔다고 보고하면 됩니다. 난 그녀가 아주 기꺼이 날 만날 거라고 생각합니다.”“그게 싫으면 당신들을 죽인 뒤 들어갈 수도 있겠죠.”백정연은 남의 권세를 빌려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가장 증오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예 영기 보호막을 펼쳤다.“뭐야?”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지자 경호원들을 지레 겁을 먹고 연신 뒷걸음질 쳤고 큰 충격을 받았다.“지금 당장 들어가서 보고 올리겠습니다.”눈앞의 사람들이 내공이 뛰어난 걸 본 그들은 본인들이 상대가 되지 않을 거라고 짐작했다. 그중 한 명은 겁을 먹은 건지 곧바로 정중하게 예를 갖추며 말한 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아가씨, 아가씨. 아가씨를 보러 오신 분이 계십니다.”이때 임효정은 부모님과 함께 마당을 거닐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호원 한 명이 안으로 뛰어 들어와서 그녀에게 보고했다.임효정은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미간을 구겼다.“이런 때에 누가 날 보러 왔단 거야?”“자기가 이태호라고 했습니다. 아가씨께 자기 이름을 얘기하면 아가씨께서 기꺼이 자신을 만날 거라고 했어요. 참, 세 명의 미녀가 그와 함께 있었습니다. 다들 아름다웠어요.”경호원은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이태호?”임씨 가주와 주변의
Read more

제1528화

그 경호원은 몰래 식은땀을 훔쳤다. 그가 반응이 빨라 곧바로 안으로 보고하러 들어와서 다행이었다. 혹시라도 이태호에게 밉보였다면 그에게 정말 죽임당했을지도 모른다. 이태호에게 그를 죽이는 건 개 한 마리를 죽이는 것처럼 쉬운 일일 것이다.“아, 이태호 씨, 정연 씨. 정말 두 분이시네요. 잘됐어요.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죠?”익숙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임효정은 들떠서 외쳤다.“하하, 마침 이곳에 볼일이 있어서 한 번 들러봤어.”이태호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잘 됐어요. 여기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여기서 며칠 묵다 가세요.”임효정은 웃으면서 소개했다.“참, 이분은 저희 아빠 임건웅이시고 이분은 저희 엄마 장희연이세요. 이분은 저희 대장로 여병준이시고 이분은 나장로...”“우리 딸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안 그래도 기회가 되면 은인을 만나러 갈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고마워요.”임건웅은 앞으로 나서면서 흥분해서 말했다.장희연도 말했다.“이태호 씨라고 했죠? 안으로 들어와요. 들어가서 얘기 나누죠.”들어가는 길에 이태호는 백지연과 신수민을 그들에게 소개해 줬다. 임효정은 네 사람을 위해 별장 한 채를 마련해주고는 그곳에서 지내라고 했다.거실에 자리를 잡고 앉은 뒤 임효정은 그제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이태호 씨, 이태호 씨가 사는 곳은 여기에서 멀죠? 무슨 볼일이 있어서 이곳까지 온 거예요?”이태호는 그제야 웃으며 말했다.“우리는 저의당이라는 세력을 찾으러 왔어. 우리가 수소문해 봤는데 천란시에 있다고 하더라고. 혹시 들어본 적 있어?”“저의당이요?”임효정은 그 말을 듣더니 임건웅과 시선을 주고받은 뒤 곧바로 웃으며 말했다.“그 파벌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다른 파벌과 충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전체적인 실력이 상대보다 뒤처져서 얼마 전에 성 밖으로 내쫓겼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성 밖의 산에서 지내고 있을 거예요.”임건웅도 말
Read more

제1529화

임건웅은 이태호의 말을 듣더니 크게 웃었다.“하하, 상황을 보아하니 용호당은 끝장나겠네요.”말을 마친 뒤 임건웅은 뭔가 떠오른 건지 말을 보탰다.“이태호 씨, 우리가 도와줄까요? 비록 나도 내공이 너무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렇게 약한 편도 아닙니다. 난 5급 무황이거든요.”임씨 가문은 이렇게 좋은 일을 이태호가 기쁘게 승낙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태호는 고개를 저었다.“아뇨, 그럴 필요 없습니다. 두 파벌 사이의 원한인데 당신들과 같은 숨겨진 가문까지 끌어들인다면 안 좋을 것 같거든요.”임건웅은 고개를 끄덕였다.“자신이 있는 것 같으니 우리는 도와주지 않아도 되겠군요.”임효정은 웃으면서 말했다.“아빠, 저 지금 주방에 맛있는 술과 음식들을 많이 준비하라고 일러둘게요. 저녁에 아빠가 제 은인이랑 술을 마셔주세요.”“하하, 좋아. 얼른 가서 준비해!”임건웅도 크게 웃었다.이때 함운성의 경호원들은 함씨 집안으로 돌아와서 함운성의 앞에 섰다.“그들이 천란시 임씨 가문으로 갔다고?”함운성은 경호원들의 보고를 듣더니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설마 그들이 임씨 가문 사람들인 걸까? 난 임씨 가문에 그런 미녀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이야.”한 경호원은 잠깐 고민하다가 함운성에게 말했다.“도련님, 이걸 어떡합니까? 비록 우리 쪽에 임씨 가문 사람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고수가 있다지만 우리는 사람들을 많이 데려갈 수 없잖아요. 게다가 임씨 가문에는 무황급 내공의 강자들이 적지 않고 임씨 가문 가주도 무려 5급 무황인데 혹시라도 싸우게 된다면 금방 끝내지 못할 겁니다. 그러면 분명 여파가 클 거예요.”거기까지 말한 뒤 경호원은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어갔다.“그렇게 된다면 그 일은 곧 많은 사람의 주의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가주님도 그 일을 알게 될지 모릅니다.”함운성은 안색이 흐려진 채 미간을 찌푸렸다.“만약 그들이 그저 산수라면 상관없겠지만 산수가 아니라 임씨 가문 사람들이라면 일이 골치 아파져.”“임씨 가
Read more

제1530화

거기까지 말한 뒤 뚱뚱한 경호원은 뜸을 들이다가 함운성에게 말했다.“그러니 그들이 도망치는 걸 방지하려면 내일 아침에 출발하는 게 좋겠어요.”함운성은 잠깐 고민한 뒤 고개를 끄덕였다.“잠시 뒤에 내가 가서 방 장로를 불러올게. 이 늙은이도 미녀를 아주 좋아하거든. 내가 영석을 준다든가 하면서 조금 유혹하면 분명 우리랑 같이 아가겠다고 할 거야.”뚱뚱한 남자는 웃으면서 말했다.“그 방 장로는 무려 6급 무황 내공의 강자잖아요. 그가 우리와 함께 간다면 분명 문제없을 거예요.”그들은 의논을 마친 뒤 사람을 찾으러 갔다. 6급 무황 내공의 방 장로 외에도 그들은 몇 명의 내공이 뛰어난 경호 팀장을 불러왔다.저녁이 되자 이태호와 백지연 등은 임씨 가문 사람들의 열정적인 대접을 받았다.임씨 가문 사람들은 이 섬에서 지냈기에 그들의 음식 중 적지 않은 것들이 바다 영수의 고기였다. 육지에서는 먹을 수 없는 것들이 꽤 많아서 아주 진귀했다.처음 이렇게 보기 드문 맛있는 음식을 먹은 백지연과 신수민 등은 아주 만족스러웠다.술을 좀 마신 뒤 임효정은 이태호에게 물었다.“이태호 시, 언제쯤 그 저의당 사람들을 만나러 갈 생각이에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대답했다.“내일 오전에 가보려고.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 한시라도 빨리 그들을 만나볼 생각이야.”임효정은 웃으면서 말했다.“전 이곳 성안에서 며칠 더 묵다 가라고 할 생각이었는데요. 제가 좀 안내도 해주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빨리 떠나려고 하실 줄은 몰랐어요.”백지연이 옆에서 말했다.“태호 오빠는 원래 성격이 급해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아마 놀러 가서도 정신이 딴 데 팔려 있을 거예요.”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괜찮아. 일단 우리는 저의당부터 찾고 그 뒤에 그 용호당과 싸우자고 할 거야. 용호당 일을 처리하고 나서는 저의당 사람들에게 며칠 안에 이쪽 산업들을 정리하라고 하고 함께 남운시로 옮겨갈 거야. 그러니까 그 사이 천란시에서 놀다 가면 돼.”
Read more
PREV
1
...
151152153154155
...
226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