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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2화

상대방은 이태호를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천란시? 여기서 동쪽에 있는 섬에 있는데 제가 안내해 줄까요?”

그러자 상대방의 아내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용구 씨, 가게는 안 볼 거예요? 길만 알려주면 됐죠, 뭘 또 안내까지 한다고 그래요?”

용구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보고 있으면 되잖아. 어차피 오래 걸리지도 않을 텐데. 금방 돌아올게.”

이태호는 남자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나올 줄은 몰라서 그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하죠. 저희를 그곳으로 안내해 주신다면 제가 다시 이곳으로 모셔드릴게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겁니다.”

“하하, 좋아요!”

용구는 그 말을 듣더니 하하 웃으며 날아올랐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하게 이태호가 손바닥을 뒤집어 비검 하나를 꺼내 던졌다.

“세상에, 그거 영기죠? 크게 변할 수 있네요.”

“비검 같은 보물은 보기 드문데 말이죠.”

마을 밖의 수사들은 내공이 높지 않았고 대부분은 기사 정도였기에 비검을 보자 다들 깜짝 놀랐다.

“올라오세요!”

놀라워하는 용구를 바라보며 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말했다.

용구는 비검 위에 서더니 침을 삼키며 말했다.

“하하,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가 비검을 타게 될 날이 올 줄은. 제가 정말 대단한 분을 만났군요.”

“동쪽이라고 하셨죠?”

이태호는 웃으면서 비검을 동쪽으로 틀어서 빠르게 날아갔다.

“바로 저기예요!”

30분도 되지 않아 용구가 앞에 있는 섬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 감사해요.”

이태호는 비검을 섬 밖의 바닷가의 사람이 없는 곳에 멈춰 세웠다.

세 미녀에게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 이태호는 곧바로 용구를 데리고 다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이태호는 손바닥을 뒤집어 1품 고급 단약 세 알을 꺼내 그에게 건넸다.

“용구 씨, 이 세 단약은 선물로 드릴게요. 저희를 안내해 주신 답례입니다.”

“1품 고급 단약 세 알이라니!”

상대방은 단약을 보자 헛숨을 들이켰다. 이런 단약은 그와 같은 내공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보물이었다. 심지어 그들 마을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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