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541 - Chapter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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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1화

“하하, 이 자식. 넌 누구야? 너희 당주도 이렇게 나대지는 못하는데 감히 이렇게 시건방을 떨어?”용호당의 대장로가 크게 웃었다. 4급 무황 내공인 그가 손을 휘두르자 거대한 영기가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허허!”상대방의 공격에도 이태호는 그저 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는 상대방이 안중에도 없었다. 이태호도 그와 똑같이 손을 휘둘렀고 그의 것보다도 더 크고 긴 영기가 나타나서 상대방의 영기와 맞부딪혔다.쿵!엄청난 굉음과 함께 다음 순간 모든 이들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 벌어졌다. 용호당의 대장로가 시전한 영기는 손쉽게 파괴됐고, 이태호의 영기는 남은 에너지를 품고 대장로를 향해 날아들었다.“뭐야?”“이럴 리가 없는데?”용호당의 호신과 용신은 그 공격을 본 순간 겁을 먹었다. 이태호의 공격은 6급 무황과 견줄 정도였다.쿵!대장로의 앞으로 날아간 호신이 영기로 이루어진 거대한 벽을 만들어 앞을 막아서야 겨우 이태호의 영기를 막아냈다.비록 호신이 막아낸 건 남은 에너지를 품은 영기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압력이 상당하여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흥, 이제 알겠네. 네놈들이 이렇게 건방졌던 건 고수를 불러와서였어.”호신은 안색이 어두워지며 주먹을 꽉 쥐었다.용호당의 대장로는 앞으로 한 걸음 나서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놈 얼굴이 낯선 걸 보니 우리 섬의 사람이 아닌 듯합니다. 어쩌면 다른 섬에서 온 놈일지도 모릅니다.”호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6급 무황의 강자는 물론이고 4급 무황이라고 해도 이 섬의 사람이었다면 다들 알고 있었을 것이다.“흥, 우리 쪽수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두 명의 6급 무황이 있는데 두려울 게 뭐가 있어요? 한 번 붙어보자고요.”용신은 주먹을 꽉 쥐면서 분노에 찬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았다.이태호는 느긋하게 손바닥을 뒤집어 보검 하나를 꺼내 그 안에 영기를 주입했다.“우리 저의당 제자의 사상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내가 그쪽에 있는 강자들을 단번에 죽여야겠어.”이태호의 입가에 호선이 그려졌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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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2화

장미꽃비를 바라보던 임씨 가문 가주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무슨 무기지? 이 파동, 아주 막강해.”호신은 미간을 구기고 손을 휘적였다. 그러자 거대한 호랑이가 울부짖으면서 앞으로 튀어 나갔다.“가!”이태호가 손을 휘두르자 장미꽃잎들은 기괴한 궤적을 그리며 앞으로 날아갔다. 속도가 아주 느려 보였지만 사실 아주 빨랐다. 그것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호랑이의 앞에 나타났다.“죽여!”김석현이 손을 휘두르며 공격 명령을 내리자 양측의 사람들이 팽팽히 대립하여 싸우기 시작했다.쿵쿵쿵!굉음들이 연이어 울려 퍼졌고, 이태호가 시전한 장미꽃비들도 이때 폭발하기 시작했다.거대한 호랑이와 거대한 용은 겨우 4, 5개 정도 되는 장미꽃잎들의 공격을 받고 가루가 되어버렸다.“말도 안 돼. 저 자식 내공이 대체 뭐야? 왜 우리의 공격이 먹혀들지 않는 거지?”호신은 순간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가 시전한 무기는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무기 중 하나였고 본인도 수준이 낮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태호가 시전한, 영기가 응집되어 만들어진 장미꽃잎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저 자식의 무기를 보니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혹시 지품 무기인가?”용신의 안색도 좋지 않았다.이때 4, 50여 개 돼 보이는 장미꽃잎들이 다시 날아와서 그들의 앞에 서 있던 강자들을 전부 포위했다. 장미꽃잎들로 뒤덮인 공간은 아주 컸다.“빌어먹을, 우리 포위당했어.”용호당 대장로의 공격 또한 장미꽃잎들에 의해 와해하였다. 그는 원래 도망갈 생각이었지만 그가 반응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어떡하죠? 어떻게 해야 합니까?”나장로는 겁을 먹어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고 목소리가 떨렸다. 목숨을 위협당하는 느낌이었다.“너무 강해요. 저희 신전 주인님 정말 너무 강해요.”저의당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 다들 자극을 받고 무척 흥분했다. 그들은 자기들이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쿵쿵쿵!굉음 속에서 여러 장로들과 용호당의 호신, 용신 두 사람은 허공에서 뚝 떨어졌고, 그대로 피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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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3화

“아니, 난 죽고 싶지 않아!”용호당의 제자들은 조무래기들이라 다들 무기와 갑옷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의 눈동자에는 절망이 가득했다.“죽여, 빌어먹을. 예전에 네놈들이 우리를 어떻게 괴롭혔는데?”이때 김석현은 무자비한 전쟁의 신이 되어 상대측 진영으로 뛰어 들어가서 사람들을 마구 죽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동안 용호당에게 시달리며 오랫동안 참아왔었다.쿵쿵쿵!전투는 시작도 빠르고 끝도 빨랐다. 겨우 20분도 되지 않아 전투가 끝났다.전투는 완전히 일방적이었다. 저의당 사람들은 전례 없는 승리를 거두었고 용호당의 사람들은 전멸했다. 저의당 쪽은 2, 300명 정도 상처를 입었지만 죽은 사람은 없었다.“세상에, 우리가 이겼어요!”“아, 우리가 이겼어요!”저의당 제자들은 하나같이 소리를 지르면서 흥분한 기색을 보였다.“자, 자. 다들 전장을 정리해. 이렇게 급히 축하할 필요는 없어.”저의당의 대장로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어제까지 그들은 용호당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뇌했었고,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언젠가는 용호당에게 먹힐 거라는 생각에 두려웠었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그들은 오늘 승리를 거머쥐었고 용호당은 이렇게 사라졌다.“이렇게 빨리 끝나다니, 참 강한 사람들이네요.”임씨 가문 사람들은 저쪽 상황을 보면서 마침내 미소를 드러냈다.성 밖의 많은 수사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날아와서 구경했다. 그들도 감탄했다.특히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용호당과 저의당이 결전을 치를 거란 걸 알았을 때, 저의당이 질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모든 건 그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났고 저의당은 거의 절대적인 승리를 얻었다고 할 수 있었다. 저의당 사람들은 이내 전리품을 챙기고 전장을 치웠다.그날 밤, 영천시의 함씨 가문. 함씨 가문 가주는 드디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그는 예전에 자주 함운성의 곁에 있었던 경호원들을 마당으로 불렀다.“우리 아들 어디로 간 거야? 왜 어제 낮부터 보이지 않는 거야?”함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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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4화

사실 그들도 조금 걱정되었다. 도련님이 외출해서 나쁜 짓을 저질렀다면 어젯밤에 돌아왔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은 걸 보면 이상했다.함태영은 멍청하지 않았다. 경호원들의 표정을 살피던 그는 이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라서훈, 나와...”그가 한 경호원을 불렀다.라서훈이라고 불린 경호원은 그 말을 듣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앞으로 한 걸음 나섰다.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말했다.“가, 가주님. 도, 도련님은 여행 가셨습니다.”함태영은 차갑게 웃었다.“라서훈, 솔직히 말할 기회를 한 번 더 줄게. 그렇지 않으면 널 죽일 거야.”거기까지 말한 뒤 함태영은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어갔다.“내 아들이 어떤 놈인지 내가 모를 것 같아? 걔가 여행을 좋아하는 애였던가? 얼른 솔직히 얘기해.”라서훈은 겁을 먹고 바닥에 털썩 꿇어앉았다.“가주님, 살려주십시오. 도련님, 도련님께서는 방 장로와 함께 외출하셨습니다. 그날 한 산수가 세 명의 미녀를 데리고 영천시를 지나던 길이었는데 도련님은 그들이 보기 드문 엄청난 미녀라면서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저희에게 그들의 뒤를 밟으라고 했고 그들의 거처를 알게 되자 어제 아침 고수들과 방 장로를 데리고 떠났습니다.”함태영은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었다. 얼마나 세게 주먹을 쥐었는지 뼈 소리가 들렸다.“이 빌어먹을 자식, 그 고약한 버릇을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또 나갔다고? 이 자식, 언젠가는 여자 때문에 죽고 말 거야.”비록 자기 아들이 또 나쁜 짓을 저지르러 나갔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함태영은 아들이 이미 죽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서훈의 말대로라면 상대방은 산수일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함태영은 그 일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 옆에 있던 중년 여성은 함운성의 엄마였는데 그녀가 함태영에게 말했다.“운성이는 아직 어려서 그래요. 노는 걸 좋아하는 것뿐이니까 너무 화내지 말아요. 언젠가 놀다가 힘이 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만하지 않겠어요?”함태영은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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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5화

그 말을 들은 중년 여성은 안색이 흐려진 채로 함태영에게 말했다.“무슨 그런 재수 없는 소리를 해요? 좋은 얘기도 아니고 말이에요. 방 장로가 같이 있다잖아요? 그런데 뭐가 두려운 거예요? 걱정하지 말아요. 내일은 분명 돌아올 거예요.”저녁이 되자 김석현은 이태호 등 사람들을 불러와서 오늘 얻은 전리품을 그에게 건넸다.이태호는 공법과 무기 같은 것들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김석현에게 그것들을 제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다. 대신에 그는 연단에 적합한 영초들을 골라서 단약을 만들 생각이었다.전리품을 나눈 후, 저녁이 되자 사람들은 다들 기뻐서 축하 파티를 했다.다음 날 아침, 이태호는 그제야 김석현과 장로들을 불렀다.“3품 저급 단약들인데 내공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거야. 가져가서 내공을 쌓아.”이태호는 김석현 등 사람들에게 단약을 건넸다.“3급 단약이라뇨. 신전 주인님, 이렇게 귀중한 단약들을 한꺼번에 꺼내시다니, 너무 대단한 거 아니세요?”대장로는 손에 들린 단약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이런 단약은 예전에 꿈도 못 꿨다.5급 무황 경지에 오래 머물렀던 그로서는 이 단약으로 6급 무황이 되는 건 문제 없었다.옆에 있던 백지연이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말아요. 태호 오빠는 3품 중급 연단사예요.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이런 단약을 꺼내놓거나 얻기가 아주 어려웠겠지만 태호 오빠는 연단 재료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그 말에 저의당 사람들은 더욱 흥분했다. 3품 중급 연단사라니. 이런 연단사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존재인데, 그들의 신전 주인이 바로 그런 존재였다.이때 이태호는 잠깐 고민하다가 그들에게 말했다.“김 당주, 앞으로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김석현은 그제야 말했다.“저희는 우선 시내로 갈 생각입니다. 그곳에서 나오긴 했지만 아직 여러 사업이 정리가 안 됐거든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용호당을 이긴 건 맞지만 아직 그들의 사업을 이어받지는 못했잖아요. 그래서 시내로 가서 그 사업들을 전부 처리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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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6화

함씨 가문 대장로는 잠깐 생각한 뒤 함태영에게 말했다.함태영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요즘 자꾸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요. 한 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시간을 보면 어제 이미 돌아왔어야 했잖아요. 그런데 어제도 돌아오지 않았고 오늘 오전에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이젠 오후 한 시가 되었는데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걸 보면 틀림없이 무슨 일이 생긴 걸 거예요.”“나도 가볼래요!”이때 함태영의 아내가 밖에서 들어오며 덤덤히 웃었다.“난 내 아들이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으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 세 여자가 얼마나 예쁘길래 내 아들이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는지 궁금하네요.”“그래. 그러면 잠시 뒤에 우리 함씨 가문의 무황급 내공의 강자들을 전부 데리고 같이 가는 거야. 최고 실력자들이 함께 간다면 임씨 가문도 겁을 먹겠지.”함태영은 잠깐 고민한 뒤 고개를 끄덕였다.이내 함태영은 아내 장경순과 십여 명의 무황급 강자들을 데리고 천란시로 향했다.30분도 되지 않아 함태영 등 사람들은 임씨 가문 별장 밖의 허공에 나타났다.눈앞의 별장을 바라보던 함태영은 차갑게 웃더니 아래를 바라보며 말했다.“임씨 가문 가주, 여기 나와보시죠.”함태영은 임씨 가문 사람들이 안중에도 없었다. 8급 무황인 그는 혼자서도 임씨 가문을 이 천란시에서 사라지게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는 함씨 가문의 모든 강자를 다 데리고 왔다.이태호 등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임건웅은 예의 없는 상대의 태도에 화가 났다.그는 이태호를 포함해 임씨 가문의 강자들과 함께 날아서 밖으로 나가 상대방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가주님, 저 남자와 미녀 세 명입니다. 저 사람들이 다 임씨 집안에 있었다는 건...”상대방을 알아보기 위해 라서훈도 동원되었다. 함태영이 묻기도 전에 라서훈은 이태호 등 사람들을 알아보고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이때 이태호와 세 명의 여자가 다 임씨 집안에 있다는 건, 그들의 도련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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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7화

함태영이 강하게 나오자 임건웅은 비록 마음속으로 무척 분노했지만 반박할 수는 없었다.옆에 있던 장경순이 참지 못하고 임건웅에게 따져 물었다.“임건웅 씨, 우리 아들은 어디 있죠? 그리고 방 장로와 다른 사람들은요?”임건웅은 어깨를 으쓱이면서 손바닥을 뒤집어 보였다.“장경순 씨, 당신 아들이 어디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아들이 안 보인다고 날 찾아온 건가요? 하하, 여기가 유치원도 아니고 말이에요.”임건웅은 일부러 목청을 높여서 말했다. 적지 않은 천란시 사람들이 먼 곳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했다.장경순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며 말했다.“임건웅 씨, 시치미 떼지 말아요. 내 아들은, 내 아들은...”장경순은 자기 아들이 그런 짓을 하려고 외출했다는 걸 말하기가 껄끄러웠다. 게다가 지금 적지 않은 천란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 입을 열겠는가?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앞으로 한 걸음 나섰다.“여사님, 아드님이 뭘 어쨌다는 거죠? 아들이 보이지 않는데 왜 임씨 집안을 찾아와서 사람을 찾는 거죠? 우리는 아드님을 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말도 안 돼!”함태영은 주먹을 쥐면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이 자식, 네가 내 아들을 죽였지? 솔직히 얘기하는 게 좋을 거야. 내 아들은 너와 네 곁의 세 미녀를 찾으러 왔다가 소식이 끊겼어. 솔직히 얘기하지 않는다면 아주 비참하게 죽게 될 거야.”“아, 드디어 말했네요. 당신 아들이 제 곁에 있는 미녀들을 넘봤군요.”이태호는 시치미 떼기가 귀찮아서 직설적으로 말했다.“안타깝게도 그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었어요. 그와 함께 온 다른 사람들도 전부 내 손에 죽었죠.”“정, 정말 운성이를 죽였다고?”함태영은 안색이 파랗게 되어 분노엔 찬 얼굴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설마요. 저 자식이 누군데요?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요. 함운성을 죽였다고요?”“세상에, 저 사람 곁에 있는 세 미녀 확실히 아름답네요. 함운성이 눈독을 들인 이유가 있어요. 하지만 간도 참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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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8화

뒤에 있던 임건웅은 상대방의 공격을 보자 겁을 먹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다소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태호에게 귀띔해 줬다.“하하, 걱정하지 마세요!”이태호는 웃으면서 상대방의 공격을 마주했다. 그는 전혀 대수롭지 않게 주먹을 쥐고 내뻗었다.“파석권!”이태호가 고함을 지르자 그의 앞에 거대한 주먹이 하나 나타났다. 그 주먹이 나타나자 안에서 무시무시한 파동이 일면서 쉭쉭 바람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곧 앞으로 움직였다.“세상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기세라니. 설마 가장 기본적인 황품 저급 무기인 파석권인 건가?”이태호가 파석권 세 글자를 외쳤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그것은 가장 별 볼 일 없는 무기였으니 말이다. 많은 사람이 내공이 낮을 때 파석권을 연습한다. 그러다가 내공이 높아지고 더 높은 수준의 무기가 생긴다면 당연히 이런 저급 무기는 거의 쓰지 않게 된다.그러나 이태호가 시전한 파석권은 파동이나 기세 모두 이것이 정말 파석권인지 의심하게 했다.“정말 파석권이야. 하지만 파석권으로 이런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다니, 저 사람 내공은 아마 함씨 집안 사모님의 내공보다 훨씬 더 뛰어날 거야.”백발의 노인이 수염을 매만지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퍽퍽!두 마리의 기러기는 거대한 영기 주먹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쉽게 파괴되었다.“말도 안 돼. 내 무기는 현품 고급 무기인데, 파석권에게 질 리가 없어.”눈앞의 광경에 장경순은 완전히 넋이 나갔다. 그녀는 자신의 무기가 파석권에 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조심하세요, 사모님!”그녀가 넋을 놓고 있을 때 이태호의 파석권이 남은 에너지를 품은 채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것은 이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안 돼!”장경순이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것은 조금 어두워진 것 같은 파석권일 뿐이었는데 장경순의 몸을 강타했고 장경순은 그대로 날아갔다.퍽!묵직한 소리와 함께 장경순은 마치 줄 끊어진 연처럼 수천 미터 날아가서 바닥에 세게 부딪혔다.“컥!”장경순은 믿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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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9화

“여보!”함태영은 장경순이 죽자 눈에 핏발이 무시무시하게 섰다. 곧이어 그는 하늘을 쳐다보면서 소리를 내지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날아올라 분노에 찬 눈길로 앞을 바라봤다.“죽여요. 다들 같이 덤벼서 저 자식을 죽이자고요.”한 장로는 조금 두려워졌는지 함태영을 설득했다.“가, 가주님. 이, 이 자식 내공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저런 저급 무기조차 저렇게 대단하게 시전할 수 있는 걸 보면 가주님보다 내공이 더 높을지도 몰라요.”“뭘 두려워해요? 시험해 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겠어요? 우리는 사람도 많다고요!”그러나 함태영은 분노 때문에 이성을 잃은 상태라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주먹에서 영기가 넘실댔다.이태호는 상대방이 계속 포기하지 않자 차갑게 웃었다. 빨리 전투를 끝내기 위해 그는 보검 하나를 꺼내 그 속에 영기를 주입했다.영기를 주입하자 보검이 소리를 내면서 약하게 떨렸다.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심장이 떨렸다.“다들 같이 싸워요. 절대 물러나면 안 돼요. 도망치는 사람이 있다면 죽일 거예요.”함태영은 여전히 이태호를 죽일 생각인 듯했다.그러나 그들이 함께 무기를 시전했지만 이태호가 장미꽃비를 시전하자 하나둘 허공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세상에, 저 사람 대체 누구죠?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그러니까요. 십여 명의 무황 내공 강자들인데. 심지어 그중에는 6급 무황, 5급 무황도 있고, 함태영은 무려 8급 무황인데 혼자서 그들을 쉽게 죽였어요.”“하하, 다들 모르나 보네요. 어제 용호당이 사라졌잖아요? 그것도 저 사람이 한 일이에요!”사람들은 다시 한번 의논하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의 눈빛에서 두려움이 보였다.“이태호 씨, 참 대단하네요. 정말 엄청난 무기였어요.”임건웅은 멍청하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웃는 얼굴로 이태호에게 말을 건넸다.“하하, 임 가주님. 과찬이네요.”이태호는 싱긋 웃었고 백지연은 아래로 내려가서 사물 반지를 챙겼다.임건웅은 속으로 기뻐했다. 이 일을 아는 사람이 적지 않으니 이제 섬 전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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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0화

‘이 한 달 안에 얻은 영초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한동안 할 일이 없으면 단약을 열심히 만들어야겠어. 최대한 단약을 많이 만들어서 유한한 시간 안에 드래곤 신전 사람들을 도와 최대한 내공을 많이 쌓게 하는 거야.’이태호는 정신력으로 자신의 사물 반지에 있는 영초들을 확인한 뒤 속으로 생각했다.저녁이 되어도 이태호는 쉬지 않았다. 그는 밤새 단약을 만들었고 특히 2품 고급, 3품 저급 영초들로 단약을 많이 만들었다.다음 날 아침, 백지연, 신수민 등 사람들은 기대에 가득 차서 이태호를 찾아왔다.“헤헤, 여보. 우리가 왜 자기를 찾았는지 알지?”신수민은 웃으면서 이태호에게 물었다.그들이 아름답게 꾸민 모습을 본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옅은 미소를 지었다.“당연하지. 근처에 있는 섬에서 여행을 하고 싶은 거지? 가자. 요 며칠 난 너희들과 같이 낮에는 여행하면서 이 근처의 섬들을 풍경을 보고, 밤에는 틈을 내서 단약을 만들 거야.”“고마워요, 여보. 여보가 최고예요.”백지연이 앞으로 나서면서 이태호의 팔에 팔짱을 끼면서 말했다.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가자. 우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자. 그리고 섬에 가서 좀 둘러보면서 풍경을 보자. 그동안의 긴장을 풀 겸 말이야.”이어서 3일 동안, 이태호는 밤이 되면 단약을 만들고 낮에는 미녀들과 함께 근처 섬을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3일 뒤, 저의당의 김석현 등 사람들은 드디어 사업들을 싼값에 처리했다.그러나 그 사업들은 거의 다 영초로 바꾸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금전 같은 것들은 눈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신전 주인님, 드디어 처리 마쳤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어요.”임씨 집안. 김석현은 저의당의 강자들을 데리고 이태호 등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우리는 여기서 한가하게 지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꽤 많이 봤어. 그리고 다들 나는 게 너무 늦다 보니 혹시라도 가는 길에 위험이라도 있을까 봐 걱정돼서 당연히 같이 갈 생각이었어.”“신전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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