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절정인생 / 챕터 631 - 챕터 640

절정인생의 모든 챕터: 챕터 631 - 챕터 640

2058 챕터

제631화

진수정과 양지은은 둘 다 놀라 멍해졌다.저 자식들, 정말 제대로 미친거 아니야?정말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물을 마시고 있다고?물론 임건우조차도 크게 놀라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당자현을 쳐다보았다.임건우의 청력은 아주 뛰어나 화장실에서 놈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해도 그들은 정말로 변기물을 마시고 있었다!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진수정은 겨우 발을 떼어 화장실로 향했다. 곧이어 직접 그 광경을 목격한 그는 바로 구역질이 났다."우웩-"제대로 보지도 않고는 다시 뛰쳐나와 한바탕 토를 하기 시작했다.그러다가 임건우와 당자현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발견한 그는 순간 두려워났다. 특히 얼굴을 꽁꽁 싼 채 신비로운 기운으로 다가오는 당자현의 기세는 아주 무서웠다. 바로 당자현의 한 마디로 놈들이 저렇게 바보같은 짓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진수정은... 그녀 앞에서 약해보이고 싶지 않았다.곧이어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너...너 도대체 누구야?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고?”당자현은 담담하게 웃었다. "내가 뭘 했다고 그래. 난 단지 몇 가지 조언을 좀 해줬을 뿐이야. 근데 놈들이 저렇게까지 열정적으로 변기물을 마실 줄은 나도 몰랐네? 다들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너도 빠지면 안되지?” "됐어, 난 저딴거 안해."그는 깜짝 놀라 연신 고개를 저었다."에이. 그래도 같이 해야지!"우렁찬 당자현의 목소리는 다시 한번 신비한 기운을 끌어냈다.그러자 순간 진수정의 안색은 크게 변했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하더니, 극심한 통증을 앓던 그의 손목은 어느새 최면에 걸린 듯이 멀쩡해졌고, 그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다.잠깐 정신이 돌아온 그는 놀라서 큰 소리로 외쳤다. "너, 너가 감히 날 갖고 놀아?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강주 진씨 집안의 도련님이야. 내 배후에는 금릉 진씨 집안이 있다고. 날 이렇게 건드리고도 니가 무사할 줄 알아?” "금릉 진씨 집안이라고?"당자현은 그의 정체를 듣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1
더 보기

제632화

"이젠 이렇게 강한 정신 염력을 갖게 됐으니, 앞으로는 그 어떤 놈들을 만나도 스스로 물리칠 수가 있겠네요. 드디어 안심할 수 있게 됐네요.” 임건우는 말했다.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호수의 가벼운 물소리만 들릴 뿐,당자현은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고 어두운 유랑호만 바라보았다.그렇게 한참이 지나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무리 대단한 능력이 있으면 뭐해요? 여전히 이 운명의 속박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사랑도 맘대로 못하잖아요. 아무리 정상에 서있다 하더라도 그 곳은 엄청 공허하고 쓸쓸하거든요. 건우 씨야 당연히 제 마음을 이해 못 하겠죠.”임건우는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당자현도 임건우를 더이상 강요하는건 소용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만약 그가 자신과 함께 몸을 숨기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중해 당문과 금릉 진씨 집안의 보복을 받을거라 믿었다. 그렇게 되면 당자현 또한 엄청 힘들게 뻔했다. "똑똑!"임건우는 뱃전에 걸친 자신의 팔에 물방울이 떨어지는걸 발견하였다.바로 당자현이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임건우는 순간 가슴이 막혔다. "자현 씨, 그럴 필요 없어요. 고작 저 때문에...” 당자현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미안해요, 제가 또 건우 씨를 힘들게 만들었어요. 사실무조건 건우 씨 때문인건 아니고, 제가 좀 감성적인 편이에요. 아, 우리 술 마시러 갈래요? 연인은 되지 못해도 적어도 친구는 할 수 있잖아요. 그렇죠?”마침 갑판 위에 놓인 작은 탁자 위에는,술 한 잔이 놓여 있었다.이것은 당자현이 층선의 식당에서 가져온 것이다.곧바로 당자현은 술 두 잔을 따르고는 한 잔은 임건우에게 건네주었다. "자, 원샷하죠?”"원샷!""원샷!"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 역시 첫 잔은 좀 쓰네요. 다시 한 번 원샷하죠?”당자현은 얼굴에 눈물을 머금고는 임건우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래요, 다시 원샷!"그렇게 그녀의 맑은 눈물 한 방울이 술잔에 흘러내렸다.곧바로 그녀는 술잔을 들어 깔끔하게 원샷하였다.하지만 임건우는 여전히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1
더 보기

제633화

한편 유랑호 위에서는,바람과 파도는 여전히 잔잔했고 별빛과 달빛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눈부시게 빛나던 해안가의 등불조차 이젠 저 멀리 먼지로 되어버렸다. 임건우가 눈을 뜨고 깨어났을 때에는, 당자현은 이미 떠나버렸다.향긋한 향기만 남긴 채, 그녀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렸다.하지만 귓가에는 여전히 그녀의 노래가 맴도는 것 같았다.끝없이 맴도는 노래 속에 임건우의 머리는 점점 흐리멍텅해졌고, 몽롱한 정신 속에서그는 당자현이 점점 멀리 떠나가는 모습을 보았다.그렇게 노래말은 점점 임건우의 영혼 속에 박혀버려 더이상 잊혀지지 않을 듯 했다."자현 씨, 저한테 바라는게 대체 뭔데요?"그는 하늘을 쳐다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제서야 그는 당자현의 심정, 그리고 이별을 당했을 때의 그 고통을 알 것 같았다. 그러나 임건우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머리 아프고 가슴 아픈 일이었다. 방금까지만해도 유가연과 오해를 풀었는데 이젠 당자현이랑 갈등이 생기다니. 얼마 지난 후, 마침내 두통이 사라졌다. 곧이어 그는 천천히 일어나 앉아서는, 갑판에 흩어진 옷을 하나씩 입고 돌아섰다.방금 전에 겪은 모든 일들은 마치 황당한 꿈을 꾼 것만 같았다.그는 당자현이 뜻밖에도 그런 일을 저지를 줄은 전혀 예상치를 못했다."윙-"바로 이때, 그는 자신의 정신 염력이 뜻밖에도 갑자기 폭발하는 것을 느꼈다. 이전의정신 염력이 10이었다면 지금은 100은 훨씬 되는 것 같은게 무려 10배는 는 것 같았다.임건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게 바로 강추된 좋은 점인가?""뚜뚜뚜-"이때, 그의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곧바로 임건우는 일어서서 확인했다.시간을 확인해보니 어느새 뜻밖에도 이미 자정 1시가 되었다.승선해서부터 지금까지 족히 네 시간은 흘렀다는 것이다.당자현 이 여자, 진짜 독한 여자네."여보세요, 엄마!" 임건우에게 전화를 걸어온건 바로 우나영이었다."아휴, 이 놈아. 너 대체 전화도 안 받고 어딜 간거야?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잖아.” 우나영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1
더 보기

제634화

마침 3일 후면 중해에 가서 강남 상회 자원 쟁탈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아예 그때 중해 당문을 찾아 가서 직접 똑똑히 물어봐야겠어... 이대로 끝낼 수는 없잖아?어쨌든 당자현으로부터 크게 한 방 당했으니 받은걸 그대로 돌려줘야 된다고 생각했다.한편,진수정과 양지은은 병원에서 위 세척을 하고 있었다.정신 없이 음식물 쓰레기만을 배 터지게 먹다가 한참이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그들은 온 몸에 쓰레기로 가득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는 괴로워났다."아아아!!!""미친 놈들, 내가 반드시 저 새끼들을 죽여버릴거야.” 진수정은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는 다시 입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뱉어내며 토하기 시작했다. "풍덩풍덩!"그들은 곧바로 유랑호에 뛰어들어 샤워를 했다.얼른 몸에서 나는 이 냄새를 씻어내고 싶었다.그런데 뜻밖에도 유랑호를 순찰하던 경비원에게 들켜 그들은 곧바로 쫓아나게 되었다. 한 경비원이 말했다. "너희들 뭐하는거야? 유랑호에서는 수영 못하는거 몰라? 한 사람당 벌금 200원은 내야 된다고!"그러자 다른 경비원이 입을 열었다. "아, 이게 뭔 냄새야?"바로 이때, 양지은은 다시 입을 벌리고 구토를 하였다. 경비원들은 이를 보고는 놀라서 재빨리 피했다. "아놔, 이 자식들 대체 뭘 먹은거야?” 결국 일은 더더욱 커졌다.방금 너무 많이 토한 나머지 위 속이 비어버린 진수정은 갑자기 배고파났다.그러나 당자현이 그에게 내린 정신 염력은 여전히 작용을 하는 것 같았다.그 순간, 진수정은 배를 더듬더니 곧이어 그 쓰레기장을 바라보았다.얼굴에는 이상한 웃음을 띈 채 갑자기 들개처럼 쓰레기장으로 달려들었다.그러자 한 경비원이 말했다. "뭐하려는거지?"진수정과 그 무리 또한 놀라서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빨리, 얼른 가서 막아요!"경비원이 물었다. "뭘 막으라는거야? 대체 뭘 하려는건데?"그들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급히 뛰어들었다.곧이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묻혀 있는 진수정의 모습을 보고는..."아아아아악!"경비원도 참지 못하고 토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1
더 보기

제635화

"쿵쾅-"순간 갑자기 천둥소리가 났다.어두컴컴하고 음침한 하늘에는 갑자기 번개가 반짝거렸다.유랑호 위에서 유유히 다가오는 그 배 무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마침 호숫가를 지나가던 올빼미들도 호수 위 장면을 보고는 하나 같이 시선이 쏠렸다.인플루언서로 일하던 성강은 여러 플랫폼의 계정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평소에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각종 순간을 포착한 후 플랫폼에 업로드하여 그 조회수로 수익을 벌어들이군 한다.마침 친구와 유랑호 옆에 있는 한 KTV에서 노래를 불렀던 그는 자정쯤이 되어서야 나와서 혼자 유랑호숫가를 걷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 치는 하늘을 목격한 그는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그가 들고 다니던건 휴대용 카메라라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이 자정에 왜 이렇게 많은 배가 돌아다니는거지?”"분명 뭔가 있는 것 같아!""꼭 알아내고야 말겠어!"그는 멀지 않은 곳에 누가 세웠는지도 모르는 작은 목선 한 척이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비록 이미 비가 주룩주룩 내리긴 했지만,그는 이를 악물고 배 위로 뛰어올라 힘겹게 걸어갔다."또 번개네..."다시 한번 또 번개가 쳤다.그는 이번에는 똑똑히 보아냈다. 앞에는 놀랍게도 엄청난 규모의 층선 한척이 있는데 주위의 그 수백척의 작은 배들은 모두 그 층선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작은 배 위에 서있던 사람들의 그 기세는 정말 무서웠다는 것을. "대체 저 배에 누가 있길래 저러는거지?"성강은 흥분되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어 찍을 준비를 했다. 이번 뉴스는 제대로 큰 빅이슈일 것 같았다.그런데 바로 이때,우렁찬 천둥소리가 전방에서 터져 나왔다."거기 누구야?"곧이어 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강주에서 온 진호라고 해!"그러자 배에서는 곧바로 단호하게 대답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꺼져!"성강은 놀라서 멍해졌다.인플루언서로서 강주 진호에 대해서는 그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진호는 바로 강주 4대 가문에서 서열 2위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2
더 보기

제636화

족히 20미터는 되는 높은 배임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발을 구르는 순간 배 전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이상 번개는 치지 않았다.곧이어 성강은 여러 차례의 비명소리를 듣긴 했지만 배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갑자기 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이 놈의 번개는 왜 한두번만 울리다가 마는거야?”성강은 여전히 간절한 마음이었지만 한밤중의 어두컴컴한 호수면에는 큰 비까지 억수로 쏟아질 뿐만 아니라 더이상 번개도 치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한편 진씨 집안에서는,진수정은 이미 집에 돌아오긴 했지만 그의 두 손과 두 발은 여전히 묶여있었다.당자현이 그에게 내린 최면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신줄을 놓은 채 변기에 머리를 박은걸 떠올리면 그는 정말로 괴로워났다. 그래도 어엿한 진씨 집안의 도련님인데, 이게 무슨 망신이야. 심지어 이젠 금단현상이라도 생긴 듯이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오히려 더욱 힘들다는 것이다. 진씨 집안 사람들은 다들 크게 놀랐다.진수정의 할아버지는 걱정되는 마음에 한밤 중에 잠도 자지 않고 손자의 상태를 살피러 달려왔다.진수정은 큰 소리로 애원했다. "할아버지, 제발 나 좀 살려주세요. 할아버지라면 하실수 있잖아요.”할아버지는 한편으론 화가 나기도 했고 마음도 아파났다. "수정아, 할아버지가 어떻게 해주면 될가?”진수정은 울며불며 난리를 쳤다. "할아버지, 저 너무 괴로워요. 당장 변기에 머리를 박고 싶어요!"그러자 할아버지는 온몸이 떨려났고 그의 얼굴은 공포에 질려있었다.더이상 참다 못해 그는 폭발하였다. "우리 손자 이렇게 만든 놈, 내가 반드시 찾아내서 죽여버릴거야.” "좀만 참아. 좀만 더 참으면 인차 지나갈거야.""할아버지, 저 당장 살려달라니깐요. 똥이든 뭐든 좋으니까 얼른 달라고요! 제발!"노인네는 안타까운 나머지 대꾸도 하지 않은 채 밖으로 뛰쳐나갔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2
더 보기

제637화

"아...""호야, 호야!"자신의 아들의 꼴을 똑똑히 보고난 노인네는 크게 놀라 얼른 달려들어 아들의 상태를확인했다. 다행히도 아직 숨은 쉬고 있었다.그러나 곧이어 아들의 맥을 짚어본 그는 단단히 화가 나버렸다. "이런, 아예 단전까지 박살나버렸네. 대체 누구야? 누가 우리 아들을 이렇게 만든거야? 당장 나와.” "이 늙은 노인네가 정신이 나갔나?" 그때 한 여자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노인네는 고개를 들어 자신의 집 베란다에 서 있는 세 사람을 발견하였다. 남자 한 명에 여자 두 명.노인네에게 도발한 그 여자는 베란다에 몸을 걸치고 있었다. 꽃무늬 가득한 치파오를 입은 미모의 그 여인은 한편으론 호박씨를 까면서 뱉어댔는데 하마터면 노인네의 머리에 떨어질 뻔하기도 했다. 그 여자는 바로 유화였다.곁에 있던 다른 두 사람은 임건우와 여윤아였다.유랑호에서 진씨 집안의 수많은 고수들을 물리치고 진호의 단전까지 무너뜨린 임건우는 진호를 다시 잡아오기까지 했다. 양지은 자신이 당한 일을 무조건 임건우에게 갚아서 복수할거란 확신이 있었던 그는 내심 두려웠다. 사람을 시켜서 자신에게 복수할가봐, 혹시나 그 사람이 유가연이 될가봐. 그리하여 그는 유화와 여윤아를 불러 직접 진씨 집안에 오게 된 것이다. 그의 예상대로 양지은은 역시나 악랄한 표정을 지은 채 진씨 집안을 유씨 집안으로 유인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쏴-"이때 임건우는 그대로 뛰어내렸다.그리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양지은을 쳐다보았다.양지은은 순간 가슴이 떨려 후다닥 도망가고 싶었다.그러나 그 순간, 누군가의 그림자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바로 여윤아였다. 어린 마녀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게 아니었다. 그녀는 곧바로 양지은의 머리카락을 잡고는 난폭하게 끌고 가버렸다."아악! 이거 얼른 놔. 얼른 놔라고!"두피가 찢어질 듯 아파난 양지은은 큰소리로 외쳤다.그러자 여윤아는 코를 훌쩍이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뭔 냄새야?"임건우도 물었다. "방금까지 화장실에서 머리를 박았던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2
더 보기

제638화

임건우는 노인네의 뺨을 연속 후려치며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이봐, 영감. 어찌 됐든 너도 무자인데, 왜 자꾸만 평범한 일반인이랑 상대하려고 하는거야? 우리 고무계에는 이런 말이 있어. 아무리 큰 일이라도 가족에게 해를 끼치진 말자. 너도 잘 알고 있지?” 한편 유화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천사의 얼굴로 악마의 말을 뱉었다. "사부님, 듣자하니까 오늘 밤에 폭우가 내린대요. 그냥 이참에 진씨 집안 다 없애버리죠? 아니면 나중에 계속 번거로울 것 같은데.” 이 말을 들은 노인네는 깜짝 놀랐다.임건우는 고개를 숙이고는 유화의 제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노인네는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안, 안돼요...종사님, 제발 살려주세요! 이 모든게다 저 천한 놈이 낸 아이디어에요. 전 애초에 종사님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고요. 전 절대로 사람 시켜서 종사님의 가족을 건드리란 말을 하지 않았어요. 다 저 미친 년이 계획한겁니다.”그제서야 노인네는 임건우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그리고는 곧바로 양지은에게 다가가 폭주하였다."천한 놈, 감히 우리 진씨 집안을 해치려 하다니!""이 미친 년아. 넌 내 손자뿐만 아니라 내 아들까지 해치고, 또 우리 진씨 집안을 멸망시킬 뻔했어!""내가 널 죽여버릴 거야!"모두가 알다싶이 노인네도 무자였다.그런 그가 화가 나서 손찌검을 하자 양지은은 큰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뼈 여러 마디가 부러졌다. 머리 전체는 돼지처럼 팽창되였고 눈은 채 뜨지도 못한 채 쿵하는 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쓰러졌다.그녀는 전혀 꿈쩍도 하지 않았다.놀랍게도 말 그대로 산 채로 맞아 죽었다.그렇게 양지은의 숨이 점점 멎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던 임건우는 한숨을 내쉬었다.약간 만감이 교차하는 듯 싶었다.유일한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이런 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다니.어떻게 보면 인과응보라고도 할 수 있지.다만 양지은의 어머니가 가장 불쌍하긴 하지.바로 이때, 진씨 집안 대문 앞에서는,한 검은색 승용차가 들어오고 있었다.자동차 번호판은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2
더 보기

제639화

임건우는 맹비의 대답이 다소 의외였다. "신후청조차도 이렇게 난감해하는 일이라고? 대체 왜? 이 진씨 집안의 배후에 또 어떤 대단한 세력이 있는거야?”맹비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주 강한 배후가 있지."임건우는 물었다. "누군데?"맹비가 대답했다. "금릉 진씨 집안."그러나 임건우는 금릉 진씨 집안이 무엇인지 전혀 몰라 어리둥절했다.맹비는 알쏭달쏭해하는 그의 표정을 알아차리고는 말했다. "금릉 진씨 집안은 무도계에서도 오랜 가문이야. 세력이 얽히고 설켜서 그 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내부에는 무존당까지 설립하여서 엘리트 무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도 해....내가 이렇게 말해줘도 넌 아직 잘 이해가 안 갈 수 있어. 그럼 내가 자세하게 얘기해줄게. 근 몇 년 동안 금릉 진씨 집안은 한 요괴를 낳았어. 나이는 29살이고, 이미 지급까지 이룬데다가 진릉 종사 자리에까지 앉았어."스물아홉 살 지급이라... 임건우는 딱히 마음에 두지 않았다.그러나 종사 자리에 앉았다는 사실을 듣고난 그는 크게 놀랐다. 임건우 또한 육남수가 그를 종사라고 부르긴 하지만, 어쨌든 가짜 종사니까.그런데 여태 진정한 종사를 만나본 적 없던 그는 정작 한 판 붙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갔다. 맹비는 그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고는 비로소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너를 도우러 여기에 온거 아니겠아?” 임건우는 멋쩍게 웃으며 아무 말도 않았다.............어느덧 시간은 이미 새벽 3시가 되었고,신후청에서 나선 이상 임건우가 진씨 집안을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계획을 접어야만 했다. 사실 그 자신도 진씨 집안을 완전히 몰살할 생각은 없었다. 곧이어 임건우는 유화와 여윤아를 데리고 홍엽 산장으로 향했다.여윤아 이 녀석, 대체 그 방에서 진수정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그렇게도 화장실에 머리를 박고 싶어 날뛰던 놈이 여윤아를 만난 후 반시간동안 얌전히나 있는건지.방금 신후청과 헤어지기 전,진남아는 임건우를 붙잡고 말했다. "임건우, 자현이가 다음 주면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3
더 보기

제640화

진남아는 맹비에게 물었다. “니가 보기엔 임건우 실력이 어느 정도인 것 같아? 금릉 진씨 집안의 진천세랑 붙으면 누가 이길 것 같아?"맹비는 의아한 눈밫을 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임건우에 대해서 이렇게나 과대평가한다고?”진남아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 설마 그 자식을 얕보는거야?"맹비는 고개를 저었다. "이건 얕보는게 아니라... 아예 비교할 상대가 안되잖아. 임건우가 가장 강한 분야는 무도가 아니라 의술이야. 의술은 그의 전공이라고. 그런데 진천세는 달라. 진천세는 금릉 진씨 집안 출신으로서 무도밖에 모르는 바보잖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무도만 해온 사람이야.”서른 살도 안 된 애가 지급에 다달랐다는건 이미 인간의 한계까지 도달한거라고.""진천세가 그렇게 대단해?""나 3년 전에 진천세랑 붙은 적 있어. 그때 그 자식이 단 세 방으로 날 꺾어버렸어.” 진남아는 혀를 내두르며 충격에 찬 얼굴로 혼잣말을 했다. "정말 대단한 놈이네. 자현이가 이런 녀석한테 시집가게 되다니... 평생 걱정할 일 없겠어.” 그렇게 말하면서도 얼굴에는 약간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드러났다.곧이어 다시 물었다. "그럼 임건우의 무도 수행은 지금 대체 어디까지 다다른거야? 난도무지 모르겠어.”맹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임건우가 수련하는 무공은 대부분 우리랑은 달라. 내가 전에 들은게 있는데 임건우가 수련하는게 바로 의문의 내공심법이라고 부르더라고. 다른 것과는 달리 싸우고 격투하기에는 좀 약하지만 주로 내력을 빌어 병을 치료하는 능력이라 하더라고... 정말 제대로 된 실력을 말하자면 현급 후기가 임건우의 최대 한계일걸! 나한텐 상대도 안 돼.”맹비는 얼추 절반 정도 맞혔다.임건우의 무도심법은 확실히 주로 의술에 사용되지만, 그가 수련하는 것은 일반적인 내공심법이 아니라 더욱 강력한 수진공법으로 그들이 수련하는 것보다는 천만 배를 훨씬 초과하였다.다만, 맹비는 눈치가 빠르고 보는 눈이 좋아서 어느 정도 알아챈 것이다.진남아는 임건우가 진천세와 충분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8-13
더 보기
이전
1
...
6263646566
...
206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