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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1화

진수정과 양지은은 둘 다 놀라 멍해졌다.

저 자식들, 정말 제대로 미친거 아니야?

정말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물을 마시고 있다고?

물론 임건우조차도 크게 놀라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당자현을 쳐다보았다.

임건우의 청력은 아주 뛰어나 화장실에서 놈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해도 그들은 정말로 변기물을 마시고 있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진수정은 겨우 발을 떼어 화장실로 향했다. 곧이어 직접 그 광경을 목격한 그는 바로 구역질이 났다.

"우웩-"

제대로 보지도 않고는 다시 뛰쳐나와 한바탕 토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임건우와 당자현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발견한 그는 순간 두려워났다. 특히 얼굴을 꽁꽁 싼 채 신비로운 기운으로 다가오는 당자현의 기세는 아주 무서웠다. 바로 당자현의 한 마디로 놈들이 저렇게 바보같은 짓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진수정은... 그녀 앞에서 약해보이고 싶지 않았다.

곧이어 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너...너 도대체 누구야?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고?”

당자현은 담담하게 웃었다. "내가 뭘 했다고 그래. 난 단지 몇 가지 조언을 좀 해줬을 뿐이야. 근데 놈들이 저렇게까지 열정적으로 변기물을 마실 줄은 나도 몰랐네? 다들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너도 빠지면 안되지?”

"됐어, 난 저딴거 안해."

그는 깜짝 놀라 연신 고개를 저었다.

"에이. 그래도 같이 해야지!"

우렁찬 당자현의 목소리는 다시 한번 신비한 기운을 끌어냈다.

그러자 순간 진수정의 안색은 크게 변했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하더니, 극심한 통증을 앓던 그의 손목은 어느새 최면에 걸린 듯이 멀쩡해졌고, 그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화장실로 향하고 있었다.

잠깐 정신이 돌아온 그는 놀라서 큰 소리로 외쳤다. "너, 너가 감히 날 갖고 놀아?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강주 진씨 집안의 도련님이야. 내 배후에는 금릉 진씨 집안이 있다고. 날 이렇게 건드리고도 니가 무사할 줄 알아?”

"금릉 진씨 집안이라고?"

당자현은 그의 정체를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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