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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Penulis: 진장청
last update Terakhir Diperbarui: 2023-08-13 18:00:00
임건우는 맹비의 대답이 다소 의외였다. "신후청조차도 이렇게 난감해하는 일이라고? 대체 왜? 이 진씨 집안의 배후에 또 어떤 대단한 세력이 있는거야?”

맹비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주 강한 배후가 있지."

임건우는 물었다. "누군데?"

맹비가 대답했다. "금릉 진씨 집안."

그러나 임건우는 금릉 진씨 집안이 무엇인지 전혀 몰라 어리둥절했다.

맹비는 알쏭달쏭해하는 그의 표정을 알아차리고는 말했다. "금릉 진씨 집안은 무도계에서도 오랜 가문이야. 세력이 얽히고 설켜서 그 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내부에는 무존당까지 설립하여서 엘리트 무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도 해....내가 이렇게 말해줘도 넌 아직 잘 이해가 안 갈 수 있어. 그럼 내가 자세하게 얘기해줄게. 근 몇 년 동안 금릉 진씨 집안은 한 요괴를 낳았어. 나이는 29살이고, 이미 지급까지 이룬데다가 진릉 종사 자리에까지 앉았어."

스물아홉 살 지급이라... 임건우는 딱히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러나 종사 자리에 앉았다는 사실을 듣고난 그는 크게 놀랐다.

임건우 또한 육남수가 그를 종사라고 부르긴 하지만, 어쨌든 가짜 종사니까.

그런데 여태 진정한 종사를 만나본 적 없던 그는 정작 한 판 붙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갔다.

맹비는 그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고는 비로소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너를 도우러 여기에 온거 아니겠아?”

임건우는 멋쩍게 웃으며 아무 말도 않았다.

......

......

어느덧 시간은 이미 새벽 3시가 되었고,

신후청에서 나선 이상 임건우가 진씨 집안을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계획을 접어야만 했다. 사실 그 자신도 진씨 집안을 완전히 몰살할 생각은 없었다.

곧이어 임건우는 유화와 여윤아를 데리고 홍엽 산장으로 향했다.

여윤아 이 녀석, 대체 그 방에서 진수정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그렇게도 화장실에 머리를 박고 싶어 날뛰던 놈이 여윤아를 만난 후 반시간동안 얌전히나 있는건지.

방금 신후청과 헤어지기 전,

진남아는 임건우를 붙잡고 말했다. "임건우, 자현이가 다음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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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남아는 맹비에게 물었다. “니가 보기엔 임건우 실력이 어느 정도인 것 같아? 금릉 진씨 집안의 진천세랑 붙으면 누가 이길 것 같아?"맹비는 의아한 눈밫을 하며 실소를 터뜨렸다. "임건우에 대해서 이렇게나 과대평가한다고?”진남아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너 설마 그 자식을 얕보는거야?"맹비는 고개를 저었다. "이건 얕보는게 아니라... 아예 비교할 상대가 안되잖아. 임건우가 가장 강한 분야는 무도가 아니라 의술이야. 의술은 그의 전공이라고. 그런데 진천세는 달라. 진천세는 금릉 진씨 집안 출신으로서 무도밖에 모르는 바보잖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무도만 해온 사람이야.”서른 살도 안 된 애가 지급에 다달랐다는건 이미 인간의 한계까지 도달한거라고.""진천세가 그렇게 대단해?""나 3년 전에 진천세랑 붙은 적 있어. 그때 그 자식이 단 세 방으로 날 꺾어버렸어.” 진남아는 혀를 내두르며 충격에 찬 얼굴로 혼잣말을 했다. "정말 대단한 놈이네. 자현이가 이런 녀석한테 시집가게 되다니... 평생 걱정할 일 없겠어.” 그렇게 말하면서도 얼굴에는 약간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드러났다.곧이어 다시 물었다. "그럼 임건우의 무도 수행은 지금 대체 어디까지 다다른거야? 난도무지 모르겠어.”맹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임건우가 수련하는 무공은 대부분 우리랑은 달라. 내가 전에 들은게 있는데 임건우가 수련하는게 바로 의문의 내공심법이라고 부르더라고. 다른 것과는 달리 싸우고 격투하기에는 좀 약하지만 주로 내력을 빌어 병을 치료하는 능력이라 하더라고... 정말 제대로 된 실력을 말하자면 현급 후기가 임건우의 최대 한계일걸! 나한텐 상대도 안 돼.”맹비는 얼추 절반 정도 맞혔다.임건우의 무도심법은 확실히 주로 의술에 사용되지만, 그가 수련하는 것은 일반적인 내공심법이 아니라 더욱 강력한 수진공법으로 그들이 수련하는 것보다는 천만 배를 훨씬 초과하였다.다만, 맹비는 눈치가 빠르고 보는 눈이 좋아서 어느 정도 알아챈 것이다.진남아는 임건우가 진천세와 충분

    Terakhir Diperbarui :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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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임건우가 공법을 일으키자 순간 체내의 모든 진원은 펄펄 끓기 시작했고, 강한 소리와 함께 상단전이 개척되면서 상중하 세개의 단전은 마치 별자리와도 같이 하나로 연결되었다.세 개의 단전이 모이면 세상의 모든 기운을 끌어올 수 있다는 말이 있다.지금의 임건우에게 가장 적합한 말이었다.하지만 어떻게 보면 조금 다르기도 했다.임건우의 체내의 진원은 여전히 끊임없이 농축되면서 불순물까지 제거하여 더욱 순수하고 강력한 힘을 형성하여 세 곳의 단전에 집중시키고 있었다. 이런 능력은 영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영동경에 이르면 어느새 육체는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도는 영기를 천천히 끌어들여 흡수한 후 자신이 쓸 수 있게끔 만들군 한다.심지어 이 능력은 천의 도법에 있어서는 특히나 중요했다.영력이 있어야만 병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가 있고, 그래야만 무명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그렇게 어느덧 시간이 흐른 후,이튿날 아침이 다가왔다.임건우는 여전히 지하실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다.............한편 성강은 매우 흥분되었다. 어젯 밤에 그가 올린 영상을 다시 확인해보니 어느새벌써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는 것이다.어젯밤까지만 해도 백만 명에 달했던 그 조회수는,오늘 아침에는 벌써 천만을 돌파하였다.어둠 속 암살자라는 별명은 하룻밤 사이에 인터넷에 널리 퍼져버렸다.그 게시물 아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기도 했다. 놀라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출처를 묻는 사람도 있었고, 사실 여부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합성 의혹을 직접 부인하는 사람도 있었다. 어제 유랑호에서 그 수백 척의 작은 배들이 돌진하는 모습을 성강 혼자만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그렇게 핫해진 그의 게시물은 어느새 실시간 검색어 5위에까지 올랐다.하지만 사실상 이 정도가 한계일 것 같았다.검색어 1위에 앞서있는 건 바로 당자현의 연예계 은퇴 선언이었다.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이 기사는 성강의 게시물의 조회수보다도 수십배는 많았다

    Terakhir Diperbarui :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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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기에는 거짓말인 것 같아. 틀림없이 꾸며낸 내용일걸. 요즘 틱톡 영상들 보면 이런 합성된 영상이 엄청 많아. 대충 편집해서 올리면 저렇게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날도 이렇게 어둡고 비도 많이 내리니까 얼굴이 아예 안 보이잖아."사실 얼굴은 좀 똑똑히 보아낼 수 있었다. 당시 마침 번개가 내리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지연은 내심 이 어둠 속 암살자가 임건우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그녀는 설마일가 싶어 고개를 저었다. 에이, 임건우일 리가 없어!바로 이때, 장문혁이 또 그녀를 찾아왔다."지연아, 너도 이 영상 보고 있었구나!" 사실 장문혁은 항상 유지연을 좋아하고 있었다. 다만 유지연은 한번도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밝인 적이 없었고, 그저 그를 보통 친구라고 여겨왔기에 그는 더더욱 분발하여 자신을 어필하기로 했다. “내가 확신하는데, 이 영상 진짜야.”"뭐라고? 진짜라니?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가 있어? 벼룩도 아니고!"유지연의 몇몇 친구들이 앞다투어 반박했다.하지만 장문혁은 유지연의 눈이 유독 밝아진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유지연이 무협광이라 특히나 이런 얘기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너희들은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 세상에는 무자란 존재가 있어. 그런 흔한 길거리 무관 태권도 같은 게 아니라 진정한 고무말이야. 주먹 한 방에 강판을 부수고 나무 한 그루까지 부러뜨릴 수 있는 그런 무자들.”그러자 친구들은 다들 놀랐다. "정말이야? 우리가 영화에서나 보던 그 무협극 말이야?”장문혁은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 "하여튼 너희들, 배움이 너무 짧다니까.”그 말을 들은 유지연은 바로 믿었다.곧이어 그녀는 마스크 사내를 떠올렸다.그녀는 아직도 당시의 상황을 또렷이 기억했다.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던 마스크 사내는 단번에 적을 죽이고 그녀를 구해냈다. 틀림없이 심상치 않은 무자일 것 같았다.이때 누군가가 장문혁에게 물었다

    Terakhir Diperbarui : 2023-08-13
  • 절정인생   제643화

    심수옥은 여동생의 말을 듣고는 기분이 언짢았다.큰 딸인 유가연이 어제 막 이혼증을 가져와서 기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레드 홀릭이 광고를 올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사실,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를 않았다. 어차피 그냥 화장품일 뿐이잖아?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전 세계의 화장품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리 광고를 예쁘게 찍고, 잘 나가는 연예인을 초청해도 그건 단지 돈만 태울 뿐이잖아. 여태 수많은 제품들이 그렇게 돈을 태우고, 마지막에는 결국 참담하게 끝났는데 뭐.그래서, 그녀 또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우나영 그 여자는 정신 나쁜 미친 여자라고 생각했다. 대체 어떻게 고작 3개월 안에 임씨 그룹을 파멸시키겠다는건지. 이래봬도 시가 3천억 원의 회사인데, 정말 미친 놈이나 하는 짓이지.뿐만 아니라 심수옥은 딸이 이혼한 후 임건우 그 자식이 더이상 자신에게 의지할 일이 없을거라 생각하여 안심되었다. 나중에 파산되든 망하든 그저 길바닥에 나앉게 될 뿐, 자신은 더이상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딸을 위해 새로운 사윗감을 찾아주면 된다고 생각했다.유씨 건자재 대표라는 명성과 아름다운 미모로 유가연은 충분히 최고의 사위를 찾을 수 있을거라 믿었다.그런데...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조금은 찝찝했다.그녀는 속으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임건우 그 자식, 설마 정말 대박을 터뜨린거 아니야? 그러나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아, 이 레드 홀릭? 이게 뭐가 그리 대단한 제품이라고. 얼마 전에 친구가 나한테 선물해준거야. 내가 보기엔 그냥 별로래서 저기에다 놔두고 쓰지도 않고 있어.” 심수영은 바로 달려가 레드 홀릭 제품 한 병을 꺼내보았다. 열어보니 안에는 정말 꽉 차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언니, 더이상 안 쓰면 나한테 줘. 어차피 언니 이젠 가질건 다 가졌잖아. 가연이도 유씨 건자재 대표자리에 오르고. 이 정도는 줄 수 있지?” 심수옥은 내심 주고 싶지 않았지만 뱉은 말을 어길 수는 없어서 쿨한 척 하였다. "그래, 가져가. 별

    Terakhir Diperbarui : 2023-08-14
  • 절정인생   제644화

    심수옥은 더이상 뒷 말을 듣지도 않고는 속으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레드 홀릭의 배후 사장인 우나영과 임건우 이 둘은, 대체 수입이 얼마나 되는걸가? 대충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몇 억은 되잖아."그럼... 내가 괜히 가연이랑 그 자식을 이혼시킨건가?” "우리 가연이를 강주 최고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던 말, 정말 진심이었다고?"그제서야 알아차린 그녀는 속이 괴로워났다.한편 염혜수는 그녀의 사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그녀는 얼른 받았다. "사장님, 무슨 일이시죠? 저 오늘 야근인데요."사장은 말했다. "혜수 씨, 오늘 회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니까 얼른 와요. 지금 클럽에서 회원카드를 만드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손이 부족해요. 와서 얼른 좀 도와줘요.”"회장님께서 오신다고요? 네, 네. 금방 갈게요."전화를 마치자마자,염혜수는 감격에 겨워 얼른 가방에서 미니 거울을 꺼내 화장을 수정하였다. "엄마, 나잠깐 클럽에 갔다올게. 회장님께서 오셨대.” 심수영은 순간 눈이 밝아졌다. "바로 그 다이어몬드 수저 말하는거야? 얼른 가봐. 혜수 너 이 참에 이쁘게 꾸미고 가서 기회를 잘 찾아봐. 혹시 몰라, 그 회장이 널 맘에 들어할지. 때가 되면 우리도 이런 큰 별장에서 살 수도 있고 아니, 더 큰 별장에서 살 수 있어. 우리 혜수, 힘내. 우리 딸 할 수 있어!""알겠어!"염혜수는 곧이어 집을 나서고는 경성 클럽으로 달려갔다.한편,임건우도 금방 집에서 떠나 경성 클럽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젠 경계를 철저히 공고히 한 그는 체내의 진원이 모두 영력으로 전환된 후 온 몸의 기운 또한 따라서 변화된 것을 느꼈다. "건우야, 너 대체 언제 오는거야? 나 이미 경성 클럽 사람들한테 얘기해뒀어. 이 참에겸사겸사 직원들과 만나서 인사라도 하라고. 혹시나 직원들이 아래에서 사장님 뒷얘기라도 수군수군 할가봐 수를 써놨어.” 양홍미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그러자 임건우는 실소했다. "누님만 저를 이뻐해주면

    Terakhir Diperbarui : 2023-08-14
  • 절정인생   제645화

    임건우는 패기 넘치는 그녀의 도발에 다소 놀랐다. 뿐만 아니라 염혜수가 자신의 클럽에서 일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어찌 됐든 임건우는 유가연의 사촌 여동생과 그리 익숙한 관계도 아니었고, 눈 앞에는 백여명이 되는 미녀들이 있었기에 처음에 보고는 염혜수라고 확신하진 못했다. 그런데 그녀가 이렇게까지 난리를 치는걸 보니 확실히 염혜수가 맞는 것 같았다.그는 두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발걸음을 멈추었다.그리고는 굳건히 제자리에 서있었다.평범한 여자일 뿐인 염혜수가 아무리 힘껏 밀어내봤자 그는 큰 미동이 없었다.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너를 찾으러 온게 아니야."그러자 염혜수는 화를 억누르며 더욱 악랄하게 말했다. "날 찾아온게 아니면 니가 여기서 누굴 안다고? 누굴 찾으러 온건데? 나 이미 다 들었어. 너 유가연한테 차여서 이혼 당했다며. 하루 아침에 쫓겨나서 길바닥에 나앉게 되더니 이젠 날 찾아와서 이렇게 비는거야? 미안하지만 난 널 도와 줄 생각이 없어.”이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임건우와 염혜수한테로 쏠려 있었다.로비 매니저 또한 눈살을 찌푸렸다.곧 회장님이 도착하게 되는데 다들 줄을 서서 환영하는 와중에 저 염혜수는 왜 웬 남자랑 소란을 피우는거야? 회장님이 보게 되면 어쩌려고? 진짜 그러다간 나만 엄청 욕 먹게 되는거잖아.곧이어 그녀는 얼른 달려들어 혼을 냈다. "염혜수, 너 지금 뭐 하는 거야?"염혜수는 여전히 마음속으로 임건우를 욕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한 발 물러섰다. “매니저님, 이 자식은 저랑 아무런 연관도 없는 놈이에요. 제가 모르는 사람이에요. 얼른 경비원을 불러서 이 자식 내쫓으세요. 회장님께서 보시면 큰 일 나잖아요.”매니저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납득이 되었는지,얼른 경비원을 부르기로 했다.그런데 고개를 들어 임건우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한 순간 그녀는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망했어.이 사람, 바로 우리 회장님이잖아?그녀는 놀라 기절할 뻔했다.이 매니저는 바로 양홍미가 홍성 클럽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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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이는 즉시 백 여명의 아가씨들을 소집하여 임건우에게 허리 굽혀 인사를 시켰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갑작스런 그들의 인사에 임건우는 다소 난감했고 불편했다. 특히나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듯한 그들의 공격적인 눈빛을 보면 괜히 움찔해났다. 그 분위기는 정말로 무겁고 숙연했다.곧이어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단호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바로 그때,양홍미도 도착하였다.그녀는 이러한 광경에 이미 익숙해져 여유롭게 웃으며 소개했다. "우리 이쁜이들, 여태 너희들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했잖아. 그래서 내가 직접 요청했어. 다들 서로 인사를 나누라고. 어때? 엄청 멋있으시지?” 그 순간, 우렁찬 목소리가 울렸다. "멋있어요!"양홍미는 귀를 기울이며 말했다. "뭐라고? 잘 안 들리네.""진짜 멋있으세요!"얼굴이 뜨거워난 임건우는 얼른 양홍미에게 그만하라고 눈치를 줬다.그러자 양홍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이번엔 우리 임 회장님의 연설을 한 번 들어보자고. 자, 다들 박수!” 우렁찬 박수 소리가 울려댔다.하지만 사실 임건우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한참을 머뭇대던 그는 겨우 입을 열었다. "여러분..."그가 입을 열자 듣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몰래 웃기 시작했다."경성 클럽이 저의 명의로 되어 있긴 하지만, 전 사실 이곳에 자주 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다들 저를 두려워 할 필요도 없어요. 단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저희 경성 클럽에 들어온 이상 여러분은 바로 여기 경성의 사람이고, 저 임건우의 사람이에요. 그러니 전 항상 여러분을 존중하면서 일할거예요.” "또한 저는 매 분기마다 10% 의 이윤을 떼내어 여러분에게 보상으로 드릴거예요.” "짝짝짝..."또 한번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울렸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사람들은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래도 경성의 매 분기 10% 의 이윤을 보상으로 준다는건 다소 놀랍긴 했다.곧이어 양홍미가 입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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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이죠. 제가 비밀만큼은 잘 지켜요!"염혜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속으로 결심하였다. 오늘부터 임건우를 철저히 왕으로 모시겠다고.경성 클럽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임건우는 무려 레드 홀릭의 사장인데!앞으로 그가 이루어낼 성과가 얼마나 더 많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지금의 추세로만 보아도 임건우가 임씨 그룹을 짓밟는건 단지 시간 문제였다. 때가 되면 그는 충분히 강주 최고의 재벌, 심지어 나아가서는 전국에서도 재벌로 손 꼽힐 수가 있었다.그리하여 염혜수는 어떻게든 반드시 그에게 들러 붙어서 그를 꼬시려고 애를 썼다."풀썩!"염혜수는 갑자기 임건우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그의 허벅지를 껴안았다. 온 몸을 그의 허벅지 위에 걸친 채 불쌍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임건우, 아니, 임 회장님.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인정할게요. 제가 함부로 회장님을 건드리면 안되는 거였어요. 제발 저를 용서해주세요. 다 심수옥 그 여자한테 속아 넘어가서 이렇게 된거예요. 저한테 항상 회장님에 대한 나쁜 소문과 욕만 했었거든요. 그래서...” 임건우는 이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어이가 없었다.하지만 담담하게 물었다. "심수옥이 어떻게 말하던데?"염혜수는 머뭇거렸다. "그건...제가 말할 수 없어요."임건우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말하라고 했지.”그러자 염혜수는 어쩔 수 없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회장님이 쓰레기라고, 돈 한 푼도 못 버는 놈이라 개보다도 못하다고... 전에 회장님께서 그 집 가정부로 일 할 때도 일부러 몰래 난장판으로 만들고 침 뱉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임건우는 듣자마자 표정이 어두워졌다.장모님이란 사람이 정말 대단하네!하지만 내가 뭐라 할건 없지. 나도 그 여자 밥그릇에 침 뱉은 적이 있으니까."됐어, 일어나!"임건우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그녀는 곧바로 일어섰다. "어, 저기, 저 안 쫓아내실거죠?""미쳤어? 당장 임 회장님이라고 불러.""네, 임 회장님."염혜수는 일어서는 와중에 갑자기 무슨 꿍꿍이인지 다시

    Terakhir Diperbarui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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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인생   제2058화

    슝슝슝!수많은 덩굴이 빽빽하게 뻗어 나가며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무신교의 신도들을 모두 땅에 묶어버렸다.더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뒤에 있는 사람들은 덩굴이 막고 있는 길을 뚫고 앞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덩굴에 막혀서 오히려 공중으로 뛰어오를 수밖에 없었다.이 광경을 보고 임건우와 백옥은 모두 놀랐다.이 능력, 꽤 강력하다.그리고 이건 당자현의 진짜 비장의 무기가 아니다.진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이 덩굴에 수많은 가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이 가시는 아주 날카로워서 덩굴이 몸에 감기면 가시가 아주 쉽게 피부를 뚫고 들어가며 그 안에는 강력한 신경 독소가 흐르고 있다.그 독소가 풀리면 코끼리라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무신교의 신도들이 아무리 강한 수련자들이라고 해도 그 신경 독소의 영향에 견디기 힘들어 곧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이게 뭐야?”“아악, 이게 무슨 괴물이야? 머리가 너무 아파, 뭐가 보이지도 않아!”“죽여! 저 여자를 죽여!”무신교 신도들이 두려움에 떨며 외치자, 당자현은 손에 반투명한 초록빛 신념의 채찍을 쥐고 그 채찍을 날려버렸다.퍽!채찍이 휘둘러지자, 몇몇 덩굴에 묶인 신도들의 영혼이 그대로 빠져나와 채찍에 흡수되었고, 그 영혼의 힘은 채찍에 의해 흡수되어 당자현의 것이 되었다.백옥은 그 장면을 보고 놀라서 임건우에게 속삭였다.“네 와이프, 너보다 훨씬 더 사나워.”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지금의 유가연을 봤다면 그런 말 안 했을 거예요.”“유가연이 지금 어떻게 됐다는 거야?”“전생에서 각성해서 신이 됐어요.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이 세계를 떠난 것 같아요.”“세상에...”백옥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해지며 탄식을 내뱉었다.그 후, 둘은 전투에 뛰어들었다.독이 든 덩굴의 도움이 있어 무신교의 신도들을 처리하는 것은 마치 수박을 자르는 것처럼 쉬웠다.하지만 덩굴의 효과 범위는 제한적이어서 당자현 앞에서 50미터 정도가 최대였다.그 이상 거리에는 닿지 않

  • 절정인생   제2057화

    “자연여신의 신격을 계승받았다고?”“젠장!”백옥이 불쑥 욕설을 내뱉었다.믿기 힘든 상황이었다.세 사람의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지금의 전소은만큼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전소은은 무언가에 빙의 된 이후, 이전보다 무려 열 배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백옥이 말했다.“너무 빨라! 지금 만요곡 근처까지 간 것 같아. 내가 전소은 몸에 남긴 표식도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감지할 수 없어.”“만요곡?”임건우는 문득 떠올렸다.“그럼 지름길로 가요!”임건우는 곧바로 가나절로 통하는 통로를 열었다.가나절 안에는 만요곡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송진이 있었는데 이걸 사용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3분 후.전송진에서 빛이 반짝였다.임건우 일행은 만요곡의 한 동굴 안으로 전송되었다.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백옥이 말했다.“느껴져! 전소은이 오고 있어!”임건우와 당자현은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딸의 목숨이 전소은의 손에 달려 있었으니 반드시 그녀를 구해야 했다.“만요곡에 들어갔어!” 백옥이 다시 말했다.이곳은 만요곡의 중심부이자,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었다.세 사람은 동굴 입구에 있는 거대한 바위 뒤에 숨어 조용히 전소은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급박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셋, 둘, 하나, 공격해!”세 사람이 동시에 전소은에게 덮쳤다.전소은은 마침 갓 돌이 지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고 아기는 불편한지 크게 울고 있었다.아기의 울음소리에 당자현의 심장이 찢어질 것 같았다.지금의 전소은은 두 눈이 온통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으며 그녀의 등 뒤로는 불사족의 실루엣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었다.임건우 일행이 튀어나오는 것을 본 전소은은 인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괴성을 내질렀다.한 손에는 아기를 안고 다른 손에는 거대한 검을 쥔 채 맹렬히 공격해왔다.“전소은, 정신 차려!”백옥이 소리쳤다.백옥에게 전소은은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수많은 생사를 함께 넘긴 소중한 동생이었다.백옥은 정말로 전소은을 죽일 수 있을까?쾅

  • 절정인생   제2056화

    “크앙!”당자현의 신념이 하늘을 찌를 듯한 파동을 일으킨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울음소리가 멀리서 울려 퍼졌다.그 소리는 바로 금강마원의 울음이었다.그 뒤로 다시 세 번의 울음소리가 이어졌는데 길고 짧은 소리가 섞여 마치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했다.몇 초 후, 고대 결계의 깊은 곳에서 수많은 요족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쿵! 쿵!대지가 흔들리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그것은 마치 만 마리 요수들이 뛰쳐나가는 듯한 소리였다.“윙!”하늘을 가르는 높은 소리와 함께 한 마리 대붕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나타났다.그 날개를 펼친 채로 수 킬로미터를 커버할 정도로 거대한 천룡이었고, 바로 그 새의 왕 천붕이었다.그 천붕 위에는 금강마원 한 마리가 편안히 서 있었다.“크앙!”금강마원은 두 팔을 쳐들고 가슴을 쳐대며 천둥 같은 울음소리를 터뜨렸다.그 울음은 처절하고 분노에 찬 소리였다.그것은 바로 금강마원, 백호였다.백호는 당자현의 신념을 감지한 후, 그 안에 자신들의 딸이 납치된 정보를 읽어낸 것 같았다.쿵!백호는 수백 미터의 고공에서 몸을 수직으로 떨어뜨려 당자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그럼에도 여전히 백호의 키는 당자현보다 훨씬 컸다.그때 대지가 다시 흔들리며 수많은 요수가 우르르 몰려왔다.그중에서도 성주인 박철호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백호야!”“내 딸이 나쁜 사람에게 납치당했어. 네가 도와줄 수 있겠어?”당자현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백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뒤로 물러나며 크게 외쳤다.“크앙!”모든 요족들이 일제히 움직여 임건우의 딸과 전소은을 찾아 나섰다.그 후, 백옥도 번개처럼 도착했다.바로 묻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야?”임건우는 급하게 설명했다 “전소은에게 불사족이 붙었어요. 난 그들이 후지산 아래의 불사족과 관련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얼음 궁전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모두 위험할 수 있어요.”백옥은 얼굴을 굳히고는 물었다.“너희 둘의 피를 좀 줄 수 있겠어?”곧 임건우와 당자현의 혈액이 백

  • 절정인생   제2055화

    동시에 당자현이 강력한 영혼 공격을 날려 전소은을 강타했다.평소 같았다면 전소은은 머리를 움켜쥐고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전소은은 사악한 존재가 빙의된 상태로 당자현의 정신력 공격을 완전히 무효화했다.그 틈을 타 전소은은 순식간에 몸을 돌려 당자현에게 달려들었다.슉!전소은의 속도는 너무 빨라 당자현이 숨을 돌릴 새도 없이 다가왔다.그리고 당자현이 품에 안고 있던 아기가 전소은의 한 손에 휩쓸리며 떨어졌다.“아가!”당자현의 눈이 붉게 충혈되며 절규했고 황급히 손을 뻗어 아기를 붙잡으려 했다.그러나 전소은이 한발 빨랐다.전소은은 아기를 품에 안고 동쪽으로 날아가 버렸다.“아아!”당자현은 간절한 마음으로 소리쳤다.“내 아이를 돌려줘!”임건우는 분노로 온몸이 뒤틀릴 듯한 고통을 느끼며 이를 악물고 전력을 다해 뒤쫓았다.“전소은! 정신 차려!”“전소은! 사악한 존재의 조종에 휘둘리지 마!”임건우는 소리치며 끈질기게 전소은을 추격했지만, 전소은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오히려 아이를 안은 채 도주하며 다양한 연막을 펼쳐 추적을 방해했다.해상에 이르자 전소은은 그대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안 돼!”임건우는 결국 폭발하듯 분노를 터뜨렸다.임건우의 갓난 딸, 아직 기저귀를 차야 하는 작은 아기가 한 여자의 품에 안겨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니!“전소은, 제발 우리 딸에게 아무 일 없길 빌어라. 만약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네놈을 반드시 없애버릴 거야!”임건우는 지체할 틈도 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하지만 바다에 들어선 후, 전소은과 그의 딸은 마치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아아아!”임건우가 미칠 듯한 분노와 좌절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당자현이 다급히 임건우를 찾아왔다.당자현은 불안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자기야, 딸은? 우리 딸은 어디 있어?”임건우는 붉어진 눈으로 바닷속을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저... 저기 없어.”당자현은 입을 틀어막고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다.임건우

  • 절정인생   제2054화

    그 금빛 광선은 마치 고목을 쳐내듯 바로 금용 허상에 부딪혔다.원래 허상에 불과한 것이었기에 그런 공격을 견뎌낼 리가 없었다.삼계지인술의 환상 특성은 공격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것은 비눗방울처럼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쉽게 부서지곤 했다.금용이 사라진 후 임건우와 당자현은 다시 공중에 떠 있었다.그때 한 인물이 빠르게 다가왔다.“사기꾼!”“여기서 백성들을 속이다니!”그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본 임건우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전소은, 너 지금 우리 집에 와서 뭐 하는 거야?”그렇게 나타난 사람은 바로 예전에 독수리 부대에서 활동하던 전소은이었다.전소은도 임건우와 당자현의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어? 너희였어! 건우야, 이게 자연 신전에서 태어난 아이야? 한 번 보여줄래?”당자현은 전소은을 처음 봤기에 아이를 꼭 끌어안고 몸을 숨겼다.임건우는 짜증을 내며 말했다.“뭘 본다는 거야? 애들 좋아하면 남자 하나 골라서 결혼하고 네가 애를 낳아.”전소은은 입술을 내밀며 말했다.“임건우, 너 변했구나. 우리가 약속한 대로 네가 내 아이를 낳아줄 차례 아니었어?”“뭐라고?”“새로운 여자를 만나니까 예전 사람은 잊었구나?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어!”임건우는 머리가 두 개처럼 커졌다.이 여자는 일부러 시비를 걸려고 하는 거다.임건우는 급히 당자현에게 말했다.“자현아, 이 여자의 말은 믿지 마. 전소은은 오십이 넘었는데 아직도 남자가 없어. 아래쪽도 병이 있고 정상적인 여자가 아니야. 심리 상태도 이상해서 환각을 보고 있어.”윙!전소은의 분노가 폭발했다.임건우가 말한 것들은 전소은의 가장 큰 상처와 자존심에 대한 공격이었다.그것은 전소은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자아의 굴욕이었고 임건우가 그 상처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었다.게다가 전소은은 최근 몇 가지 일로 기분이 나빴고 원래 산책을 하려고 나온 것이었는데 임건우의 가짜 용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전소은은 갑자기 앞쪽으로 몸을 던지며 임건우

  • 절정인생   제2053화

    그날 밤.임건우는 옥침대와 강아연을 데리고 무인도로 향했다.함께 온 이들은 사대 왕희였다.다음 날, 임건우와 당자현은 딸을 데리고 당문으로 돌아왔다.당씨 가문에 도착하자마자, 당문 사람들이 문 앞에 줄지어 서서 환영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그 숫자가 무려 백 명이 넘었다.중해 지역은 이 때문에 작은 소란이 벌어졌다.“왕야가 직접 문 앞에서 기다린다는데 대체 어떤 대단한 인물이 오길래?”“모르겠는데? 혹시 상경에서 온 사람인가?”“이 정도 환대라니 보통 인물은 아닐 거야!”“설마 연호 제군을 기다리는 건가?”당문 주변의 이웃들은 이미 이 장면에 놀라 발걸음을 멈췄다.사람들은 저마다 눈을 반짝이며 이 신비로운 인물을 함께 기다렸다.그때였다.임건우와 당자현이 나란히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공중에서 당문 대문 앞의 웅장한 광경을 본 임건우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이게 뭐야? 대체 왜 이렇게 성대하게 준비한 거지?”당자현이 웃으며 말했다.“아마도 우리 할아버지가 사위의 명성을 빌려 당문의 위상을 높이려는 것 같아.”당자현은 딸을 안고 한숨을 쉬었다.“우리 할아버지는 체면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야. 과거에 당문이 팔대 왕족 중에서도 최하위였을 때 어떻게든 당문의 지위를 올리려고 애쓰셨거든. 이제 너처럼 유명한 사위를 얻었으니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지.”임건우는 이마를 툭 쳤다.‘아, 이거 어쩌지?’임건우는 늘 조용하고 겸손한 것을 선호했기에 이렇게 눈에 띄는 일을 좋아하지 않았다.당자현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냥 몰래 들어가서 알리는 게 나을 것 같아.”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어르신께서 이렇게 고생하시는데 내가 후손으로서 소원을 들어 드리는 게 도리겠지.한 번쯤은 대놓고 나서 볼까?”“어떻게 대놓고 나서겠다는 건데?”“훌륭한 사위라는 말이 있잖아. 그럼... 한 번 진짜 용을 타볼까?”임건우는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당자현은 미소를 지었다.“난 상관없어. 난 이제 닭이면 닭, 개면 개, 너

  • 절정인생   제2052화

    “사대 성지, 무슨 비밀이 있을까?”“지금 시대는 달라졌어. 지구의 영기가 희박해져서 예전처럼 강력한 사대 성지도 이제는 예전 같지 않아. 전 한 번 서산에 갔었는데 거기 영기가 정말 희박했어. 독수리 학원보다 나을 게 없더라고. 고대 결계 속의 영기랑은 비교도 안 돼.”“그래서 서산의 제자 중에 많은 사람이 독수리 학원에 들어와서, 심지어 우리 학원에서 스승을 찾고 있어!”황정은이 사대 성지에 관해 이야기할 때 표정에 약간의 불신이 묻어났다.아마도 황정은은 사대 성지가 이미 몰락해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심지어 이제는 독수리 학원에 아첨이라도 해야 할 판이었다.“이걸 봐요!”임건우는 손에 쥔 고대 팔찌를 황정은에게 던졌다.그때 이미 그 남자는 죽었고 옥팔찌에 있던 영혼의 흔적도 사라져 누구든지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황정은은 팔찌를 보더니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이렇게 많은 물건이?”황정은은 임건우를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임건우는 말했다.“품질을 다시 한번 봐요.”황정은은 이번에 팔찌 안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무려 5분 정도 시간을 들여 검토했다.그리고 의식을 팔찌에서 뺐을 때 황정은의 표정은 꽤 복잡했다.“뭔가 이상해!”황정은은 즉시 이상함을 느꼈다.“이 저장 공간에 있는 물건 중 일부는 독수리 학원에도 없는 것들이야. 그 중 일부는 고대 결계 깊숙한 곳에서나 나올 법한 것들인데 그런 것들은 거래할 수 없는 자원들. 독수리 학원은 절대 팔지 않지. 심지어 독수리 부대가 그것들을 손에 넣었을 때 이미 나누어져 버린 거지. 그런데 서산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가지게 된 거지?”임건우는 말했다.“방금 그 사람이 나에게 한 가지를 알려줬어. 서산은 독수리 학원에서 제자를 보낸 게 사실 연극에 불과했다고.”황정은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그래서 사대 성지는 사실 가난하지 않다는 거군?”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 팔찌 하나의 주인, 그 사람의 조카만 해도 이렇게 많은

  • 절정인생   제2051화

    한 자루의 검이 임건우의 심장을 그대로 꿰뚫고 지나갔다.그 순간, 공격을 가했던 남자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이게 뭐야? 이렇게 간단하다고?”너무 약했다.‘이 정도로도 요존이라 불릴 수 있어? 쓰레기 같은 녀석 아닌가!’그러나 바로 그때.퍽!그는 자신의 몸에서 고통을 느꼈다.반쯤 부러진 뼈검이 그의 심장을 꿰뚫고 있었다.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뼈검 위로 핏방울이 또르르 떨어졌다.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임건우의 얼굴을 보았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러나 그 순간, 자신이 검으로 꿰뚫었던 임건우의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이던 임건우의 몸은 순식간에 종이인형으로 변해 있었다.임건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옥침대는 아마 네 저장 반지 안에 있겠지?”임건우는 그가 끼고 있던 저장 반지를 손쉽게 빼내고 뼈검을 뽑아냈다.그렇지만 그 남자는 강자였다.심장이 꿰뚫렸음에도 곧바로 죽지는 않았다.강력한 영력이 심맥과 심장을 보호하며 그는 서둘러 단약을 꺼내 먹으며 심장을 회복하려 애썼다.“오? 저장 법보도 있었네?”임건우는 그의 손목에 끼워져 있던 고대 팔찌까지 빼냈다.그리고는 또 한 번 뼈검을 그의 심장에 깊숙이 꽂아 넣었다.그 남자의 두 눈이 붉게 물들며 분노와 절망이 가득 찼다.그는 도망치고 싶었다.그러나 생명력은 빠르게 소멸되고 있었다.‘억울해! 이런 식으로 죽다니!’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기습당해서 죽다니... 너무 비참하잖아.’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소리쳤다.“지금 나를 죽이면 우리 서산에서 널 찾아낼 거고 나의 복수를 해줄 거야!”임건우는 비웃으며 말했다.“서산? 서산은 네 삼촌의 것이 아니야. 강아연, 그녀가 서산을 되찾을 거야. 너희 같은 반역자들은 모두 죽을 운명이지.”그는 그 말에 크게 동요하며 외쳤다.“뭐? 네가 뭐라고 했어? 강아연? 강아연은 영근을 뽑히고... 이미 죽은 거 아니었어? 너 대체 누구야?”임건우가 태연하게 말

  • 절정인생   제2050화

    “서산파, 그렇게 대단한가?”그때 차가운 목소리가 옆에서 울려 퍼졌다.중년 남자는 놀라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한 청년이 느릿느릿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걸음은 더딘 것처럼 보였지만, 순식간에 그 청년은 바로 눈앞에 서 있었다.그 청년은 다름 아닌 임건우였다.강아연이 당한 일을 떠올릴 때마다 그의 마음속엔 울화가 치밀었다.이미 산산조각이 난 심정에 불이 붙은 격이었다.임건우는 이미 서산파의 새 장문인을 마음속 필살 목록에 올려두었다.감히 강아연의 영근을 파낸 데는 분명 그 장문인의 묵인이 있었을 것이다.어쩌면 영근을 직접 파낸 것이 그 자신일지도 몰랐다.그런데 지금 여기서 그 장문인의 조카를 만나게 될 줄이야.“건우야!”황정은은 임건우를 보자마자 눈이 번쩍 뜨이며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야?”중년 남자는 임건우를 훑어보더니 헛웃음을 터뜨렸다.“누군가 했더니 소문으로만 듣던 그 임건우군. 세상이 떠들썩하게 떠받드는 요존이란 놈이 바로 너로구나. 요수와 한통속이 돼서 인간의 적이 된 배신자가 말이지. 너 같은 주제에 감히 우리 서산파를 모독하다니. 기회를 줄게.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하며 머리를 백 번 박아. 그리고 스스로 단전을 파괴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물론 네 가족들까지도 처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다.”임건우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임건우는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는 자들을 가장 증오했다.이 서산 장문인의 조카란 놈도 예외가 아니었다.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 이쪽을 주목하는 이는 없었지만,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여기서 싸움을 벌이면 분명 눈에 띌 것이다.임건우는 황정은에게 물었다.“옥침대, 이 멍청이가 가져간 거예요?”황정은은 고개를 끄덕였다.황정은 역시 옥침대가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희귀한 보물급 법보인데 설령 상대가 서산파라고 해도 함부로 넘겨줄 수는 없었다.“나를 뭐라고 부른 거야?”중년 남자는 말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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