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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임건우는 맹비의 대답이 다소 의외였다. "신후청조차도 이렇게 난감해하는 일이라고? 대체 왜? 이 진씨 집안의 배후에 또 어떤 대단한 세력이 있는거야?”

맹비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주 강한 배후가 있지."

임건우는 물었다. "누군데?"

맹비가 대답했다. "금릉 진씨 집안."

그러나 임건우는 금릉 진씨 집안이 무엇인지 전혀 몰라 어리둥절했다.

맹비는 알쏭달쏭해하는 그의 표정을 알아차리고는 말했다. "금릉 진씨 집안은 무도계에서도 오랜 가문이야. 세력이 얽히고 설켜서 그 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내부에는 무존당까지 설립하여서 엘리트 무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도 해....내가 이렇게 말해줘도 넌 아직 잘 이해가 안 갈 수 있어. 그럼 내가 자세하게 얘기해줄게. 근 몇 년 동안 금릉 진씨 집안은 한 요괴를 낳았어. 나이는 29살이고, 이미 지급까지 이룬데다가 진릉 종사 자리에까지 앉았어."

스물아홉 살 지급이라... 임건우는 딱히 마음에 두지 않았다.

그러나 종사 자리에 앉았다는 사실을 듣고난 그는 크게 놀랐다.

임건우 또한 육남수가 그를 종사라고 부르긴 하지만, 어쨌든 가짜 종사니까.

그런데 여태 진정한 종사를 만나본 적 없던 그는 정작 한 판 붙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갔다.

맹비는 그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보고는 비로소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너를 도우러 여기에 온거 아니겠아?”

임건우는 멋쩍게 웃으며 아무 말도 않았다.

......

......

어느덧 시간은 이미 새벽 3시가 되었고,

신후청에서 나선 이상 임건우가 진씨 집안을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계획을 접어야만 했다. 사실 그 자신도 진씨 집안을 완전히 몰살할 생각은 없었다.

곧이어 임건우는 유화와 여윤아를 데리고 홍엽 산장으로 향했다.

여윤아 이 녀석, 대체 그 방에서 진수정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그렇게도 화장실에 머리를 박고 싶어 날뛰던 놈이 여윤아를 만난 후 반시간동안 얌전히나 있는건지.

방금 신후청과 헤어지기 전,

진남아는 임건우를 붙잡고 말했다. "임건우, 자현이가 다음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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