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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화

심수옥은 더이상 뒷 말을 듣지도 않고는 속으로 계산을 하고 있었다.

레드 홀릭의 배후 사장인 우나영과 임건우 이 둘은, 대체 수입이 얼마나 되는걸가? 대충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몇 억은 되잖아.

"그럼... 내가 괜히 가연이랑 그 자식을 이혼시킨건가?”

"우리 가연이를 강주 최고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던 말, 정말 진심이었다고?"

그제서야 알아차린 그녀는 속이 괴로워났다.

한편 염혜수는 그녀의 사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녀는 얼른 받았다. "사장님, 무슨 일이시죠? 저 오늘 야근인데요."

사장은 말했다. "혜수 씨, 오늘 회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니까 얼른 와요. 지금 클럽에서 회원카드를 만드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손이 부족해요. 와서 얼른 좀 도와줘요.”

"회장님께서 오신다고요? 네, 네. 금방 갈게요."

전화를 마치자마자,

염혜수는 감격에 겨워 얼른 가방에서 미니 거울을 꺼내 화장을 수정하였다. "엄마, 나잠깐 클럽에 갔다올게. 회장님께서 오셨대.”

심수영은 순간 눈이 밝아졌다. "바로 그 다이어몬드 수저 말하는거야? 얼른 가봐. 혜수 너 이 참에 이쁘게 꾸미고 가서 기회를 잘 찾아봐. 혹시 몰라, 그 회장이 널 맘에 들어할지. 때가 되면 우리도 이런 큰 별장에서 살 수도 있고 아니, 더 큰 별장에서 살 수 있어. 우리 혜수, 힘내. 우리 딸 할 수 있어!"

"알겠어!"

염혜수는 곧이어 집을 나서고는 경성 클럽으로 달려갔다.

한편,

임건우도 금방 집에서 떠나 경성 클럽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젠 경계를 철저히 공고히 한 그는 체내의 진원이 모두 영력으로 전환된 후 온 몸의 기운 또한 따라서 변화된 것을 느꼈다.

"건우야, 너 대체 언제 오는거야? 나 이미 경성 클럽 사람들한테 얘기해뒀어. 이 참에겸사겸사 직원들과 만나서 인사라도 하라고. 혹시나 직원들이 아래에서 사장님 뒷얘기라도 수군수군 할가봐 수를 써놨어.” 양홍미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그러자 임건우는 실소했다. "누님만 저를 이뻐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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