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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왜? 못 불러?"

"아니면 내가 직접 불러줄까?"

곧이어 임건우는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양홍미는 가볍게 그를 잡으며 말했다. "건우야, 만리 상맹은 정말 쉽지 않은 상대야. 마동재의 조카가 너한테 맞았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때 가서 수습할 수는 있겠어?”

하지만 임건우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 "마동재도 와서 저한테 허리 굽혀 인사하게만들어야죠.”

뭐라고?

그러자 많은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다.

허세도 이런 허세가 어딨어?

하지만 임건우는 개의치 않고 바로 마동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어르신, 어르신조카께서 지금 제 곁에 있는데요, 우리 경성 클럽한테서 매년 3억의 가맹비를 받아내면서 저희를 데려가려고 하네요. 제안을 안 받아주면 만리 상맹의 부하들을 총 동원해서 저희를 밟아버리겠다고 하네요. 아이고, 전 너무 무서운데... 저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좀 도와주세요.”

마동재는 놀라서 멍해졌다. "전 조카가 없는데요!"

임건우는 물었다. "그럼 첩 자식은요?"

마동재는 잠깐 멍하니 있다가 다시 공손하게 말했다. "임 선생님, 제가 금방 갈게요."

임건우는 한마디 했다. "이왕이면 사람들을 좀 많이 데리고 오시죠. 이 친구가 3천명은 된다던데.”

......

......

임건우가 마동재에게 전화를 걸어,

그더러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고 한건 그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그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날린 것이다.

앞으로 또 어떤 미친 놈이 멍청하게 달려들어서 도발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렇게 20분이 흐른 후,

클럽 밖은 갑자기 수많은 인파로 웅성대기 시작했다.

족히 100대가 넘는 수많은 차량들이 달려와 클럽 밖의 거대한 광장을 가득 채웠다. 그 밖에도 채 들어오지 못한 수십대의 차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는 하는 수 없이 길에 주차를 하였다.

곧이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클럽으로 향했다.

웅장한 사람 무리로 인해 길이 막힌 차주들은 그들의 위엄에 눌려 감히 뭐라 하지를 못했다.

행인들 또한 크게 놀라 스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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