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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용등 그룹의 박 사장?

임건우와 유화는 서로의 눈에서 놀라움을 보았다. 강남 상회의 회장인 용등 그룹의 박 사장은 만리가 빼앗고 싶어 하는 스카이캐슬의 가장 큰 적수이다.

뜻밖에도 박 사장이 우나영을 초대할 줄은 몰랐다.

왜?

한목소리가 여자의 귓가에 울렸다.

“박 사장님이 초대하셨는데, 어떻게 당신이 오라고 할 수가 있지, 태도가 악질이고 교양이 부족하니 돌아가서 박 사장님이 직접 오시라고 하세요.”

여자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보았더니 말하는 사람이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가 한 말은 그녀를 순식간에 화나게 했다.

말하고 있던 사람은 당연히 임건우였다.

여자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무례하니, 그는 당연히 더욱 무례하게 대했다.

그리고 여자는 옆에 있는 유화와 여윤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자신의 미모는 이미 만점이라고 생각했지만, 뒤의 여인들을 보니 천상계 사람들인 것 같았다.

특히 나이가 조금 더 많은 이분.

치파오를 입고 수줍어하며 있는 모습이 마치 그림 속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았다.

왠지 질투가 났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을까?

하지만 그녀는 곧 눈살을 찌푸렸다. 여자가 아무리 예뻐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저 남자의 노리개일 뿐 아닌가?

“감히 나에게 이런 식으로 말하다니, 너의 이름을 말해라, 너에게 시체를 남겨 줄 테니.”

여자는 눈빛이 매섭고, 기고만장하게 임건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치 인류의 주재자인 것 같이 죽이고 싶은 사람은 죽이려 한다.

임건우는 손을 들고 손바닥으로 때리려던 찰나에.

그러나 바로 이때 우나영이 공장 건물에서 빠르게 걸어 나왔다.

“건우, 유화, 윤아, 너희들 벌써 왔구나. 오느라 고생 많았어. 지금 날씨가 너무 더우니 얼른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자.”

우나영은 활짝 웃으며 옆에 있는 여자를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우나영이 나타나자 임건우는 손을 거두었다.

우나영과 함께 회사로 들어갔다.

소외된 여자는 발끈하고 가슴을 들썩이며 마치 폐가 터질 것만 같았다.

큰 소리로 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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