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지존 사위: Chapter 731 - Chapter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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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김연철은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때 김예훈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김씨 가문의 미래는 어떠했을까? 경기도 최고의 명문 가문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을 것이다!한국에서 명문 가문을 휩쓸고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을 것이다!그리고 김연철은 아마 한국에서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력과 지위를 가진 사람 중 한 명이 되었을 것이다!그러나 기회를 놓쳤으니 이젠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이 세상에 돌이킬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그리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이다!김예훈은 차가운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내가 김세자의 신분이었을 때, 난 김씨 가문을 한국의 10대 명문가로 만들고 싶었어요!”“언젠가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최고가 되고 싶었어요!”“그러나 내 계획이 반쯤 성공했을 때 당신들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나요?”“김연철, 하나만 물을게요. 후회한 적 있습니까?”김연철은 온몸에 힘이 풀렸지만 한 가문의 회장인 그는 마지막 자존심 때문에 무릎을 꿇을 수가 없었다. 이때,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김예훈... 아니... 김세자...”“3년 전에는 우리가 잘못했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내가 큰 어르신한테 말씀 잘 드려서 다시 널 세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할게!”“원한다면 김씨 가문 전체를 너한테 줄 거야!”김연철의 추악한 몰골을 보고 김예훈은 차갑게 말했다. “그래요? 방금 이현숙의 한 말을 잊은 건가요? 날 김씨 가문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요? 그 사람이 동의할 것 같나요?”“이현숙이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허락할 것 같은가요?”“오늘 한 말들이 다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당신을 시작으로 김씨 가문은 이제 끝장이에요.”김예훈의 마지막 말을 듣고 김연철은 그 충격으로 피를 토하고 끝내 바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가 고개를 들고 김예훈의 차가운 얼굴을 쳐다보면서 비참하게 웃었다. “김예훈, 내 말 대로 해. 돌아와!”“네가 날 거절하고 김씨 가문을 거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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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보스, 방금 백운별원 밖에 있던 애들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무장 헬기가 와서 김씨 가문의 중요한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명을 내려주십시오!”박인철은 한 발 앞으로 걸어 나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현숙이 도망을 쳤다고요?” 김예훈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가보죠. 어떻게 된 일인지...”이내, 그들은 백운산에 자리 잡고 있는 백운별원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이현숙, 김병욱, 김만태 그리고 김청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늑대 부대의 용병들도 뒤를 따라왔다. 김예훈의 명령이 없이도 그들은 알아서 백운별원을 봉쇄했다. 이내, 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김예훈 앞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용서를 구했다. “이현숙은요?”김예훈이 물었다. “큰 어르신은 컨벤션 센터의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떠났어요.”“떠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김씨 가문의 한 사람이 벌벌 떨며 입을 열었다. “어르신께서...”“어르신께서 당신과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말을 마친 그 사람은 김예훈이 자신을 당장 죽이기라도 할까 봐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김예훈은 실눈을 뜨고는 이내 김연철을 쳐다보았다. “오늘부터 김씨 가문은 당신이 이끈다고 소문을 내요...”김연철은 얼굴이 활짝 피었다. “맡겨줘서 고맙네, 내가 몸을 사리지 않고 자네를 도울 거야...”김예훈은 계속해서 말했다. “3일 안으로 김씨 가문의 모든 사업과 자산을 CY그룹의 명의로 바꿔요.”“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절대 백운별원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알았네!”김연철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의 요구에 대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늘부터 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 대저택에 갇히게 되었다.대저택이라고는 하나 사실 살아있는 사람의 무덤이나 다를 바 없었다. 컨벤션 센터로 돌아온 김예훈은 정소현을 데리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올 때도 곁에는 한 사람, 갈 때도 곁에는 한 사람. 그러나 성남시와 경기도의 판이 뒤집어졌다!…오늘, 성남시에는 큰 사건이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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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이번에는 내가 그 불효자를 너무 얕잡아봤어!”“전역한 후에는 부대에서 전혀 위신이 없을 줄 알았는데!”“그한테 이런 인맥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그러나 도와달라는 사정도 한 두 번 해야 하는 거지, 어떻게 매번 쓸모가 있겠니?”“다른 쪽으로 그를 무너뜨릴 수 없다면, 일단 CY그룹부터 철저히 무너뜨려...”“만태한테 이미 이 일을 처리하라고 전적으로 맡겼어. 4대 가문에서 도움을 주는데도 만약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도 목숨을 내놓아야 할 거야!”이현숙은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보아하니 성남시를 떠나오기 전에 그녀는 이미 철저히 준비를 한 것 같았다. 김병욱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지만...”“병욱아, 넌 바둑을 좋아하니 그 이치는 잘 알고 있겠지.”“한 수를 양보하는 건 이번 판의 승리를 위해서야! 인생은 바둑과 같은 것이야!”“넌 진주에서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 경기도의 일은 만태한데 맡기도록 하거라.”“네!”김병욱은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들이 걸어가자 요트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무릎을 꿇었다. “어르신을 뵙습니다!”…김예훈과 정소현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정군과 임은숙 두 사람은 거실에 있었다.이때 임은숙은 화가 잔뜩 나서 호통을 쳤다. “자네는 허구한 날 뭐 하고 있는 거야? 민아가 바쁜 걸 보지 못한 건가?”“생일 연회는 뭐 하러 참석한다고? 자네한테 그럴 자격이 있나?”정군은 차갑게 말했다. “김예훈, 자네가 이런 연회에 참석하는 것이 인맥을 기르고 사업을 위해서라면 난 할 말이 없네!”“그러나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 봐, 자네의 신분으로 그 연회에 참석한다고 무슨 이득이 있겠는가?”정군과 임은숙이 보기에 김예훈은 연회에 놀러 간 것이지 전혀 볼 일이 있어서 간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김예훈은 웃으며 말했다. “아버님, 어머님. 빚을 받으러 간 것입니다.”“빚이라니?” 임은숙은 무의식적으로 일어섰다. “누가 자네한테 돈을 빚은 거야? 얼마나 받아왔어?”“돈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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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경기도 최고 가문인 김씨 가문에 대해 정군과 임은숙 두 사람은 엄청 두려움을 느꼈다.특히 정군은 카지노에서 맞았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등골이 오싹할 정도였다. 그가 무릎을 꿇은 채로 크게 욕설을 퍼부었다. “김예훈, 쓸모없는 인간. 네가 정말 우리를 죽이고 싶은 거야?!”“당장 무릎 꿇고 빌어. 만철 도련님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널 용서해 줄지도 모르잖아...”“만철 도련님, 이 모든 건 다 저 찌질한 놈 때문입니다. 저놈을 벌하여 주세요. 절대 저한테 따지지 마시고요!”바로 이때, 임은숙도 정민아의 품 안에서 정신을 차렸고 그녀가 창백한 얼굴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빌어먹을 놈. 당장 만철 도련님한테 사과해. 우리가 감히 맞설 수 있는 분이 아니야!” “가문의 불행이구나! 우리 정씨 일가에 왜 너 같은 사위가 있는 건지!”임은숙은 하마터면 울 뻔했다. 이내, 온몸에 붕대를 감고 지팡이를 쥐고 힘겹게 걸어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정군네 가족들은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의 모습은 미라와 다를 바가 없었다. 이때, 정민아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김만철 씨, 이 일은 저희 부모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에요. 무슨 일이 있으면 저랑 얘기해요!”김만철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정군과 임은숙은 몸을 벌벌 떨었다. 김씨 가문에서 따지기라도 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 “정민아 씨, 오늘 이렇게 찾아온 건 사과를 하고 싶어서예요!”“전에 제가 했던 무식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요!”김만철이 입을 열자 정군과 임은숙은 깜짝 놀랐다. “터억-”이내, 김만철은 깁스를 한 몸으로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앞으로 다시는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제발 용서해 주세요...”지금 이 순간, 정민아는 머릿속이 하얘졌다.그들은 김만철이 김예훈한테 복수를 하러 온 줄 알았고 이번 일로 인해 정씨 일가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심지어 망하게 될 줄 알았다.그러나 김만철이 직접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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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그런 거였군!”“내가 진작에 말했잖아. 진정한 거물들은 예의범절에 확실히 지키는 분들이라고!”“김연철은 김씨 가문의 회장이야. 듣자 하니 어젯밤에 다시 권력을 잡았다고 하던데!”“그런 인물이라면 아마 철저히 원칙을 따르는 분이겠지!”“아들이 잘못한 게 있으면 반드시 사과하라고 시키실 분이야!”지금 이 순간, 정군은 연철의 넓은 아량에 탄복하며 감탄의 표정을 지었다. 정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렇게 올바른 가정 교육이 있으니 김만철은 앞으로 크게 성공할 거야!”“그래 말이야! 저런 사람이 우리 집 사위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정군과 임은숙 두 사람은 연신 감탄했다. 돈에 눈이 먼 두 사람은 김만철같이 신분이 있는 사람을 엄청 좋아했다. 비록 김만철이 예전에 나쁜 짓을 했어도 그들은 김만철과 인연을 맺고 싶어 했다.    정민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이번 일이 이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으로써는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도 최고인 김씨 가문을 김예훈이 해결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됐어요.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그만이에요! 계속 입에 담고 있다가 김씨 가문의 사람들 귀에 들어가면 좋을 게 없잖아요!”“아빠, 엄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김씨 가문이랑 선 긋고 살면 돼요!”이때, 정소현을 입을 열었다. 어젯밤, 김예훈이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몰라도 김씨 가문은 이제 끝장이라는 걸 그녀는 대충 눈치챘다. 그렇지 않다면 김만철 같은 사람이 어떻게 직접 찾아올 수 있겠는가?그러나 형부와의 비밀에 대해 그녀는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다.정소현의 말을 듣고 정군과 임은숙은 서로 마 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우리 소현이는 똑똑해. 지금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절대 다시 김씨 가문을 건드리지 않을 거야.”“그래, 맞아. 임씨 가문의 연회에 무슨 선물을 할 지 그거나 고민해 보자고.”두 사람은 이내 말을 돌렸고 얼마 후, 결정을 내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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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임은숙은 김예훈을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였다.“너, 이게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알기나 해?”“데릴 사위 주제에 뭘 안다고 지껄여!”“경고하는데, 임 씨 가문에 가서도 입을 함부로 놀리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임은숙의 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을 쳐다보며 김예훈은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었다.성남시에서 제일 권력이 큰 사람 앞에서도 김예훈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하물며 성남시의 부시장도 자신의 앞에서 체면을 차리는데 임원이면 어떠할까?그때, 정소현이 얼어붙은 분위기를 깨뜨렸다.“아빠, 엄마. 형부가 실수로 그런 말을 입에 담았어요. 사실 임 씨 가문을 많이 존경하고 있어요. 맞죠 형부?”“맞아.”“그래! 그러면 됐어!”임은숙은 그제야 화가 조금 풀렸다.“선물도 제일 좋은 걸 골라. 만약 무슨 문제가 생기면 모두 네 책임이야!”김예훈은 고개를 끄덕거리고 정민아를 힐끗 쳐다보며 말을 하려고 했으나 정민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선물은 소현이랑 함께 가서 사. 난 아직 다른 일이 남았어.”김예훈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하지만 자신도 오늘 다른 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정소현이 먼저 선물을 사러 가면 일을 마치고 합류하기로 했다. 오늘 박인철이 그에게 전화가 걸려와 당도 부대에 와달라고 했다.박인철은 그에게 서류를 건네며 말했다. “보스, 이번 년 당도 부대에서 새로 모집한 군사들입니다. 훑어봐 주세요!”김예훈은 서류를 힐끗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장군, 저는 더 이상 보스가 아니에요. 당도 부대가 장군의 관리하에 있으니 이런 결정은 이제 혼자 처리하도록 하세요.”“저는 당도 부대에 아무런 힘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에요. 자꾸 이런 일에 간섭하면 다른 사람들의 쓴소리를 들을 게 분명해요.”박인철은 공손하게 인사를 건넸다.“보스, 사실 얼마 전 서울 본부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사령님께서 보스를 서울에 모셔 삼군 총 보스로 모시겠답니다!”유라시아 전장에서 김예훈의 전공은 너무 이름을 떨쳐 1인 1군이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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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그 시각.정소현은 성남시에서 유명한 쇼핑몰에 도착해 임 씨 가문의 노부인에게 선물할 물건을 둘러보고 있었다. 절대 아무 물건이나 선물하면 안 되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곧 그녀는 카운터에서 청화자기 그릇 한 쌍을 발견하고 종업원에게 구매의사를 밝혔다.이때 갑자기 두 사람이 다가와 청화자기 그릇을 보고 바로 종업원에게 말했다.“청화자기 그릇은 저희가 사겠습니다.”“저기요. 제가 먼저 찜해뒀어요. 그러니까 순서를 지키세요.”정소현은 바로 반박하며 말했다.그녀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은 바로 고개를 돌려 정소현은 쳐다보았다. 다부진 체격에 큰 키, 하얀 얼굴과 곱슬한 노란 머리.두 사람 중 한 명이 정소현을 훑어보며 말했다. “아가씨, 이 청화자기는 우리나라의 국보에요. 당연히 우리나라로 가져가는 것이 맞겠죠.”“한국 사람들은 이런 청화자기의 가치를 잘 모르잖아요...”정소현은 조금 넋이 나갔다.‘뭐야 이 사람들 감히 외국 사람들이 왜 한국 사람들을 비하하는 거지?’두 외국인은 정소현을 깔보며 청화자기의 가치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진짜 해도 해도 너무 했어!정소현은 바로 자신의 가방을 카운터에 내려놓고 큰 소리로 말했다.“청화자기 그릇은 제가 먼저 봐뒀어요. 그러니까 사고 싶으면 줄을 서세요!”양측의 충돌은 쇼핑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정소현과 두 남자를 구경했다.“남자 두 명이서 어린 여자아이 한 명을 몰아붙이는 건 너무했어!”“먼저 온 사람이 임자지. 여긴 경매시장이 아니여! 창화 자기는 저 어린 아가씨가 싫다고 한 다음에 사야 돼!”“그리고 이렇게 예쁜 자기는 절대 왜국 놈들한테 팔 수 없어!”“맞아! 그만해!”두 남자의 행위는 많은 사람들의 노여움을 샀다.하지만 두 남자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정소현을 가만히 쳐다보았다.왼쪽에 선 남자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아가씨, 도자기가 마음에 든 것이 아니라 이 오빠가 마음에 든 거 아니야?”“도자기가 갖고 싶으면 오늘 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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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이 년이! 감히!”남자들보다 훨씬 어린 여자한테 뺨을 맞은 두 남자는 버럭 화를 내며 정소현의 손목을 꽉 쥐었다.“팍!”두 남자 중 한 남자가 바로 정소현의 뺨을 내리쳤다.“어린 년이 죽고 싶어 환장했지!”“당장 신고할 거야. 어린 나이에 콩밥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그리고 청화자기를 바닥에 떨구더니 정소현이 깬 것이라고 했다.일은 점점 심각해졌다.쇼핑몰의 매니저와 보안요원들도 다가와 말렸다.한 중년 남자가 다가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제가 이 쇼핑몰 이대위 매니저입니다. 저화 말씀하시면 됩니다!”세 사람을 지켜보던 구경꾼들이 먼저 나서서 말했다. “이보세요! 저 남자 두 명이 먼저 끼어들고 도자기를 자신들이 깨고 저 어린 여자아이한테 누명까지 씌웠어요!”이대위는 제일 먼저 상황을 이해하고 두 명의 남자를 VIP 휴게실로 안내했다.“일단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주세요. 저희가 꼭 만족스러운 답을 드리겠습니다.”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외국 남자 두 명한테 허리를 굽혀 공손하게 사죄를 하는 이대위를 사람들은 아니꼬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뭐라고?”“쇼핑몰 매니저라는 사람이 이렇게 순서가 없다니.”“진짜 개만도 못한 사람이야!”“맞아!”구경꾼들의 삿대질에도 두 남자는 비웃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쇼핑몰 매니저의 선택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듯 다리를 꼬고 소파에 몸을 맡겼다.이대위는 자신의 입술에 손을 대고 구경꾼들을 조용해라고 손짓했다.“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두 고객님은 저희 쇼핑몰 VIP 고객님들입니다. 우리 쇼핑몰에서 많은 물건을 사가 매출이 많이 올라갔죠.”“앞으로도 저희 쇼핑몰에 큰 도움을 줄 고객님들입니다.”“그러니 사고 싶은 물건은 마음대로 구매하셔도 좋단 말이죠. 그것이 뭐가 잘못되었단 말입니까?”“그리고 여기 이 어린 여자아이가 저희 VIP 고객한테 손찌검을 하지 않았더라면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그러니 당연히 이 여자아이가 배상해야 합니다.”이대위는 자랑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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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헛소리하지 마!”정소현은 몸을 뒤로 빼며 흠칫 떨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낯부끄럽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지?’“먼저 저한테 성희롱을 해서 제가 거절한 거예요.”“저를 때리고 물건도 부수고 어떻게 저한테 배상금을 요구할 수 있어요? 술을 같이 마셔달라고요? 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냐고요!”“하하하, 아가씨. 먼저 손을 댔다고 인정한 거예요?”“아가씨가 때리는 동영상을 이미 복사해 뒀어요. 바로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2억이면 콩밥을 얼마 동안 먹어야 하지?”이대위가 정소현을 위협하며 말했다.아직 학생인 그녀는 이런 상황은 그저 TV에서만 보았었다.때문에 그녀는 이대위가 이렇게 강압적인 태도로 나올 줄 몰랐다.겨우 VIP 고객님 두 명 때문에?“그리고 너....”“계속 대꾸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거야. 우리 쇼핑몰의 영업을 방해했다는 죄명으로.”“우리 쇼핑몰이 어느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여긴 선우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이야!”“선우 가문?”선우 가문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꾹 다물었다.골동품 애호가로서 선우 가문의 지위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들 알고 있었다.선우 가문의 지역에서 일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이대위의 행동에 모두 불만을 가졌지만 선우 가문이라는 말에 다들 입을 꾹 닫았다.자신의 목숨부터 살려야 한다.“그러니까 잘 생각하고 말해.”이대위는 더욱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술은 마시지 않겠어요. 2억은 제가 배상할게요.”정소현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어린 여자아이가 함부로 할 수 없는 곳이기도 했다.이대위가 CCTV도 확보했다고 했으니 경찰이 출동해도 손해를 보는 것은 자신이다.“2억을 배상한다고 해도 절대 끝나지 않을 거야.”“오늘 저분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사과를 하지 않는 이상 난 경찰에 신고해야겠어.”“너무...”정소현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한다.그녀가 다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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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정소현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김예훈은 바로 표정이 어두워졌다.그때, 이대위가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다가왔다. “어머? 부모님이라도 불렀어?”“내가 미리 말하는데 오늘 일은 절대 이대로 끝나지 않을 거야.”“그 외국 놈들 당장 나오라고 해!”김예훈은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렸다.“집 아이가 예절이 없다고 해서 어르신도 함께 예절이 없는 건가요?”“VIP 고객들한테 대체 어쩌려는 거야!”이대위가 큰 소리로 소리를 질렀다.“좋은 마음으로 물건을 구매하러 온 사람이야말로 진짜 VIP 고객이야. 쓰레기 새끼들은 이미 충분히 체면을 줬어!”“3초 시간을 줄게. 당장 나와서 무릎 꿇고 사과해.”“당신들 진짜 미쳤구나? 우리 VIP 고객들한테 사과를 하라고? 너 진짜 여기가 누구 구역인지 몰라서 그래?”“3... 2... 1...”이대위는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터뜨렸다.“미친놈. 진짜 카운트다운을 한다고? 100까지 세어도 널 대꾸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여기가 어느 가문에서 관리하는 구역인지 알기나 해?”“여긴 선우 가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야.”“너 같은 촌놈이 선우 가문이 누군지 알기나 해?”이대위는 바로 의기양양하여 팔짱을 꼈다.이곳에서 선우 가문의 이름만 말하면 모두 몸을 벌벌 떨며 뒤로 물러나기 마련이다.“선우 가문?”김예훈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그는 김예훈의 명찰을 보고 물었다.“이대위? 선우 가문의 개가 선우 가문의 이름을 등에 업고 유세를 부리고 있어? 잘 하고 있네.”“그래. 나 선우 가문의 개 맞아. 하지만 이런 개도 네가 함부로 건들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넌 개만도 못한 사람이야.”“내 이름을 기억해서 뭐 신고라도 할 거야?”이대위는 김예훈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김예훈을 그런 이대위를 무시하고 바로 휴대폰을 꺼내어 숫자를 눌렀다.“저 김예훈이에요. 선우 가문에서 아주 충성심이 강한 개 한 마리를 키웠더라고요.”“이대위라는 개가 지금 제 앞에서 함부로 짖어대고 있어요.”“지금 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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