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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보스, 방금 백운별원 밖에 있던 애들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무장 헬기가 와서 김씨 가문의 중요한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명을 내려주십시오!”

박인철은 한 발 앞으로 걸어 나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현숙이 도망을 쳤다고요?”

김예훈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가보죠. 어떻게 된 일인지...”

이내, 그들은 백운산에 자리 잡고 있는 백운별원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이현숙, 김병욱, 김만태 그리고 김청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늑대 부대의 용병들도 뒤를 따라왔다. 김예훈의 명령이 없이도 그들은 알아서 백운별원을 봉쇄했다.

이내, 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모두 김예훈 앞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용서를 구했다.

“이현숙은요?”

김예훈이 물었다.

“큰 어르신은 컨벤션 센터의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떠났어요.”

“떠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씨 가문의 한 사람이 벌벌 떨며 입을 열었다.

“어르신께서...”

“어르신께서 당신과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을 마친 그 사람은 김예훈이 자신을 당장 죽이기라도 할까 봐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김예훈은 실눈을 뜨고는 이내 김연철을 쳐다보았다.

“오늘부터 김씨 가문은 당신이 이끈다고 소문을 내요...”

김연철은 얼굴이 활짝 피었다.

“맡겨줘서 고맙네, 내가 몸을 사리지 않고 자네를 도울 거야...”

김예훈은 계속해서 말했다.

“3일 안으로 김씨 가문의 모든 사업과 자산을 CY그룹의 명의로 바꿔요.”

“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절대 백운별원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알았네!”

김연철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의 요구에 대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늘부터 김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 대저택에 갇히게 되었다.

대저택이라고는 하나 사실 살아있는 사람의 무덤이나 다를 바 없었다.

컨벤션 센터로 돌아온 김예훈은 정소현을 데리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올 때도 곁에는 한 사람, 갈 때도 곁에는 한 사람. 그러나 성남시와 경기도의 판이 뒤집어졌다!

오늘, 성남시에는 큰 사건이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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