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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561 - 챕터 1570

2444 챕터

제1561화

"얘야, 서릉산 아래 깊은 동굴에 선조가 남긴 지도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시황 능묘의 기관 배치도다. 이 지도를 갖고 있으면 안전하게 시황 능묘에 들어갈 수 있어. 그 당시 우리 조상도 시황 능묘의 재건축에 참여했어. 가문의 조상도 거기에 생매장되었지, 우린 다가올 우리의 운명을 눈치채고 건축이 끝나자마자 슬그머니 기관 배치도를 빼돌렸다. 선조께서 판단한 게 옳다면, 제1검과 제1 검결은 모두 시황의 능묘에 있어. 우리 가문의 가장 큰 비밀이기도 하지, 세대마다 오직 한 명만 이 비밀을 알고 있었다. 난 한계에 다다랐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던 이 비밀을 너에게 알려주는 거다.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서릉산 아래 깊은 동굴에 가서 선조가 남긴 시황 기관 배치도를 찾아, 제1검과 제1 검결을 손에 넣어. 남궁문파는 너에게 달렸다."남궁문천은 말을 하다가 갑자기 손을 들었다.주름이 자글자글한 그의 손바닥에서 아주 강한 힘이 솟아났다.남궁철은 이 힘에 이끌리기 시작했다. 그는 남궁문천의에게 저항할 수 없었다.그는 아주 강한 진기가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어르신, 이게 뭡니까?""나는 한계에 다다랐다. 내 공력을 낭비할 수 없어, 남궁문파의 절학을 수련할 수 있는 공력을 후대에 전수해야 한다.나의 모든 진기를 자네에게 전수할 생각이야. 날 실망하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남궁문파의 흥망성쇠는 자네에게 달렸어."귓가에서 남궁문천의 소리가 들려왔다."기억해, 남궁문파의 절학은 뒷산 성지에 보관되어 있어. 자네가 가주이긴 하지만 아직 거기는 가보지 못했겠지. 내가 떠난 뒤, 자네는 자유롭게 성지를 드나들 수 있어. 남궁문파가 남긴 절학 전부가 천하제일이야. 그걸 깨우친다면 자네는 천하에서..."남궁문천의 목소리가 갈수록 가늘어졌다.남궁철에게 전해지는 진기가 좋으면 좋을수록 남궁문천의 진기는 약해졌다.대략 한 시간 남짓 지났을 무렵, 남궁문천이 숨을 거두었다.남궁철은 몸속에서 엄청난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은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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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2화

서경, 서릉산.산기슭.40대로 보이는 남자가 걸어왔다.캐주얼 옷차림을 한 남자는 등에 장검을 짊어지고 있었다. 등에 있는 장검은 그의 옷차림과 어울리지 않았다."누구십니까?"강지가 나타나자, 남궁문파의 경호원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총을 꺼내든 경호원들은 다가오는 강지에게 총을 겨누었다."여기는 서릉산입니다,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강지는 자기를 향해 총을 겨눈 경호원들을 훑어보더니 입꼬리를 올려 희미하게 웃었다. 그는 예전에 남궁문파의 강자 한 명에게 패한 적 있었다.그날의 패배는 20년 동안 마음속 응어리가 되어 그를 괴롭혔다. 그는 남궁문파의 절학 남궁십절장이 꺼렸다. 강서준이 잡혔을 때도 그가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은 이것 때문이다. 그래서 강영을 보냈던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는 남궁문파를 꺼리지 않았다.남궁문파의 경호원을 바라보던 강지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는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등 뒤에 짊어진 장검을 빼냈다.순식간에 칼집에서 장검을 빼낸 강지는 산 중턱에 나타났다.그리고 얼마 뒤 일부 경호원들은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강지는 다시 장검을 칼집에 넣었다.그리고 뚜벅뚜벅 산꼭대기로 올라갔다.산꼭대기에서 장례가 진행되고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강지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 그에게 쏠렸다.상복을 입은 남궁철이 천천히 걸어 나와 옷차림을 마주 보았다. 남궁철은 어두운 안색으로 차갑게 말했다.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온 겁니까?" 남궁철은 매우 강한 기운을 느꼈다.그는 이 기운이 8단 이상이라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기운이 자기 눈앞에 있는 고수가 뿜어내는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절대 고수였다.남궁철은 앞에 있는 남자가 자기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다.갑자기 태도를 바꾼 남궁철이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선생님은 누구십니까? 저희 남궁문파를 왜 찾아온 겁니까?"강지가 남궁철을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리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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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화

순간 번쩍하면서 대전에 모습을 드러낸 강지다.손을 들어 관을 내리치자, 순식간에 관이 부서졌다.관 안에서 남궁문천이 드러났고 남궁문파 사람들은 분노했다."지금 뭐하는 겁니까,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누군가 칼을 뽑았다.강지는 손을 들어 칼을 쳐냈다.칼을 뽑아든 사람은 순식간에 날아가 바닥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졌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남궁철이 이를 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러나 그는 끝내 마음속의 분노를 억눌렀다.강지는 남궁문천의 시신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빌어먹을, 날 기다렸어야지."그는 장검을 꺼내 남궁문천의 시신을 베었다.남궁문천의 시신이 순식간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변했다.남궁문파의 사람들은 이 장면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그러나 조금 전, 나섰던 사람이 처참하게 죽은 꼴을 보고 아무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남궁철도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그는 스스로 강지의 상대가 아니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남궁문천이 죽었으니 남궁문파가 존재할 이유는 더더욱 없겠네요."남궁철은 간담이 서늘해졌다.바닥에 무릎을 꿇은 남궁철이 간절하게 애원했다. "저.. 남궁문파를 살려주십시오. 남궁문파의 절학, 남궁십절장을 전부 드리겠습니다.앞으로 당신의 개가 되겠습니다.멍멍멍."말을 마친 남궁철은 개 짖는 흉내를 냈다."제발 저희 남궁문파를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시면 당신이 시키는 모든 것을 할 겁니다. 절대 거역하지 않겠습니다." 살기 위해 남궁철은 자존심을 내려놓았다.그는 자기가 강지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그는 방금 남궁문천의 진기를 흡수해 공력을 크게 상승했다.그리고 남궁문파의 비밀도 알게 되었다.시황의 기관 배치도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기만 한다면 그는 제1검과 제1 검결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거기에 그의 본래 공력까지 더하면 강지 하나는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남궁철이 무릎을 꿇자 남궁문파의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강지는 무릎을 꿇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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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81개의 검은 침이 날아갔다.레이저처럼 빠른 속도로 수련실 주위를 누볐다.이 수련실은 굳게 폐쇄되어 있다.단단한 암석으로 주조된 것이다.그러나 검은 침은 쉽게 검은 바위를 뚫고 지나갔다.암석 위에 보이지 않는 구멍이 남았다.곧 검은 침이 다시 돌아왔다.김초현의 손에 나타나 순식간에 검은 와이어로 변했다.이것은 절멸 81침이다.김초현은 수련실 안에서 영귀의 피를 불러일으켰다. 마법 상태에 빠진 그녀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동시에 그녀는 독경을 연마하고 있었다.절멸 81침에 살기까지 더해지자 그 위력은 어마 무시했다.그러나 그녀는 절멸 81침의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녀의 손에 있는 절멸 81침은 단지 위력이 조금 있는 암살 도구일 뿐, 모든 것을 멸종시킬 위력까지는 가지지 못했다.그렇게 연습한지도 며칠이 지났을 무렵."문주님."가면을 쓴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수련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예의를 차리며 말했다. "문주님,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그의 말에 김초현은 연습을 중단했다.그녀는 진기를 거뒀다.핏빛이던 눈동자가 점차 정상으로 변했다.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은빛의 긴 생머리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다만 그녀의 얼굴에는 어떤 감정도 엿보이지 않았다. 얼음처럼 차가웠다.그녀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무릎을 꿇은 남자가 계속해서 말했다. "내일은 문주님과 강지가 결투하기로 한 날입니다. 지금은 새벽 3시입니다. 지금 떠나면 정오쯤 천산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김초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뒷짐을 지고 수련실을 떠났다.한편, 천산관.이번 주 내내 강서준은 천산관의 정상에 머물렀다.일주일이 지났고, 날이 밝으면 김초현과 강지가 약속한 전투의 날이 온다.김초현과 강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른 무술인들은 적지 않게 왔다.이 사람들은 모두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다.김초현은 천문 문주였고 이것은 가장 큰 뉴스거리였다.그들은 이곳에 와 김초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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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선배님."걸어들어온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진풍이 예의 바른 표정을 지었다."선배님 오셨습니까?"진예빈도 그에게 인사했다.이 사람은 고대 무술계의 중립 세력, 임랑각의 각주 백효생이다.세대를 막론하고 임랑각의 모든 각주를 백효생이라고 불렀다.진풍이 물었다. "선배님,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백효생은 앞쪽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건 강한 일가의 일입니다."진예빈은 고개를 돌려 백효생을 바라보았다.그녀는 눈앞의 남자가 임랑각의 각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임랑각의 정보망은 전 세계에 퍼져 있었다.그것은 천 년 전부터 만들어진 정보망이다. 지금까지도 그 세력은 대단했다, 세상에 임랑각이 모르는 일은 없었다."선배님, 어서 알려주세요."진예빈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그러나 백효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가 파악한 이 정보들은 세상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고 일단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엄청난 혼란이 찾아올 것이다."기다려 봐, 시간이 지나면 차차 알게 될 진실이니."백효생은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말했다.진예빈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서준 씨 실력은 지금 어느 정도예요?"백효생이 입을 열었다. "구절진경을 연습했으니 실력이 무척 강할 거야. 천하무적이라는 호칭보다는 대하에서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표현하는 게 훨씬 정확한 표현이다." "구절진경, 그게 뭡니까?"진예빈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그녀는 천하의 무학에 관련된 방대한 지식이 있었다.설사 두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더라도 들어본 적은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구절진경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다.백효생이 말했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를 시작해야겠구나. 이 이야기는 천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백효생은 천 년 전의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그는 태일 교주와 난서왕 사이의 원한에 대해 알려줬다.진예빈은 그제야 알 것 같았다."신기한 무공이네요.""하!" 백효생이 담담하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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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6화

백효생이하는 말을 두 사람은 이해할 수 없었다.진풍과 진예빈은 그의 말을 완전히 믿지 않았다."아."백효생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었다.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들은 그의 통제 밖이었다.날이 밝았고 천산관에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졌다.날이 밝자 천산관 산정에 이미 30여 명이 나타났다.서른여 명의 사람들은 전부 고대 무술계의 일인자들로 전부 전투를 보기 위해 모인 것이다. 천문 문주의 실력이 궁금하기도 했다. 강지가 진기를 흡수한 뒤 어떤 변화를 가졌는지도 궁금했다. 강지는 다른 고대 무술계의 강자들의 진기도 전부 흡수했다. 태양이 높게 떠올랐고 어느새 오전 10시가 되어갔다.천산관, 산기슭에서 어떤 남자가 천천히 걸어왔다. 정장차림의 남자가 장검을 짊어지고 있었다.그의 속도는 느린 것 같았지만, 몇 걸음으로 어느새 산 중턱에 나타났고, 다시 몇 걸음을 내딛자 금세 산꼭대기에 나타났다.산꼭대기에 나타난 그의 형체가 사라졌다."왔습니다.""그가 왔어, 강지가 왔어.""쯧쯧, 많이 젊어졌구나, 도대체 어떤 실력을 갖추고 있는 거지?"강지가 나타나자 천산관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사방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강지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강지가 희미하게 웃었다.지금의 그는 몬국 때와 비교하면 너무 강했다.지금의 그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흰색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왔다. 백효생이 손을 들어 올리자, 비둘기는 그의 손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그는 비둘기의 다리에 묶인 봉투를 떼어내어 열어보았다.그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옆에 있던 진풍이 물었다. "선배님, 왜 그러십니까?"백효생이 말했다."요즈음 고대 무술계에 큰일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어떤 큰일입니까?" 진예빈이 물었다.백효생이 말했다. "소림, 무당, 오악검파의 일부 강자들이 모두 죽었다. 그들의 죽음은 매우 처참했다. 정혈을 흡수당한 것 같았는데 1주일 전에 죽은 거로 추정된다."진풍과 진예비의 안색이 변했다.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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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7화

"모용추, 나를 막으려는 건가?"강지는 모용추를 보고 얼굴을 굳혔다. "이렇게 된 거, 자네부터 죽여야겠군. 자네가 화공마전을 어느 경지까지 수련했는지 궁금하군."모용추가 한 손으로 등을 짊어지고, 다른 한 손을 내밀었다. "시작하시게."그때야 강서준이 천천히 일어섰다."우리 집안의 일에 나설 필요 없습니다."모용추는 몸을 돌려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근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몸은 괜찮나?"강서준이 손을 살짝 흔들며 말했다. "괜찮습니다.""진기를 전부 흡수당한 거 아니었나?"강서준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진기가 흡수당했다고 해서 다시 실력을 회복하지 못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강서준의 얼굴에 떠도는 웃음기를 보고 모용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전장 밖에 서서 강서준과 강지를 번갈아 보았다.강서준은 덤덤한 표정으로 산꼭대기에 서 있었다.강지의 얼굴이 어둡게 깔렸다. 강서준이 이곳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죽어."등 뒤에 짊어진 장검을 순식간에 칼집에서 빼냈다."난 김초현의 사람인데, 날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강지는 손에 든 장검을 휘둘며 기합을 질렀다. 대지가 떨렸고, 천지가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천산관 사람들은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다.나약한 사람들 몇 명은 바닥에 주저앉았다."아, 아주 강한 힘이야."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소리가 들려오자 멀리서 누군가의 그림자가 빠르게 날아왔다.하늘에서 내려온 여자가 평온하게 바닥에 착지했다.그녀는 검은 드레스에 검은 장검을 들고 있었다.그녀의 긴 머리가 애쉬 화이트로 변해 있었다.김초현이었다.김초현은 자기 정체가 드러난 것을 알아차리고 급히 달려온 것이다.가면을 쓰지 않은 채 얼굴을 드러내고 있었다.김초현이 갑자기 나타나자 현장에 소란이 일어났다."정말 김초현입니다.""소문이 사실이야. 천문의 문주는 정말 김초현입니다.""쯧쯧,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명성이 자자한 천문 문주가 강서준의 여자였다니."천문 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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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여자는 예뻐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였다.절대 칼춤을 추게 할 수 없었다.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강서준은 그동안 그녀가 자기를 돕기 위해 은밀히 많은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마음이 울컥했다.이제 모든 게 끝난다.그는 김초현에게 다시는 무기를 쥐여주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밖에서 위험하게 칼을 휘두르며 죽음에 노출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여보, 물러나 있어요. 내가 오늘 강지를 죽일 거예요."김초현의 몸에서 아우라가 뿜어나왔다.손안의 진사검이 무서운 빛을 발했다.그녀는 아름답다.그러나 아름다운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그녀는 강지를 뚫어지게 응시하다가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강지의 몸 앞에 나타났고, 동시에 손에 든 진사검을 휘둘렀다."죽어."강지의 얼굴이 어둡게 가라앉았다.검을 들고 저항했다.챙!강지가 든 검과 김초현이 든 진사검이 한 번 맞부딪쳤다.진사검은 검의 몸체를 환화시켰고 그것은 강지가 든 장검을 그대로 베어 바닥에 떨어뜨렸다.쿵!진사검의 검 몸체가 그대로 땅에 떨어졌고, 대지가 순간적으로 떨렸다.산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강한 힘이야."주위의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뒷걸음질을 치며 이곳을 빠르게 벗어났다.강지는 손에 침침함을 느꼈다. 하마터면 칼도 제대로 쥐지 못할 뻔했다. 그의 손에 든 검도 명검이다.챵!그러나 그의 손에 든 검은 진사검으로 잘렸다. 급히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김초현도 마찬가지다.첫 번째 경기에서 두 사람은 진기의 강약에서 비슷했다.그러나 강지의 검은 김초현의 진사검에게 완벽히 패배했다.강서준은 김의 칼이 이렇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매우 뿌듯했지만, 그것보다 마음이 더욱 아팠다.연약한 여자가 저렇게 끔찍한 힘을 휘두르는 지경까지 이르기 위해서 겪었을 고초를 강서준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강지는 자신의 부러진 검을 바라보았다. 강지의 안색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부러진 검을 들고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100여 미터 밖으로 물러난 강지의 손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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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지는 엄청나게 강해졌다.많은 사람의 진기를 흡수한 덕에 공력이 대거로 상승한 것 같았다."죽어."강지는 마음속에 살의가 생겼다.김초현은 너무 강했다. 강지가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 김초현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오늘 그녀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강지는 몸에서 강한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공격하기 시작했다.두 사람의 격전이 펼쳐졌다.두 사람은 짧은 순간이지만, 수백 번의 접전을 벌였다.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지만, 강서준은 김초현의 기운이 쇠약해지는 것을 알아챘다.강천은 먼 곳에서 김초현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얼굴이 어두워진 강천이 눈썹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거지, 초현이는 분명 싸우면 싸울수록 강해지는 아이였는데, 오늘은 왜 점점 쇠약해지는 거지? 설마, 영귀의 피를 흡수해 자신의 공력을 바꾼 건가? 영귀의 힘이 없어서 지금 저 지경이 된 거야?"강천은 자기 예상이 맞는 것 같았다.영귀가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필요했다.영귀 피가 보유한 힘은 김초현에게 흡수되었다.김초현의 공력으로 변했으니 이것이 그녀의 실력이었다.더는 영귀 피의 힘을 빌려 그녀의 진기를 끌어올릴 수 없었다."제5의 천제 정도가 될 것 같군, 좋아."강천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김초현의 실력에 그는 만족했다.9단에 진입하는 것은 그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강서준은 김초현의 실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혼자 싸우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그는 김초현이 혼자 강지에게 맞서게 할 수 없었다.이건 어린 애들의 장난이 아니었다, 이건 생사가 오가는 전투였다.방심하면 죽을 것이다.쿵!김초현과 강지가 또 한 번 대치했다.두 사람은 무서운 기운에 떠밀렸다.강서준은 이 기회에 틈타, 빠르게 달려갔다.순식간에 김초현의 앞에 나타난 강서준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뭐 하러 왔어요, 얼른 물러서요."김초현이 입을 열었다.강서준이 진기를 일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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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강서준의 속도가 너무 빨라 강지는 그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도 감지하지 못했다.강서준의 힘이 너무 강해, 강지는 피를 토해냈다.강서준의 일격에 그는 몸을 가누지 못했다.강지의 실력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강지는 대하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대하에서 강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았다.하지만 진기를 전부 흡수당한 강서준은 보름도 안 되어 다시 실력을 회복했다.강서준의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는 현재 6단의 문턱에 다다랐다.하지만 강지는 5단이었다. 둘은 실력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다만 강지가 방심했던 원인이 더 컸다.강지는 김초현만 상대로 여기고 있었다. 그는 강서준이 실력을 회복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방심을 한 틈에 강서준에게 당한 것이다.하마터면 바닥에 꽂힐 뻔했다.다시 자세를 고치고 일어선 강지는 입가에 흐른 피를 손으로 닦은 뒤, 어두운 얼굴로 단검을 움켜쥐었다."죽어."강지는 차가운 목소리로 외치면서 강서준을 향해 뛰어갔다.강지는 손에 든 단검을 들어 올려 강서준에게 겨눴다.강지는 최대 전력을 다해 강서준에게 달려들었다. 단검은 어느새 강서준의 앞에 다다랐다, 당장이라도 강서준을 뚫어버릴 것 같았다.단검은 강서준의 몸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검기를 폭발해 냈다.강서준이 선 바닥이 진동하면서 갈라지기 시작했다쿵!강서준의 주위에 있던 바위들이 이 무서운 검기를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갈라지면서 날아갔다.이때, 강서준의 피부가 구릿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피부가 변하는 순간, 그의 몸 표면에 구릿빛 광환이 떠올랐고, 5㎝가량의 광환은 눈부시게 빛났다.이것은 금강신공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공력이 강해질수록 금강신공도 강해진다.강서준은 제5의 천제를 넘어섰고, 곧 제6의 천제를 바라보고 있었다.그의 구절진기는 천하일색이다.그의 천강지공과 지양은 그가 8단에 들어섰을 때, 기벽이 초보적으로 형성되었다.기벽은 5센티미터의 두께로 되어 있었다.강지의 검이 구릿빛의 광환을 찔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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